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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상생활에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아주 편리한 간단한 가구를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녁 나절에 TV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맥주한잔 하고 싶을때 극장에서 처럼 팔걸이에 맥주를 올려놓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했던 적이 다들 있으신가요? 허리를 굽혀 테이블에 놓지않고 팔걸이쯤에 있다면 아주 좋겠다 싶은적이 저역시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방에서 사용하지 않는 L 자형 철제 책꽂이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라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준비물은요.

  • L 자 팔걸이 2개
  • 굴러다니는 나무 판재 조금
  • 페인트 나 바니쉬, 스테인, 없으면 안칠해도 상관은 없겠습니다.
  • 그리고 드릴과 나사류... 

요정도 입니다. 참 간단하죠?

 

먼저 나무를 날라 아이들이 사용하는 목공풀 (오공본드 무독이) 로 면을 붙여 줍니다.

목심과 같은 전문적인 재료가 있다면 끼워주면 더 튼튼하게 만들어 지지만 음료나 찻잔을 올리기에는 목공풀로도 충분 합니다.

위와 같이 붙여 준 후 사포로 대충 모서리를 다듬어 줍니다. 전동 사포가 있다면 면을 좀 다듬어 주는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누가 버린 침대 프레임 나무를 주워온거려서 기존 목심 구멍이 그대로 있네요. ^^. 재활용 버리는 곳에 원목가구가 버려져 있다면 쓸만한 재료들을 구하기 좋습니다.

 

이케아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페인트

쇼파가 짙은 회색이다보니 테이블은 밝은 회색으로 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집에 있는 페인트가 마침 저 색상이었기 때문은 아니라고 믿어 주세요.

아무래도 차가운 음료를 먹거나 하면 물기가 뭍을 수도 있기 때문에 원목 그대로는 좀 아쉽죠. 바니쉬나 페인트로 마감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케아 페인트는 마르고 나면 일반 수성페인트와 달리 찐득찐득해지며 유성페인트 같은 느낌으로 마르게 됩니다. 아마 점착성이나 방수성이 좀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무에 젯소 같은 프라이머를 먼저 바를 걸 그랬습니다. 칠하는 족족 나무가 페인트를 빨아들여 엄청 여러번 칠을 해야 했네요. 여러분은 꼭 젯소를 먼저 바르고 칠해주세요.

 

나무가 다 말랐으면 준비했던 책꽂이를 쇼파 팔걸이 넓이 보다 약간 좁게 하여 나무로 만든 상판에 붙여 줍니다. 드릴로 철판에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으면 되는데 철판 피스가 있으시면 바로 박아 넣어도 되기는 합니다.

요렇게 장착이 되었습니다. 웃고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참고로 나무 상판이 사람쪽으로 너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한쪽으로 약간 치우치게 제작하였습니다. 이부분은 제작하시는 분께서 상판의 넓이에 따라 재량껏 위치를 잡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드디어 쇼파에 올려볼 차례 입니다

두구두구

쨔쟈안~

딱 맞네요. ㅋ

 

다른 각도에서 한장.

주워온 나무다 보니 목심용 구멍이 남아 있는데 이 구멍 두개는 나중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예정

 

시원한 탄산수와 맥주를 올려 놓았습니다.

이제 쇼파에 편안하게 앉아 와이프와 한잔 하며 영화를 볼 수 있겠네요

 

완성되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괜찮은 DIY 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쇼파에 앉아 편안하게 맥주 한잔 하며 TV 를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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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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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모형은 참 매력적인 취미 생활인 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고 어른이든 아이든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만들고 나면 성취감도 매우 큰 그런 일이죠. 저도 즐겨 하는 취미중에 하나인데요. 직접 도면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들기에 앞서 컨셉은 다음과 같습니다. 쉬울 것, 귀여울 것,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그래서 암탉 인형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3DS MAX 로 모델링을 한 후 pepakura designer 로 전개도를 만들어 준 뒤 어도비 illustrator 를 이용하여 채색을 하고 A4 용지 내에 배치를 하였습니다.

 

최종 만들어진 도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작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렵지 않지만 처음 하시는 분은 참고를 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02_Chicken_Hen03.pdf
0.79MB
벼슬과 날개는 접어서 양변이 보이도록 접어 붙여 줍니다.

 

벼슬을 윗부분 구멍에 끼워 줍니다.
날개도 옆면에 길게 구멍을 낸 뒤 안쪽으로 붙여줍니다.
중앙부에 앞쪽부터 붙여나가 주면 됩니다.
모두 붙여준 뒤 부리를 앞쪽에 붙여주면 끝
아래쪽에 둥지를 만들어서 앉혀주면 완성.

 

ㅎㅎ 귀여운 암탉이 만들어 졌습니다.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신 후 A4 용지에 출력하여 만드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좀 두툼한 종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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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L 의 대표 RC 카 중의 하나인 C24 섀시에 커스텀 바디 모델링을 제작하여 얹어 보았습니다.

C24 모델도 워낙 디자인이 괜찮지만 RC 하는 분들이라면 새로운 바디를 올려보고 싶은 욕심이 나게 마련인데요. WPL 모델이 커스텀 바디가 워낙 없다보니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요근래 트랙사스에서 나온 BLAZER 모델이 워낙 예뻐서 하나 장만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가격인 만큼 요렇게라도 만들어서 대리만족을 해보려 하였습니다. 

 

우선 모델링 작업은 3DS MAX 를 이용하였고 전개도는 Pepakura Designer 를 이용하였으며 채색과 위치 편집은 Adobe Illustrator 를 이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기준이된 모델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번쩍 번쩍 광빨이 장난아닙니다.

 

네일아트용 라인 은박 라인 테이프를 이용하여 크롬 재질을 넣어 보았다.

 

 

번쩍 번쩍 크롬 재질 표현이 잘 되었다.

 

옆면 라인도 크롬 재질 적용

 

 

 

요렇게 해서 제작을 완료 하였습니다.

범퍼와 사이드 미러가 빠지긴 했지만 일단 완성으로 하고

다음번에 좀더 디테일을 올려서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아래 작업 영상과 주행 테스트 영상이 있으니 즐겁게 감상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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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트랙사스 UDR 의 라이트 셋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무선으로 켜거나 끌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전면 헤드라이트 1쌍. 후면 브레이크등 1쌍. 운전석 내 실내등 및 주요 장비에 LED 등을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번 DIY 의 꽃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장착해볼 계획입니다. 그동안 어떤 트랙사스 UDR 에서도 볼수 없었던 튜닝이죠.

먼저 필요한 장비를 소개하겠습니다.
Arduino Nano x2
NRF24L01 x2
SSD1306 0.96inch OLED (i2c) x2
DC2DC voltage ragulater
Push 스위치
Toggle switch
LED (white SMD, 0.25w) x 28
LED (white DIP, 0.25w) x 8
LED (green DIP) x1
LED (RED DIP) x10
PCB (17x9, 0.25mm) x2

모든 부품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하였으며 배터리는 버려진 무선 진공청소기에서 적출하였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하드웨어 부분 부터 만들어 보겠습니다.

헤드라이트 모듈 만들기
우선 디자인은 UDR 고유의 헤드라이트 모양을 살려서 만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라이트 셋은 UDR 만의 특징을 살린 디자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 DIY 가 더 특별한것 같습니다.
먼저 도면을 만들어봤습니다. 그리고 LED 실장 위치도 배치해봤습니다.
배터리를 7.4v 2s 로 사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LED 2개씩 직렬로 연결하였고 입력부는 5.5~6v 사이로 전압을 강하항 입력해 줄 계획입니다. 전원 입력은 알리에서 주문한 직류 전원 장치인데 입력 출력이 모두 DC 이며 중간에 가변저항을 돌리면 출력 전압이 변경됩니다. 저는 5.5v 에서 6v 정도로 맞출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방열을 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정격 전압이 가해졌을때 열 때문에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중요한것은 LED 는 극성이 있기 때문에 부착하는 방향을 잘 맞추어 부착을 해야 합니다. SMD led 의 경우 위에서 봤을때 거무튀튀한 부분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데요. 검은 점이 있는 쪽이 -극이 되겠습니다.

우선 만능기판에 LED 를 부착하여 보았습니다. 만능기판은 17x9 크기로 잘라 주었습니다.

SMD 부품의 경우 손으로 잡고 납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고처럼 짜서 사용할 수 있는 납을 이용하여 먼저 부착할 위치에 짜준후 LED 를 핀셋을 이용하여 살짝 얹어 놓으면 됩니다. 그런다음 열풍기를 200도 정도로 하여 가열해주면 납이 녹아 붙게 됩니다. 열풍기가 없으면 인두로 끝부분을 살짝 대고 있으면 납이 부글부글 끓으며 녹아 달라붙게 됩니다.
자 부착이 완료 되었고 배선도 끝냈습니다.

그럼 전원을 연걀하고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쨔잔

와 예쁘네요.
그런데 빛이 너무쎄서 주변까지 다 빛이 퍼지네요. 라이트 주변에 케이스를 만들어 빛이 옆으로 퍼지는것을 좀 막아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발열 테스트 하다가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세번째 사진을 보면 유독 led 하나가 푸르고 밝게 빛나는게 보이시나요? LED 가 불량인지 해당 지점에서 열이 상당히 많이 나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LED 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해당 LED 가 불량인것도 같고 직렬로 연결하면서 그라운드 선을 골고루 연결해주지 않아 전류가 과하게 인가된게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LED를 교체하고 그라운드를 골고루 뿌려볼 예정입니다.

무선 송수신기 연결은 다음 포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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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가 되며 일상이 무료해질 때 쯤 취미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해서 중국 발 싸구려 RC카 인 WPL 제품을 구입하여 한동안 재미있게 지냈다. RC 카의 송수신기도 직접 만들어 보고 모터도 바꿔보며 기어박스도 부착해보았다. 바퀴에서부터 각종 부품을 직접 바꿔보며 재미있게 놀았지만 항상 마음 한켠에 1:10 RC 카에 대한 로망은 사그러 들지 않았다. WPL의 장난감 같은 RC 카로는 채워지지 않는 어떤 자리가 있는 느낌?

 

사실 한동안은 어짜피 다 같은 RC 카인데 ... 크기만 차이가 있지 구조적으로는 다 비슷비슷한거 아닌가 생각도 했다. 그렇게 위안을 삼고 가지고 놀다가 금방 망가지고 나면 또 고치는데 몇달... 이건 재미도 재미인데 뭔가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는 느낌이었다. 어쩌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데 말입니다.

 

친구녀석이 생일 선물이라며 딱!

 

선물을 건내준것이 지난주. 

 

오메..... 눈물이 나는 줄 알았다.

traxxas UDR 아닌가! UDR 은 Unlimited Desert Racer 의 약자인데. 간단히 말하면 사막용 오프로드 차량 정도 되겠다. 크기는 1:7 의 어마 무시한 크기이고 가격도 상당하다. 사실 RC카 유저들의 끝판왕 같은 존재랄까? 이런 제품이 내손에 들어오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와우!

 

박스 크기부터 장난이 아닌 것이다. 지금껏 살면서 가져본 가장 큰 박스의 장난감이랄까?

가격이 백만원이니 사실 장난감이라고 하기에는 선을 넘었다고 봐야겠지만..

 

 

차량을 꺼내보았다. 

거의 박스 크기에 가까운 차량이다. 빈공간이 거의 없고 정말 차량이 꽉 차있다.

 

 

이 압도적인 포스!

 

정말 유튜브 동영상을 수도 없이 보며 침만 흘리던... 나중에 취미생활에 돈좀 쓰게되더라도 과연 이녀석을 살까 싶었던 바로 그 UDR 이 내 눈앞에 있었다.

 

 

진짜 넘나 멋진것. 카울은 주황색 버전인데 레드 (RIGID) 버전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황색 버전이 좀더 예쁜 듯.

 

 

뒤로 보이는 65인치 TV와 비교해 보면 얼마나 큰지 감이 오려나?

 

정말 압도적인 포스.

 

상세 사진을 좀 보여드리겠다.

 

바퀴는 약 130mm 크기의 한덩치 하는 바퀴가 달려있다.

타이어는 BFGoodrich 사의 타이어가 달려있는데 해당 회사 로고는 차량 여기저기 스티커로도 붙어있다.

타이어의 주황색 띠는 스티커이고 아마 본드로 붙여져 있는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전륜쪽 서스펜션이다. 전후륜 모두 바퀴당 두개의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는데 각각의 서스펜션은 큰충격, 작은 충격을 나누어 흡수함으로써 일반적인 차량에서 보이는 꿀렁꿀렁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50cm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전혀 꿀렁이지 않고 모든 충격을 흡수한뒤 차량의 포지션을 원상태로 회복시킨다.

 

 

카울을 벗겨 보았다. 암만 RTR 이라고 해도 우린 또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아니겠는가

 

14개의 나사를 풀어야 하는데 해당 나사를 풀기 위한 육각 렌치는 박스안에 잘 들어 있으므로 별도의 공구는 필요치 않다.

 

카울을 벗기고 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읭! 뭐야 이거. 너무 멋지자나! ㅋㅋ

이거뭐 카울 없는게 더 멋있는거 같기도 하다.

 

TRX4 나 SCX10 계열과는 달리 프레임 형식이 아니다. 실제 차량과 같이 차량을 구성하는 프레임이 있고 거기에 실제 차와 같이 카울이 씌워지는 형태로 제작이 되어 있다. 유튜브에 보면 이런 모습으로 올라와있는 영상도 꽤 있는 것을 보면 내눈에만 멋져 보이는 것은 아닌가 봥

 

배를 보자

캬~~ 이 깨끗한 배때기.. 한번만 주행을 해도 이런 배는 못보겠지.

 

위쪽에 베터리 수납 공간이 있는데 현재 해당부분 커버를 벗겨놓은 상태이다.

 

지금 바닥부분 판때기는 동봉되어 있는 육각 렌치를 이용하여 쉽게 탈거가 가능하다.

 어마무시하게 큰 브러시리스 모터가 들어있다.아래쪽에는 전륜 조향용 서보모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그 욕많이 먹는 트랙사스의 서보인지는 잘 모르겠다. 고장나면 바꿔야 할테니 남들 다 산다는 알리 20kg 서보를 미리 하나 사두어야 겠다.

 

이 차량에는 기본적으로 운전석과 보조석에 사람이 들어있다. 실제 피규어는 아니고 카울 처럼 껍데기만 있는 사람인데 디테일이 상당하다.

 

번쩍 번쩍 광빨이 나는게 좀 그렇긴 한데 되게 느낌있고 멋진 모습이다. 스티어링 휠(핸들)에 노란색 표시도 실제 랠리 차량에 있는 핸들 중립 확인용 띠를 재현해 놓은 것이다.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다시 카울을 씌우고 

 

 

가운데 보이는 철자가 30cm 자 임을 생각하면 크기가 어느정도 인지 감이 오시는가

맨날 1:16 차량만 봐서인지 정말 괴물같은 크기이다. 감동! 창수야 고맙다.

 

이건 뭐 사진을 그냥 막 찍어도 예술이다.

 

 

그동안 나랑 좋은 시간을 보냈던 WPL C24 와도 한컷. ㅋㅋ 애기 같음

 

 

 

여기까지 일단 리뷰를 마치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배터리와 각종 사용 설명 관련 부분, 실제 주행하는 모습을 준비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 다시봐도 감동이 사그러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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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뒤면 베트남으로 가족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7박이나 하고 올 예정이므로 집을 비우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것저것 여행준비를 하던 찰나 베란다에 내어 둔 화분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물을 듬뿍 주고 간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화분이 마르는건 금방이지요. 아마 이틀이면 마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7일뒤에 돌아왔을때 딸내미가 애지중지 물을 주던 나팔꽃이 매말라 버릴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있는 부품을 찾아 모아 간단하게 자동으로 물을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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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업실에서 주워 모은 부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된 부품 리스트

토양 수분 측정 센서 

초소형 DC 모터 펌프 (3V)

아두이노 나노

drv8833 DC 모터 드라이버

링거 줄 

T 형 분배 소켓

소형 방열판 (전자제품 분해하면서 떼어냈던 것)

대형 식초 병 (코스트코에서 샀던 식초, 4L )

 

화분 물주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하여 필요한 부품들

 

집에 이런것들이 왜 있나 싶지만 저처럼 DIY 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리익스프레스 눈팅하면서 하나둘 사모은 부품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토양 수분 측정 센서는 수위 센서라고도 하는데 언젠가 한번은 사용하겠지 싶어 사두었고 DC 모터 펌프는 물고기 수조에 공기 공급을 위하여 구입했던 부품이었습니다. DRV8833 모터 드라이버가 좀 특이한데 RC 카 만들어 보겠다면서 구입했던 보드였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토양 수분 센서를 통해 토양의 습도를 측정한뒤 일정 값 미만으로 내려가게 되면 아두이노는 DC 모터드라이버로 모터를 동작시키도록 신호를 보냅니다. 모터가 동작되면 펌프는 물을 끌어올려 화분에 뿌리게 됩니다. 화분의 흙이 일정 수준 이상 젖게 되면 센서 값에 의해 모터가 멈추게 되는 방식 입니다. 

 

이렇게 해두면 며칠을 비워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물통이 4L 이므로 그 물이 다 소진될때 까지 비우면 안되겠지만요.

 

배선은 아래와 같이 하면 됩니다.

 

토양 수분 센서

  • GND : GND
  • VCC : VCC (5V)
  • AO : 아두이노 A0 핀
  • DO : 연결 안함

 

DRV8833

  • GND : GND
  • VCC : VCC (5V)
  • IN1 : 아두이노 9번 핀 (PWM 이 출력되지요)
  • IN2 : GND (코드에서는 10번에 연결하는것이 맞지만 최종 적으로 한쪽 방향으로만 돌릴꺼라서 그냥 GND 에 연결)
  • OUT1 : motor +
  • OUT2 : motor -

그림은 나중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아두이노 코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별도의 라이브러리 없이 간단히 작성이 가능합니다.

 

int soilPin = A0;


void setup() {
  // put your setup code here, to run once:
  Serial.begin(9600);

  pinMode(9, OUTPUT);
  pinMode(10, OUTPUT);
}

void loop() {
  // put your main code here, to run repeatedly:
    int value = analogRead(soilPin);

    if (value > 800)
    {
      analogWrite(9, 128);
      digitalWrite(10, LOW);
    }else{
      digitalWrite(9, LOW);
      digitalWrite(10, LOW);
    
    }
    
    Serial.print("read sensor value : ");
    Serial.println(value);

    delay(600000); // 10분에 한번 체크하는 것으로 수정하였습니다.
}

토양 센서로 부터 받는 신호는 A0 번 핀을 통해 전달받으며 코드상에서는 analogRead 라는 명령어로 입력 받습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해당 센서는 흙속의 수분에 의해 전기 전도가 이루어 지고 이 정도를 파악하는 센서인데요. 공기중에 노출시킨상태, 즉 토양이 완전히 마른상태에서는 1023 의 값을 출력하고요, 물에 담갔을 때, 즉 완전히 젖은 상태에서는 200 미만의 값이 출력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아마 물 속의 전해질의 농도에 따라서 최소 값은 차이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완전히 마를때 까지 둘 것이 아니었으므로 800 이라는 값보다 커지게 되면 모터를 동작하도록 한 것이죠.

 

DRV8833 으로는 PWM 신호를 보내서 모터의 속도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두개의 모터를 각각 제어할 수 있는데요 IN1, IN2 를 통해 하나의 모터를, IN3 IN4 를 통해 다른 하나의 모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4개의 모터에 대하여 정방향, 역방향으로 각각 속도를 제어하기 위하여는 4개의 PWM 이 필요한데 만약 저처럼 단방향으로만 제어한다면 모터당 1개의 PWM 만 있으면됩니다.

 

IN1 : PWM / IN2 : GND --> 정방향 회전 (속도는 PWM에 따라)

IN1 : GND / IN2 : PWM --> 역방향 회전 (속도는 PWM에 따라)

IN1 : GND / IN2 : GND --> 정지

 

이런식으로 제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에 코드를 보시면 하나의 핀을 PWM 출력도 하고 GND 로 하기도 하는 코드가 있습니다.

 

저는 5V 를 전원으로 사용하고 모터의 정격 전압이 3V 이므로 PWM 은 안전빵으로 128을 출력하였습니다. 실제 모터에 몇 V 가 인가되는지는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별다른 무리 없이 잘 동작 되었습니다.

참고로 DRV8833 으로 입력하는 전원은 모터가 워낙 작고 저전력을 사용하므로 그냥 아두이노의 5V 출력을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모터 구동은 왠만하면 별도의 전원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노이즈 차단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 설치가 완료된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물주기 시스템 장착된 작은 화분, 나팔꽃과 수박, 참외가 자라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000 원 정도 주고 구입한 작은 펌프. N20 모터가 달려있다.

동작해보니 모터에서 열이 조금 나는 것이 느껴져 방열판을 하나 달아 주었습니다. 버리는 전자제품을 뜯어 보면 저런 방열판이 흔히 발견되므로 보는 족족 적출하여 보관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토양 수분 센서를 화분에 꼽아 주었다.
좌측이 아두이노 나노, 가운데가 DRV8833, 우측은 토양 수분 센서와 연결된 보드
전체 모습이다. 좀 지저분 하지만 1주일 뒤에 철거 할 예정이므로 적당히...

이렇게 해서 설치가 모두 완료 되었습니다. 내일 모레 출발 전에 물은 다시 한통 가득 채워놓을 예정입니다.

설치된 모습이 좀 지저분 하기는 하지만 1주일 뒤 귀국하면 다시 치울 예정이므로 적당히 저렇게 두기로 합니다. 물도 물이지만 18650 배터리 2개를 직렬로 연결하여 두었는데 과연 1주일을 버틸지는 의문입니다. 내일이라도 아답터를 연결해 놓는것이 좋을까요... 

 

암튼 아주 간단하게 자동으로 화분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시골에서 밭농사라도 한다면 밭의 수분 측정 및 자동으로 물 주는 시스템은 요긴하게 사용될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작은 태양광 전지, NRF24L01 같은 무선 송수신 장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면 시골의 밭에서 자동으로 경작지에 물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 입니다. 간단한 노력으로 쓸모있는 스마트 팜을 만들어 가실 수 있는 것이죠.

 

이상 자동으로 화분에 물주기 장치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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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것은 뎃글로~ 재밌으셨거나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이 시스템은 이후 수경재배용 장치를 만드는데 거의 동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https://diy-dev-design.tistory.com/60

 

[DIY] 아두이노를 이용한 수경재배 시스템

아두이노는 정말 놀라운 하드웨어가 아닐수 없죠. 우리가 생각하는 이런건 자동으로 해주는거 없나? 이런게 자동으로 되면 좋을텐데... 이런걸 왜 자동으로 안하는거야?? 같은 대부분의 자동화 장치, 기계장치를..

diy-dev-design.tistory.com

 

20191206 내용 추가

저와 동일한 센서 또는 유사한 센서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안내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센서를 이용하였을 경우 센서의 표면의 부식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진작에 올렸어야 하는데 깜박하고 있었네요. 

아마 한쪽 핀에서 다른쪽 핀으로 전기 신호를 보내서 도착하는 전류량을 측정하는 듯한데요. 이런 과정에서 금속 표면이 부식이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센서로 보내는 신호를 상시 측정 하지 마시고 한시간에 한번 또는 하루에 한번 정도씩 측정 주기를 늘려주어 절대적인 전류 측정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토양의 수분이 매순간 측정해야 할 만큼 빠르게 변하는 요소는 아니기에 측정의 인터벌을 길게 잡아주면 센서의 부식을 막고 좀더 오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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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우쿨렐레가 두개가 있어 따로 거치대를 만들었었는데 이게 바닥에 놓는 형식이다 보니 두대를 놓고나면 이래저리 자리를 많이 차지하여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쿨렐레 거치대를 새로 만들었는데 얼마전에 구입한 3D PEN 을 이용하여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아 제작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도면을 아래와 같이 그려보았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해 도면을 쓱삭쓱삭.

 

 

벽에 부착하는 부분은 나무로 제작하고 위에 검은 색 부분이 우쿨렐레가 걸리는 부분으로 3D Pen 을 이용하여 제작할 부분이 되겠습니다. 아래 테두리만 있는 부분이 실제 제작할 크기로 확대 해 놓은 도면입니다.

 

3D Pen 은 3D 프린터와 달리 빠르게 조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또 정밀하지는 않지만 삐뚤뻬뚤한 뭔가 아날로그한 맛이 있는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생각하기 나름)

 

 

집에 있는 프린터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뽑아보았습니다. (프린터는 브라더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력한 종이에 대고 3D Pen 을 이용하여 그려나가면 됩니다. 테두리를 먼저 그리고 안쪽을 채워나가는 순서로 제작하게 되는데 3D 프린터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프린팅을 진행합니다. 

 

먼저 한조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필라멘트는 ABS 로 PLA 에 비하여 강도가 높고 제작 후 변형이 적습니다. 물론 온도나 습도에도 더 강한 면을 보여줍니다. PLA 의 경우 강도가 약해 무거운 힘을 받거나 하면 부러져 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친환경 재료이며 제작하는 동안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아 많이들 사용하고 있지요. 물론 제작하는 동안 수축도 적어 비교적 정확한 모형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시꺼먼 선들이 저렇게 있으니 뭔가 베놈 같아요.

 

좀더 층을 올린 후 마무리를 하고 우쿨렐레가 두개이므로 하나를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중심부로 나사못이 관통해야 하므로 중심부는 약간 더 두껍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벽에 고정할 나무를 먼저 붙여주고 그다음에 출력한 플라스틱 부분을 붙일 계획입니다.

 

아래는 나무 토막을 붙인 모습

 

가운데 구멍에 출력한 플라스틱 부분을 부착하게 됩니다.

 

바로 요렇게.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우쿨렐레를 걸어보았습니다. 위아래로 나란히 걸수 있도록 두개를 부착해 주었습니다.

우쿨렐레의 무게가 워낙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떨어지거나 부러질 염려는 없어보이는데 걸고 꺼낼때 심하게 아래로 당기면 파손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하여 기타1, 우쿨렐레 2가 적당한 공간에 보기좋게 위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D Pen 을 사용하여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도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일입니다. 내 손에 의해 무엇인가가 창조되는 느낌?

 

참고로 ABS 는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좀 나므로 환기가 잘되는 환경에서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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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환풍기를 통해 우리집 나쁜냄새가 빠져 나가는 것은 정말 훌륭한 기능입니다. 화장실이란 공간 자체가 대부분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냄새가 빠지지 않으면 사용하기 않좋은 공간이죠.

 

그런데 저희집에 커다란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얼마 전부터 심각하게 담배 냄새가 밀려 들어오는 일이 일어 난 것이죠. 연초를 끊고 액상형 전자담배를, 그것도 향도 없는 전자 담배를 피는 제게는 매우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와이프와 아이들에게도 역시나 큰 스트레스였죠.

 

한동안은 욕실 문을 닫아 놓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욕실 문이 밀폐가 되는 것이 아니고 또 욕실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사용하려고 들어가면 담배냄새때문에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습니다. 담배를 피는 사람은 그 느낌을 모르죠. 

 

엘레베이터에도 담배 냄새로 호소하는 글이 매일 같이 붙어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보니 담배 피는 사람은 '내집에서  내가 담배 피는데 대체 무슨 상관이냐' 라는 논조였고 '그 연기가 그쪽 집으로 간것은 건물에 하자가 있으니 건물주에게 항의해라' 라는 식인 분들이 생각보다 꽤 되더라구요.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런사람들이 있는 마당에 말해봐야 싸움만 일어날게 뻔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알아보던 중 알게된 사실과 제가 선택한 솔루션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욕실 천정형 환풍기에 구조적으로 역류 방지 댐퍼가 장착이 되어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해당 댐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댐퍼가 밀폐 되지 않고 단순히 플라스틱 덮개 수준이라면? 당연히 냄새가 새어 들어오겠죠.

 

만약 욕실로 담배 냄새가 심하게 밀려 들어온다면 댐퍼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댐퍼가 있는데도 단순 플라스틱 덮개로 되어 있어 냄새 차단이 되지 않는 다면 저처럼 확실한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멜스탑이라는 제품을 구입하여 설치하였습니다. (광고글 아님)

 

 

기존 환충기의 출기구 부분에 장착을 하고 댐퍼의 출기구 쪽에 다시 에어가 나가는 관을 연결해주는 형태인데요. 뎀퍼 역할을 하는 막이 플라스틱이 아닌 실리콘 형태 입니다. 아주 얇고 부드러운 재질이어서 화장실 쪽에서 바람을 밀어주면 댐퍼가 열렸다가 외부에서 공기가 들어오려 하면 막아주는 방식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 하면 뎀퍼가 약간 기울어져 설치가 되어 있어 일반 적인 상황에서 외부 기압이 약하더라도 자동으로 닫히는 형상이 된다는 점 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제가 작업한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욕실 천장의 환풍기 커버를 뜯어낸다. --> 1 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귀퉁이 쪽을 제껴서 벗기면 됩니다.

2. 4군데의 나사를 풀어준다.

3. 환풍기를 살살 당겨서 끌어낸다.

4. 기존에 에어 주름관을 고정해주는 핀의 나사를 풀어준다.

5. 스멜스탑을 장착한다.

  - 이때 스멜스탑의 상단이 위쪽으로 가도록 설치해야 함 (중요)

6. 기존 환풍기와 스멜스탑의 테두리를 동봉된 알루미늄테이프로 감싸서 밀폐한다.

7. 스멜스탑의 출기구 부분에 주름관을 씌워준 후 고정핀을 채운다.

8. 알루미늄 테이프로 다시 밀봉판다.

9. 환풍기를 살살 다시 원위치 시키고  나사를 끼워준다.

10 커버를 씌운다.

 

장착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화장실이라는 공간의 협소함과 천장에 메달린 기구에 설치를 해야 한다는 점이 좀 어려운 부분이고요.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그다지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그리고 효과는 아주 좋습니다.

 

설치한 이후로 한번도 담배 냄새가 난다고 느껴본적이 없네요. 아주 만족입니다.

진작에 이런게 있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참고로 해당 제품은 주방용 랜지 후드에도 장착이 가능하다고 하니 주망에 음식냄새가 지나치게 유입되는 분들도 사용하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1. 다양한 크기의 환풍기와의 호환을 염두해 두어서인지 일단 꽉 끼워지는 느낌이 없습니다. 

 - 2~3가지 정도라도 연결구 옵션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동봉된 알루미늄 테이프로 매끈하게 밀폐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작업을 하며 느낀점은 환풍기를 빼내는 순간 주름관으로 부터 엄청난 바람이 밀려 들어옵니다. 이러니 댐퍼가 없으면 당연히 냄새가 날 수 밖에요. 꼭 필요한 부품인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기존 제품도 댐퍼가 이미 달려있는 제품이었으나 위에 적은 것처럼 플라스틱 덮개여서 사실상 바람이 술술 새어 들어옵니다. 어짜피 기능을 만들거면 실리콘 링 같은 차폐가 가능한 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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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화장실 냄새 차단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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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이노는 DIY 인 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단물 같은 장치이다. 물론 요즘은 프로그래밍 교육용으로도 사용되고 미디어 아티스트들에게도 자주 사용되는 놀라운 장치이다. 간단한 코딩 만으로 하드웨어 지식이 거의 없더라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이용하여 손쉽게 무엇인가 로지컬하게 동작하는 장치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도전하게 된 것은 Arduino Nano 를 이용하여 RC 카 구동을 위한 무선 송수신기를 제작하는 것이다.

 

보통은 RC 카를 구성하는 송신기 (트랜스미터, Transmitter) 와 수신기 (리시버, receiver) 를 세트로 구입하여 모터와 ESC 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도전을 하게 되었다. RC 카의 차체와 모터 등은 기성품을 이용하여 가지고 놀기에도 좋아야 하며 송수신기 모듈만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첫번째 시간으로 수신기 만들어 보자

 

완성된 2.4Ghz 무선 RC 수신기의 모습 (아두이노 나노 + NRF24L01)

 

필요한 부품

 

  • Arduino nano (atmega328p, 16MHz)
  • NRF24L01 SMD 버전
  • 10 uF 전해콘덴서
  • 점퍼용 선들
  • 모터 / 서보 / ESC 연결용 2핀, 3핀 소켓 (만능기판 장착용, 2.54mm)
  • 만능기판(양면) 8 * 24
  • SMD to DIP Adapter socket (1.27mm to 2.54mm, SOP14 규격) : 10개에 1 달러 미만 

아두이노 나노에 대한 설명은 넣어두고 무선 연동을 위한 NRF24L01 보드가 필요하다.

해당 보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개당 1000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보통 무선 연동은 트랜스미터와 리시버가 각각 역할을 분담하는 형태로 모듈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 제품은 하나의 제품이 송신과 수신을 할수 있는 제품으로 일명 트랜시버 라고 부르기도 한다. 2.4GHz 대역을 사용하여 신호의 정확도가 좋다고 한다.

이번 DIY 를 위하여 SMD 타입을 구입하였는데 일반 보드는 4x2 형태의 핀 배열을 가지고 있어 브래드 보드를 통한 테스트가 쉽지 않은 반면 SMD 타입은 1열로 핀이 배열되어 있어 약간의 꼼수를 부리면 사용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

 

NRF24L01 보드에 꼭 필요한 부품이 있으니 바로 10uF 전해 콘덴서

 

NRF24L01 보드에 꼭 필요한 부품이 있으니 바로 10uF 전해 콘덴서이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도전하였을때 상당히 많은 실패를 경험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 전해콘덴서를 연결하지 않은 부분과 정확한 3.3V 를 인가하지 않은데서 기인했다고 생각된다. 지금은 단 한번의 실패도 없이 잘되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어의가 없지만 거의 2개월 정도를 이 문제 해결을위해 소모하였다.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도전할 생각이 있다면 반드시 10uF전해 콘덴서를 미리 준비해놓자. 47uf 도 100uf 도 1uf 도 아닌 반드시 10 uf 로 준비하자. 알리에서 사면 몇푼 하지도 않을 뿐더러 무료배송인 판매자도 많다. 전해 콘데서는 극성이 있는 제품이다. 띠 무늬가 있는 부분이 - 극 (GND) 다른 부분이 아두이노의 3.3V 또는 NRF24L01 의 +부분에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한다.

 

10 uf 전해 콘젠서를 3.3v 와 GND 에 연결한 모습

사진에 제일 위층에 얹어진 검정색 PCB 보드가 NRF24L01 보드이다. 뒤쪽에 초록색으로 보여지는 보드는 작업의 편의 성을 위하여 붙인 것으로 원래는 14 pin Attiny84 smd 타입을 일반 만능기판에 연결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아답터 보드인데 이것을 반을 자르면 7핀을 이용하는 NRF24L01 보드의 확장용 보드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아 납땜하여 붙여서 사용해보았고 아주 만족스러운 호환성을 보여주었다.

 

아래와 같은 형태의 보드인데 반을 자른 후 NRF24L01 칩을 납땜하여 붙여주면 1열로 된 핀 배열 구성이 가능하게 되어 브래드 보드에서 바로 테스트가 가능하다. 참고로 NRF4L01 은 총 8개의 연결핀이 있는데 위에서 봤을때 가장 오른쪽 핀은 사용할 필요가 없는 핀 이므로 아래 아답터 보드를 반으로 자른후 좌측부터 7개의 단자와 납땜을해서 붙이면 정확하게 딱 맞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앞뒤가 각각 규격으로 제작이 됨. NRF24L01 은 좌측(앞) 규격에 부착

 

 

NRF 24L01 SMD 타입과 DIP 타입 이미지 추가

 

NRF24L01 을 보드에 장착한 이미지 추가

 

 

아래 그림은 NRF24L01+ SMD 의 핀 배열임. 참고하시길

각각의 핀은 아두이노 나노와 아래와 같이 연결이 된다.

NRF24L01 + ////		Arduino Nano

3.3V 		-> 		3.3V
GND 		-> 		GND
CE 		-> 		8
CSN 		-> 		7
SCK 		-> 		13
MOSI 		-> 		11
MISO 		-> 		12

중요한 것은 위에도 언급한 것과 같이 우측의 아두이노 3.3V 와 GND 사이에 10uf 전해 캐패시터를 연결해야 한다는 점 이다.

 

필자는 어려 차례 시도해 보았기 때문에 한번에 잘 되었지만 본 블로그를 보고 처음 따라 하는 분은 브래드 보드에 우선 테스트 해보시기를 권장한다.

 

추가로 방향 조정용 서보모터와 모터 속도 컨트롤용, 그리고 2단 변속기를 사용할 것이므로 변속기용 서보는 아래와 같이 각각 핀을 지정하였다.

servoPin = 9; 			//steering servo
speedServoPin = 10; 	// gear high / low
accelloPin = 6; 		// main motor (ESC)

3 pin 소켓을 3개 연결해야 하는데. 위와 같이 핀에 연결해주면 된다.

소켓의 3 pin 은 각각 신호(흰색 또는 노랑) , V+(빨강) , GND(검정 또는 갈색) 순으로 연결 해주면 된다. 여기서 신호에 해당되는 부분이 위에 정의한 핀과 연결이 되는 것임. 대부분의 3핀 선은 위와 같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참고할 것.

 

 

납땜이 끝난 보드 아래쪽을 보면 아래와 같이 엉망 징창임.

 

지저분 하지만 어쩔수 없다. 똥 손의 한계 입니다.

 

코드는 나중에 트렌스미터 부분 설명이 완료 되면 한번에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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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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