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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1회용 전자 담배 하나를 충전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게 개조를 한것을 본 다른 동료가 본인의 것도 가능하냐고 문의를 해왔습니다.

무의 한 제품은 Vuse go 라는 제품이고 아주 작고 귀여운 모습을 한 1회용 전자 담배입니다.

일단 가능할 것 같다고 했는데요, 우선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지 않도록 지금 상태에서 바로 개조하는게 좋겠다고 하니 선 뜻 내주었습니다.

요렇게 생긴 제품이지요.

우선 분해를 해야 하니 겉에 붙어있는 건 떼어 내기로 하였습니다.

제품의 겉면 스티커를 떼어낸 모습

스티커를 떼어내고 나니 은색의 금속 몸체가 나오는 군요.

전체가 플라스틱인줄 알았더니 중간의 몸체는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위쪽과 아래쪽이 분리가 된다는 의미가 되겠네요.

먼저 위쪽 틈사이로 얇은도구를 이용하여 틈을 벌려 봅니다.

그리고 열었습니다 ㅋ

몸체에서 분리한 상부, 배터리가 보인다

네. 예상한 데로 상부에는 액상 탱크가 있고 중간에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있네요. 아마 아래쪽에 공기 흡입을 이용한 스위치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쪽도 분해해 보겠습니다. 역시 날카로운 도구로 틈을 만들어 빼내면 됩니다.

전체 분해된 모습

네 이제 완전히 분해가 되었습니다.

전에 재활용 했던 BELOW MONS 제품에 비하여 뭔가 만듬새도 훨씬 좋고요. 소재도 훨씬 고급 스럽습니다. 이정도 품질의 제품을 1회용으로 만든게 조금 아쉬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제품을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조할 예정인데요, 우선 아직 탱크에 액상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막기위하여 충전 보드를 달아줄 계획입니다. 액상을 다 사용하는 동안 배터리가 최저 전압까지내려가는 불상사가 일어나면 배터리를 버려야 하기 때문이죠. 

 

아래쪽에 USB C 타입의 배터리 충전 보드를 하나 준비합니다.
USB C 타입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보드를 하나 준비합니다. 알리에서 구입하면 하나에 500~1000 원 사이면 구입 할 수 있는 그런 제품입니다. 워낙 개조할 뷰즈고 제품의 크기가 작고 공간의 제약이 많은 관계로 제가 가지고 있는 부품중에 가장 작은 녀석을 준비했습니다.어디에 어떻게 넣을까 구상을 해보며 요리조리 끼워 맞추어 봤는데요그러던 중 딱 맞는 공간을 찾았습니다.

 

쫘좐~ 숨어있는 보드를 찾으셨나요? ㅋㅋ 네 바로 배터리와 에어 플로우 스위치 사이에 딱! 아주 딱 맞는 공간이 있네요. 뭐 이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충전 보드를 넣기 위한 자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바로 아래쪽 뚜껑에 구멍뚫기 작업 들어갑니다. 한참을 드릴로 뚫고 줄로 갈아주고... 쓱쓱 싹싹 드레멜로 윙윙 갈아내주면 구멍이 딱 만들어 집니다.

USB C 충전기 포트가 딱 자리잡음

완전 딱 맞는구멍 뚫기 성공. 

뭐 이제다 끝났습니다. 전선만 배터리의 +, - 에 연결하면 끝이네요.

이런경우 무조건 조립하기 전에 충전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DIY 에는 언제나 복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조립을 다하고 났더니 충전이 안된다던가.. 충전보드가 해필 불량이었다던가..  납땜을 하면서 어딘가 냉납 현상으로 단선이 발생했다던가 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충전도 잘 되는 모습

으흐흐흐흐

충전도 잘 되는군요.

왠일로 제가 이렇게 일이 술술 풀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어쩐지 일이 잘 풀리더니..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자 이제 그럼 다시 조립을 해보겠습니다.

뭐 조립이라야 본드를 살짝 뭍혀서 충전 보드를 고정해 주고 나머지는 적당히 원래 위치에 자리잡은 뒤 상하단 뚜겅만 끼우면 됩니다.

 

 

최종 조립도 뚝딱. 완성

이렇게 하고 서너시간 방치해 줍니다. 급한 마음에 충전기를 꼽거나 하면 아직 마르지 않은 본드가 떨어지면서 보드가 안으로 밀려 들어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죠. ㅋ

 

 

한참을 방치했다가 이제 충전기를 꼽아 봅니다. ㅋ

저 희끄므리한 초록색 불 보이시나요?? 네 충전이 잘 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 1회용 전자 담배는 적어도 배터리가 방전되서 못쓰게 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ㅋ

아래쪽에 USB C 타입 방수 마개를 끼워 줬습니다.

이게 USB 포트로 공기 흐름이 생기다 보니 아무래도 없을 때보다 흡입하는 느낌이 좀 약해진 듯 했거든요. USB C 타입 방수 마개를 끼우고 나니 처음과 같이 뻑뻑한 흡입감!

배터리가 완충되서 인지 기분 탓인지 무화량도 좋아진 것 같네요 ㅋㅋ

 

 

이제 내부에 있는 액상을 모두 소진할 때 까지 원래 주인에게 돌려 줄 예정이고요. 액상이 모두 소진되면 제가 리필하는 방법을 또 고민해서 리필이 가능한 제품으로 탈바꿈 시켜줄 예정입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리필을 할 수 있을까나.. 

PS.  근데 생각해 보니 제품을 둘러싸고 있던 스티커는 사실 떼어낼 필요가 없었군요. ㅎㅎ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그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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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담배를 끊은지 거의 10년 가까이 되었나 싶은데요, 그렇다고 담배를 끊은건 아니고 액상 전자 담배만을 이용하는 전담 유저인 저는 DIY 도 좋아하겠다.. 뭐 거의 전담도 만들어서 피는 수준입니다.

얼마전에 회사 동료가 일회용 전자담배를 편의점에서 구입하여 피는 것을 보고 

'그거 다 피우고 나면 나한테 버려줄래요?'

ㅎㅎ 사실 1회용 전자담배 구조가 궁금하기도 했고 요즘 내가 주로 피우는 IORE LITE POD 이랑 뭔가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 동료에게 받은 전자 담배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회사 동료에게 받은 다 사용한 1 회용 전자 담배

BELOW MONS 라고 써있는 것 같습니다. 빌로우 몬스 라고 읽어야 하나요? 

암튼 이녀석을 이제 분해해 볼겁니다.

먼저 아래쪽 뚜껑을 따볼 건데요,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하여 틈새를 만들고 서서히 벌리면 아래와 같이 뚜껑을 딸 수 있습니다. 별도의 접착이나 고정 장치는 없는 것 같고, 원통형 몸체에 딱 맞는 마개가 있는 형태라 쉽게 뚜껑을 딸 수 있었습니다.

안쪽 내용물을 꺼낸 모습

음.. 재미있네요. 아래쪽에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들어있고요, 제일 아래에는 공기 흡입에 의한 스위치가, 그리고 위쪽으로는 1회용 담배에 걸맞게 별도의 탱크라기보다는 단순히 원통형 플라스틱에 솜이 채워져 있고 내부에 atomizer 가 들어있는 형태였습니다. 위아래로는 실리콘 마개가 액상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막고 있었고 약간의 흐름에 대비하기 위하여 솜이 조그맣게 들어있는게 전부였습니다.

생각보다 구조가 간단하여 배터리만 별도로 충전해 보았는데요, 

이미 한번 완전 방전된 상태여서 그런지 배터리 내부 저항이 매우 높고 충방전 용량이 거의 없는 상태 였습니다. 

만약 제가 구입한다면 구입하자마자 외부 충전 표트를 장착했을 것 같습니다. ㅎ

일단 이녀석의 배터리를 교체하면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을 듯 하여 개조해 보기로 합니다.

먼저 이 전자담배의 구조를 간단하게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아래 그림을 보시죠.

1회용 전자담배 개조 방법

1회용 전자 담배에 배터리를 교체하고 (배터리 상태가 좋다면 그냥 사용해도 무방함) 배터리 충전 회로를 추가하면 이제 더이상 1회용이 아닌 다회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ㅎㅎ

 

자 충전 회로를 넣고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하려면 기존의 케이스에서는 어려울 것 같으니 3D 프린터로 제작을 해보기로 합니다

블랜더로 뚝딱뚝딱
블랜더로 제작한 전담 바디

클릭, 클릭.. 클릭 하다보면 모델링 완성. 한 30분 걸렸나봅니다. 

뭐 일단 대충 만들어 봅니다. 안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creality print 로 슬라이싱 진행

3D 프린터에서 출력하기 위해 슬라싱을 한뒤 프린터로 뽑으면 

 

요렇게 똭!

3D 프린터로 출력한 전자담배와 조립에 사용할 나사

 

나왔습니다.

물론 약간의 표면처리를 해주었습니다. 3D 프린터로 출력하면 층층이 레이어가 조금 눈에 거슬리죠. 사포로 살살 문질러 주면 어느정도 표면이 매끈하게 됩니다.

이제 내부를 채울 녀석들을 준비해봅니다.

개조에 필요한 재료들 총 집합!

나중에 조립하다 보니 배터리가 불량이어서 배터리는 다른것을 사용했지만 집에 굴러다니는 14500 규격의 li-ion 배터리를 이용하여 개조를 하였습니다.

위아래 마개가 딱 맞아야 하므로 원통을 잘라서 위아래 마개부분에 끼워줄거에요.

원래 몸체의 원통을 요렇게 잘라서 출력한 몸체의 위아래에 끼워준다.
프린트된 몸체 위아래에 이렇게 끼워줄 것임

 

그리고 위에 소개해 드렸던 구조대로 결선을 한 뒤 조립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쫘좐~~

완성된 1회용 -> 다회용 전자담배

 

참쉽죠?

네 완성되었습니다.

뚜껑을 따고 실리콘 마개를 열어준 뒤 액상을 채우면 저 투명하게 보이는 스펀지 부분이 촉촉하게 젖어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고요, 아래쪽에는 USB C 타입 충전기로 충전을 해주면 됩니다. 배터리는 14500 배터리라서 600mah 정도되는 크지 않은 용량이기는 하지만 한나절 정도는 충분히 피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피우시는 분은 하루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듯) 물론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였으므로 너무 끝까지 사용하지 말고 중간 중간 충전을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마지막으로 크기 참고를 위해 사진 한장 추가 합니다.

아담한 크기의 새로운 전담 탄생

네 아주 아담한 크기가 되겠습니다. 손안에 쏙 들어와서 손으로 움켜쥐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입니다. ㅋ

주머니에 넣어도 작아서 부담이 없고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만드는 즐거움을 누렸으니 전담을 제공해준 회사 동료에게 선물로 다시 줘야 겠습니다 ㅋㅋ

도전해 보고 싶으신 분을 위하여 3D 프린트용 파일을 올려놓을 테니 관심 있으신 분은 받으셔서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ㅋ

DDD_POD_lite.gcode
4.75MB

참고로 나사 구멍은 매우 좁게 출력될 수 있으니 사용하실 나사에 맞게 구멍을 확장하는 작업은 해주셔야 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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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D 형 건전지 같은 무시무시하고 쓰잘데기 없는 것 같은 크기의 배터리를 만든걸까?

물론 망간 건전지 시절에는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기구에 많은 전력을 담아야 하면 물리적으로 건전지의 크기가 커야만 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알칼라인 건전지가 워낙 작은 크기에도 전력을 많이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로 오랜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겠죠.

D 형 망간 건전지- 군대있을때 생각나서 막 두드려 보았으나 사용 안됨.ㅜㅜ

그래서인지 요즘은 D 형 건전지 같은 커다란 배터리를 잘 사용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사용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건전지를 구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쇼핑몰에서 배터리 변환 홀더를 구매하여 사용해 보려고 했는데요.

흐미~

온라인에 판매 중인 D형 건전지 변환 홀더 - 5개나 필요하지는 않은데 ㅜㅜ
온리인에 판매중인 다른 D형 홀더 - 두개 사면 홀더 값만 6000원에 육박하는 구만

 

왠일인가요. 홀더 두개에 배송비까지 하면 가격이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흠.. 이럴일인가.

 

음..

 

뭐 만들면 되지

오리혀 좋아~ 히힛!

 

바로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열고 모델링을 시작합니다.

D형 크기의 원통형에 AA 건전지 두께만큼 구멍을 내준다
아래쪽엔 단자를 연결하기 위해 구멍을 두개 만들어 준다

 

간단하죠? 뭐 복잡하게 만들기도 귀찮고 해서 원통에 구멍 뚫고 아래쪽에 - 단자 연결을 위한 구멍을 두개 뚫어 주었습니다. 가준에 구멍은 가장 구하기 좋고 흔한 AA 건전지 크기로 하였습니다.

참고로 모델링 프로그램은 무료 프로그램인 Blender를 이용하였습니다.

click

 

어쨋든 DIY 의 핵심은 쉽게 만들고 사용하기 좋아야 한다는 점 입니다. (중요)

 

3D 프린트 하는 과정은 없고 그냥 바로 완성 사진입니다. 두개 프린트 하는데 3시간 정도 걸렸네요.

완성된 AA-D 배터리 자작 변환 홀더 사진
완성된 AA-D 형 배터리 자작 변환 홀더

위쪽에는 건전지가 너무 쉽게 빠져버리지 않도록 고무를 조금 잘라 붙였습니다. 고무는 빵꾸난 자전거 타이어를 조금 잘라서 순간 접착제로 붙였습니다. 

손으로 잡아 빼거나 조금 세게 거꾸로 흔들면 적당히 빠질 정도로만 잘라 붙여 줍니다.

 

아래쪽은 굴러다니는 니켈 스트립( 5mm 짜리)을 이용하여 감싸듯이 감아 주었습니다. 땜질같은거 없이 그냥 감아주고 마무리.

 

자작 D 형 배터리 변환 홀더 - 위쪽에서 본 모습

위쪽에서 보면 이런 모양입니다. (타이어를 조금 예쁘게 잘라 붙일껄 후회가 약간 된다능)

 

배터리를 끼워볼까요? 

 

쫘좐~

AA 배터리를 장착한 D형 배터리 변환 자작 홀더

홀더에 끼워넣으면 위쪽으로 배터리가 조금 올라오도록 해서 나중에 꺼내기 쉽게 해 주었습니다.

고무가 배터리를 꽉 끼게 만들어 주어 거꾸로 뒤집어도 빠지지 않습니다.

 

기존 D형 배터리와 크기비교 중인 자작 변환 홀더

 

전체 길이와 두께가 완전히 딱 맞습니다. ㅎㅎ.

이렇게 해서 완성입니다.

참 쉽죠? 

 

혹시 3D 프린트용 모델링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battery_holder_D_AA.stl
0.0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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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ㅋㅋ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는 애니 입니다.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패이퍼크래프트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던 와중에 이미 많은 분들께서 멋진 모델을 올려 주셨더라고요.

저도 클리앙에 올라온 아냐 모델을 보고 마음에 들어 찾아서 다운로드를 받아 제작을 해보았습니다.

 

아래 일본 분께서 도안을 만들어 올려 주셨고요. 

영상 아래 정보에 도안 다운로드를 위한 주소에서 PDF 파일을 받으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f_qV2Jzvj0&ab_channel=june%E3%81%AE%E3%83%9A%E3%83%BC%E3%83%91%E3%83%BC%E3%82%AF%E3%83%A9%E3%83%95%E3%83%88 

 

중요한 것은 PDF 파일에 암호가 걸려있는데요.

영상 시작시에 아래와 같은 안내가 나옵니다.

동영상 도입부에 나오는 비밀 지령

아무래도 유튜브 재생 시간 확보를 위한 크리에이터 님의 기믹인것 같습니다. ㅋ

주의깊게 영상 전체를 잘 보시다가 아래와 같은 힌트가 나오면 어디 종이에 잘 적어두시면 됩니다.

우측 상단 처럼 약간 희미한 숫자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다른 암호는 저작자님을 위해 제가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을께요.

제작 자체가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영상 자체가 제작하는 방법이 상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한번은 자세히 보시기를 바랍니다.

 

자 제가 pdf 도안을 올릴 것도 아니면서 왜 포스팅을 했느냐 하면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ㅋ

 

 

일단 원래 원작자님께서 만들어주신 도면을 따라 만들어 볼까요?

도면의 모든 조각을 잘라낸다

먼저 도면대로 종이모형 조각을 모두 잘라줍니다.

제작 자체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는 조금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였는데요, 워낙 간단한 모델링이어서 얇은 전용지에 뽑아서 만드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노하우? 기믹을 하나 공개해 드리면

몸통과 얼굴에 각각 네오디움자석을 붙여줍니다.

몸통의 윗부분과 머리의 아래쪽에 조그마한 네오디움 자석을 붙여주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머리를 따로 풀로 접착하지 않아도 잘 붙어있으며 좌우로 회전이 된다는 놀라운 사실!! ㅋㅋ

 

일단 완성한 모습을 보여드릴까요?

너무나도 귀여운 아냐!

네~ 너무나 잘 아시는 귀여운 우리 아냐 포저 양 되겠습니다.

 

자 이제 부터 중요한 내용이 나갑니다.

오늘 포스팅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아냐의 다양한 표정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몇가지 표정을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냐라는 캐릭터가 정말 많은 표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ㅋ 

다양항 아냐의 표정!

띠용~!!

우리가 애니에서 보아왔던 아냐 포저 양의 표정들 아니겠습니까? 

네 아냐 포저의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제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직접 그렸습니다.

모두 잘라주고요

다양한 아냐의 표정 ㅋ

모두 잘랐다면 살짝 둥글게 말아 줍니다.

뒷부분은 3M 75 임시고정용 스프레이로 접착력을 만들어 주면 포스트 잇 처럼 붙였다 떼었다 할수 있거든요.

그럼 이렇게 만들어진 얼굴을~ 만들어둔 종이 모형에 붙여주면~~

 

똭!!

ㅋㅋㅋㅋㅋ 아냐포저 표정 보세요

ㅋㅋ

바로 아냐의 트레이드 마크 표정 되시겠습니다.

다른 얼굴도 볼까요?

귀여운 아냐의 표정

사랑스런 아냐의 표정과 벙찐 표정~

목이 회전이 되니까 훨씬 생동감이 있네요.

 

또다른 아냐의 표정 들

버려질까봐 우는 모습이었나요? ㅋㅋ

 

더 있지만 거기서 거기이므로.. 

암튼 딸내미가 너무너무 좋아해주어서 저도 대만족!

 

만들어진 아냐 페이스갤러리는  아래 경로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고요. 

https://drive.google.com/file/d/1pv1P2TExmhHAYJGCTFD95d2ED7tgmldw/view?usp=share_link 

 

anya_paper_face_gallery_VOL.1.pdf

 

drive.google.com

 

아니면 여기서  직접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anya_paper_face_gallery_VOL.1.pdf
1.00MB

 

A4용지에 받으셔서 위에 공유해드린 도면과 함께 사용하시면 됩니다.

혹시 마음에 드신다면 제작한 수고를 위해 커피한잔 사주십쇼! ㅋ

 


싸구려 커피는 오른쪽, 고오급 커피는 왼쪽 되겠습니다 ㅎ
(링크를 클릭하셔도 되고요. QR 을 찍어서 보내주셔도 됩니다)

 

고오급 커피 사주기 (4900)  싸구려 커피 한잔 사주기 (2900)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신다면 힘내서 더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ㅋ

 

그럼 이만~

PS. 그런일은 없겠지만 무단으로 파일을 가져가서서 배포하시면 곤란합니다~ ㅎ

안돼요!

 

 

2020.01.20 - [DIY/PaperCraft] - JEEP WRANGLER RC BODY on HS18311

 

JEEP WRANGLER RC BODY on HS1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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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2 - [DIY] - [아빠가 만든][집콕놀이] '동물의 숲' 카드 놀이 만들기

 

[아빠가 만든][집콕놀이] '동물의 숲' 카드 놀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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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 [DIY/PaperCraft] - [Paper Craft] 엄마 꼬꼬닭 만들기 종이공작

 

[Paper Craft] 엄마 꼬꼬닭 만들기 종이공작

종이 모형은 참 매력적인 취미 생활인 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고 어른이든 아이든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만들고 나면 성취감도 매우 큰 그런 일이죠. 저도 즐겨 하는 취미중에 하나인데요.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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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 [DIY] - [DIY] 아이방 수면등 만들기 (feat. 아이그림)

 

[DIY] 아이방 수면등 만들기 (feat. 아이그림)

아이들은 창의적이다. 시키지도 않았던 생각치도 않았던 아무 많은 그림을 시도 때도 없이 시간과 장소 불문, 심지어는 종이를 불문하고 마구마구 그려댄다. 그래서 A4 용지를 내주었더니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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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랑 만들었던 병아리 부화기!

2022.05.21 - [DIY/micro:bit] - [DIY] micro:bit - 병아리 부화기 만들어 보기 (초딩도 가능)

과연 동작할까?

시골에 있는 처갓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닭장에 들러 방금 낳았는지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청계란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딸아이가 두시간가량 집에 오는 차안에서 수건에 감싼 계란을 품에 안고 와서 지난번에 만들었던 마이크로비트를 이용한 계란 부화기에 넣었습니다.

온도는 37도, 습도는 70% 이상을 유지해 주어야 하고 부화기에 넣은 후 18일 이전 까지는 하루에 4~5번 정도 전란을 해주어야 하는 21일 간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온도가 나올때는 T 가 먼저 나오고 숫자를 출력한다.

요렇게 불이켜지면 온도가 서서히 올라갑니다. 전구는 할로겐을 썼으면 좀더 빠르게 열이 올랐을텐데요, 마침 가지고 있는 할로겐 램프가 없어서 자동차 깜박이용 꼬마 전구로 연결을 했습니다. 아마 5W 정도 되는것 같은데요, 열이 서서히 올라가는 것이 어쩌면 계란에 부담이 적을 것 같아 그냥 사용했습니다.

습도가 나올때는 H 가 나오고 숫자를 출력한다.

 

그리고 센서의 값 읽기에 실패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상하게 연속해서 실패가 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럴때 마이크로비트를 재부팅하면 센서 측정이 다시 잘 되는것을 보고 아래와 같이 아두이노와 릴레이 모듈을 이용해서 30분에 한번씩 마이크로비트의 전원을 차단했다가 다시 연결해주어 물리적으로 재부팅을 해주었습니다.

마이크로 비트가 장시간 동작할때 센서 측정이 잘 안되는 듯하여 릴레이를 연결. 주기적으로 재부팅

 

일단 온도와 습도는 위 사진에서 본것과 같이 마이크로 비트가 표시해 주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이 가능했으며 전란의 경우 엑셀로 표를 출력해서 전란을 해준 시간을 기록하는 것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출근하는 날은 딸아이가 시간 날때 전란을 해주고 제가 재택근무를 하는 날은 직접 전란을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계란을 전란 했을때 방향을 알 수 있도록 연필로 방향을 표시해주고 이름도 붙였습니다.

"청계구리"

ㅋㅋ

청계닭이 낳은 거라서 청계구리라고 하네요.

 

 

그렇게 약 12일 정도가 지난 시점.

 

이제 검란을 해봐야 겠죠?

검란이란 계란 내부에 병아리가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인데요. 저도 처음해보는 것이라서 두근두근 했습니다.

후레쉬를 아래두고 비추어본 사진

핏줄 같은 것들이 보이시나요? 

정말 너무너무 신기합니다.

안에 움직이는 녀석은?

자세히 보고 있으면 안쪽에 무엇인가가 저렇게 꿀렁꿀렁 움직이고 있어요.

불과 10여일 만에 저 작은 알 안에 생명이 싹터서 저렇게 움직이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검란은 저때 딱 한번 해보고 그 뒤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계속 봐야 할 이유도 없고요, 자라나는 병아리에게 나쁜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해서 말이죠.

 

그 뒤로 내부에 물을 담은 그릇에 물이 말라 습도가 40% 까지 떨어진적도 하루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걱정되고 후회되고 그랬습니다. 제 자식도 아닌데도 말이죠 ㅎㅎ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21일 째 날이 되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오늘쯤에는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 왠종일 부화기만 쳐다보고 있었는데요, 

저녁 10시 쯤이었나요.. 

 

아주 아주 작은 소리로 

"삐약~삐약~" 

읭?? 

너무 병아리를 기다린 탓에 환청이 들린걸까? 생각하는데

"삐약~삐약~삐약~" 

 

앗!

병아리가 있다!

병아리가 있다! 

소리를 쳤더니 아이들이 달려와 같이 알 속의 병아리 소리를 들으며 얼른 나오라고 응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삐약 소리만 간헐 적으로 들릴 뿐 나올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흠...

계란을 조금 깨줘 볼까.. 생각을 했지만 스스로 나와야 할 것 같아서 내일 까지 기다려 보기로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꿈속에서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지 못해 죽음을 맞이하는 무시무시한 악몽에 시달리며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과연 병아리가 나왔을까?

 

...

이제 삐약 소리도 안나는군요.

에라 모르겠다. 조금 씩 껍질을 깨 봐야 겠다 싶어서

부화기에 손을 넣어 계란을 들어올리는 순간

"뻑!"

하며 충격이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어맛! 깜짝이야!

첫 입질에 금이간 청계구리

정말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힘차게 쪼았나봅니다.

 

"톡, 톡, 토톡! "

가끔씩 소리가 나면서 이제 나오려나 보다 .. 하고 지켜보았으나.. 

 

 

 

안나와요..

 

 

한시간 정도가 지나서 조그만 구멍이 뚫렸지만 계속 부리만 보이고 속껍질을 핥아 먹는 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게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또 애간장이 타더군요.

요상태로 몇시간을 .

정말 첫째 아이 출산할때 기다리던 것처럼 애간장이 타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껍질 깨는 것을 도와줘야 하나 마나 하는 생각을 1000번도 더 한것 같아요.

어쨌든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오전 9시 쯤 첫 입질을 하고나서 거의 7시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껍질을 깨기 시작합니다.

으아.. 드디어.. 

약 30배속으로 찍은 영상
드디어 나왔다!

 

와 정말 감격 스럽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이 장면을 보면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갓 태어난 우리 청계구리

 

인터넷으로 본 바로는 태어나면 핏덩어리 같은게 묻어 있기도 하고 엄청 징그럽다는 글을 봤지 적나라하게 갓 태어난 병아리를 자세히 볼 기회는 없었는데요. 

막상 직접 보니 전혀 징그럽지 않고 예뻤습니다. 털이 젖고 몸이 부실해서 덜덜 떨며 휘청거리는 모습이 조금 안쓰럽기는 하지만 징그럽다는 느낌은 전혀 안들고 아주 귀여웠습니다.

 

아직 따뜻한 온도가 유지되는 부화기 안에서 하루 정도 더 두었다가 딸아이와 직접 만든 육추기로 옮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름은 '단군이' 로 지었습니다. 태명은 청계구리 였는데요, ㅋㅋ 개천절에 태어났기 때문에 단군이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육추기에 들어간 단군이

육추기 만드는 것도 따로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없네요.

어렵지 않습니다.

가능한 커다란 박스를 준비해 주시고요.

위에는 할로겐 등과 공기 순환용 fan 을 장착하고 옆쪽에는 온습도 센서를, 이번에는 마이크로 비트 대신 아두이노로 온도 조절을 하였습니다.

뭔가 아두이노가 더 편한것 같아요. ㅎ

 

 

달랑 계란 한개 들고와서 부화가 안되면 어쩌나,,, 전란을 하루 빼먹은 날도 있는데,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습도가 맞지 않았던 그날 어떤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을까.. 너무 너무 걱정을 하며 지낸 시간이 무색하도록 정말 건강한 병아리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귀여운 단군이

딸아이가 날때 부터 계속 봐줬더니 엄마인줄 아는건지 무서워 하지를 않네요. ㅎㅎ

 

손에서 잠든 아기 병아리 단군이

첫째 아들 녀석이 손이 뜨거운 편인데요, 첫째 손에만 가면 저렇게 잠이 듭니다 ㅋㅋ

지 어미 품인줄 아는걸까요

 

단군이가 태어난지 10여일이 지났습니다.

어느새 깃털이 자라고 있는 단군이
자태가 제법 늠름한 듯 ㅋ

어느새 꼬리와 날개에 깃털이 자랍니다. 이제 병아리에서 점점 닭으로 바뀌어 가는거겠죠?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 저렇게 거실에 내려 놓아도 제 발 주변을 맴돌면서 바닥에 떨어진 먼지 같은걸 쪼거나 할 뿐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아요. 또 제가 주방으로 가거가 하면 쪼르르 저를 따라 쫒아옵니다.

아마 날 때 부터 사람들과 있어와서 저희 가족들이 제 가족인 줄 아는가 봅니다.

 

아파트인 저희 집에서 아마 단군이는 오래 함께 하지는 못하겠지요?

2주일이 되니 이제 날개짓을 하며 공중으로 날아오르려 합니다. 시골로 가야하는 순간이 다가 온 듯 하네요.

제가 손을 내밀면 손바닥으로 뛰어 올라오는 단군이를 보며 마음이 좀 착잡 합니다. 시골에 내려가면 이제 여기에서 처럼 따뜻한 사람의 손길은 없을 거에요. 아마 다른 닭들 처럼 닭장 안의 삶을 살아가겠죠. 어쩌면 다음번에 단군이에게 드리워진 손길은 단군이의 목숨을 가져 갈 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너무나 소중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안녕 단군아~ ㅋ

 

병아리 부화기를 만들었던 글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022.05.21 - [DIY/micro:bit] - [DIY] micro:bit - 병아리 부화기 만들어 보기 (초딩도 가능)

 

[DIY] micro:bit - 병아리 부화기 만들어 보기 (초딩도 가능)

딸내미 : "아빠! 할머니 집에서 가져오는 계란은 유정란이야?" 나 : "그럼~. 암탉도 있고 수탉도 있으니 유정란이겠지?" 딸내미 : "그럼 내가 저거 품으면 병아리가 나오는 거야?" 나 : "흠...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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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 [DIY/micro:bit] - [마이크로비트] 시작해보자. micro bit (마이크로비트)

 

[마이크로비트] 시작해보자. micro bit (마이크로비트)

요즘 학생들도 코딩교육이 한창인지 저희 아들도 학교에서 코딩 교육을 진행하다고 하기에 어떤 걸로 배우는가 물어봤습니다. 아들 : 마이크로비트, BBC 에서 만든거래. 저: ??? 네. 아두이노만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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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리모컨을 만들기로 해놓고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9.11.10 - [DIY/Arduino] - [DIY] 아두이노로 만능 (통합) 리모콘 만들기 1/3

2019.11.10 - [DIY/Arduino] - [DIY] 아두이노로 통합(만능) 리모콘 만들기 2/3

2020.06.17 - [DIY/Arduino] - [DIY] 아두이노로 통합(만능) 리모콘 만들기 3/3

결국 이번에도 완성되지 못한채 프로젝트가 끝나는것이 안타까워 마무리를 해보기로 합니다.

(리모컨 신호 따기, 각 기능별 동작 확인하는 과정 등은 위 링크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사실 로직도 다 만들었고 테스트도 어느정도 완료 했으니 하드웨어만 만들면 되는데요, 항상 그렇지만 적당한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닙니다. 3D 프린터가 있긴 하지만 완전한 완성품을 만드는게 쉽지 않더군요.

저처럼 DIY 를 하는 경우에는 개조에 적당한 다른 하드웨어를 가지고 튜닝을 하는게 더 쉽고 완성도도 높다 보니 적당한 녀석을 찾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완전 적당한 녀석을 발견했지 뭡니까.

바로 알리에서 구입한 18650 배터리를 이용한 파워뱅크 케이스 입니다. 병렬로 2개의 18650 배터리가 들어가게 되는데 그 중 하나를 넣지 않아도 정상 동작하기에 다른 한쪽에 아두이노 나노와 필요한 부품을 넣으면 되겠다 싶더군요.

 

그냥 이전에 만들었던거 집어 치우고 새로 만들겁니다.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처럼 납작한 택트 스위치를 덮개 위에 얹으면 될 것 같았습니다.

파워뱅크 케이스 위에 택트 스위치를 배열해본 모습

음.. 그럴싸 하군요.

하지만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 만능 기판 위에 올리기로 합니다.

만능기판 위에 올린 모습

네.. 요게 더 작업이 수월할 것 같군요.

요렇게 가기로 합니다.

표면에 스위치가 그대로 노출되면 예쁘지 않으니 덮개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잽싸게 3D 모델링을 한 다음 바로 3D 프린터로 프린트 해 봅니다.

3D 프린터로 덮개를 출력중임

 

만능 기판 위에 덮어본 모습

네.. 잘 맞는 군요. (몇차례 수정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만능 기판위에 스위치와 인디케이터용 LED 를 납땜해 봅니다.

양면으로 사용가능한 만능 기판이므로 위쪽에 버튼과 LED 를 모두 붙여 준 뒤 아래 쪽에서 실제 배선을 하기로 합니다.

지금 보이는 모든 점퍼 선은 그라운드에 연결할 예정이에요. 

부품 장착 및 윗면 배선을 모두 마친 모습
인디케이터용으로 작은 SMD LED 를 장착했다.

그리고 인디케이터 용으로 LED 를 장착 했는데요, 위쪽에 보이는 4개는 각각 제가 선택한 제품을 표시하도록 하고 아래쪽 한개는 동작 할 때마다 신호가 나가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워낙 SMD 부품이 작아 삐뚤빼뚤 하긴 하지만 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버튼의 위치와 버튼별 기능 목록

실제 버튼별 기능 목록과 각 기능별로 전달될 신호는 위와 같습니다.

 

아래쪽에서 본 버튼별 위치

 

뒷면에서 보면 위와 같은 모양으로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헷갈리지 않도록 저렇게 만들어 놓고 배선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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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제 아두이노와 연결을 해야 겠죠?

파워뱅크 덮개 중앙을 뚫어 배선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주었고요,

제작한 기판이 올라갈 위치에 맞게 구멍을 뚫어 주었다.

안쪽에 아두이노 나노를 넣어서 문제 없이 장착이 될 지 확인해 봅니다.

기판과 덮개를 덮어 본 모습

네.. 아주 딱 맞아 떨어집니다.

이제 살인적인 납땜이 남았군요.

 

 

배선 시작 

..

분노의 땜질 시작!!!!

..

 

 

 

네.

끝냈습니다.

살인적인 케이블 들..
아래쪽에는 나노의 USB 포트를 노출시켰다.

 

.

.

 

 

네.. 아두이노의 거의 모든 포트와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신호를 전달 하는 케이블은 사용하지 않는 랜선 내부의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두이노 나노의 USB 연결 포트를 노출 시켜서 나중에라도 프로그래밍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고요, 구석쪽으로 IR LED 를 꺼내주었습니다.

 

배터리를 넣고 동작이 되는지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일단 불은 들어오는 것 확인

 

네 일단 동작은 되는 것 같군요.

TV 에 와서 동작하는지도 확인해 보았고,, 약간의 코드 수정이 필요해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버튼들은 모두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리모컨으로써의 기능 뿐만 아니라 간단한 플래쉬와 레이저 포인터 기능도 동작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리모컨은 항상 거실의 중심에 있으니 플래쉬가 필요할 때도 빠르게 찾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종 마무리가 된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좌측 하단에 1W LED 를 넣어주고 아래쪽으로 푸쉬락 기능이 있는 스위치를 하나 달아 주었고요,

좌측 위쪽으로는 레이저 다이오드를 넣은뒤 택트 스위치를 연결해주었습니다.

배터리에서 아두이노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5V 승압 보드를 연결해서 전원 공급을 해주게 됩니다. 물론 스압 보드와 배터리 사이에 푸쉬락 기능이 있는 스위치를 하나 달아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일반 USB 충전기를 이용해서 리모컨을 충전할 수 있으며 만약 배터리가 방전되어 교체가 필요하더라도 18650 배터리만 교체하면 되므로 사용성이나 유지보수도 용이한 구성이 되겠습니다.

 

 

 

UI 디자인 올리기

이제 슬슬 마무리를 해야하는데요,

어떤 버튼이 어떤 동작을 하는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전면부 UI 디자인을 해보았습니다.

이래뵈도 디자이너 아뉘겠습니까?

리모컨에 사용될 UI 작업 중

일러스트로 버튼의 위치에 맞게 UI 를 그려보았습니다.

좌측에 뒤집혀 있는 그림은 뭘까요?

조금뒤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프린트해서 크기와 위치, 배치 등이 적당한지 확인해 봅니다.

버튼의 위치와 크기 확인 중

또 실제 버튼의 모양, 위치, 기능이 모두 정상 동작하는지 최종 확인을 해봅니다.

 

그럼 이제 OHP 필름을 꺼내 프린트를 다시 합니다!

네. 바로 OHP 필름입니다.

OHP 필름에 뒤집힌 그래픽이 출력되었다.

 

자 OHP 필름에도 출력이 잘 되었습니다.

그럼 출력된 면에 

영일 락카 등장

띠용~ 락카가 등장했네요.

 

네 출력된 면에 백색 락카를 칠해주면 

OHP 필름 출력면에 락카 칠 하는 중

 

칠해주면~

 

그리고 뒤집으면 ~ 

 

쨔쟌~

 

요렇게 반짝 반짝 하는 예쁜 그래픽을 볼 수 있답니다. 손으로 눌르거나 해도 지워질 염려가 없지요.

요렇게 만들어진 전면부를 제작한 리모컨 위에 똭 붙여 주면

완 to the 성!

완성된 아두이노 만능리모컨

오예~

완성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계획이랑 전원 스위치 와 제품 변경 기능이 뒤바뀌긴 했지만 뭐 괜찮습니다.

 

부가기능들을 볼까요? 

플래쉬 동작!
레이저 포인터 동작!

오~예! 오~ 예!

모두 잘 동작 합니다. ㅋㅋ

 

며칠에 한번씩 배터리 방전을 막기 위해 핸드폰 충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주면 끝

충전 중인 만능 리모컨

 

네..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이제 거실 테이블 위에 널브러져 있는 리모컨들을 치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후련 합니다.

 

끝으로 최종으로 적용한 아두이노 소스코드를 아래에 올립니다.

상당히 긴 코드가 되어 버렸네요. 

더보기
#include <boarddefs.h>
#include <IRremote.h>
#include <IRremoteInt.h>
#include <ir_Lego_PF_BitStreamEncoder.h>
#include <EEPROM.h>
/*
 * IRremote: IRsendDemo - demonstrates sending IR codes with IRsend
 * An IR LED must be connected to Arduino PWM pin 3.
 * Version 0.1 July, 2009
 * Copyright 2009 Ken Shirriff
 * http://arcfn.com
 */
/*
 * tv (NEC)
 * power :      0x2DF10EF, 32
 * input :      0x2DFD02F, 32
 * chnnel up :  0x2DF00FF, 32
 * chnnel dn :  0x2DF807F, 32
 * volumn up :  0x2DF40BF, 32
 * volumn dn :  0x2DFC03F, 32
 * OK :         0x2DF22DD, 32
 * sw up :      0x2DF02FD, 32
 * sw dn :      0x2DF827D, 32
 * sw left :    0x2DFE01F, 32
 * sw right :   0x2DF609F, 32
 * 
 * android tv (NEC)
 * power :      0x807F02FD, 32
 * sw up :      0x807F6897, 32
 * sw dn :      0x807F58A7, 32
 * sw left :    0x807F8A75, 32
 * sw right :   0x807F0AF5, 32
 * sw OK :      0x807FC837, 32
 * back :       0x807F9867, 32
 * volumn up :  0x807F18E7, 32
 * volumn dn :  0x807F08F7, 32
 * 
 * 
 * lonpoo speaker
 * power :      0x40BF807F, 32
 * volumn up :  0x40BF50AF, 32
 * volumn dn :  0x40BFD02F, 32
 * bt :         0x40BFA05F, 32
 * bt esc :     0x40BF906F, 32
 * opt :        0x40BF20DF, 32
 * 
 * 
 * LED
 * tv :     9
 * tv box : 10
 * btv :    11
 * spk :    12
 * 
 * input
 * s01 
 * 
 * 
 * 
 * 
 */

#include <IRremote.h>

const int s01 = 0;
const int s02 = 18;   // select sw 
const int s03 = 1;
const int s04 = 2;
const int s05 = 19;
const int s06 = 4;
const int s07 = 5;
const int s08 = 6;
const int s09 = 7;
const int s10 = 8;
const int s11 = 14;
const int s12 = 15;
const int s13 = 16;
const int s14 = 17;
//LED
const int L00 = 9;    // TV
const int L01 = 10;   // TV BOX
const int L02 = 11;   // BTV
const int L03 = 12;   // LONPOO SPEAKER

//
// define sw value
int sw_01;
int sw_02;
int sw_03;
int sw_04;
int sw_05;
int sw_06;
int sw_07;
int sw_08;
int sw_09;
int sw_10;
int sw_11;
int sw_12;
int sw_13;
int sw_14;

bool canWorking_01 = true;
bool canWorking_02 = true;
bool canWorking_03 = true;
bool canWorking_04 = true;
bool canWorking_05 = true;
bool canWorking_06 = true;
bool canWorking_07 = true;
bool canWorking_08 = true;
bool canWorking_09 = true;
bool canWorking_10 = true;
bool canWorking_11 = true;
bool canWorking_12 = true;
bool canWorking_13 = true;
bool canWorking_14 = true;
// 
int productIdx = 0; //0 : TV / 1: TV BOX / 2: BTV / 3: SPK

int addr = 0;
bool chkon = false;
IRsend irsend;

void setup()
{
  pinMode(s01, INPUT_PULLUP);
  pinMode(s02, INPUT_PULLUP);
  pinMode(s03, INPUT_PULLUP);
  pinMode(s04, INPUT_PULLUP);
  pinMode(s05, INPUT_PULLUP);
  pinMode(s06, INPUT_PULLUP);
  pinMode(s07, INPUT_PULLUP);
  pinMode(s08, INPUT_PULLUP);
  pinMode(s09, INPUT_PULLUP);
  pinMode(s10, INPUT_PULLUP);
  pinMode(s11, INPUT_PULLUP);
  pinMode(s12, INPUT_PULLUP);
  pinMode(s13, INPUT_PULLUP);
  pinMode(s14, INPUT_PULLUP);
  
  pinMode(L00, OUTPUT);
  pinMode(L01, OUTPUT);
  pinMode(L02, OUTPUT);
  pinMode(L03, OUTPUT);
  
  pinMode(13, OUTPUT);
  //EEPROM.write(0, productIdx);  
  productIdx = EEPROM.read(0);

  sw_01 = HIGH;
  sw_02 = HIGH;
  sw_03 = HIGH;
  sw_04 = HIGH;
  sw_05 = HIGH;
  sw_06 = HIGH;
  sw_07 = HIGH;
  sw_08 = HIGH;
  sw_09 = HIGH;
  sw_10 = HIGH;
  sw_11 = HIGH;
  sw_12 = HIGH;
  sw_13 = HIGH;
  sw_14 = HIGH;
  
  canWorking_01 = true;
  canWorking_02 = true;
  canWorking_03 = true;
  canWorking_04 = true;
  canWorking_05 = true;
  canWorking_06 = true;
  canWorking_07 = true;
  canWorking_08 = true;
  canWorking_09 = true;
  canWorking_10 = true;
  canWorking_11 = true;
  canWorking_12 = true;
  canWorking_13 = true;
  canWorking_14 = true;

  Serial.begin(9600);
  Serial.println(productIdx);

  
}

void loop() {

  digitalWrite(13, LOW);
  
  sw_01 = digitalRead(s01);
  sw_02 = digitalRead(s02);
  sw_03 = digitalRead(s03);
  sw_04 = digitalRead(s04);
  sw_05 = digitalRead(s05);
  sw_06 = digitalRead(s06);
  sw_07 = digitalRead(s07);
  sw_08 = digitalRead(s08);
  sw_09 = digitalRead(s09);
  sw_10 = digitalRead(s10);
  sw_11 = digitalRead(s11);
  sw_12 = digitalRead(s12);
  sw_13 = digitalRead(s13);
  sw_14 = digitalRead(s14);
  

  // change product
  if (sw_02 == HIGH) {
    chkon = true;
    ledON(productIdx);
  }else{
    if (chkon)
    {
      productIdx++;
      if (productIdx > 3) productIdx = 0;
      EEPROM.write(0, productIdx);
      chkon = false;
    }
    ledON(productIdx);
  }
  
  if (sw_01 == HIGH) {    
    canWorking_01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01)
    {
      press_S01(productIdx);
      canWorking_01 = false;
    }
  }
  if (sw_03 == HIGH) {   
    canWorking_03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03)
    {
      press_S03(productIdx);
      canWorking_03 = false;
    }
  }
  if (sw_04 == HIGH) {
    canWorking_04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04)
    {
      press_S04(productIdx);
      canWorking_04 = false;
    }
  }
  if (sw_05 == HIGH) {  
    canWorking_05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05)
    {
      press_S05(productIdx);
      canWorking_05 = false;
    }
  }
  if (sw_06 == HIGH) {    
    canWorking_06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06)
    {
      press_S06(productIdx);
      canWorking_06 = false;
    }
  }
  if (sw_07 == HIGH) {  
    canWorking_07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07)
    {
      press_S07(productIdx);
      canWorking_07 = false;
    }
  }
  if (sw_08 == HIGH) {    
    canWorking_08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08)
    {
      press_S08(productIdx);
      canWorking_08 = false;
    }
  }
  if (sw_09 == HIGH) {  
    canWorking_09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09)
    {
      press_S09(productIdx);
      canWorking_09 = false;
    }
  }
  if (sw_10 == HIGH) {    
    canWorking_10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10)
    {
      press_S10(productIdx);
      canWorking_10 = false;
    }
  }
  if (sw_11 == HIGH) {    
    canWorking_11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11)
    {
      press_S11(productIdx);
      canWorking_11 = false;
    }
  }
  if (sw_12 == HIGH) {    
    canWorking_12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12)
    {
      press_S12(productIdx);
      canWorking_12 = false;
    }
  }
  if (sw_13 == HIGH) {    
    canWorking_13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13)
    {
      press_S13(productIdx);
      canWorking_13 = false;
    }
  }
  if (sw_14 == HIGH) {    
    canWorking_14 = true;  
  }else{
    digitalWrite(13, HIGH);
    if (canWorking_14)
    {
      press_S14(productIdx);
      canWorking_14 = false;
    }
  }

	delay(10); //5 second delay between each signal burst
}

void press_S14 (int idx) // vol -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C03F,32);   // tv vol -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06F9,32);  // tv box vol -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42BD,32);  // BTV box vol -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D02F,32);  //  spk vol -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13 (int idx) // chnl -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807F,32);   // tv chnl -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18E7,32);  // tv box vol +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827D,32);   // Btv chnl -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50AF,32);  //  spk vol +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12 (int idx) //vol +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40BF,32);   // tv vol +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18E7,32);  // tv box vol +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C23D,32);   // Btv vol +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50AF,32);  //  spk vol +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11 (int idx) // chnl +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00FF,32);   // tv chnl +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58A7,32);  // tv box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02FD,32);   // Btv chnl +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906F,32);  //  spk bt esc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10 (int idx) // down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827D,32);   // tv down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58A7,32);  // tv box down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52AD,32);   // Btv down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20DF,32);  //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09 (int idx) // right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609F,32);   // tv right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0AF5,32);  // tv box right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32CD,32);   // Btv right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20DF,32);  // tv box up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08 (int idx) // ok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22DD,32);   // tv ok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C837,32);  // tv box ok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629D,32);   // Btv ok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20DF,32);  // tv box up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07 (int idx) // arrow left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E01F,32);   // tv left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8A75,32);  // tv box left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D22D,32);   // Btv left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20DF,32);  // tv box up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06 (int idx)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02FD,32);   // tv back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9867,32);  // tv box back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728D,32);   // Btv back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20DF,32);  // spk OPT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05 (int idx) // arrow up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02FD,32);   // tv up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6897,32);  // tv box up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926D,32);   // Btv up
    break;
  case 3:
    //irsend.sendNEC(0x40BFA05F,32);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04 (int idx)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D02F,32);   //외부입력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10EF,32);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40BF,32);   // Btv home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A05F,32);   // blue tooth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03 (int idx) // power
{

  irsend.sendNEC(0x2DFD02F,32); // tv 외부입력
  // S03 번은 편의를 위해 항상 외부입력으로 동작한다
  /*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10EF,32);   // tv power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02FD,32);   // tv box power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807F,32);   // Btv power1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807F,32);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press_S01 (int idx) //  S01
{
  Serial.println(productIdx);
  switch (idx) {
  case 0: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2DF10EF,32);   
    break;
  case 1: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807F02FD,32);   
    break;
  case 2: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1FE807F,32);   
    break;
  case 3:
    for (int i = 0; i < 1; i++) irsend.sendNEC(0x40BF807F,32);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void ledON (int idx)
{
  digitalWrite(L00, LOW);
  digitalWrite(L01, LOW);
  digitalWrite(L02, LOW);
  digitalWrite(L03, LOW);
  switch (idx) {
  case 0:
    digitalWrite(L00, HIGH);
    break;
  case 1:
    digitalWrite(L01, HIGH);
    break;
  case 2:
    digitalWrite(L02, HIGH);
    break;
  case 3:
    digitalWrite(L03, HIGH);
    break;
  default:
    // statements
    break;
  }
}

 

 

이상으로 아두이노 만능 리모컨 만들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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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롱보드에 관심있다고 합니다.

그럼 모다?

바로 당근을 뒤적거려 매우매우 훌륭하신 판매자 분 만남.

그리고 덜컥 구입해 버린 롱보드!

6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물건은 무려

클래식 보드 데크 2개, 패리스 트럭 1set, 바퀴는 뭣인지 잘 모르겠지만 70mm 짜리 6개.

당근에서 중고로 구입한 롱보드와 여분의 데크

와우

뭔가 짝이 잘 맞지는 않지만 어쨌든 롱보드 한대는 굴리는데 문제가 없겠고,

트럭도 패리스 트럭이면 아주 훌륭하며

데크도 클래식 티퍼래트 라는 양호한 브랜드의 데크를 구했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만. 새상품 가격이 ㅎㄷㄷ. 좋겠죠 ㅋㅋ)

본품과 여분의 데크 모두 클래식 롱보드의 TIPHERETH 데크.

판매자님 감사합니다. OTL (감사한 마음에 스타벅스 쿠폰 드렸습니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롱보드 완성차 1세트에 사용하지 않는 낡은 데크를 덤으로 주신 셈이고, 바퀴도 두개를 얹어 주신 셈인데요, 브랜드 벨류를 생각하면 6만원이라는 금액은 매우 저렴한 듯 합니다.

 

어쨌든 딸내미가 정말 롱보드에 재미를 붙일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중고로 구입을 한 것인데 뜻밖에 여분의 데크를 얻게된 것은 운이 아주 좋았던것 같습니다.

 

요즘 딸내미가 원피스에 흠뻑 빠져 있었기 때문에 여분의 롱보드를 커스터마이징해서 꾸며주기로 결정 했습니다.

여분의 데크는 정말 많이 더럽고 ... 상태가 좋지 않았음

처음 가져올 때 여분의 롱보드는 외관만 보면 썩 좋은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스티커자국도 많고 여기저기 까이고 부서진곳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상판 도색이 다 벗겨지고 해서 영 지저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일단 작업 시작!!

스티커 자국을 칼로 긁어 날려버리고 사포질을 시작합니다.

사포질 시작!
으악! 힘들어
퀘퀘하게 죽은 나무색을 벗겨내 깨끗해진 바닥면
윗면도 이정도면 다시 태어난 듯

 

사포질에만 거의 하루를 날린 것 같네요.

이제 좀 깨끗해 졌나요?

 

자 이제 저는 이 깨끗한 보드에 나무 질감도 살릴겸, 나무의 수명도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을 올려 보기로 합니다.

 

이라니?? 좀 생소하신가요?

우리나라 전통 칠 재료이며 자세히 알아보면 정말 만병 통치약같은 나무의 마감 재료계의 사기템입니다.

일단 옻칠을 한 나무는 수분, 습기에 강해지고요, 썩지 않으며, 벌레가 먹지 않고, 나무의 틈틈이 먹어 들어가 굳어진 옻칠은 나무를 아주 견고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검붉은 주걱 같은거 그거 , 그게 옻칠한 나무 입니다.

시꺼먼 자개장 있죠? 것도 옻칠입니다. 100년이 지나도 가구가 변하지 않죠?

 

이정도면 옻칠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통 옻을 구입했습니다.

옻칠하다가 옻 알러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던데.. 괜찮을까요..

걱정이긴 한데, 옻닭 백숙을 먹을때는 괜찮았으니 일단 주문해 봅니다.

상주합 무광! - 무슨 뜻인지는 모름. -_-;;

자 옻칠이 도착했고요. 옻칠 색감과 흉내만 낸 옻칠 스테인 아니죠. 정통 정제 옻칠입니다. -_- (가격도 꽤 합니다)

슬슬 칠해 봅니다.

니트릴 장갑을 끼고요, 끈적끈적이는 옻칠은 얇은 천에 뭍혀서 나무에 얇게 펴 발라주면 됩니다. 

최대한 얇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고요, 옻칠을 하기 전에 물론 나무는 500방 이상의 고운 사포로 매~~끈하게 다듬어진 상태여야 합니다.

옻을 한번 올린 상태
색깔 너무 예쁜 전통 옻칠

자 옻칠을 한번 올린 상태입니다. 색감 너무 예쁘죠?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

나무의 무늬가 그대로 보이죠? 원래 여러번 겹쳐 칠해서 나무표면의 강도도 올리고 옻칠 특유의 색상이 올라오게 해야 하지만 저는 이정도의 나무 질감이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어 1번만 칠해 주었습니다.

또 여기에 작업을 해야하거든요.

참고로 저는 처음 칠하는 과정에서 옻칠 건조장 같은게 있어야 하는줄도 모르고 그냥 칠했더니 세월아 네월아 마르지 않더군요. 옻은 습도 75 % 정도의 아주 습한 환경에서 잘 마른다고 합니다. 옻의 주성분이 우르시올이라는 성분이 습기와 만나 굳어진다고 하네요. 그것도 모르고 칠하고 그냥 뒀는데.. 영 마르지 않아 시간만 버렸습니다. 날씨가 건조하고 좋으면 절대 마르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옻칠 건조장이 없으시면 비오는 날이나 장마철에 칠하면 딱이겠습니다. 습도만 잘 맞으면 하루저녁이면 다 마른다고 합니다.

얼마후 장마철이 되고 나서야 대충 마른 듯 해서 다음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답니다.

전 마르는데 거의 3주 정도 걸렸네요. ㅜㅜ

또한가지 에피소드는... 저렇게 칠하는 동안 아무렇지도 않았던 제가.. 적당히 마른 표면을 사포로 다듬어 주었는데.. 그때 나온 가루가 피부에 뭍은게 화근이었는데 양쪽 팔이 옻 알러지가 엄청나게 올라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ㅋ

딸내미도 옆에서 도와준답시고 얼쩔거리다가 덩달아 옻 알러지가 올라 고생을 좀 했네요 ㅋㅋ

죽는거 아니니 큰 문제는 없겠지만... 행여나 걱정되시면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자 . 어쨌든..  딸내미가 원피스를 좋아한다고 했었죠? 

그래서 원피스 주인공들의 현상금 수배서를 이용해서 바닥면 디자인을 해보았습니다.

적당한 이미지를 다운받은 뒤 포토샵으로 이리저리 자리 배치를 해봅니다.

 

뭔가 괜찮죠?

이걸 보드에 그린다고요? 네. 그릴겁니다.

 

 

자 이제 그려보겠습니다.

바닥면에 먼저 연필로 스케치를 합니다. 

레이웃을 그려준 뒤 캐릭터 스케치를 한다.

먼저 수배서 레이아웃을 그려넣습니다. 원래 도안과 달라져도 큰 상관 없습니다. 원래 도안이란게 뭐 첨부터 있던것도 아니고요.

 

그다음은 한칸한칸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려넣어 줄거에요.

상디와 조로, 라이벌 구도이니 나란히 위치
멋진 로빈 짱도 넣어 주자.

나중에 채색은 적당히 네임펜을 이용해서 해줄겁니다. 

색칠은 네임펜으로 쓱쓱 . 먼저 칸을 그려준다.

 

이후에 수성 바니쉬를 발라주면 튼튼하게 보호될 겁니다.

 

자.. 주인공들을의 스케치가 마무리 되었으면 한땀 한땀 네임펜으로 그려나갑니다.

제일 쉬울것 같은 브룩먼저 쓱쓱
주인공인 루피도 쓱쓱
헥헥 이제 캐릭터 다 그림

일단 캐릭터는 다 그렸네요.

참쉽죠?

 

제가 특히 신경쓴 부분은 바로 상디 군의 포스터 입니다. ㅋㅋ

원작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상디군의 포스터 ㅋㅋ

아깝게도 나미 양은 트럭에 좀 가리게 될 처지에 놓였고요, 제가 좋아하는 로빈양은 가리지 않도록 잘 배치했습니다.

쵸파 네이놈. 왜 혀를 날름 거리는거뉘?

WANTED 와 같은 글자를 계속 반복해서 써야 하는 게 매우 고생스러웠고요, 캐릭터들을 그리는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글씨 쓰는게 그림보다 훨씬 어려웠음

자 뒷면그리는데 주말 하루 나절이 다 걸렸습니다.

사랑스런 딸내미가 자기 보드 만드는거 도와둔다며 색칠하는거 도와줌

ㅋㅋ 딸내미랑 붙어서 뒷면 그리는데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힘드네요.

완성된 아랫면 디자인

 

 

이제 윗판을 그릴 차례인데요, 

 

윗판은 검정색을 다 칠해준뒤 젯소를 이용해서 해적깃발을 그려줄겁니다.

근데 손으로 그리면 뭔가 지저분해질 것 같아서 시트지를 따낸뒤 스폰지로 찍어서 스텐실처럼 표현을 할 겁니다. 잘되려나 모르겠지만 그리 복잡한 형상은 아니니 걱정은 없습니다.

 

먼저 상판의 검은색을 칠하기 전 테두리 부분을 마스킹해줍니다.

테두리와 구멍부분을 마스킹해준다

 

상판 칠에는 딸내미가 또 도와 주었습니다.

열심히 칠하고 있는 딸내미

다이소에서 산 1000 원짜리 검정 페인트로 상판을 칠합니다. 

ㅋㅋ 옻칠까지 해놓고 왠 1000원짜리.. 

저나 딸내미나 옻 알러지가 올라 고생한거  생각하면 그냥 편하게 1000원짜리 페인트가 마음이 편합니다 ㅋ

요렇게 칠해진 데크를 잘 말리고 칠하고 말리고를 반복하면 이렇게 예쁜 검정색이 나옵니다.

예쁘게 잘 칠해진 데크

 

자 이게 해적 깃발을 올려야 겠죠?

먼저 해적깃발 도안을 프린드 해서 시트지 위에 붙여줍니다.

해적깃발과 원피스 로고

이렇게 붙여준 시트지를 칼로 파내야 하는데요. 

검정색 부분이 파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섬처럼 남겨진 조각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힘조절 하는게 관건이고요, 바닥면 종이가 완전히 뚫려서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흰수염 해적단 해적기
흰수염 해적단과 백수 해적단 깃발 완성

일단 양쪽 끝에 붙일 두개의 해적깃발을 완성하고 보드에 찍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솔직히 중앙에 들어갈 원피스 로고는 지쳐서 파낼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어짜피 발로 계속 밟혀서 금방 떨어질거라며 합리화를 한 뒤 중앙의 로고는 빼기로 합니다.

 

먼저 시트지 위에 또다른 시트지를 붙여야 하는데.. 허벅지 같은 맨살에 시트지를 붙였다 떼어내서 점착력을 약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파낸 시트지위에 붙인다름 아래쪽 종이를 떼어냅니다.

요렇게요.

요렇게 하면 섬처럼 남아있는 조각들이 원위치 그대로 붙어있을 수 있게 됩니다.

요거를 보드에 붙이는 거죠.

그런다음 매직블럭 같은 스펀지에 흰색 페인트나 젯소를 붙혀서 콕콕콕콕 찍어주면 구멍 뚫린 부분만 흰색 페인트가 뭍게 되겠죠?

바로 스텐실 기법 되겠습니다.

흰수염 해적단 깃발 부분

딸내미랑 같이 찎었는데 바깥부분에도 좀 삐져 나갔군요. ㅜㅜ

완전히 마르기 전에 젖은 천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완성된 백수해적단 부분

음.. 백수 해적단 부분 페인트가 스티커에 달라붙어 조금 떨어져 나갔습니다 ㅜㅜ

옻칠위에 바로 칠한 검정 페인트가 역시 나무에 흡수된게 아니다 보니 떨어지는군요.

옻칠이 정말 방수가 확실한가봅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완성된 흰수염 해적단 부분

 

흰수염 해적단 부분도 좀 지저분... 이럴려면 뭐하러 열심히 칼질을 한걸까 싶어 담배 생각이 나네요.

...

 

 

전체적으로 수성 바니쉬를 칠해서 말려줍니다. 한 두세번 정도 칠한것 같네요.

무광 바니쉬를 칠해주니 느낌이 좋습니다.

 

 

 

자 이제 트럭 장착을 해볼까?

뭐 트럭장착은 엄청 쉽습니다. 그냥 나사를 풀고 새로운 보드에 그대로 장착하면 끝. 더군다다 두개의 보드가 모두 티퍼래트 동일한 보드다 보니 뭐 신경쓸게 없네요.

기존 보드에서 바퀴를 떼어낸다
양쪽모두 떼어냈으면 새로운 보드에 이식한다

그냥 트럭을 떼어내고 붙이면 끝 입니다.

끝. 참쉽죠. 역시 나미가 좀 가리는군

딸내미 몸무게가 가벼워 킹핀 너트를 조금 풀어 주었습니다.

 

나 이제 나가볼까요?

세상에 하나뿐인 보드를 들고 서있는 우리 딸내미! ㅋ

후훗~

땔내미가 아주아주~ 마음에 들어 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롱보드라며 너~~무 좋다고 고맙다고 하네요.

아빠야 말로 땡큐베리 감사~

 

자 그럼 이제 달려볼까나!

슈슝~~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롱보더 딸랭구

ㅋㅋ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우리 딸내미 입니다.

아직 뭐 스킬이고 뭐고 없고요. 그냥 타고 달리는게 전부입니다. 카빙을 겨우 하는 정도랄까요? 

자기는 그냥 앞으로만 가는게 재미있답니다. (무서운가봐요)

암튼 오늘도 나가서 무려 6km 나 달려주신 열정적인 딸내미

만들어준 보람이 넘쳐납니다.

 

 

자 여러분들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특별한 보드 하나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취미를 더욱 취미로 진정 즐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애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하는 취미가 노동의 시간이라면, 그래서 즐겁지 않다면 그게 무슨 취미인가요. 정말 내손을 타고 태어난 결과물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는게 진정한 취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이제 트럭을 떼어낸 다른보드를 어떻게 꾸밀까 조금 고민을 해봐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보딩 하시길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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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선풍기를 선물 받아 사용중인데 JECROLL (제크롤) 이라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뭐 별다를건 없고 그냥 평범한 무선 선풍기 입니다. 

10800mAh 정도 되는 배터리용량과 회전, 4단계 스피드 조절, 무드 조명기능 (??), 그리고 결정적으로 상하 높낮이를 안테나 타입으로 조절할 수 있는 무선 선풍기 입니다.

뭔가 조잡한 듯 하면서도... 음... 쓸만한 그런 선풍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고장이 나버렸군요.

저희집에 동일한 선풍기 3대를 선물 받아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중 두대가 고장이 난겁니다.

흠... 제품이 영 아닌건가.. 첨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바람이 영 약해진거 같고.. (사실 거의 안나오다 싶은).. 

그러더니 결국 3대중에 2대가 순차적으로 고장이 났습니다.

이게 버튼 타입이 아니고 터치방식인데요. 그냥 먹통이 되더군요. 

터치가 안됩니다. 리모컨도 안되고요. 그냥 아무것도 안되는 상황이 옵니다.

두대나 그런거 보면 이게 기본적인 제품 수명이 짧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사야하나. 

역시 샤오미 무선선풍기를 살껄 그랬나... 

어짜피 선물받은건데...

 

 

그럼 결론은 모다?

 

당연히 뜯어봐야죠. ㅋ

 

[JECROLL 무선 선풍기] - 하부에 붙어 있는 스티커

 

일단 정확한 제품을 알기 위하여 하단에 위치한 스티커를 봤습니다.

네, 제품명은 JK-F1080W 군요. 1080 하면 Full HD 가 떠오르는데.. 아마도 10800mAh 에서 따온듯 합니다. 뭔가 절묘하네요. ㅎㅎ

뭐 결국 중국 제품을 수입해서 파는건가 보네요.

에휴 ㅉㅉ

뭐 한번 뜯어 보겠습니다. 저 따라서 수리해 보실 분들은 잘 보고 따라해 주세요.

 

바닥면 분리!

먼저 뒤집어 놓고 바닥면 중앙의 동그란 부분을 돌려서 따야 합니다.

[JECROLL 무선 선풍기] 첨엔 뚜껑 여는 방법을 몰라 좀 해멧음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열리는 부분입니다. 

제크롤 선풍기 분해하는 방법이 궁금한 분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뭔가 힌트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여는 방법을 몰라 알아내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양손을 선풍기 바깥을 잡고 양손 엄지 손가락을 하얀 부분에 데고 힘을 주어 누르면서 화살표 방향으로 돌리면 10도 정도 돌아가는데요. 그러면 하얀 부분이 열립니다.

[JECROLL 무선 선풍기]USB 전원 입력 선

열고 보면 저렇게 뭔가 짹이 꼽혀 있는데요. 손으로 그냥 잡아 빼면 됩니다.

그런 다음 4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그럼 회색 판 전체가 열리게 됩니다.

바로 아래 사진 처럼요.

[JECROLL 무선 선풍기]하얀색 기어가 회전을 담당한다. 그냥 위로 들어올려 빼면 됨

 

하얀색 플라스틱 기어는 그냥 위쪽으로 뽑아내면 쑥 빠집니다.

뜻밖에도 선풍기의 회전을 담당하는건 스텝퍼 모터네요. 흠터레스팅.. 좀 뭔가 신경을 쓴것 같기는 합니다.

싸구려 모터,기어 뭉치에 그냥 달았어도 될것 같은데.. 스텝퍼모터라니요... 오버 스펙아닌가 싶지만 소비자에게는 좋은거죠.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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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러고 나면 5개 정도인가 나사 구멍이 보이는데 해당 구멍의 나사를 모두 풀어 주겠습니다.

옆으로 누워 있는 나사 말고 상부에서 딱 보이는 나사구멍의 나사만 풀어주면 됩니다.

 

양쪽에 걸림쇠가 있는데, 그부분만 제껴가며 뚜껑을 열어줍니다.

[JECROLL 무선 선풍기]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 걸림쇠가 있다.

그럼 요렇게 하판 뚜껑이 열립니다.

으흠~ 뭔가 깔끔한거 같습니다.

좌측의 은색 박스가 아마 배터리가 들어있는 부분인것 같고요. 오측의 보드가 메인 보드 인것 같습니다.

메인 보드가 고장난거면 솔직히 제가 고치는건 물건너 갔다고 봐야 할것 같고요.

보통 .... 경험상... 이런 전자제품이 고장나는건 전원장치가 대부분이거든요?

또 터치가 안되는 문제도 SW 적인 문제라면 아마 배터리를 뺐다가 끼우면 자동으로 MCU 가 리셋되어 동작할겁니다.

그렇게 해서...

고장난 두개중 하나는 배터리만 뺐다가 끼우는 걸로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와우.. 

 

그런데 나머지 한대는 그렇게 해서는 안되던군요.

테스터기를 가져와 찍어보니 전원이 아얘 안나오네요.

전원이 아얘 안나온다고?

저전압도 아니고 아얘?

전혀?

 

네.. 그렇습니다. 리튬 배터리 보호회로 때문에 차단 된거군요.

이런 경우 배터리 전압만 정상 수치로 올려주면 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터리를 분해해 보겠습니다.

[JECROLL 무선 선풍기] 배터리 폭발을 대비한 안전 장치

몸체에서 배터리 뭉치를 꺼냅니다. 중국이 중국답지 않게 왠일로 배터리를 알루미늄 케이스 안에 잘 모셔넣어 두었네요. 폭발해도 큰 사고는 없을 듯 보입니다. 굿!

따로 잠금이 되어있지는 않고 적당히 꽉 끼어있는 상태이므로 살살 들어올려 꺼내면 됩니다.

그리고 상부의 나사 4개를 풀어줍니다.

제조국 중국. 아프터 서비스 연락처로 전화할 생각은 하지 말자.

뚜껑을 열고 내부의 배터리를 보니 이런게 나왔습니다.

음.. 뭔가 대충 보니 3.7V 가 최종 출력 전압이라면 배터리 6개가 다 병렬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전압을 측정해보아도 역시 전압이 출력되지 않습니다. 그럼 역시 보호 회로 때문에 동작이 먹통이 된 걸 수 있으니 내부 배터리 사정을 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고민할 것 없이 배터리를 싸고 있는 비닐을 찢어내고, 순수한 배터리를 노출 시킨 다음 테스터기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테스터기로 찍어보니 

전압이 3.18 볼트 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임

여윾시 ~ 

배터리가 안정 전압 범위보다 떨어져서 바로 보호회로에 의해 전원이 차단된겁니다.

그럼 뭐 다음 행보는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배터리에 충전기를 직결하여 배터리 전압을 올려봐야 겠습니다.

배터리 양쪽의 니켈을 악어 클립으로 물어 충전을 시도한다
약 한시간 동안 500mAh 가 충전 되었다.

 

약 50분 정도 충전하니 3.87v 까지 전압이 올랐습니다. 충전되는 속도가 느린것을 보니 배터리가 완전히 맛이 가지는 않은 것 같네요.

배터리 관련 상식을 하나 드리자면 배터리 상태가 정상적인애들은 충전 속도가 느립니다. 충전기에 물리자마자 4.00v 까지 쭈~~욱 전압이 오르는 배터리는 그냥 버리시면 됩니다. 쓸때도 쭈~~욱 전압이 떨어질거에요.

어쨌든 이 정도면 보호회로에서 차단이 걸리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출력단 전압을 측정해 보았으나 역시 전원이 출력이 되지 않더군요.

아마 보호회로가 1회용 회로인가 봅니다. -_-;

좀 쉽게 가면 안되겠니.. 

 

대체 어찌 생긴 놈인지 한번 봅시다 거.

기존 보호회로를 보자.

되게 쪼그마네요.. 음. 

집에 보호회로가 있던가... 

 

 

부품상자를 뒤져서 예전에 혹시나 하고 사놨던 보호회로를 하나 찾았습니다. (휴~ 다행)

 

1s 보호회로
1s 보호회로

B- B+ 라고 써있는 단자에 배터리를 연결하고 P+, P- 라고 되어 있는 단자에 출력선을 연결하면 됩니다.

기존에 있던 보호회로를 조심조심 떼어냅니다. 기존 것보다 크기 때문에 기존 니켈라인을 조금 잘라냈습니다. 

 

빨간 선 부분을 잘라주었다.

먼저 보호회로와 배터리를 납땜해서 붙여준 뒤 단자를 납땜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배터리 사이의 홈에 적당히 들어가주어 배터리를 통에 다시 넣는데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거의 마무리 되어 갑니다.

배터리를 테이프로 적당히 둘러 고정을 시켜주고 외부로 단자 등이 노출되지 않도록 감싸 줍니다.

 

이제 메인 보드에 배터리 짹을 끼워 봅니다.

 

"삐빅~"

 

ㅋㅋ 살아 난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다시 케이스에 넣고 조립을 마무리 합니다.

 

이제 동작을 시켜보면?

 

와우~ 선풍기, 회전, 무드 조명까지 완벽하게 동작합니다.

 

 

수리가 완료된 모습

 

이제 USB-C 충전기로 충전을 시키고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충전이 완료 되고 나면 1단 정도라면 하루종일 틀어놔도 배터리가 거의 줄지 않습니다. 캠핑 같은데 가져가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 겠습니다.

조금 손이 많이 간 수리였네요. ㅋㅋ

 

어쨌든 본 제품 [JECROLL 무선 선풍기] JK-F1080W 제품을 속속들이 확인해 본 결과 총평을 남기자면

  • 배터리 보호케이스 까지 생각한 괜찮은 제품이다.
  • 회로나 부품들이 생각보다 잘 설계된 모습이었다.
  • 회전을 담당하는 모터가 무려 스테퍼 모터이다.
  • 선풍기 날 및 앞 뒤 커버를 모두 분리할 수 있어 깨끗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
  • 선풍기가 더러워지면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고장난 제품을 이렇게 딱 예상하는데로 수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품들이 모듈화가 잘 되어있고 유지보수를 고려하여 설계가 잘 되었다는 것이겠죠. 

배터리는 어짜피 소모성 부품이므로 사용 중 저와 같은 문제가 생기셨다면 어렵지 않게 새 것처럼 수리해서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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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 "아빠! 할머니 집에서 가져오는 계란은 유정란이야?"

나 : "그럼~. 암탉도 있고 수탉도 있으니 유정란이겠지?"

딸내미 : "그럼 내가 저거 품으면 병아리가 나오는 거야?"

나 : "흠... 아니.... 아마 안될껄..... 쩝."

딸내미 : "아빠아~~~아~~ 나 병아리 나오는거 보고 싶어~~"

 

 

네..

그래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직접 만드는 바로 병아리 부화기!

 

시골 처갓집에서 올라오는 동안 대충 머리로 구상을 하고 인터넷을 좀 찾아보며 스펙을 구상해 봅니다.

 

필요한 사양

  • - 37.5 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할 것
  • 습도는 60프로이상, 부화 2~3일 전부터는 70프로 이상을 유지할 것

 

간단하네요.

아마 이런식으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하고 딸내미랑 앉아서 구상을 해봤습니다.

그림은제가, 글씨는 딸내미가 쓴 계란 부화기 구상도

대충 감이 오시죠? 할로겐 램프가 열이 많이 나므로 조명 역할도 하고 내부를 덥혀주는 역할을 하며 내부 공기가 균일한 온도를 갖도록 작은 팬으로 공기를 순환 시킵니다. 온도 센서를 이용하여 특정 온도보다 높아지면 램프를 꺼주고, 낮아지면 켜주는 간단한 회로가 되겠네요.

저는 지난번에 구입해 놓은 마이크로비트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달려있으므로 현재 온도를 바로 알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또 코딩하는 과정을 딸내미에게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기 위함입니다. 아무래도 아두이노 보다는 마이크로 비트의 코딩 블럭이 아이들에게는 더 재미있고 쉽겠죠? ㅎ

 

재료준비

필요한 재료를 모아 봅니다.

  • 적당한 크기의 스티로폼 박스
  • 마이크로 비트 (또는 아두이노)
  • 온습도센서 (DHT11)
  • 할로겐 램프
  • 12V 소형 냉각 팬 (공기 순환용)
  • N 채널 MOSFET (그냥 릴레이 사용 가능)
  • 3.3V 정전압 장치 (아두이노 사용할 경우 불필요)
  • 전선들과 12V 아답터

네. 재료들도 심플하네요. 다행히 저는 모두 집에 있는 재료여서 따로 구입은 필요하지 않았고 바로 제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적당히 주워모은 재료들 입니다.

먼저 오늘의 주인공

마이크로비트와 온습도 센서 쉴드

몸값도 귀하신 마이크로비트 되시겠고요~

그 다음 선수들은요. 

할로겐 램프, 3.3V 정전압모듈(diy), 스위칭용 mosfet, 12v 팬

네. 마이크로비트에 비하면 하찮기 그지 없는 떨거지 부품들이고요~

 

끝으로 여기서 안쓰이면 쓰레기가 될 스티로폼 상자가 되시겠습니다.

모든 부품 집합!

 

 

제작 시작!

자 먼저 상자 뚜껑에 fan 과 램프를 장착합니다.

원래 설계에는 옆에 fan 을 그려놨는데 할로겐 램프에서 열이 많이 나면 스티로폼이 녹을 것 같아 할로겐 램프의 열을 아래쪽으로 바로 쏴주기로 했습니다.

램프와 팬 장착 완료

적당한 나사로 팬을 고정하고 램프를 터미널에 물려 아이스크림 막대기에  본드로 붙여 박스 뚜껑에 꼽았습니다.

 

다음은 메인 보드 입니다.

12V 전원을 인가 받아 12V 팬을 상시 구동하여 주고, 마이크로 비트에는 3.3V 를 보내주며 중간에 스위치가 마이크로 비트의 제어를 받아 할로겐 램프를 켰다 껐다 할겁니다.

완성된 메인보드

보드를 너무 작게 자른 바람에 땜질이 조금 힘들긴했지만 필요한건 다 넣었네요.

참고로 3.3V 레귤레이터는 마이크로 비트 구동을 위한 것이므로 아두이노를 사용하시면 그냥 12V 를 vcc 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작은 MOSFET 이 하나 있는데, 마이크로 비트의 신호 1, 0 을 받아 할로겐 램프를 켰다 껏다 하는 스위치 역할을 할겁니다. 그냥 일반적인 릴레이를 사용하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자 그럼 의도한 데로 동작하는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물론 아직 온도 제어는 못해봤기에 할로겐램프, 팬, 마이크로비트가 켜지는지 정도만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각 부품들 , 정상 동작 확인!

 

자 그럼 이제 프로그래밍을 하고 박스에 나머지 부품을 설치해보겠습니다.

 

마이크로 비트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아래와 같이 코드를 작성합니다.

코드 작성 완료

뭐 별건 없고요. 먼저 온습도 센서인 DHT11 라이브러리를 넣어주어야 해서 우측 톱니바퀴 -> 확장프로그램 으로 들어가신 뒤에 상단검색창에 DHT11 을 검색하신뒤 나오는 것을 클릭해주면 주황색으로 된 블럭들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를 저장하기 위한 변수를 2개 만들었고요, 디스플레이에 한번은 온도, 한번은 습도가 표시되도록 상태를 기록할 변수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현재온도가 -999 같은 이상한 값이 들어오기도 하여서 0 보다 클때만 동작하도록 했고요, 온도가 37도보다 낮으면 램프를 켜주고 38도 보다 높으면 램프를 끄도록 해 놨습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저의 경우 P0 핀을 MOSFET 에 연결하여 램프를 켜고 끌껀데요, 릴레이 쉴드 같은걸 이용해서 만드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릴레이의 딱딱 거리는 소리가 듣고 싶지 않아 MOSFET을 사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아직 헷갈리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구성도를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병아리부화기 micro:bit 구성도

 

자 이제 코딩도 완료 되었고 박스에 설치를 해보겠습니다.

마이크로 비트의 온도가 항상 잘 보이도록 상다 위에 꼽아 주고요, 각종 선들을 구멍을 뚫어 연결합니다.

그리고 옆쪽에 내부가 보이도록 창을 크게 내고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투명 시트를 붙여서 단열을 해주었습니다.

내부에는 계란 판을 잘라서 한번에 8개를 넣을 수 있도록 해주었고 종지를 하나 넣어 물을 담아 놓았습니다.

그 결과는~

두구두구

 

병아리 부화기 완성

 

쨔잔~ ㅋ

딸내미가 꾸며 준다고 이것 저것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온도도 프로그래밍 한데로 잘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습도도 60프로 이상 잘 올라가네요.

다음에 처갓집에 갈때 가져가서 금방 낳은 신선한 계란을 담아가지고 올라오면 될것 같네요. 어짜피 12V 로 동작하므로 차량의 트렁크에 넣어서 시거잭에 연결하면 올라오는 동안도 잘 부화가 진행될거라 생각합니다.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인데요, 아이와 함께 하는 취미생활은 더욱 즐거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자녀들과 계란부화기 어떠세요? ㅋ

마트에서 유정란을 구입해서 넣어도 절반 정도는 부화가 된다고 하네요? ㅋ

한번 재미삼아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오늘의 포스트는 이만~

 

다음에 부화기에서 병아리가 나오면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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