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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집에서 밥을 하루 세끼 해먹자니 정말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괜히 삼시세끼 같은 TV 프로 같은게 나온게 아니죠. 아침먹고 나면 점심은 뭘 먹을지 고민이고 점심먹고 나면 저녁은 뭘 먹을지 또 고민이 됩니다.

오늘 점심에는 큰아이나 작은 아이나 다 좋아하는 치킨마요덮밥을 해주기로 합니다.

치킨마요 덮밥 어렵지 않나고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따라오시죠.

 

재료

  • 하림 통가슴살 크리스피 치킨 너겟 (1인당 3~4개)
  • 계란 (1인당 0.5개~1개)
  • 마요네즈
  • 데리야끼소스
  • 보온밥통에 남아있는 밥
  • 식용유와 웍

네 요것만 있으면 됩니다.

치킨마요니까 치킨이 있어야 하는것 아니냐고요? 대충 냉장고에 있는 치킨 너겟을 이용해 해 줄 겁니다. 저희집에서 즐겨먹는 제품은 하림 통가슴살 크리스피 치킨 너겟인데요. 뭐 대충 냉동실에 있는 치킨너겟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뭐 제가 맥주 안주로 즐겨먹는 안주다 보니 저희집은 저녀석이 항상 구비되어 있는데 없으시면 그냥 용가리 치킨너겟 같은거 사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먼저 웍에 기름을 적당히 두릅니다. 튀김은 아무래도 튀겨져야 제맛이니까 저는 반정도 잠길 만큼 기름을 부어주었습니다. 면적이 넓은 프라이펜은 기름이 너무 많이 들고 기름 솥같은걸 쓰기에는 무리죠. 웍이 딱 입니다. 기름도 많이 안들고 많이 튀지도 않습니다. 

에어 프라이어에 하면 되지 않냐고요? 에어 프라이기도 바삭하다고요? 

에어프라이기에 넣으면 엄마죠. 아빠들은 튀김은 그저 기름에 튀겨야 성미에 맞습니다.

에어 프라이기는 땅콩 볶을 때나 씁시다.

튀김은 뭐다?

'기!름!' 입니다.

 

기름에 올라간 치킨너겟

먼저 기름이 열이 조금 오르면 치킨 너겟을 대충 넣어 줍니다. 

기름을 많이 넣지 않았으니 공극률을 최대한 줄여 가능한 모든 너겟이 기름에 잠기도록 배치합니다.

아빠들 예전에 테트리스 좀 해보셨죠? 캠핑 짐 싸실 때 만 실력 발휘 하실게 아니고 이럴때 테스리스 실력 발휘 하는 겁니다.

이런거 보고 진작에 튀김기 샀어야지 하면서 아쉬워하면 엄마죠. 아빠들은 조리도구가 문제가 아닙니다. 

 

노릇노릇 바삭하게 익은 너겟

오케이! 중간 불에서 한 7~10분 정도 앞뒤로 몇번 뒤집어 주면 노릇노릇 하게 잘 익습니다. 불을 너무 세게 하면 안됩니다. 튀김옷만 탑니다. 아빠의 섬세한 불컨트롤이 여기서 빛을 발합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정도되면 여기저기서 수근수근 댑니다. "치킨 시킨거 아냐?" "아빠~ 점심은 치킨이야~? "

ㅋㅋ 녀석들

아빠의 현란한 튀김 솜씨에 정신을 못차립니다.

이거 씹으면 정말 바.삭. 합니다. 에어 프라이기는 이런 풍미를 못냅니다.

 

다 튀겨진 너겟은 살짝 식힐 겸 키친 타올을 깐 접시에 덜어 기름을 빼고 식혀 줍니다.

 

이어서 기름을 조금 따라낸뒤 바로 계란 투하!

웃고 있는 달걀 프라이

계란 부친다고 프라이펜 꺼내면 엄마죠. 아빠들은 바로 치킨 너겟 튀겨낸 웍에 바로 계란을 투하합니다. 설겆이 하기도 귀찮은데 냄비고 뭐고 자꾸 쓰면 고생길이 훤합니다.

한손으로 계란을 까서 투하할 수있다면 멋짐 점수 두배. 전 아직 안되네요. ㅜㅜ 수련이 부족합니다.

기분 나쁘게 웃고 있는 표정인 것 같아 튀김 젓가락으로 마구 휘저어 망가트립니다.

 

스크램블 만들기

갑자기 스크램블 만들기로 과정이 변화한것 같지만 계란을 살짝 올리면 풍미가 올라 갑니다.

맛소금도 살짝 치면 더 맛있어요. 엄마들은 맨날 짜다고 걱정에 잔소리를 하지만 아빠들은 맛이 제일 중요합니다. 고민 할 것 없이 맛소금 뿌립시다. 

적당히 익혀내면 재료 준비 끝!

 

본격 치킨 마요 덮밥 플래이팅 시작해보기

 

그릇에 밥을 담는다.

뭐 어려울 것 없죠? 그릇에 밥 담는데 아빠니 엄마니 찾을 것 없죠. 그냥 담습니다.

보온밥솥에 좀 있던 밥이라 모양은 별로네요. 아빠로서 참기 힘들지만 덮밥이니까 참아봅니다.

 

스크램블을 올려준다.

아까 싱글벙글 웃고있던 계란 스크램블을 나누어 담아줍니다.

 

가위로 썰어 준다.

아까 튀겨낸 치킨 너겟을 마구잡이로 썰어 밥에 올립니다.

아빠는 공평한 사람이므로 정확히 3개씩 잘라 넣어 주었습니다. 밥보다 치킨이 더 많아 보이는 치킨마요 덮밥이 될거에요. 맛은 이미 보장입니다.

두개가 남았죠?

저건 제꺼입니다. ㅋ 너희들은 3개씩이니까 저건 안줄꺼얌. 아빠꺼

 

 

치킨마요에 이게 빠지면 뭐다?

네 마요네즈 차례 입니다.

뿌리고 보니 좀 과한감이 있지만 맛은 좋을 겁니다. 마요네즈는 과학이죠.

살찌지 않냐고요? 

열심히 운동 시키면 됩니다. 이 더운 여름날에 밖으로 내몰면 땀에 쩔어 들어오거든요. 살 안찝니다.

 

소주가 아니고 데이야끼 소스

네... 소주 아닙니다. 데리야끼 소스가 뿌릴때 너무 팍 나와서 저렇게 소주병에 담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내사랑 소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요. 

얼마나 뿌려야 하냐면요.. 음.. . 뭐 휘리릭 둘러줍니다.

너무 짜면 밥을 더 넣으면 되고 싱거우면 데리야끼 소스를 더 넣으면 되니 걱정 마세요. 

이런거 몇ml 넣는지 레시피 찾고 앉았으면 엄마입니다. 아빠들은 그냥 일단 뿌리고 먹고 봅니다.

 

완성된 치킨마요 덮밥 !

이렇게 해서 15분만에 치킨마요 덮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비주얼 장난 없죠? 맛도 그렇습니다. ㅋ

 

 

아빠표 치킨마요 덮밥. 한그릇 하실레에?

 

이렇게 즐거운 한끼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재택근무를 하며 아이들 밥도 챙겨주다 보니 제 점심시간 1시간 만에 점심을 해치워야 해서 빠르게 조리하고 먹고 설겆이까지 마칠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15분만에 먹기 시작해서 10분정도면 밥을 다 먹고 남은 시간에 설겆이까지 하고 전자담배 한모금 떙기고 나면 5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온라인 속의 직장으로 돌아가고는 합니다. ㅋㅋ

조리하는데 15분이 넘으면 힘들어 집니다. 시간의 압박이... 

늘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냐고요?

켁 아닙니다. 저도 급할때나 너무너무 귀찮을 때는 그냥 냉동 볶음밥 데워서 같이 먹지요. 하지만 아빠가 이렇게 열심히 요리를 해주는 걸 보면 아이들도 더욱 맛있게 열심히 먹어 준답니다. 그 맛에 열심히 요리해 주는거죠.

이 글 보시는 아빠님들도 한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아빠표 치킨마요 덮밥! ㅎㅅ 도시락 부럽지 않습니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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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닭백숙을 만들어 볼겁니다.

복날이 얼마전에 지났는데 애비가 되서 신경을 못쓰는 바람에 애들 맛난거 먹이지도 못한게 미안해서 백숙이라도 해 먹여야 겠다 싶었습니다.

 

백숙은 정말 간단한 요리입니다.

어디 유명한 계곡의 백숙집을 가면 엄청 맛있게 요리하는 대단한 레시피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 맛은 닭이 다 하는거고요. 거기에 황기가 들어갔냐, 옷나무가 들어갔냐에 약간의 차이 (사실은 큰차이?) 가 있긴 하지만 닭만 넣고 끓여도 충분히 맛있는게 백숙입니다.

아빠들도 해볼만한 그럴 듯한 요리 . 닭백숙 시작합니다.

 

재료

  • 삼계탕용 닭
  • 통마늘
  • 백숙용 국물 재료 (슈퍼가면 2~3000 원에 파는게 있습니다)

 

네 끝입니다. 뭐 이것저것 많이 필요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요. 아빠라면 그냥 닭하고 마늘만 넣고 끓입니다.

 

두마리가 들어있는 닭

동물 복지를 경험한 닭이랍니다. 동물에게 과연 어떤 복지가 주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잡아 먹을 거면서 복지 타령하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_- 

 

음.. 백숙용 재료가 들어있단다.

백숙용 재료가 들어있다고 하네요. ㅎㅎ 돈 굳었네요.

 

뚜와. 두마리가 비닐에 ..

네 한마리가 1.2 kg 짜리인 닭이 두마리가 들어있습니다. 

적지 않은 양이지만 아빠는 그냥 한번에 때려넣고 끓입니다. 이거 한마리씩 나눠서 조리하면 엄마죠.

 

특별 재료. 마늘

네. 오늘 요리의 특별한 재료... 바로 통마늘입니다.

사실 백숙용 국물 재료가 없어도 통마늘만 넣어도 맛있습니다. 그냥 뭐 고민하실게 없습니다. 통마늘은 넣으세요.

통마늘은 한 이만큼?

뭐 아빠들은 몇개 넣어라 . 이런거 안맞죠. 그냥 한웅큼 넣으면 됩니다. 더 넣어도 됩니다.

닭이 워낙 잡내가 좀 있는 고기다 보니 마늘만큼은 아끼지 말고 넣어주세요.

 

냄비에 고이 누우신 두마리
마늘과 함께 대충 자리잡다.

네. 그냥 마늘과 닭, 백숙용 재료를 넣어줍니다.

예쁘게 넣고 어쩌고 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희 장모님께서 제가 삼계탕 한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닭을 한번 삶아낸뒤 국물을 버리고 속을 싹 씻어낸뒤에 그담에 다시 끓여야 한다... 찹쌀을 주머니에 넣어서 옆에 끓여야 한다,, 뱃속에 인삼과 대추를 넣고... 어쩌고.. 하시는데요.

네.. 아빠들은 그런거 없죠. 삼이 없어요. 그냥 끓입니다. 집에 찬밥 많은데 뭐하러 찹쌀을 끓인답니까.

그냥 대충 끓여서 고기 맛있게 뜯어먹고 국물에 찬밥 말아먹으면 그만이지요. 뱃속에 재료 하나하나 넣고 다리 오무려서 묶고 있으면 그건 엄마죠. 아빠들은 그냥 때려넣고 끓입니다.

 

 

음 끓기시작하나요.. 
한 시간정도 끓였습니다.

 

좀 많이 끓인 감이 있긴 한데요. 뭐 아빠들은 그냥 끓입니다. 몇분 이런거 안재죠. 몇십분.. 이런건 안맞아요. 그냥 한시간. 두시간. 이렇게 잽니다. 전 한시간 끓였습니다.

 

 

오메 다익었네

네 한시간 끓이니까 아주 그냥 푹 잘익었습니다. 

뼈와 살이 그냥 술술 분리가 되는군요. 덜끓여서 애들 힘들게 하지말고 그냥 아빠라면 한시간 끓입시다. 

(닭이 조금 작으면 40~50분만 끓이세요.)

 

 

이렇게 백숙 한상이 차려졌다.

네. 엄마 없이도 이렇게나 멋진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대충 사진 찍으려고 냉장고에 있는 김치랑 반찬들을 접시에 담긴 했습니다.

낮에 마트에서 파프리카가 2개에 1000원 하길에 한봉 사와서 잘라봤습니다.

(파프리카 씨앗은 따로 빼놨다가 심으면 파프리카가 자란답니다. 신기하죠? ㅋ)

 

 

고기가 야들야들한게 맛이 아주 좋네요. 

국물도 끈내 줍니다. 아주 맛이 좋습니다.

무슨 대단한 기술도 지식도 필요하지 않으니 걱정 마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아빠의 설겆이

 

여보 먹었으면 치워야지~

네 그렇습니다.

먹었으면 치워야죠.

자 이게 바로 아빠의 설겆이입니다.

그릇 하나하나 최대한 겹치지 않게 공간을 두고 그릇의 굽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정확한 각도로 세우고 오와열을 맞추는 기술. 바로 이게 바빠의 설겆이 아니겠습니까? 

 

자 어쨌든 초 간단 백숙요리로 아이들과 함께 배부른 영양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중복, 말복이 다가올텐데요. 엄마한테만 맡기지 마시고 아빠들이 한끼 준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백숙만큼 쉽고 맛있으며 생색내기 좋은 요리가 없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아빠의 요리로 찾아 뵙겠습니다.

 

아 레시피 같은거 적지 마세요.

레시피 적으면 엄마죠. 그냥 느낌적으로 하는 겁니다. 대충 때려넣고 한시간! 이게 아빠의 요리 스타일이죠. 

무더운 여름, 코로나로 답답하실텐데요, 맛난 음식과 함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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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요리] 휴게소 고구마 스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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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FPV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알리에서.

이유는 RC 카에서 1인칭 뷰로 운전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중국산 FPV 카메라는 쓸만할까요?

RC 카에서 일인칭 뷰로 운전하는건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는 경험이었을까요?

 

 

우선 알리에서 FPV camera 를 검색해보니 아주 많은 제품이 검색되었습니다. 저는 FPV 에 대해 잘 모르므로 일단 아래와 같이 full set 로 구성된 제품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약 2주만에 배송받은 FPV 세트

구성품은 

  • 카메라
  • 송신기
  • 수신기겸 핸드폰 USB 영상 전송 장치
  • OSD 조이스틱
  • 카메라 고정용 부품
  • 각종 연결 케이블
  • 휴대폰 연결 케이블 (b type, c type)

요렇게 준비되어 있고요.

판매자의 영상을 보면 핸드폰 충전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카메라에서 전송하는 영상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집에 싸구려 VR 고글이 있기 때문에 휴대폰으로 연결해서 카드보드 기능으로 보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판매자의 글에서 본것 처럼 스펙은 7~24V 로 되어 있지만 12V 를 추천하였기에 12V 파워서플라이에 물려서 테스트 해보니 잘 동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전 RC 카에서 사용할 것이므로 12V 파워 서플라이를 연결할 수 는 없으니 2S 1P 배터리를 연결해봅니다.

이론적으로 2S1P 배터리면 실제 RC 카 사용 전압을 고려했을 때 최소 7.2V ~ 8.4V 정도의 구간이 나오므로 7V~ 24V 제품 동작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연결해보니 ...

안되네요.

신호가 잡히질 않습니다. 흠.. 

 

그럼 여기서 포기해야 할까요?

카메라를 위해 3S 배터리를 다시 만들어야 할지 고민되었습니다. 굴러다니는 18650 배터리가 몇개 있으니 3S 배터리를 만드는건 어려운 일은 아니었으나 카메라만을 위해 배터리를 장착하는건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

제 부품 꾸러미 중에 DC 승압보드가 있는게 생각났습니다.

오케이. 

2S 배터리 (만충 시 8.4V)를 승압보드에 연결하고 승압 보드의 가변저항을 조절해서 약 13V 정도 출력이 되도록 조정한뒤 카메라에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굳!

잘 되네요.

 

일단 그럼 당장 밖으로 나가 봐야 겠죠?

 

먼저 거북이 처럼 느릿느릿한 SCX10 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일단은 보닛 위에 카메라를 붙이고 핸드폰으로 보이는 화면을 조정한 뒤 주행을 해보았습니다.

 

 

 

흠 터레스팅...

 

 

괜찮은듯 괜찮지 않은 듯 묘한 느낌이네요.

기분이 좋은듯 나쁜,,, 똥을 누고 있는데 똥이 마려운 그런 느낌이랄까요? 

일단은 화질이 생각보다 구립니다.

화질이 많이 구려서 직접 운전하는거랑은 차이가 많이 나네요.

화면도 너무 밝아서 조금만 밝은 곳으로 가도 뭐가 뭔지 구분이 잘 안되네요.

둘째는 카메라가 고정되어 있으니 엄청 답답합니다.

우리가 운전할 때 앞만 보고 운전하지 않는 것처럼 시야가 고정되어 있으니 매우 답답한 느낌입니다.

옆도 좀 보이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셋째는 수신 거리가 상당히 짧습니다. 장애물만 있어도 화면이 금방 지직 거리고 나무나 바위 같은 장애물이 좀 있으면 50m 만 떨어져도 거의 운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판매자 글을 보니 제가 구입한 600mw 제품은 1km 이상까지도 신호가 간다고 써있는데 아마 수신기의 성능도 좋아야 하나 봅니다. 게다가 보통 드론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허공에 떠있는 드론에 비하면 지상에서 움직이는 RC 카는 상대적으로 장애물이 많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이런 불편함으로 인해 포기할 제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우선은 모든 문제를 개선할수는 없을 것 같고요. 해볼 수 있는걸 해 봐야 겠습니다.

1. 화질 개선하기

- 카메라와 함께 배송된 OSD 스위치 인줄 알았던 초소형 조이스틱 보드가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랐는데 그냥 카메라에 연결하고 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색상, 밝기, 자동 밝기 조절 등 훌륭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화면 조절 기능을 이용하여 화면을 조절해 봅니다.

밝기와 화이트 밸런스도 고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2. 답답한 카메라의 시야각을 조정하기

- 카메라의 시야각을 바꾼다고요? 네 당연히 하드웨어를 변경하는건 논외 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어짜피 VR 헤드셋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헤드 트래킹을 사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마치 제가 RC 카의 운전석에 앉아 있는 듯 제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운전석의 카메라를 움직이는 것이죠. 

과연 이게 가능할까요?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원리로 동작을 시킬지 구상을 해 봅니다.

나 : VR 헤드셋 + mp6050 (지자기+기울기센서) + 아두이노 + nrf24L01 (무선 송수신기) / 영상수신기 + VR 헤드셋

자동차 : nrf24l01 (무선 송수신기) + 아두이노 + x,y축 서보모터 + 카메라 + 영상 송신기

 

위와 같은 부품을 통하여 가능할 것 같지 않습니까?

VR 헤드셋은 항상 제 머리에 부착되어 있는 상태로 머리의 회전각도를 구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이용하여 아두이노에서 nrf24l01 과 같은 무선 송신기를 통하여 현재 제 머리의 방향을 송출하게 됩니다. 그럼 송출된 신호를 RC 카에 있는 아두이노와 nrf24l01 을 이용하여 수신한 뒤 수신한 각도를 이용하여 케메라를 부착하고 있는 서보 모터를 움직이는 것이죠.

 

생각보다 간단한 개념이죠? 안 간단하다고요?

자 그럼 이제 슬슬 구현을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한스텝 한스텝 따라오실 수 있도록 한번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트를 기대해 주세요~

 

 

1단계 : 2축 제어 서보모터 마운트 만들기

2022.01.31 - [DIY/Arduino] - [아두이노]2축 서보모터 초간단 제어하기, 간단한 프레임 제작까지

 

[아두이노]2축 서보모터 초간단 제어하기, 간단한 프레임 제작까지

뭔가 목표가 생기면 과정이 분명해 진다. RC 카에 헤드트래킹을 이용한 FPV 를 구현하려는 목표가 생기고나니 과정을 잘 정리하는게 필요하겠다 싶어 포스트를 남깁니다. 우선 첫번째 스텝으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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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mpu6050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여 2축 서보모터 제어하기

2022.01.31 - [DIY/Arduino] - [아두이노]mpu6050 을 이용하여 2축 서보모터 제어하기

 

[아두이노]mpu6050 을 이용하여 2축 서보모터 제어하기

아두이노와 같은 마이크로 칩을 이용하여 무엇인가를 해보다 보면 정말 놀라운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mpu6050 같은 센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요 조그만 칩을 이용하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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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 nrf24l01 과 mpu6050 을 이용하여 무선으로 헤드트래킹 정보 송신하기

2022.01.31 - [DIY/Arduino] - [아두이노]NRF24L01을 이용하여 무선으로 mpu6050 신호 전달하기

 

[아두이노]NRF24L01을 이용하여 무선으로 mpu6050 신호 전달하기

자 어느새 목표했던 RC headtracking FPV 만들기의 종착역을 다가가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렸던 2축 서보마운트 제작 및 서보컨트롤과 mpu6050 을 이용하여 2축 서보모터를 제어하는 내용은 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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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 RC 차량 조종석에 헤드트래킹 카메라 설치하기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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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고향집에 다녀오는 길에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늘 호두과자 정도를 사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맛있게 먹었기에 그날도 별 생각없이 호두과자 판매점에서 호두과자를 주문하고 오는길에 고구마 스틱을 파는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렸을 때 길거리 리어카에서 수북히 쌓아놓고 조그만 종이 봉투에 담아서 팔았던 기억이 머리를 스치더라고요. 그때는 그런 주전부리를 저희 부모님은 잘 사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나 먹고 싶었지만 먹을 기회가 흔하지 않았는데 어느날인가는 외삼촌과 함께 지나가다가 고구마 스틱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저를 보더니 한봉지 사주셔서 먹었던 그 맛과 입안에서 부서지는 바삭 한 식감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애들에게 한봉지 사줘야 겠다 하고 사들고 차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줬더니 너무나 맛있게 먹는게 아니겠습니까? 딸내미는 양손 엄지척을 날리며 최고로 맛있다고 호들갑을 떠네요.

 

집에오니 마침 고구마가 있어 직접 만들어 줘보고 노하우를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아빠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재료준비 

  • 고구마 (전 일반 고구마로 했습니다)
  • 기름에 튀길 시
    • 기름 냄비, 

 

재료는 뭐 대단할게 없고요. 사실 그냥 고구마만 있으면 됩니다. 대부분 집에 있는 식기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기름에 튀기실 거면 손잡이가 있는 뜰채와 기름 흡수용 키친타월 정도가 필요하겠네요.

 

고구마를 씻고 껍질을 까줍니다.
일단 얇게 썰어준 뒤 그걸 다시 썰어 주시면 됩니다. 검의 시련 시작.

감자 칼 등으로 껍질을 얇게 까낸 뒤 채썰어야 하는데요. 얇게 썰 수록 금방 익고 바삭하게 잘 됩니다. 최대한 얇게 썰어줍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아빠들은 엄마 처럼 적당히 하지 않죠. 오차범위가 거의 +- 1mm 수준의 두께로 균일하게 채를 썰어 줍니다.

각 면의 폭은 2~3mm 정도면 적당합니다. 5mm 가 넘으면 두꺼운 겁니다. 다른 한쪽이라도 얇게 썰어주세요. 나중에 바삭하지 않고 눅눅하고 찐득한 식감이 됩니다.

 

물론 이정도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작해야 끝날때 쯤에도 그나마 볼만한 수준으로 썰어집니다. ^^

 

참고로 채칼을 사용하실 분은 조심해서 사용해 주세요. 고구마는 과육이 매우 단단하고 섬유질도 많으며 끈적이는 진액 같은것이 묻어나기 때문에 무나 당근처럼 채칼 위를 부드럽게 오가는 녀석이 아닙니다. 손이 다칠 수 있으니 항상 조심.

 

물에 불리기

썰어진 고구마 채는 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물에 담그자 마자 하얗게 물이 변할 텐데요. 바로 전분입니다. 한두차례 손으로 뒤적이면서 씻어준뒤 물을 갈아주고 10분 정도 담궈 둡니다.

물에 담그면 바로 하얗게 녹말이 피어 나온다. 몇차례 행구어 주며 씻어주자.

영웅문 S 를 열어 관심 목록에 있는 주식들을 한차례 훓어보면 10분이 지나있습니다.

 

깔끔하게 목욕한 고구마 채

 

끝으로 물에 한번더 행구어 준뒤 체에 받혀 물기를 빼 줍니다.

급하신 분은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뒤적뒤적 해 주시면 됩니다.

가능한 물기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 조리를 해봅시다.

에어프라이어 VS 기름 풍덩

실제로 저는 두가지를 모두 시도해 보았고 아래에 결과를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어프라이어 기름풍덩
장점 기름을 적게 먹는다 완벽한 조리가 가능하다.
--> 아빠 최고 연발
단점 전기를 많이 먹는다. (-_-)>
설겆이가 귀찮다
아쉬운 요리결과
기름냄새가 진동
기름을 많이 사용한다.
치우고 정리할게 많다

네 대략적인 장단점은 위와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대신 전기를 먹지요. 물론 기름에 직접 튀기면 기름을 먹습니다. 한두번이야 재사용 가능하겠지만 어쨌든 기름이 많이 필요합니다.

 

결정적으로 저는 기름에 직접 튀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휴게소에 판매하는 것과 같이 완벽한 고구마 스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양도, 색깔도, 식감과 맛도 완벽 그 자체거든요. 그런데 에어 프라이어에서는 그게 안되더군요. 이따가 그 이유를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름 준비

저는 파스타 면을 삶는 용도로 구입해 놓은 스테인리스 냄비를 사용했습니다. 높이가 높아 기름이 주변으로 잘 튀지 않고 윗부분에 주전자처럼 국물을 따르기 좋은 형태로 되어 있어 나중에 다 사용한 기름을 모을때도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기름은 아래쪽에 5~8 cm 만 채우면 됩니다.

보통 튀김 요리시에 180도로 예열하라고 하지만 뭐 꼭 그럴 필요 없습니다. 한 150도만 되도 충분 하고요. 어짜피 고구마가 들어가면 기름 온도는 떨어질테니 너무 강박증 있는 사람처럼 온도계 들고 난리 칠 필요는 없습니다. ( 물론 저는 1초마다 온도를 재다가 와이프한테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시끄럽다고요)

적당히 기름이 온도가 올랐는지 온도계 없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조그만 고구마 조각을 하나 넣어 보는 겁니다. 넣은 고구마 조각이 뽀글뽀글 거품을 일으키며 떠오르면 완전 적당한 온도인 겁니다.

 

고구마 투하

고구마는 조금씩 넣습니다. 처음부터 한웅큼 가득 넣는 실수를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저처럼 목이 높은 냄비거나 웍처럼 위가 넓은 냄비가 아니라면 더더욱 조금씩 넣어보고 끓어 오를때 거품이 얼마나 피어오르는지 꼭 확인하신 뒤 한번에 투하할 수 있는 적정량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한웅큼을 넣으면 이런 상황이 발생됨. 넘치는줄 알고 심장이 쫄깃 했네요.

고구마가 들어가면 엄청난 양의 거품이 뽀글 거리며 냄비위로 넘칠 듯 올라옵니다. 넘쳤다가는 난리나는 겁니다. 불이 나는건 둘째 치고 사방팔방으로 튄 기름 때문에 기름속의 고구마보다 더 뜨거운 손맛을 등짝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 우리 요리 초보 아빠님들. 과연 얼만큼 익어야 고구마가 휴게소 처럼 바삭하고 맛있게 익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요리 게시판이나 레시피 블로그 보면 색깔이 어떻게 되면 꺼내라.. 몇분을 익혀라.. 안 바삭하면 나중에 한번 더 튀겨라.. 뭐 이렇게 들 소개하거든요? 근데 주방이 어두우면 내용물 색상이 잘 보이지 않죠. 검은 바닥의 튀김 냄비와 스텐 냄비에서 보이는 고구마 색깔이 똑같을까요? 

제가 확실하게 익었는지 판단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고구마가 익었는지 확인하는 확실한 방법

처음 기름에 풍덩한 고구마 주변에는 정말 엄청난 뽀글이가 발생됩니다. 바로 기름의 온도 (150 도 이상) 때문인데요. 이게 기름이 끓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은 튀김 재료안의 수분이 100 도 이상의 뜨거운 기름때문에 끓어서 증발을 하는건데요. 기름과 물이 섞이지 않으니 엄청난 속도로 수분이 끓어서 증발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끓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죠.

자 눈치 채셨나요?

아직 모르시겠다고요?

괜찮습니다. 바로 얼마간 마구마구 발생하던 뽀글이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텐데요. 이론적으로 고구마 내부의 모든 수분이 증발하고 나면 뽀글이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1~2분 정도 지나면 거품이 거의 발생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끓는 것처럼 보이는 거품이 점차 줄어들어 거의 안 샐길때가 완벽하게 익은 타이밍인데요. 채 썰은 두께가 다를 수 있으니 어떤건 좀 빨리 익고 어떤건 조금 더딥니다. 튀김 젓가락 등으로 휘휘 저어서 거품이 살짝 나는 정도면 얼른 꺼내시면 됩니다. 한 두번 해보시고 살짝 식힌다음 직접 먹어 보세요. 언제 건지면 되는지 느낌이 오실 겁니다.

참고로 이게 다익었다고 생각하고 꺼낼때 고구마가 휴게소에서 사는 것처럼 노란색이 아닙니다. 뭔가 창백하고 희끄무리한 색이거든요? 그래서 아.. 아직 안익었구나 하고 더 익히시면 안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꺼낼 때 노란색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고요. 거품이 잘 안나면 다 익은 겁니다. 아얘 거품이 안나면 이미 타고 있는 중일거에요. 꺼낼때 희끄무리 하고 창백한게 정상입니다. 몇초 지나면 점정 예쁜 노란색으로 변한답니다. 식으면서 바삭한 식감도 확 올라갑니다.

기름에서 꺼내면 점차 노~오랗게 색상이 변한다.

 

에어프라이어는 왜 별로인가?

제가 궁상을 좀 떨기는 하지만 꼭 전기세 때문은 아닙니다. 

에어프라이어 특성상 내부 온도가 고르게 유지되기 어렵고 뜨거운 공기에 많이 노출된 부분은 기름에 태운 것처럼 갈색으로 변하고요 바삭한 느낌이 아니고 딱딱해 집니다. 또 여러 개가 겹쳐져 있는 부분은 뜨거운 공기에 고르게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덜익어서 바삭하게 익지 않고 물러지기 일수입니다.  기름에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고른 온도에 고르게 수분이 증발되지 않는 것이죠. 에어 프라이어 자체는 어느정도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의 습기가 외부로 배출되기 어려운 구조 입니다. 제가 고구마 내부의 습기가 모두 없어져야 바삭한 스틱이 된다고 했었죠? 에어 프라이어는 본질적으로 이런 요리과정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음식이 마르지 않게 촉촉한 상태로 요리가 되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고구마 스틱에는 적당해 보이지가 않습니다.

자주 뒤집어 주면 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끝부분이 갈색이 되고 중간은 안 바삭한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아빠들은 어짜피 할꺼면 완벽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에어프라이어에서 건식 사우나 중인 고구마스틱

사실 에어프라이어로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기름에 튀긴거랑 비교가 안됩니다.

맛은 나쁘지 않은데 약간 눅눅한게 제가 원하는 그 고구마 스틱이 아니더군요.

 

 

다 튀기로 남은 기름은?

네 기름을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기에는 조금 아깝죠. 고구마 스틱 한웅큼 튀기자고 기름을 한바가지 사용하는 것은 좀 낭비인것 같습니다. 60계 치킨 아시죠? 네. 기름을 한번 부어 치킨을 무려 60마리나 튀긴다고 합니다. 60마리가 적게 튀기는 것이니 그렇게 광고를 하겠죠? 세상에... 다른 치킨집들은 대체 얼마나 튀겨대는 걸까요...

어쨌든 고구마 몇개 튀겼다고 기름을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사용하고 남은 기름은 나중에 아이들 치킨너겟이나 냉동 돈까스 등을 튀기는데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기름의 산패를 느리게 하기 위하여 위하여 마지막 튀김을 튀긴 후 양파조각을 몇개 튀겨주세요. 양파가 기름의 산패를 느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커피 거름종이에 걸러지고 있는 기름

 

눈에 보일만큼 큰 건더기는 채에 걸러 준 뒤 커피 거름종이나 키친타월 등을 이용하여 깔대기에 대고 기름을 거르며 부어 줍니다. 그럼 찌거기는 거의 없는 깨끗한 기름만 모이게 됩니다. 이렇게 모아진 기름은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어 각종 튀김요리 등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어느날 유난히 튀김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거든 그때 버리시면 되죠.

저는 4번 정도 고구마를 튀겨주니 좋지 않은 냄새가 살짝 올라오는 것 같아 교체를 하였습니다.

에어 프라이어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역시 튀김은 기름에 들어가야 제 맛 아니겠습니까? ㅋ

기름에 튀깁시다.

 

쨔잔~

네 완벽한 고구마 스틱 만들기 대성공입니다.

또각또각 부러지는 식감이 일품입니다.

 

 

참고로 감자 껍질칼을 이용하여 고구마를 얇게 슬라이스로 잘라줘도 상당히 괜찮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자칼로 슬라이싱 한 고구마
환상적인 고구마칩. 비주얼 탄생

이렇게 해도 너무나 바삭한 고구마 칩이 됩니다. 맛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맥주안주로도 더할나위 없는 안주가 되지요.

 

아빠님들 한번 도전해 보시렵니까?

 

그럼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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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디 클린저 대신 비누를 사용합니다. 바디 클린저와 같은 합성 계면 활성제류가 분해되기 위하여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데요.  바디 클린저에 비하면 가격도 저렴하거니와 아무래도 환경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비누를 사용하다 보면 마지막에 조금만 남게 되어 거품도 잘 안나고 사용하기도 불편한 상황이 오게 됩니다.

사용하기 불편하게된 세수 비누조각

예전에 저희 어머니는 그렇게 남은 0자투리 비누들을 양파망이나 스타킹 등에 넣어서 빨래를 하실 때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막상 스타킹에 넣어서 사용해 보면 떡지고 물러져 생각처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거의 다 사용한 비누 조각을 하나도 남김없이 사용하는 방법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준비물

  • 새 비누 (무른 비누일 수록 좋음 - 알뜨랑 안돼 돌아가)

 

뭐 준비물이랄 것도 없습니다. 

새로운 비누하나 꺼내줍니다.

가능하면 부드럽고 무른 비누가 좋습니다. 전 코스트코에서 커클랜드 비누를 사용하는데요. 자극적이지도 않고 특별한 향이 강하지도 않은 무난한 세수 비누랍니다. 

새로 꺼낸 비누를 한번 사용해 줍니다. 샤워를 하든지 말이죠.

그런다음 얇디 얇게 남은 비누조각을 아래와 같이 척 붙여 줍니다.

살짝 들어간 면쪽에 얹어 준뒤 살짝 눌러준다

위 사진과 같이 새로 꺼내서 1번 사용한 비누에 전에 사용하던 얇은 비누를 얹어 주고 꾸욱 (너무 세게 누르다가 미끄러지면 안되요) 눌러 줍니다. 아주 세게 누를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한 뒤 물을 묻힌 손으로 살살 테두리 부분을 문질러 줍니다. 살살요

 

물을 묻혀 주변을 살살 눌러 붙여준다.

주변이 좀 눌러 붙은 느낌이죠?

뭐 별다른 걸 할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다 끝났습니다.

지금 힘을 주어 건드려보면 붙여 놓은 비누가 스르륵 움직일 겁니다. 그러니 일부러 건드리지는 마시고요. 

그럼 이게 붙냐고요? 

네 붙을 겁니다.

붙여야만 한다고 강하게 주문을 걸어주세요.

믿으셔야 합니다.

 

비누 받친에 올릴때는 뒤집어서 올려주어야 함

이렇게 비누받침에 자투리 비누가 아래쪽에 가도록 얹어 주면 끝.

비누의 무게가 아래쪽에 붙여놓은 자투리 비누를 누르면서 물기는 점점 말라 아침이면 딱 붙어있을 겁니다.

물이라도 한번 뿌리고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손이 비누 투성이여서 생각도 못하고 그냥 찍어 버렸네요.

암튼 이제 끝났습니다.

내일 아침에 사용해 보시면 잘 붙어 있는 비누를 보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벌써 몇년째 이렇게 사용중인데요. 한번도 떨어져 나온적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아주 조금의 비누조각도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뭐 저깟 비누조각이 얼마나 한다고 이렇게 궁상 떠나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네.. 저 궁상 떨며 살고 있고요. 궁상 떠는거 좋아하고요. 즐기는 사람입니다.

아낄 수 있어 좋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더 좋은 그런 아이디어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간단한 생활의 팁 공유해 드리고 마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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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블로그에 각종 찌든때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바로 전기포트와 같은 열선을 이용하여 물을 끓이는 주방기기에 생기는 물때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냄비 바닥이나 전기포트, 젖병소독기 바닥에 생기는 하얀 물때. 수세미로 아무리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죠? 

아주 간단하게 세척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 구연산

 

네. 이게 답니다.

하얀색 물때의 원인은 바로 물속에 녹아있는 석회질이 끓는 과정에서 수증기가 될때 석회질은 수증기로 변할 수 없으므로 주로 열이 집중되어 기포가 발생되는 곳에 석회질의 물때가 끼게 마련입니다. 현재 주거하시는 지역에 따라 물에 녹아있는 석회 성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유난히 잘 끼는 곳이라면 조금만 관리를 하지 않아도 엉망이 되게 되죠.

이 석회질은 산성과 만나면 이산화탄소를 발생기키며 녹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구연산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것 입니다.

쓸데없이 베이킹소다와 섞는다거나 하지 마세요. 그냥 구연산만 사용하면 됩니다.

저희 집도 물 속에 석회질이 많은지 몇주 사이 물때가 낀 전기포트가 있어 청소를 해 보았습니다.

바닥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바로 석회질이 굳어져 만들어진 물때임

포트가 유리라서 저렇게 찍어 보았는데요. 아래쪽에 하얀 찌꺼기 같은거 보이시죠? 바로 석회질이 늘어 붙어 만들어진 물때 입니다.

한번 물을 빼고 확인해 볼까요?

아마 아래쪽 반달 모양으로 열선이 있는 모양입니다. 한쪽에만 집중적으로 물때가 끼어 있네요.

여기에 위에서 희석한 구연산 액을 스프레이로 뿌려줍니다.

1~2분정도 방치하고 안지워졌다면 부드러운 스펀지로 살살 문질러 줍니다. (빡빡 닦을 필요가 없습니다)

쨔잔~

어떠신가요? 새것같죠?

정말 힘하나 안들이고 완전히 물때가 제거 되었습니다. 만약 구연산 액을 만드실 때 구연산을 조금 많이 넣으시면 스펀지 등으로 문지를 필요도 없을 것 입니다.

 

스테인리스 냄비에도 물 얼룩이 남았길레 한번 닦아 보았습니다.

스테인리스 냄비에 낀 물때

이게 더러운 것은 아닌데 막상 사진으로 이렇게 보니 너무 심하네요. 저 하얀 얼룩이 설겆이를 할때는 잘 눈에 안띄어서 모르는데 마르고 나면 저렇게 얼룩덜럭해 보여 영 보기가 좋지 않죠.

매직 블럭 같은걸로 열심히 문지르면 지워지기는 합니다만...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구연산액을 뿌린다면?

깨끗해진 냄비 바닥

네.

아주 깔끔하게 청소가 됩니다.

이번에는 문지르지도 않았답니다. 그냥 뿌려두었다가 물로 행구기만 했는데도 이렇게 거의 모든 얼룩이 사라진 것이죠.

 

사용을 좀 편하게 하시려면 아래와 같이 스프레이 통 같은 곳에 희석을 해놓고 사용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혹시모를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구연산'이라고 써놓음

이렇게 희석해 놓으면 욕실에서도 주방에서도 간단하게 청소할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희석비율이요?

전 좀 강하게 하는 편인데요. 스프레이 통의 1/4 정도를 구연산 가루를 부은 후 물을 가득 채우고 흔들어서 녹여 줍니다. 구연산을 많이 넣으면 녹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는데요. 그만큼 물때도 잘 지워진답니다. 

어쨌든 물이 닿고 마르는 과정에서 유리컵이나 그릇, 냄비 등에 물때가 끼어 지저분해 졌을 때도 스프레이로 솩솩 뿌리고 잠시 후 닦아주면 반짝반짝 새것처럼 잘 닦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연산 액은 아래와 같은 곳에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 주방 싱크대 하얀 물얼룩
  • 냄비 바닥이나 수전에 끼어있는 하얀 물때
  • 싱크대 건조대 (그릇 건조하는곳) 바닥 물 받침에 낀 물때 
  • 욕실 수전과 도기
  • 욕실 유리에 낀 물얼룩 제거

위와 같은 곳에 낀 물때는 정말 아주 효과가 좋으니 참고하시고요. 

기름기 제거나 눌러붙은 얼룩제거에는 큰 효과가 없으니 사용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석회질 물때 제거 시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환기를 하시면서 청소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그럼 이만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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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릴 내용은 간단한 내용인데요.

아두이노 아날로그 핀을 이용하여 스텝모터 28BYJ-48 을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은 디지털 핀을 이용하여 스텝모터를 돌리는 예제로 나와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 핀을 이용하여 돌리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물

  • 아두이노 나노 (또는 우노)
  • 28BYJ-48 stepper motor (5V)
  • ULN2003 stepper moter driver
  • 점퍼선 6개 (male --> female)

 

스텝모터는 아두이노 나노의 핀으로 직접 구동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모터가 사용하는 전력량이 아두이노의 핀의 출력 전류를 초과하기 때문에 직접 연결하시면 아두이노 보드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데요. 보통 모터 드라이버에는 모터에 직접 전류를 인가할 전원을 연결하게 되어있고 2선, 또는 4선으로 신호를 보내 모터의 구동 방향이나 속도, 회전수 또는 각도 등을 입력하게 되죠. 오늘 사용할 ULN2003 의 경우 28BYJ-48 모터와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모터와 함께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선연결

연결은 아래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좌측은 아두이노, 우측은 ULN2003 드라이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A2 - IN1
  • A3 - IN2
  • A4 - IN3
  • A5 - IN4
  • 5V - 5V
  • GND - GND

직접 제작한 무선 아두이노와 연결된 모습

네 테스트 삼아 아두이노의 5V 전원을 바로 드라이버에 인가하였는데 문제 없이 잘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나중에 문제가 되는지 테스트를 더 해본 뒤 문제가 된다면 변경하도록 해야할것 같아요.

 

코딩해보자.

해당 모터와 드라이버를 구동하기 위하여 별도의 라이브러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두이노에 기본 내장된 stepper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됩니다. 

28BYJ-48 모터는 2048 스텝이 한바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텝모터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정밀한 회전 제어이기 때문에 한바퀴가 몇 스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두이노 아날로그 핀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1초마다 한바퀴씩 돌리는 코드를 작성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include <Stepper.h>

const int stepsPerRevolution = 64; 
Stepper myStepper(stepsPerRevolution, A5,A3,A4,A2); // 순서가 중요함

void setup() {
  //아날로그 핀을 이용하여 스텝 모터를 돌려본다.
  pinMode(A3, OUTPUT);
  pinMode(A3, OUTPUT);
  pinMode(A4, OUTPUT);
  pinMode(A5, OUTPUT);  
  myStepper.setSpeed(400);
}

void loop() {

  myStepper.step(2048); 

  delay(1000); 
}

간단하죠? 디지털핀을 이용하여 동작하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날로그 핀을 OUTPUT 으로 설정하여 디지털핀처럼 사용하겠다는 선언을 setup 에서 한번 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A6, A7 은 아날로그 전용 핀이므로 위와 같이 설정해도 디지털핀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1초마다 한바퀴씩 돌리기로 하였으므로 delay 를 넣어주었고, 한바퀴가 2048 스텝이라고 말씀 드렸으므로 위와 같이 2048 스텝을 돌려주시면 한바퀴씩 돌아갑니다. 만약 반대 방향으로 돌리고 싶으시면 -2048 과 같이 음수값을 넣어 주시면 되고요.

 

만약 3D 프린터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Lead screw 등을 연결할 경우 한바퀴가 2mm 를 이동하는 Lead screw 를 구입하셨다면 아래와 같이 거리만큼 스텝수를 나누어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한바퀴가 2mm 이므로 1mm 는 1024 스텝이 되겠죠.

//lead screw 의 스펙이 한바퀴당 2mm 를 이동하는 경우

int stepMM = 2048 / 2; // 2mm 가 한바퀴 이므로 기준 거리인 1mm 에 대한 스텝수 정의
float moveDistance_mm = 0;

// 1mm 를 이동한느 경우
myStepper.step(stepMM);

// 3mm 를 이동하는 경우
moveDistance_mm = 3;
myStepper.step(stepMM * moveDistance_mm);

// 0.1mm 를 이동하는 경우
moveDistance_mm = 0.1;
myStepper.step(stepMM * moveDistance_mm);

// 반대방향으로 10mm 이동해야 하는 경우
moveDistance_mm = -10;
myStepper.step(stepMM * moveDistance_mm);

역시 간단합니다. 이렇게 하면 1mm 를 이동하든, 0.3mm 를 이동하든 원하는 거리만큼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한바퀴에 8mm 를 이동하는 lead screw 를 구입하셨다면 맨 위의 stepMM 을 8로 나누어 주면 끝 입니다.

이해되시나요? 

 

네.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뎃글로 문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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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원두커피 머신을 가져다 놓으면서 새로운 쓰레기가 하나 늘었습니다. 바로 커피가루찌거기인데요.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이 나오더라구요.

처음에는 탈취제용도로 집안 곳곳에 두었는데 그것도 잠깐이고 며칠만에 결국 수북히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쓰레기도 아니어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관계로 활용하는 방법을 좀 고민해 보았는데요. 커피가루를 이용해서 캠핑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실제로 사례가 있었습니다.

 

장작으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불을 피우기 적합한 길다란 형태로 제작을 해야겠다 마음먹고 먼저 간단한 틀을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집에 굴러다니는 나무막대기들을 이용하여 틀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나무 막대기와 가베 블럭들
요런식으로 가베를 이용하여 칸의 간격을 잡았다.

가베를 이용하여 제작할 장작의 폭을 잡아주었습니다.

 

목공 본드 (오공본드 무독이 사용) 를 발라준다.

연필로 나무가 연결될 위치를 살짝 그어준 뒤 목공본드를 발라줍니다.

큰힘을 받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못을 박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본드를 붙이고 하루정도 말린다.

본드가 마른 상태입니다. 여기서 아래쪽으로 삐져나온 다리를 잘라냅니다.

 

이케아 페인트를 이용하여 색칠을 하는 딸내미

이케아에서 사두었던 회색 페인트를 이용하여 색을 칠해 줍니다.

이케아 페인트는 아크릴 물감처럼 마르고 나면 수분으로 부터 나무를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전분가루와 직접 제작한 장작 틀

 

인터넷을 찾아보니 커피가루만으로는 반죽이 되지 않아 전분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분을 투입합니다.

얼마나 넣어야 할지 몰라 잔뜩 부었다.

커피가루의 1/3 정도 전분을 투입하였습니다.

골고루 섞어 준다.

커피가루와 전분을 잘 섞어 줍니다.

 

쨔잔~ 반죽 성공

네.. 예상대로 잘 반죽이 되었네요.

이제 만들어 두었던 틀에 반죽을 넣어 모양을 만듭니다.

위생봉투를 길게 찢어 올려놓고

 

반죽을 꾹꾹 눌러모양을 채웁니다.

 

모든 칸에 반죽을 채운 모습

네 어렵지 않게 반죽을 채워 넣었습니다. 재미있네요 ㅎ

 

틀을 뒤집어서 만들어진 반죽을 꺼낸모습

와우~ 제대로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마음에 쏙 드네요.

 

야외에서 말려본다.

일단 빠른 건조를 위해 야외에서 말리기로 합니다. (냄새가 좀 퀴퀴해서 실내에서 말리긴 좀 그렇네요)

햇볓에 표면이 갈라질까 해서 종이를 하나 덮어서 말렸습니다.

 

읭? 부서지는데?

한 3~4일 바짝 말렸습니다. 균열도 없이 잘 말랐다 생각했는데요.

이게 왠일인가요. 손을 데자 마자 퍼서석 부서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건 뭐 이 상태로는 캠핑장까지 가지고 갈 수도 없어 보입니다. 흠... OTL...

 

하지만 포기할 제가 아닙니다. 바로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던 중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알아냈습니다.

냉면 반죽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냉면 반죽을 할때는 뜨거운 물로 반죽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뜨거운 물로 반죽을 해야 전분이 더 쫀득한 신감을 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아하!

뜨거운물로 반죽을 해야하는구나.

 

 

그래서 만들었던 장작을 봉투에 담고 모두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엄청 잘 부셔저서 가루로 만드는건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전기 물 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다시 출동!

 

다시 가루가 된 커피찌거기와 방금 끓여온 물
처음상태의 반죽과 큰 차이는 없다.

이번에는 뜨거운 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목장갑을 끼고 비닐 봉투 안에서 반죽을 하였습니다. 반죽의 모양은 처음 시도했던 것과 큰 차이는 없었고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주물렀습니다.

다시한번 틀에 끼워넣고 뒤집음

다시한번 틀에 채워넣고 모양을 잡아준 뒤 뒤집어서 말려줍니다.

두번째 도전

역시 처음과 큰 차이는 없지만 뜨거운 물로 반죽을 해서인지 표면이 아주 빠르게 마르더군요. 

역시 종이로 덮어 놓고 3일정도 말렸습니다.

바짝 마른 커피장작

오.... 표면에 금이 좀 갔지만 이번에는 제법 단단하게 굳었습니다.

길이가 길다보니 중간에 부러진 곳이 있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캠핑장에 가져가서 장작으로 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캠핑장으로 고고~

자 이제 캠핑장에서 테스트 할일만 남았습니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캠핑장을 가지 않은지 꽤 되었고요. 처갓집 앞 마당이 바로 제 전용 캠핑장입니다. ㅋㅋ

 

화로대에 올려두고 불을 붙여본다.

자 이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테스트 시간.

토치를 이용해 불을 붙여 봅니다.

와우 탄다 타

네. 불이 붙었습니다. ㅋㅋㅋ

 

화력도 그럭저럭 쓸만함

 

성공!

네. 결과는 성공입니다. 잘 타네요.

처음 만들었던 장작에 절반 정도는 실패해서 버렸기 때문에 실제로 테스트 해본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커피가루를 이용하여 장작을 만드는데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불을 붙이는 동안 연기가 피어오를때 참나무 장작에서처럼 구수한 냄새가 아닌 매케하고 매운 냄새가 납니다. 가능하면 초반에 사용하지 말고 불이 피어오른 뒤에 추가장작으로 넣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한번 불이 붙고나면 화력도 괜찮은 것 같고 지속력도 나무 못지 않게 괜찮아 보이니 쓸만한 것 같습니다.

 

결론

이번 포스팅을 진행하면서 생각했던건 우리 주변에 재사용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 별 생각없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커피찌거기가 정말 엄청나게 버려지고 있더라구요. 간혹 퇴비로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실제로 퇴비를 만드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이번 장작 만들기 프로젝트는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도전이 가능하고 저처럼 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DIY 소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버리면 쓰레기, 재사용하면 자원이 되는 바로 그런 아이템이니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환경을 위하여 쓰레기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작은 노력을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커피가루 장작 만들기 레시피 한번더 정리하고 갑니다.

  • 커피가루, 전분, 장작틀 준비
  • 전분은 커피가루의 1/3 이상 충분히 넣어주기
  • 반죽에 사용하는 물은 반드시 끓는 물 사용
  •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기
  • 장작이 탈때 연기가 매운 냄새가 나므로 불을 붙이는 초반에는 태우지 말기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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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에서는 API 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자동매수, 매도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API 를 이용하여 시작하는 방법은 여러 포스트에서 이미 다루고 있으므로 별도로 다루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많이 어렵지 않으므로 관련 포스트를 따라서 하시면 손쉽게 시작하실 수 있으며 이미 샘플 c# 코드도 키움증권에서 배포하고 있으므로 일일이 내용을 작성하지는 않을 것이고요. 제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하지 못한 코드들을 올려보려 합니다.

오늘은 키움증권 API 가 제공하는 전체 종목코드를 받아오는 코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키움증권 API 가 동작하는 방식

  • 필요한 커맨드를 인자와 함께 전달한다.
  • API 는 서버에서 해당 정보를 내려받는다. (이벤트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직접 결과를 리턴하는 경우가 있다)
    • 결과를 리턴하는 경우 : 바로 처리
    • 이벤트를 발생시키는 경우 : 이벤트 핸들러를 이용하여 함수로 구현하여 처리

대충 이런식인데요. 전체 종목 코드를 받아오는 것은 결과를 바로 리턴해주는 방식 입니다.

 

키움증권에서 배포하는 open API 가이드를 보면 아래와 같은 커맨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키움 openAPI 개발 가이드에 있는 커맨드 리스트

바로 14번에 해당하는 GetCodeListByMarket 에 해당하는 커맨드죠.

해당 커맨드의 상세한 항목은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제어함수 명세서에 나와있는 전체 종목 코드 받기 설명

문자열로 결과가 리턴되는 것을 알 수 있고, sMarket 부분에 필요한 주식시장의 종류를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전 "장내"에 해당하는 항목을 알아보려 합니다.

바로 한번 구현을 해볼까요?

private AxKHOpenAPILib.AxKHOpenAPI axKHOpenAPI; // 키움 샘플이라면 이건 적을 필요 없음.

private void getAllCodeList()
{
  string codelistResult = axKHOpenAPI.GetCodeListByMarket("0"); // 0: 장내
  //종목간 구분은 ";" 로 한다고 하였으므로 아래와 같이 각각의 종목을 쪼개 줍니다.
  string[] mylist = codelistResult.Split(';');
  foreach (string s in mylist)
  {
      Console.WriteLine("종목코드 : " + s);
  }
}

간단하죠?

이렇게하고 getAllCodeList 함수를 실행해 보면 아래와 같이 출력창에 종목 코드가 출력됩니다.

종목 코드가 받아진 모습

 

그런데 이렇게 하면 전체 코드는 얻었지만 해당 코드가 어떤 종목인지 알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몇줄 추가해 보겠습니다. 해당 코드의 종목 명칭과 전일가격을 출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rivate void getAllCodeList(ref List<string> rList)
{
  rList.Clear();

  string codelistResult = axKHOpenAPI.GetCodeListByMarket("0");
  string[] mylist = codelistResult.Split(';');
  MessageBox.Show("전체 종목 수는 " + mylist.Length.ToString() + "개 입니다");
  foreach (string s in mylist)
  {   
 	rList.Add(s); // rList 에 종목 코드를 넣어준다. (최종 결과 반환용)
    string stName = axKHOpenAPI.GetMasterCodeName(s);    // 종목 명칭 얻기
    string lastPrice = axKHOpenAPI.GetMasterLastPrice(s);  // 종목 전일가 얻기
    Console.WriteLine("종목코드 : " + s + ", 종목 명:" + stName + ", 전일가 :" + lastPrice);
  }
}

몇 줄 추가를 하였습니다. 먼저 rList 라는 리스트를 참조 인자로 받아서 나중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전 코드와 달라진점은 메시지 팝업으로 전체 종목수를 알려주는 것과 종목 명칭, 종목의 전일가격을 받는 커맨드를 추가하여 콘솔창에 좀더 직관적으로 가격을 보여주도록 한 것이 달라진 점 입니다.

이렇게 하면 출력창에는 아래와 같이 결과가 출력됩니다.

종목 코드와 종목명, 전일가를 한번에 출력해본 모습

어떠신가요? 좀 더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겠죠?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만큼 재가 가지고 있는 관심 종목만 살펴보기 보다는 전체 종목들의 추이를 보면서 내가 발견하지 못한 좋은 종목을 컴퓨터에게 분석을 시켜보려고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전체 종목을 자동으로 받아오는 함수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서 구현해 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이벤트 핸들러를 이용하여 결과값을 처리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돈 많이 버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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