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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시리즈가 한참 유행을 했었더랬죠.

각종 가전 제품들 카테고리 별로 중국의 가성비 높은 제품을들 일컬어 대륙의 실수라 통칭하는 재미있는 현상이 있었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RC 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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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Storm Thunder! (스톰 썬더. 음.. 좀 촌스럽긴 하지만)

1/18 RC Storm Thunder 포장박스 전면, 세상에 제품 사진이랑 다르다!

세상에.. 제가 시킨 차량과 다른박스가 와서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제가 주문한 제품의 정식 품번은 HS18311 입니다.

시리즈 제품으로 아래와 같은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차체가 낮은 버전도 개인적으로 예뻐 보이네요.

아마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패밀리 인 듯

 

형재 뻘인 18301에 대하여 궁금하다면? (안쪽 디퍼런셜 기어 까지 상세한 내부 사진이 있습니다.)

https://diy-dev-design.tistory.com/112

 

[대륙의실수] 가성비 RC 카 HS18301, 안쪽까지 상세 보기, 4만원의 행복

중국산 제품은 이제 우리 생활에 뗄레야 뗄수 없는 필수 품이 되었습니다. 사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중국산 RC 카 스톰..

diy-dev-design.tistory.com

 

자 제가 이차량을 왜 대륙의 실수라 할만하다 생각 했는지 보겠습니다.

저가형 RC 카에서 도저히 담지 못할 놀라운 옵션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가격은 알리에서 쿠폰까지 적용되어 30 $ 에 국내 무료배송으로 구입하였습니다. 배송도 무려 2주일도 걸리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두둥!

두둥! Strom Thunder!
옆자리에는 역시 반려견이죠.
우리 실바니안 친구 아직 면허가 없어 보이는데... 터프한 성격인가 보네요.

 

 

자 제가 왜 대륙의 실수라 했는지 알아볼까요?

장점 (각격대비)

  • 스티어링 서보 조향 기능 (단순 좌/우가 아닙니다.)
  • 380 DC 모터 장착
  • 전후륜 디프 장착
  • 메탈 피니언 기어
  • 메탈 휠 컵 적용
  • 7.4V 2S1C 18650 Li-io 배터리 / 밸런스 충전기 기본 제공
  • 좌우 방향 틀어짐 보정을 위한 밸런스 조정 다이얼 제공 (송신기 내)
  • 메탈 센터 샤프트 적용
  • 더블 위시본 타입 서스펜션 암 적용
  • 동력 전달에 용이한 6각 바퀴 고정부분 (WPL 보다 큰 6각 허브 적용)
  • 바퀴 교환이 용이한 휠 고정 육각 너트 (WPL 의 나사 타입은 정말 최악이죠. 장난감 수준)
  • 커버 탈부착 용이 (정비성 높음)
  • 차체 구조가 고급 RC 카 못지 않음
  • 시속 30km 이상의 나름 고속 주행능력 (안정감은 없다. 좌우로 왓다리 갓다리 함)

싸구려 RC 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화려한 옵션들

 

단점 (하지만 이가격이면 사실 용서되는 당연한 옵션)

  • 플라스틱 스퍼기어
  • 플라스틱 조향 및 구동 샤프트 (바퀴측)
  • 허접한 스프링 타입 쇽업 쇼버
  • 방수/방진 기능 없음 (당연한건가?)

 

사실 18650 2개로 이루어진 7.4V 배터리만 해도 국내에서 구입하려면 10000원 안쪽으로 구입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는 이미 포함이 되어 있고요, 리니어한 조향이 가능한 서보 모터와 조종기, 수신기를 합치면 해당 옵션만 별도로 구입하려 해도 중국에서 2~3만원은 주어야 그나마 중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옵션이지요. 참고로 송신기는 좌우 방향이 틀어진 것을 조정하는 다이얼도 달려있는 나름 고급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스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 송신기용 1.5v 배터리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미 혜자 아닌가요?

거기에 주요 구동 부품등에 기본적으로 메탈 파츠가 적용되어 있는 점이나 기본적으로 차량의 부품을 교환 가능하도록 정비성이 높게 제작된 것은 거의 10만원 이상의 고가 RC 카 수준의 옵션입니다. 다만 1/18 이라는 크기 때문에 추가 파츠의 경우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겠습니다. 제품의 설명서에는 대부분의 파츠에 대한 파트 번호를 부여하고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해외 사이트를 통하여 대부분의 파츠 구매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4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정도 수준의 RC 카를 공급한다니요. 제가 직접 만들어도 이 금액에 부품만도 마련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하나 큰 장점은 내구성이 무척 탁월 하다는 점 입니다. 테스트를 위하여 집 앞에서 막 굴려보았는데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주 탄탄 하네요.

아무래도 제품이 가볍다 보니 큰 무리가 가는 문제는 없겠지만 동급의 Traxxas 의 Teton 제품과 비교하였을 때 내구성에서 뒤지지 않는 것을 보고 정말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사실 Teton 제품을 완전히 카피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유사한 스케일에 유사한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성능까지 카피한걸까요...

물론 가격차이가 4배 이상 차이가 나는점은 어쩔수 없습니다. Traxxas Teton 이 확실히 예쁩니다.

테톤과 스톰썬더, 작아보이는 건 가격 때문 일까

 

어쨌든 Storm Thunder 차량은 제가 생각했던 예전의 중국 장난감이 아니었던 겁니다.

 

자 아이들에게 맘놓고 쥐어주기 좋은 제법 괜찮은 장난감을 하나 찾은 느낌입니다.

참고로 Wltoy의 A959 시리즈도 관심있게 봤는데요, 요즘 인기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좀 뛴 느낌입니다. 아직 가격 거품이 끼기 전의 제품인 스톰 썬더가 딱이다 생각됩니다.

기존의 싸구려 중국산 RC 카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포함)와 는 확실히 다릅니다. 가지고 놀수 있는 시간도 10~20 분 이런게 아닙니다. 18650 으로 2S1C 배터리면 몇개 만들어 가지고 다닌다면 하루 종일도 가지고 놀겠네요.

전체적인 모습과 내부 모습도 살짝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축소판 몬스터 트럭의 느낌이다.
약간 조잡하기는 하지만 실내 인테리어도 신경을 썼다.

 

배터리 삽입을 위하여는 바닥에 있는 커버를 + 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풀어준 뒤 커버를 열고 넣어야 합니다.

베터리는 바닥에 있는 커버를 벗기고 삽입한다.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전륜 구동 샤프트는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지만 휠안쪽의 컵은 금속 재질로 되어 있어 내구성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블 위시본 타입의 서스펜션 구조
서스펜션은 그냥 스프링 타입입니다. 띠용 띠용 하는

 

전원 스위치는 차체 왼쪽 앞부분 바디 커버를 손으로 들어올리면 저렇게 빨간색 스위치가 보입니다. 스위치가 좀 작아서 처음에는 잘안보일 수 있습니다.

스위치가 잘 안보이니 잘 찾아 볼 것

 

 

바디를 탈거하기 위하여 아래 그림과 같은 고정핀을 빼야 합니다. 4군데 있고요. 빼고 끼는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고정핀 여유분을 2개 정도 더 넣어 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드디어 내부 모습!! 두둥!

 

캬 이건 뭐 싸구려가 아닙니다. 누가 이 사진을 보고 4만원짜리라고 하겠습니까? 대단합니다. 중국.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쇽타워, 스티어링 서보 등 갖출건 다 갖춘 모습

타이어가 사진으로 보면 좀 싸구려 틱한데요. 막상 직접 보면 그다지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제법 쿠션감도 있는 편입니다. 싸구려 플라스틱 같은 타이어가 아니에요.

 

A4 용지에 올려 보니 딱 올라 가네요.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 되시겠죠??

A4 용지에 올려놓은 HS18311 Storm Thunder

 

 

자 이제 리뷰는 마치기로 하고요. 

 

주말에 아이들과 바깥놀이를 해주고 싶지만 딱히 마땅한게 없으시다고요? 아빠꺼 애들꺼 하나씩 장만 하시면 주말이 즐거워 질 수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 오기 전에 얼른 장만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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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는 우리 strom Thunder 에 사용할 7.4V 2S1C 18650 배터리를 직접 제작하는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2019/12/27 - [DIY/RC] - Storm Thunder 용 2S1P 7.4v 18650 배터리 DIY

 

Storm Thunder 용 2S1P 7.4v 18650 배터리 DIY

RC 카를 가지고 놀다가 중간에 배터리가 떨어지면 정말 김이 팍 샙니다. 항상 잊지 말고 챙겨야 할게 바로 배터리인데요. 이 배터리가 항상 계륵 같은 존재 입니다. 내차에 맞는 배터리를 구입하자니 해외 배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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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메뉴얼을 버리셨는데 필요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2019/12/31 - [DIY/RC] - Storm Thunder (HS 18311) RC car manual - PDF

 

Storm Thunder (HS 18311) RC car manual - PDF

얼마전에 대륙의 실수 RC 카 장난감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딸내미랑 아주 즐겁게 RC카를 이용하여 놀고 있습니다. 배터리 팩을 하나 추가로 제작하였더니 정말 한참 가지고 놀았는데도 충분하였습니다. 노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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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썬더 제품에 Jeep Wrangler 바디를 제작하여 적용해 보았습니다.

종이 공작을 통해 제작하므로 누구나 쉽게 제작이 가능하며 아이들과 만들어 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2020/01/20 - [DIY/PaperCraft] - JEEP WRANGLER RC BODY on HS18311

 

JEEP WRANGLER RC BODY on HS18311

대륙의 실수라고 제가 올린 중국산 RC 카 모델이 있습니다. HS18311 인데요. 썬더 스톰이라는 녀석이죠. 오늘은 해당 제품의 바디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Axial 에서 페이퍼크래프트용 JEEP WRANGLER 도면이 있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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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 미니 Rock crawler 를 찾으셨다면 !!

2020/11/29 - [DIY/RC] - 1/24 완벽한 RC 카 RGT ADVENTURE

 

1/24 완벽한 RC 카 RGT ADVENTURE

rock crawler 라는 단어를 안다면 당신은 이미 로맨티스트. 네 그렇습니다. 일반인은 흔히 접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RC 카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은 아주 익숙한 단어일거에요. SCX10 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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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이런거 하면서 놀면 어떨까요? 아빠 실력 발휘 한번 해보시죠

2020/03/03 - [DIY] - [놀이감] BB탄 사격놀이 용 과녁판 만들기

 

[놀이감] BB탄 사격놀이 용 과녁판 만들기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게 된 1 인 입니다. 뭐 모든 직장인들의 꿈만 같은 시간이지만 막상 준비되지 않은채 갑자기 주어지니 생활 패턴도 달라지고 혼란스러움도 있네요. 무엇보다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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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내부 모습까지 궁금하다면 ?

https://diy-dev-design.tistory.com/112

 

[대륙의실수] 가성비 RC 카 HS18301, 안쪽까지 상세 보기, 4만원의 행복

중국산 제품은 이제 우리 생활에 뗄레야 뗄수 없는 필수 품이 되었습니다. 사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중국산 RC 카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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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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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구입한 1/10 RC, 아니 사실상 공짜로 내손에 들어온 SCX10 Jeep Wrangler!!

2019/12/16 - [DIY/RC] - axial scx10 득템! 공짜나 다름없는 중고거래 후기!

이제 본격적으로 손을 데야 할 시간입니다 ㅋ

scx10 2 가 아닌게 아쉽기는 하지만 역시 WPL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마감 퀄리티와 제품 강도 등 아주 만족스러운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Falken 에디션에 들어있는 stock 타이어 역시 아주 뛰어난데요. 매우 말랑 거리고 그립력이 좋은 타이어 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DIY 를 진행할 항목은 Rock Crawler 의 필수 라고 할 수 있는 전방 베터리 작업입니다.

등반을 할때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있어야 전륜의 그립력이 올라가서 끌고 올라가는힘이 좋아집니다.

또한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있을 수록 경사면에서 뒤로 발라당 넘어가는 상황이 쉽게 오게 됩니다. 즉 무게 중심이 뒷바퀴의 축을 넘는 순간 넘어가는 것이죠. 앞뒤 바퀴 모두 서스펜션 길이가 상당한 만큼 언덕에서 무게가 뒷바퀴에 실리게 되면 그만큼 뒤로 넘어가기 쉬워 집니다.

그래서 요즘 RC 카는 전방에 베터리를 장착하는게 기본 옵션인데요. SCX10 구형의 경우 기본 위치가 뒤쪽으로 잡혀있기 때문에 앞쪽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추가로 하게 됩니다.

 

다양한 옵션 파츠들을 이용하여 전방으로 이동키시는 작업을 하게되는데요. 저는 역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SCX10의 기본 배터리 위치. 뒤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방에 라디오 박스가 보인다.

 

보통 옵션 파츠들을 이용하여 전방에 전륜 사이 프레임 위쪽으로 종으로 배치하거나 전륜과 변속기 사이에 횡으로 위치시키는 방식을 취하는데요. SCX10 제품의 스테어링 서보가 전륜 축에 장착되어 종방향으로 배치하려면 배터리 위치가 상당히 높아져야 합니다. 이는 무게 중심을 낮추는데 나쁜 영향을 주게 되므로 두번째 방법을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Radio Box 뒤로 이동하기

먼저 수신기와 ESC 를 위쪽으로 이동시킵니다. 다행히 수신기가 뒤쪽에도 정확하게 부착이 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수신기의 몸체에 붙어 있는 나사구멍이 뒤쪽 배터리를 고정하던 위치에 딱 맞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수신기 아래쪽을 지지해주먼 부착물은 고정할 수 없지만 수신기 자체가 무거운 부품이 아니므로 그냥 나사 2개를 이용하여 고정하였습니다.

ESC 는 바로 뒤쪽에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부착하였고요. 덕분에 전원 스위치 조작도 한결 편하게 변경이 되었습니다.

radio box 를 뒤쪽으로 이동시킨 모습

 

배터리 거치대 만들기

자 이제 배터리 트레이를 만들어 볼 시간 입니다.

아래와 같이 일단 도면을 2mm 포멕스에 그린 후 절단 을 합니다.

내부에 보이는 부분을 잘라서 접어 프레임에 고정시키려 하였는데요, 나중에 보시면 알지만 정확히 접기도 어렵고 포멧스 자체가 강성이 약한 재질이어서 금속 재질의 L 브라쳇을 이용하여 순접으로 부착 후 프레임에는 나사로 고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잘라낸 모습, 앞쪽 튀어나온 부분은 나중에 길이에 맞추어 잘라낼 계획입니다.

 

 

기존 수신기를 고정하고 있던 위치에 방금전에 재단한 부품을 부착해 봅니다. 접는 부분은 열풍기를 이용하여 가열해준 뒤 자를 데고 살짝 접어 주었습니다.

총 8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데요, 중앙부의 4개는 순정 배터리 트레이와 직결되고 양 옆의 구멍은 금속재질의 상판과 함께 체결, 앞부분의 구멍 2개는 차량에 부착합니다.

 

배터리 사이즈와 간섭등을 확인해 보기 위하여 임시로 장학한 모습입니다.

전륜 서스펜션이 최고점에 올랐을때 바퀴를 꺾게 되면 포멕스에 닿아서 간섭이 있어 앞부분을 잘라내기로 합니다.

임시로 배터리를 올려본 모습. 전륜 간섭이 있을 수 있는 위치

 

바퀴 걸림이 있는 부분은 잘라내고 스프레이 작업까지 완료한 모습입니다.

지금 포스팅하면서 보니 Axial 로고라도 하나 붙여줄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검정색 무광으로 도색한 모습이 흡사 순정 부품인 양 차량이랑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도색은 락카 스프레이의 명품 '영일락카 흑무광' 을 이용하여 도색을 하였습니다.

간섭이 발생하는 부분을 잘라내고 도색 진행

 

뒤쪽에서 뜯어낸 순정 배터리 트레이를 부착하였습니다.

짧은 나사가 부족하여 3개만 꼽았네요.

 

배터리 트래이 장착

 

금속 플래이트까지 장착완료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단단하게 잘 고정이 되었습니다.

포멕스는 연질이기 때문에 충격이 있어도 깨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몇번 테스트를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상단 금속 플래이트까지 장착 완료한 모습. 순정인양 자연스러운 DIY 버전

 

6000mah 짜리 배터리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구입할때 함께 받은 13000mah 에 비하면 매우 가볍게 올라간다. 내구성은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6000mah 짜리 배터리는 가볍게 안착된다. 짹은 trxxas 버전으로 작업된 상태

 

종경사에 대한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당장 테스트가 어려워 아쉬운데로 횡경사에 대하여 축의 뒤틀림 정도를 테스트 하는 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휠트가 제법 나오는 모습

전륜부 경사가 꽤 되는데도 전면부 무게가 증가함에 따라 차체가 낮아져 뒷바퀴가 안정적으로 바닥에 닿아있는 모습입니다.

 

위에서 본 모습

 

모든 세팅을 마치고 테스트를 위하여 밖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집근처에서 쓸만한 테스트용 바위가 발견되어 등반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락 버기 수준은 아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등판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작 과정 및 등판 영상은 아래 영상 참고 하세요

 

 

 

이렇게 해서 0원 DIY 가 완료 되었습니다. 다들 집에 포멕스와 락카 스프레이 정도는 있지 않습니까? ㅋ

 

다음엔 또다른 멋진 DIY 거리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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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에게 다가온 인생취미.. 바로 RC 카 입니다.

WPL 에서 나온 C24, B16 같은 싸구려 RC 카를 구입하여 arduino 를 이용하여 송수신기도 만들어보고 재미있게 취미생활을 시작하였지만 항상 눈에 밟히는건 Traxxas 나 Axial 같은 나름 명품 RC 카에 대한 로망이었습니다. 물론 직접 DIY 를 하며 즐기던 저의 취미였으니 WPL 이 나쁘다는건 아니었지만 로망 같은 그런게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친구 녀석이 Traxxas UDR 을 선물해준게 아니겠습니까? 한방에 끝판왕이 생겨버린 셈이었습니다. 

https://diy-dev-design.tistory.com/22

 

Traxxas UDR Un Boxing! 트랙사스 UDR 이 내손에?

아재가 되며 일상이 무료해질 때 쯤 취미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해서 중국 발 싸구려 RC카 인 WPL 제품을 구입하여 한동안 재미있게 지냈다. RC 카의 송수신기도 직접 만들어 보고 모터도 바꿔보며 기어박스도 부착..

diy-dev-design.tistory.com

 

뭐 어쨌거나 UDR 은 Traxxas 의 TRX4 나 Axial 의 SCX10 같은 트라이얼 RC 또는 Rock Crawler 는 아닙니다. 그냥 막 내질러 달리는 스트레스 해소 용 차량이죠. 물론 달릴 환경만 주어진다면 정말 끝판왕 맞습니다만 학교 운동장 말고는 달릴 곳이 없는 저에게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 그런 차량이죠...

어쨌거나 UDR 의 그 높은 완성도와 완벽할만큼 뛰어난 스케일감을 맞보고 나니 WPL RC 카는 정말 장난감 같고 손에 잡히지가 않더라구요. 다시 Traxxas 나 Axial 같은 하이엔드 급 1/10 스케일의 트라이얼 RC 에 대한 갈증이 일었습니다.

어느날 퇴근 길에 당근마켓을 살펴보던 중 눈을 의심케 하는 글을 하나 보았습니다.

 

당근마켓 판매자느님께서 올린글

 

 

띠용!!!

 

 

axial ???

 

 

이거뭐야. AXIAL ?? 와우! scx 10 이 아닙니까? 25000원 ??????? 

빈티지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고??????????

 

 

ㅋㅋ

 

이건 고장난거라도 사야겠다 싶어서 전철에서 당장 연락을 했습니다.

 

나 : "판매자 느님 빈티지 rc카 팔렸나요?"

판매자 : "아니오 아직 안팔렸습니다"

나 : "제가 살께요. 지금 바로 가도 될까요?"

판매자 : "아 8시 이후에.."

 

전 집에와서 저녁을 먹으며 와이프에게 단호하게, 일말의 망설임 없이, 절대 거절할수 없게 가장의 위엄을 한껏 담아..

 

빌었습니다.

 

"나 RC 카 하나만... 딱 하나만 더사도 될까?"

 

ㅋㅋㅋ

 

웃더군요.

뭔가 비장해 보였나 봅니다.

 

저녁을 입으로 먹는건지 코로 먹는건지 모르게 먹어 치운 후 판매자 느님께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25000 원을 드리고 받아온 물건은 바로 

두둥. 드디어 내손에 들어온 axial scx10

 

캬~~~!!

SCX10 jeep wrangler falken edition.

뭐 SCX10 2 시리즈가 아니어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자만 이게 어딘가요.

드디어 꿈에 그리던 1/10 스케일 Rock Crawler 가 단돈 25000 원에 생겨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판매자 느님.

 

그리고 판매자 분께서는 충전기가 없다고 하셨지만 전 이미 lipo 충전기가 있거든요. 판매자님, 원래 충전기는 없답니다. 게다가 장착되어 있는 배터리가 약간 배는 불렀지만 무려 13000mha 짜리 초대용량 lipo 7.4v 배터리가 들어있는게 아닙니까? 와.. 정말 계 탓네요.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암튼 본격적으로 RC카 데리고 등산다닐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그리고 어찌된 영문인지 바닥 긁힘도 전혀 없는 실내 주행만 한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완전 새거나 다름없더군요.

 

어쨌든 

 

당근마켓 만세!

판매자님 만세!

 

RC카도 만세!

 

구형 모델이다 보니 배터리 위치가 무게중심에 뒤쪽으로 쏠려 있어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DIY 를 진행하였습니다.

구형 SCX 차체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2019/12/16 - [DIY/RC] - Axial SCX10 배터리, radio box 위치 바꾸기

 

Axial SCX10 배터리, radio box 위치 바꾸기

드디어 구입한 1/10 RC 이제 본격적으로 손을 데야 할 시간입니다 ㅋ scx10 2 가 아닌게 아쉽기는 하지만 역시 WPL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마감 퀄리티와 제품 강도 등 아주 만족스러운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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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스트에서 아두이노를이용하여 다양한 리모콘의 신호를 해킹하는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https://diy-dev-design.tistory.com/65

 

[DIY] 아두이노로 만능 (통합) 리모콘 만들기 1/3

도대체 영화 한편 보려면 몇개의 리모콘을 사용하는지... TV 전원을 켜기위해 TV 리모컨을 찾아야 하고 안드로이드 TV 셋톱을 켜기위해 안드로이드 TV 리모콘을 역시 찾아야 하며 막상 틀었더니 소리가 어마무시하..

diy-dev-design.tistory.com

 

그럼 이제 신호를 TV, 안드로이드 TV BOX, 블루투스 사운드바 에 각각 보내는 테스트를 해볼 차례 입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제가 테스트를 통해 모은 신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 tv (NEC)
 * power :      0x2DF10EF, 32
 * input :      0x2DFD02F, 32
 * chnnel up :  0x2DF00FF, 32
 * chnnel dn :  0x2DF807F, 32
 * volumn up :  0x2DF40BF, 32
 * volumn dn :  0x2DFC03F, 32
 * OK :         0x2DF22DD, 32
 * sw up :      0x2DF02FD, 32
 * sw dn :      0x2DF827D, 32
 * sw left :    0x2DFE01F, 32
 * sw right :   0x2DF609F, 32
 * 
 * android tv (NEC)
 * power :      0x807F02FD, 32
 * sw up :      0x807F6897, 32
 * sw dn :      0x807F58A7, 32
 * sw left :    0x807F8A75, 32
 * sw right :   0x807F0AF5, 32
 * sw OK :      0x807FC837, 32
 * back :       0x807F9867, 32
 * volumn up :  0x807F18E7, 32
 * volumn dn :  0x807F08F7, 32
 * 
 * 
 * lonpoo speaker
 * power :      0x40BF807F, 32
 * volumn up :  0x40BF50AF, 32
 * volumn dn :  0x40BFD02F, 32
 * bt :         0x40BFA05F, 32
 * bt esc :     0x40BF906F, 32
 * opt :        0x40BF20DF, 32
 * 
 */

 

먼저 몇가지 확인이 쉬운 기능들을 테스트 할 예정입니다.

전원 ON/OFF 로 해보죠.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두이노 나노
  • IR LED (송신용, 투명한 재질임)
  • 10 k 정도 되는 저항, 저는 4.7k * 3 개
  • push button 3개
  •  

간단하죠?

IR LED 는 전에 사 두었던 거리감지 쉴드에서 적출 하였습니다. 일정 거리 미만이 되면 신호를 보내는 쉴드 인데요. 마땅히 사용할 일이 없어 놀고 있던 보드에서 추출하였습니다.

거리 감지 센서, 아래쪽의 투명한 LED 가 IR 송신부 LED 이다.

버튼 역시 앞서 포스트에 등장했던 비디오 테이브 플레이어의 보드에서 적출 하였습니다. 다리 4개 짜리 버튼이 브래드보드에서 테스트 하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뜯는 김에 버튼들도 추출을 진행하였습니다.

혹시 몰라 TR 도 하나 뜯어 보았는데 동작이 잘 안되면 연결해볼까 합니다.

버려진 가전제품에서 적출해낸 부품들

 

일단 테스트 코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미리 준비하였던 신호들을 본인의 제품에 맞는 명령으로 보내면 되는데요. 일단 예제 중에 IRremote --> IRsendDemo 예제를 기본으로 시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예제에 라이브러리를 추가(스케치--> 라이브러리 포함하기--> IRremote) 하고 아래와 같이 코딩을 합니다.

#include <boarddefs.h>
#include <IRremote.h>
#include <IRremoteInt.h>
#include <ir_Lego_PF_BitStreamEncoder.h>

/*
 * IRremote: IRsendDemo - demonstrates sending IR codes with IRsend
 * An IR LED must be connected to Arduino PWM pin 3.
 * Version 0.1 July, 2009
 * Copyright 2009 Ken Shirriff
 * http://arcfn.com
 */
/*
 * tv (NEC)
 * power :      0x2DF10EF, 32
 * input :      0x2DFD02F, 32
 * chnnel up :  0x2DF00FF, 32
 * chnnel dn :  0x2DF807F, 32
 * volumn up :  0x2DF40BF, 32
 * volumn dn :  0x2DFC03F, 32
 * OK :         0x2DF22DD, 32
 * sw up :      0x2DF02FD, 32
 * sw dn :      0x2DF827D, 32
 * sw left :    0x2DFE01F, 32
 * sw right :   0x2DF609F, 32
 * 
 * android tv (NEC)
 * power :      0x807F02FD, 32
 * sw up :      0x807F6897, 32
 * sw dn :      0x807F58A7, 32
 * sw left :    0x807F8A75, 32
 * sw right :   0x807F0AF5, 32
 * sw OK :      0x807FC837, 32
 * back :       0x807F9867, 32
 * volumn up :  0x807F18E7, 32
 * volumn dn :  0x807F08F7, 32
 * 
 * 
 * lonpoo speaker
 * power :      0x40BF807F, 32
 * volumn up :  0x40BF50AF, 32
 * volumn dn :  0x40BFD02F, 32
 * bt :         0x40BFA05F, 32
 * bt esc :     0x40BF906F, 32
 * opt :        0x40BF20DF, 32
 * 
 */

#include <IRremote.h>

const int pw_tv = 4;
const int pw_and = 5;
const int pw_spk = 6;

IRsend irsend;

void setup()
{
  pinMode(pw_tv, INPUT_PULLUP);
  pinMode(pw_and, INPUT_PULLUP);
  pinMode(pw_spk, INPUT_PULLUP);
  pinMode(13, OUTPUT);
}

void loop() {

  int s_pw_tv = digitalRead(pw_tv);
  int s_pw_and = digitalRead(pw_and);
  int s_pw_spk = digitalRead(pw_spk);

  // tv 전원 역할 스위치 (평상시는 HIGH 입니다)
  if (s_pw_tv == HIGH) {
    digitalWrite(13, LOW);
  }else{
    digitalWrite(13, HIGH);
    for (int i = 0; i < 3; i++) {
     irsend.sendNEC(0x2DF10EF,32);     
      delay(40);
    }
  }
  
  // 안드로이드 tv box 전원 역할 스위치 (평상시는 HIGH 입니다)
  if (s_pw_and == HIGH) {
    digitalWrite(13, LOW);
  }else{
    digitalWrite(13, HIGH);
    for (int i = 0; i < 3; i++) {
     irsend.sendNEC(0x807F02FD,32);     
      delay(40);
    }
  }
  
  // 사운드 바 전원 역할 스위치 (평상시는 HIGH 입니다)
  if (s_pw_spk == HIGH) {
    digitalWrite(13, LOW);
  }else{
    digitalWrite(13, HIGH);
    for (int i = 0; i < 3; i++) {
     irsend.sendNEC(0x40BF807F,32);     
      delay(40);
    }
  }
	
	delay(50); //5 second delay between each signal burst
}

3개의 버튼을 사용할 것이므로 3개의 입력핀을 설정한뒤 버튼이 눌렸을 때 LED (13번 핀, 아두이노 기본 LED) 를 켜주면서 3차례에 걸쳐 신호를 보내도록 코딩하였습니다.

저는 모든 신호의 제품이 NEC 로 확인 되었기 때문에 라이브러리의 sendNEC 라는 명령을 통해 신호를 보내 주었습니다.

보드는 아래와 같이 구성하였습니다.

3개의 버튼은 각각 4,5,6 번에 연결, IR LED 는 3번에 연결 하였다.

코드를 보면 알겠지만 버튼은 모두 GND 에 연결하고 PULLUP 상태를 만들어 준 뒤 LOW 일때 동작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두이노 내부 저항에 의해 별도의 외부 저항 없이 버튼 연결이 가능하게 됩니다.

IR LED 의 경우 방향이 정해져 있는데 어짜피 다이오드 이므로 신호가 나오는지 체크해서 신호가 안나오면 방향을 반대로 뒤집어 주면 됩니다. 

신호가 나오는지는 핸드폰 카메라로 확인이 가능한데요, 신호가 나올때는 보라색으로 깜박깜박 합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IR 신호가 정상적으로 나온다면 불이 깜빡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보드로 TV 와 안드로이드 TV box, 사운드바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LED 는 TR 없이 쇼파에서 문제 없이 동작하였으니 이제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동작할 기능은 많은데 모든 기능에 대하여 버튼을 만들어 넣을 수 는 없을 것 같으니 머리를 좀 써야 할 시간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다고 할까요?

 

이거 뭐 껌이네요.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 대망의 만능 리모콘 만들기 3편은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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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리모컨 만들기 최종 완성본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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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영화 한편 보려면 몇개의 리모콘을 사용하는지... 

TV 전원을 켜기위해 TV 리모컨을 찾아야 하고 안드로이드 TV 셋톱을 켜기위해 안드로이드 TV 리모콘을 역시 찾아야 하며 막상 틀었더니 소리가 어마무시하게 커서 블루투스 사운드 바 소리를 줄이기 위해 사운드바 리모콘을 찾아서 겨우 소리를 줄였더니 TV 기본 사운드가 너무 큰 탓인지 사운드바의 볼륨 1에서도 소리가 커서 하나를 줄이면 소리가 아얘 나지 않는 상황이어서 다시 TV 리모콘을 집어 들고 TV 볼륨을 줄였으나 알고보니 영상의 기본 사운드가 너무 크게 인코딩 되어 있어 안드로이드 TV 에서 볼륨 레벨을 낮추기 위하여 다시 안드로이드 TV 리모콘을 집어들어야 하는 상황이 거짓말처럼 하루건너 발생하는 우리집이다.

아놔..

끌때도 TV 끄고, 안드로이드 TV 끄고 사운드바 끄고... 

이걸 한번에 통합하는 건 불가능 한 것일까..

 

그래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IR 리모콘 신호를 해킹하는 예제를 언젠가 본적이 있어 구글링을 하여 보았습니다.

제가 참고한 블로그는 아래 블로그 입니다.

https://blog.naver.com/opusk/220984753138

 

[Application] 아두이노로 리모컨 IR신호 확인하기 - IRremote Library를 활용한

적외선 통신 (Infrared Ray Communication)먼저, IR통신에 대해 알아보면 말그대로 적외선 통신입니다...

blog.naver.com

좀 어려운 말들이 있기는 하지만 복잡할 것 없이 그냥 따라 해보시면 됩니다.

 

일단 신호를 따서 필요한 신호를 모두 모은 뒤에 버튼을 달고 버튼을 누를 때 마다 필요한 신호를 보내면 끝.

 

일단 신호를 따야 겠죠?

필요한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두이노 나노
  • IR 리모콘 수신부 LED (저는 고장난 비디오 데크 에서 뜯어냈습니다. 재활용품 버리는날 주워왔었죠)
  • 10 k 정도의 저항 (얼마인지는 모르겠네요)
  • IR 라이브러리 (링크)

 

요렇게 하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위에 링크 라고 되어있는 페이지로 가봅시다.

https://github.com/z3t0/Arduino-IRremote

가서보면 아래와 같은 페이지가 보이는데요. 우측에 'clone or download' 를 누르시게 되면 압축 파일로 다운로드가 됩니다.

 

 

이렇게 다운로드 받은 zip 파일을 압축을 해제한 뒤 아두이노 library 폴더에 넣으시면 되는데요. library 폴더는 아두이노가 설치된 폴더에도 있고 내문서에 Arduino 폴더에도 있습니다. 

저는 설치폴더 찾아 들어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내문서에 있는 라이브러리 폴더에 넣었습니다.

 

이제 아두이노 IDE 를 실행해 봅니다. (아두이노 IDE가 켜진 상태에서 라이브러리를 추가 하였다면 모두 종료하고 재실행하면 라이브러리 및 예제가 추가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다음 예제에서 IRremote 로 들어가고 그 하위에 있는 IRrecvDumpV2 를 선택해 줍니다.

 

그러면 아두이노 IDE 에 예제 파일이 보이게 되는데요.

여기에서 추가로 설정해주어야 하는 것이 입력 핀 번호 수정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int recvPin 을 2번으로 변경해 줍니다. 2번은 나노의 D2 에 해당됩니다.

 

끝으로 IR 라이브러리를 추가해주어야 하는데요.

요렇게 해주면 준비가 완료 됩니다.

이제 브래드 보드에 리모콘 수신부를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연결해 줍니다.

 

적외선 수신부의 가장 좌측 다리를 D2 에 연결하고 10k 저항을 통해 5v 를 인가합니다.

가운데 다리는 GND 에 우측 다리는 5v 에 직접 연결합니다.

준비 완료.

 

아두이노 IDE 에 작성해놓은 코드를 업로드 합니다. 

혹시 처음 하시는 분은 아래와 같이 설정을 하면 됩니다.

COM 포트는 사용자마다 다를거에요. 어떤 USB 포트에 연결했느냐에 따라 다른 번호가 나타납니다. 

USB 를 연결한뒤에 새로 나타나는 포트가 아두이노가 연결된 포트입니다.

 

이제 신호를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USB 를 연결하고 시리얼 모니터를 켠 후 리모콘의 버튼을 눌러 필요한 신호를 보내봅니다.

무려 세개의 리모콘이 이번 통합 대상이다.
리모콘을 수신부를 향해 눌러준다.

그럼 시리얼 모니터에 아래와 같이 출력이 됩니다.

시리얼 모니터를 통하여 입력된 정보

중요한 것은 여기 빨간색 네모 박스의 내용입니다.

입력된 신호는 NEC 라는 회사의 프로토콜이며 0x807FAA55 라는 HEX 코드가 바로 입력된 신호인 것이죠. 위에 rawData 라는 정보가 보이는데 이는 NEC, LG 등과 같이 프로토콜의 제조사를 알 수 없는 리모콘신호인 경우 rawData 를 직접 보내기 위하여 사용되는 정보 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NEC 라는 제조사의 신호임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해당 제조사에서 약속한 0x807FAA55 라는 값을 보내면 됩니다. 

가끔 시리얼 모니터에 제조사 정보에 UNKNOWN 이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품 사용중에 리모콘을 눌러도 신호가 전달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죠? 이렇게 신호가 불분명하게 입력되는 경우입니다. 다시 눌러보면 정확히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들어온 정보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3개의 리모콘을 이용하여 제가 모아본 신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 tv (NEC)
 * power :      0x2DF10EF, 32
 * input :      0x2DFD02F, 32
 * chnnel up :  0x2DF00FF, 32
 * chnnel dn :  0x2DF807F, 32
 * volumn up :  0x2DF40BF, 32
 * volumn dn :  0x2DFC03F, 32
 * OK :         0x2DF22DD, 32
 * sw up :      0x2DF02FD, 32
 * sw dn :      0x2DF827D, 32
 * sw left :    0x2DFE01F, 32
 * sw right :   0x2DF609F, 32
 * 
 * android tv (NEC)
 * power :      0x807F02FD, 32
 * sw up :      0x807F6897, 32
 * sw dn :      0x807F58A7, 32
 * sw left :    0x807F8A75, 32
 * sw right :   0x807F0AF5, 32
 * sw OK :      0x807FC837, 32
 * back :       0x807F9867, 32
 * volumn up :  0x807F18E7, 32
 * volumn dn :  0x807F08F7, 32
 * 
 * 
 * lonpoo speaker
 * power :      0x40BF807F, 32
 * volumn up :  0x40BF50AF, 32
 * volumn dn :  0x40BFD02F, 32
 * bt :         0x40BFA05F, 32
 * bt esc :     0x40BF906F, 32
 * opt :        0x40BF20DF, 32
 * 
 */

저는 위의 신호들을 하나의 리모콘을 통하여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실제 신호를 보내는 예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그 다음 이야기는 아래 포스트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diy-dev-design.tistory.com/66

 

[DIY] 아두이노로 통합(만능) 리모콘 만들기 2/3

먼저 포스트에서 아두이노를이용하여 다양한 리모콘의 신호를 해킹하는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https://diy-dev-design.tistory.com/65 [DIY] 아두이노로 만능 (통합) 리모콘 만들기 1/3 도대체 영화 한편 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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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하는 여러 살림살이들 중에 비싼것을 살 필요는 없는데 디자인은 좀 예뻤으면 좋겠고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전자제품처럼 어떤 다양한 기능이나 품질을 요구하는 게 아닌 보통의 살림용 소품이나 가구들이 그런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내용은 바로 그런 아이템들중에 하나인 빨래 바구니 입니다.

연질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세척이 손쉽고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적당한 곳에 대충두어도 적당히 예쁜데다가 사용하기도 편리해 보이는 제품이 있어 구입했는데요.

손잡이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사실 저 바구니의 손잡이가 아래 그림처럼 끊어져 버리면 생각보다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살짝 망가진 것들을 버리고 다시 사는 것이 환경 보호 관점에서 좋지 않은 것을 알지만 우리는 너무나 손쉽게 버리고 새로 사버리죠.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 간단하게 고쳐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손잡이 부분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 3D PEN,
  • ABS 필라멘트,
  • 플라스틱 나사 6개
  • 접착제

가 되겠습니다.

 

먼저 아래와 같이 A4 용지에 제작해야 할 손잡이를 그려 보았습니다.

종이에 먼제 제작해야 할 손잡이의 모양을 그려준다

 

그리고 3D PEN 을 이용하여 쓱쓱 그려 줍니다.

보통은 테두리를 먼저 그려 넣고 안쪽을 채워주는데요.

3~4 겹 정도 겹쳐서 그려주게 되면 단단하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검정색 ABS 필라멘트로 손잡이를 만들어 주었다.

 

만들어진 손집이의 뒷면을 볼까요?

 

만들어진 손잡이의 뒷면

 

자 이렇게 만들어진 손잡이를 빨래 바구니에 붙여 보았습니다.

연질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탄성이 있는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E6000 이라는 실리콘 계열 접착제를 사용하였는데요. E6000 본드는 접착면이 접착이후에도 탄성을 갖게 되어 움직임이 많거나 진동으로 인한 접착면 균열이 예상되는 접착용도로 사용하기에 적당합니다.

E6000 본드는 악세사리제작, 서로 다른 재질의 접착, 천이나 고무 등의 순간접착제류의 접착이 어려운 재질도 아주 잘 고정을 할 수 있는 훌륭한 본드 입니다.

초기 경화 시간도 매우 짧은 편이어서 가공에 상당한 장점이 있지요. 이 본드 역시 완전 경화 시간은 24시간 입니다.

 

3D PEN 으로 출력한 손잡이를 붙여 보았습니다.

 

이제 손잡이가 떨어지지 않고 강하게 붙어있게 하기 위하여 보강을 해주어야 할 차례입니다.

역시 ABS 재질로 된 플라스틱 나사를 준비해줍니다.

저의 경우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기존에 사 둔 M3 나사가 있어 해당 제품을 사용하였는데요. 만약 나사가 없는 경우 구멍을 뚫어준뒤 3D 펜용 필라멘트를 바느질하듯 끼워넣는 방식으로 연결을 하면 됩니다.

 

드릴을 이용하여 3mm 짜리 구멍을 뚫어 준뒤 나사를 끼워 주었습니다. 저는 나사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끼웠습니다.

플라스틱 나사로 연결된 모습

 

나사의 바깥쪽 튀어나온 부분은 라이터를 이용하여 녹여준뒤 눌러서 절대로 빠지지 않도록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수리가 완료 되었네요.

검정색이 엄청 어색할 줄 알았는데 나름 바구니의 색상과 잘 어울려서 특색이 있어 보이네요.

수리가 완료된 빨래 바구니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구니에 손잡이를 달기 전에 수축 튜브를 끼워서 손에 잡히는 촉감도 좋게 할껄 그랬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D PEN 으로 출력했기 때문에 원래 제품처럼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촉감이 약간 좋지 않더라구요.

만약 다음번에 다시 수리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수축튜브도 끼워 넣어 가공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해서 생활 쓰레기를 한번 더 줄이는 일을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쓰레기로 인하여 지구가 병들지 않도록 좀더 오래 사용하고 적게 버리는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3D PEN 을 이용한 초 간단한 DIY 아이템을 하나 소개해 드렸습니다.

 

Happy DIY Life~

 

 

 

3D PEN 을 이용하여 우쿨렐레(기타) 걸이를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https://diy-dev-design.tistory.com/15

 

3D Pen 으로 우쿨렐레 스텐드 만들기

집에 우쿨렐레가 두개가 있어 따로 거치대를 만들었었는데 이게 바닥에 놓는 형식이다 보니 두대를 놓고나면 이래저리 자리를 많이 차지하여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쿨렐레 거치대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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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과 푸르른 잔디밭, 공원에 누워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누워 있을때 필요한 건 모다?

바로 블루투스 스피커 되시겠습니다.

 

2017년도 쯤이었나요..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와 피스넷 하이엔드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수많은 리뷰를 본 뒤 결국 음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얻고 피스넷 하이엔드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이 가장 큰 이유라는건 공공연한 비밀)

 

 

외관도 생각보다 예쁘고 만듬세도 좋아보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피스넷 하이엔드 M 제품으로 마이크로 SD 카드를 삽입하여 블루투스 연결 없이 바로 음악 감상도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야외에서 볼륨을 높여서 들으면 정말 감동적인 소리를 느끼실 수 있는 그런 제품인데요.

시골집 마당에서 올드 팝송을 크게 틀어놓고 여유롭게 책을 읽으면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더라구요.

그런데

 

고장이 났습니다.

 

오래쓰지도 못했습니다.

한 4~5개월 썼나요..

 

연결이 잘 되지 않고 중간에 끊기거나 꺼지기도 하더군요.

 

결국 창고에 쳐박혀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창고에 쳐박혀 있기는 1년 정도 지난 며칠전, 

와이프가 우리도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 사자고 하는겁니다.

엥?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블루투스 스피커를 봤는데 좋더라는 겁니다.

친구가 문제죠. 

 

그래서 창고에 묶혔던 녀석을 꺼내 뜯어 보기로 합니다.

스피커에 대해 제가 뭘 알겠냐 싶으면서도 병원가면 아픔이 사라지는 아이처럼 뜯었다가 다시 조립하면 거짓말처럼 정상 동작하는 전자제품들이 간혹 있습니다. 진짜에요.

어쩌면 어디 전선 하나가 보란 듯이 끊어져 있는 경우도 있지요. 

전선 하나만 연결해서 고쳐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뜯어 봅시다.

 

 

 

우선 전면 패널을 뽑아내야 합니다.

나사는 없고 아래 사진처럼 구멍이 꼽혀있는 형태이므로 양 옆부분에 얇은 드라이버 같은 것을 살살 끼워 넣으면서 뽑아주면 되겠습니다. 

전면 패널은 나사 없이 그냥 꼽혀있는 형태

위 사진에 보이는 검은색 작은 구멍들에 나사가 박혀 있습니다.

하나하나 풀어 줍니다.

 

나사를 모두 풀면 후면 패널이 분리 된다.

나사를 모두 풀어낸 뒤에 후면 패널을 살살 밀어 빼 봅니다.

몸통까지 빼고 나면 아래사진처럼 기판과 배터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음... 배터리는 어디것인지 모르겠지만 18650 배터리가 2개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와 후면 패널 조작부, 상단 조작부가 보인다.

 

뭐 분해를 해봐도 사실 제가 할 수 있는건 없네요.

 

 

내친김에 후면 조작부도 한번 까 보기로 합니다.

본드인지 실리콘인지 단단하게 실링이 되어 있어 뜯어내기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후면 조작부는 실링처리가 되어 있다.

 

드디어 후면 조작부를 꺼냈습니다.

 

사진을 미쳐 찍지 못하였는데 아래 사진에 보면 구멍이 5개 뿅뿅 뚫린 부분 있죠? 그 부분에 전원 ON/OFF 를 담당하는 조그만 슬라이드 스위치가 있었는데요. 그녀석이 뭔가 헐거운게 수상해 보이더군요.

후면 패널 기판, 교체를 위해 슬라이드 스위치를 제거하였다

 

헐거운 슬라이드 스위치를 제거하고 굴러다니는 조그만 슬라이드 스위치를 하나 찾아서 끼워 넣어 봅니다.

스위치는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예전에 버리는 다른 전자제품 분해하면서 적출해놓은 것이 마침 있었습니다.

어디서 뜯어 놨는지 모를 아주 작은 슬라이드 스위치

 

사이즈가 약간 컸지만 3pin 다리 규격은 맞았기 때문에 정당히 우겨 넣어 보았습니다.

납땜을 해주고 조립하기 전에 전원을 켜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설마

 

이걸 내가?

 

 

조립전 최종 테스트 중인 피스넷 하이엔드

네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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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왠열

 

이게 고쳐지네요.

아마 스위치 접점이 헐거워져서 전원 인가가 불안해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순서대로 조립을 하고 잘 사용중에 있습니다.

 

사실 10만원 정도 금액으로 구입한 제품이 3배 가까이 되는 유명 제품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으면 매우 훌륭한 것임은 분명하지만 저렇게 내구성이 약한 부품, 약간은 허접한 조립방식 등은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가격에 비해 웅장한 중저음이 장점인 피스넷 하이엔드

 

이상 수리기를 마칩니다.

 

뎃글, 공감 은 블로그 작성자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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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is comming....

 

그렇다.

 

겨울이 오고 있는 것이다.

 

보일러는 부족하다. 옷을 껴입는것은 답답하고 싫다.

 

그래서 구매하여 보았습니다.

바로 Fashy 보온/ 보냉 물주머니가 되시겠습니다.

 

찜질용 빨간색 고무 주머니 아시죠? 사실 그거를 사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맨 이거만 나오더라구요. 가격차이가 좀 나기는 하는데 (물론 이게 훨씬 작고 훨씬 비쌈) 독일제고 뚜껑이 확실하게 닫힐것 같아 구입을 해 보았습니다.

쿠팡에서 주문을 하였고 바로 다음날 받아 봤습니다.

요렇게 포장이 되어 온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다. 

크기는 생각했던거보다 더 작아 처음엔느 실망이었습니다. 좀 큼직해서 등에 깔고 누워 자려했는데요. 한뼘보다 조금 크네요. 물론 제 손이 거인족 스러운 손은 아닙니니다. 

 

 

입구부분 옆에 로고와 당당하게 찍힌 Germany 가 보인다

 

약간 단단한 실리콘 같은 재질이며 Made in Germany 가 떡하니 찍혀있으니 중국산은 아닌것 같아 마음에 드네요. 그 아래는 뭐라 써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물을 따르는 입구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음료병 뚜껑이 거꾸로 된것 처럼 마개가 들어가는 구멍이 있고요. 옆에 하얀 동그란 것은 고리 입니다. 매달아 놓고 보관할 수 있도록 고리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fashy 물주머니 입구 부분

 

 

아래 사진은 마개 입니다. fashy 가 찍혀있고요. 별다른건 없는 그냥 뚜껑입니다. 재질은 실리콘 같은 재질은 아니고 플라스틱 같은 느낌 입니다.

fashy 물주머니의 뚜껑

 

자 사실 이 제품을 구입한 것을 포스팅 하려던 것은 아니었고 이 물주머니의 옷을 만들어보자 해서 작성된 포스트 입니다. 이 제품 판매 링크에 가보면 여러가지 스타일의 커버를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펄펄 끓는 물을 넣다 보니 직접 피부에 닿으면 뜨겁기도 하고 보온 효과도 커버가 있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겠죠.

그래서 커버를 함께 살까 했는데 뭐 대단할 것도 없는것들이 1만원씩 하더라구요. 물주머니가 1만원 정도인데 스킨이 같은 가격이라니...

 

그래서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집에서 입지 않는 와이프의 폴라폴리스 옷을 하나 기증 받았습니다.

 

거기에 네임펜으로 찍찍 물주머니를 올려 놓고 아래와 같이 그렸습니다.

폴라폴리스에 물주머니의 형상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다.

 

가위로 대충 잘라준 후 아래와 같이 테두리를 따라 미싱으로 박아 줍니다.

폴라폴리스를 이용하여 커버 제작중인 모습

 

엄청 쉬운데요? 30분도 걸리지 않아 모두 만들었습니다.

박음질이 끝낫으니 철을 뒤집으면 되겠네요.

아래 그림은 만들어진 모습이며 아직 입히지는 않은 상태 입니다.

 

완성된 커버

자 모두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끌어않고 자도 어느정도는 따사로울 것같습니다.

 

 

물주머니에 물을 채워 넣은 모습

다 완성했더니 위와 같은 모습이 나왔습니다.

별거 없긴하네요. 다음번에는 다른 천이나 다른 방식으로 커버를 제작해  봐야 겠습니다.

 

1주일 정도 사용한 결과 만족!

일단 둥근 형태의 주둥이 때문에 정확하게 놓고 눕은것이 좀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허리부분에 집중적으로 댄다고 생각하면 그렇저억 괜앗던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뜨게질로 보온 팩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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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비데 대신 베트남에서 사용해본 비데용 샤워기를 사용한지 약 서너달이 지났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아서 기존 설치되어 있는 비데를 사용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사용시간, 위치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수량도 비데와 비교했을때 월등히 좋기 때문에 사실상 비데를 사용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는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는데 변기용 수도에 온수가 나올리가 없으므로 얼음장 같은 물줄기로 소중한 그곳에 뿌려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거의 고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보던 중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적당해 보이는 제품이 보였습니다.

25000 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전기 순간 온수기였는데요.

음... 

"넌 이미 질렀다."

 

 



구매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배송이 빠르더군요. 2주 정도 걸렸습니다.



박스안에 들어있는 모든 구성품
약 40cm 정도 되는 길이로 아주 작지는 않다.

요렇게 생긴 녀석이고 아래쪽(파란색) 부분이 입수부, 위쪽 (빨간색) 부분이 온수가 나오는 출수부 입니다. 조작을 위한 버튼 같은 것은 전혀 없고 오직 220V 용 전원 코드와 입수부, 출수부만 존재 합니다. 

옆에 크기 비교를 위하여 30cm 자를 두었습니다. 

동작하는 것은 출수부쪽에서 물을 틀어주게 되면 수압변화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동작이 되고 꼭지를 잠그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방식입니다. 간단해서 사용자다 뭘 할것은 없고 벽에 부착하고 호스를 연결한 뒤 전원을 꼽으면 끝입니다. 

장점이라 할만한 점은 220V 코드가 알리에서 흔히 파는 유럽 타입의 헐거운 코드가 아닌 한국 콘센트에 딱 맞는 접지가 있는 코드가 달려있다는 점 입니다.

막상 설치하려고 보니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과연 온도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음.... 제 엉덩이가 수육이 되는 것은 싫거든요. 

설치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양면 테이프를 바른뒤 사진에는 없지만 몇군데 실리콘 본드도 붙여 주었습니다.

3M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붙여주었다.

 

벽에 부착한 상태. 실리콘이 단단히 굳을 수 있도록 하루를 말려 두었습니다.

하루동안 잘 말라 붙은 순간 온수기.

좀더 아래에 달았다면 좋았겠지만 전원 코드선이 짧아 어쩔수 없이 저위치에 달게 되었습니다. ㅉㅉ

 

그리고 구성품 사진에서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연결 호스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쿠팡에서 하나 주문 하였습니다. (뭐가 자꾸 추가가 되네요)

옆에 보이는 정수 필터는 예전에 비데 구입 시 함께 온 필터입니다. 아무래도 물에서 이물질이 나와 온수기로 들어간다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달아주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없으면 그냥 설치해도 문제는 없을 것 같간합니다.

비데용 정수 필터와 고압 연결 호스

 

정수 필터를 직결하여 부착한다.

아래쪽에 보이는 필터는 기존 비데로 들어가는 필터고요. 옆으로 튀어나온 필터가 온수기로 들어갈 필터 입니다. 분배기로 나온 출수구쪽에 장착합니다.

 

설치 완료!

두둥. 설치가 완료된 모습

 

설치가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물을 인입 되는 부분의 먼저 틀어준 뒤 전원 코드를 끼워 줍니다.

 

우선 사용하는 전력량을 체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전원만 연결된 상태

전원만 연결하였을 때 0.4W 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사실상 전류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물을 틀어보면 ~

물이 흐르면 자동으로 켜진다. 3200W 정도를 사용한다.

샤워기 헤드에 있는 손잡이를 이용하여 물을 틀게 되면 자동으로 스위치가 동작이 되는데 무려 3200W 의 전력을 먹고 있습니다.

엄청나군요.

생각해보면 흐르는 물을 바로 데워서 내보내야 하니 저정도 먹는것도 이상할 건 없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적지 않은 양인 만큼 동시에 같은 콘센트에서 다른 기구가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뭐 따지고보면 실제 사용시간이 짧은 만큼 전기 사용량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소중이 청소를 10분씩 할 것도 아니니까요. 

 

 

물온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냉수를 그대로 받은 상태

 냉수를 그대로 받았을 때 20 도 정도의 온도가 나옵니다.  10월 말경에 테스트 한것임을 고려하면 한겨울에는 조금더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럼 온수기를 사용했을 때는 얼마가 나오는지 보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

 

 

쨔잔

 

 

순간 온수기를 통해 나온 물은 32도 였다.

네 32도 입니다. 양호한 수준입니다.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온도를 맞추기 위해 수압을 좀 낮추었습니다. 나오는 물의 양을 올리니 온도가 뚝뚝 떨어져 온수기를 사용하는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엉덩이 청소를 위해 촤악 뿌려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필요하긴 하지만 엉덩이가 얼어버리는 것보다는 조금 살살 뿌려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방법 밖에는 없겠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중요한 것은

저 온수기 자체가 저장 탱크가 없는 방식이다 보니 흐르는 상태에서 바로 가열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잠시 멈추면 중간에 있던 물이 매우 뜨거운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사용하다가 잠시 멈추고 다시 사용할때는 반드시 3~5 초정도 변기 속으로 물을 빼 버리고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 그랬다가는 엉덩이가 매우 따근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상으로 싸구려 중국산 전기 순간 온수기 설치 후기 였습니다.

너무나도 쉬운 설치 후기였네요. 보일러 없는 시골 집에 하나쯤 달아 드려도 좋지 않겠습니까?

 

과연 한 겨울에 몇도의 온수를 보내 줄 지 기대가 됩니다.

올겨울에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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