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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시 첫번째로 잊지 말아야하는 요소가 바로 환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베트남을 다녀오면서 저역시 환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베트남을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화에서 바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으므로 달러로 환전한 후 베트남 공항 등에서 동으로 환전을 하실텐데요. 환전소마다 수수료도 다르고 요율이 달라 실갱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이곳 저곳 정보를 찾느라 고생이시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공항 환전소는 별로라고 알고 있고 저역시 2년전에 다녀오면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정보는 바로 위와 같은 고민을 없애줄 수 있는 괜찮은 아이템을 찾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트레블 월렛 (Travel walet )

직역해보자면 여행 지갑 정도 되겠네요.

관련한 장점이 많이 인터넷에 소개되어 있으니 중요한 내용, 사용 방법만 작성하겠습니다.

사전 준비

  • 출국 1주일 전에는 가입하자!
  • 실물 카드를 반드시 신청하여 발급 받는다. (3~5일 소요)

 

장점

  • 원 > 달러 > 동 의 절차 없이 원 > 동 으로 바로 환전 가능
    • 이중 수수료 지출 불필요
    • 원 > 동 환율만 적용 받음
  • 실물 카드를 이용하여 현지 ATM (visa) 기계에서 바로 출금 가능 
    • 별도 환전소 이용 불필요
    • 현금 인출 수수료 없는 경우도 있음 (good!)
  • 필요한 만큼만 그때 그때 환전하여 출금 가능
  • 실물 카드를 이용하여 매장에서 바로 결재 가능

 

환전 (충전) 방법

앱을 이용하여 바로 베트남 동을 충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일단 500만동을 충전 하였습니다. 달러 환전 없이 바로 동으로 환전하기 때문에 현재 원 -> 동 환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율이 쌀때 충전을 하면 보다 효과 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트남 동 충전 방법

구글에서 블로그 글 작성 시점인 2022년 8월 2일 현재 환율을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 환율

실제 환율로 500만동을 원화로 해보면 278,700 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살때, 팔때 수수료가 붙는 것을 고려해 보면 트레블 월렛에서 280,500 이라는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이 매우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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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인출 방법

  1. ATM 기계 찾기 (구글 맵 등)
  2. VISA 카드 지원이 되는 기계인지 확인, 실제 은행에서 운영하는 ATM 기계 추천
    1. 은행에서 운영하는 ATM 기계인 경우 수수료가 없는 경우도 있음
  3. 카드 입력
  4. 사용 언어를 English 선택
  5. 비밀번호 입력
  6. Cash Withdrawal 선택 
  7. Default Account 선택 (없는 경우 Current Account)
  8. 찾을 금액 입력
  9. 영수증 받을 것인지 확인
  10. 현금 인출 완료

사진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이 깨끗하지 않아 죄송합니다)

 

저는 다낭 한시장 근처에 있는 크록스 매장 (VuiVui shop) 맞은 편에 있는 SBC 은행 ATM 기계를 이용하였습니다.

(참고로 달러 -> 동 환전시에도 한시장 금은방이나 공항 환전소 보다 SBC 은행이 훠~~~얼 씬 저렴합니다.)

트레블 월렛 실물 카드

 

카드를 먼저 삽입 합니다.
언어를 영어로 선택
카드 확인중
비밀번호 입력 후 Enter 버튼 눌러줍니다
Cash Withrawal 선택
Default Account 선택
원하는 금액이 없으면 Other Amount 선택
테스트를 위해 30만동 입력
돈을 받으라는 메시지
예스! 돈 찾기 성공
영수증은 안받는 걸로~

 

폰으로 바로 인출 결과 확인 가능

 

 

어렵지 않죠? 

이번 인출에는 수수료 없이 30만동이 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 사용 시 계정을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지 묻는 창에서 좀 혼란 스러웠는데요, 위 7번에 소개한 것처럼 Default Account 또는 Current Account 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른 트레블 월렛관련 페이지에 그런 내용이 없어 좀 혼란 스러웠습니다.

시도해보시고 위의 계정이 동작 하지 않는다면 그냥 다른 기계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베트남 입국 시 공항에서 빠져 나오면 왼편에 환전소가 있는데요, 오른쪽에는 ATM 기계가 바로 있습니다. HSBL 은행 ATM 기계로 200만 동을 인출했을 때 5만동이 수수료로 나왔고요, 45만동을 인출할때는 수수료가 없었습니다. (why??)

 

총 500만동을 충전 했고 490만동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일요일이어서 수수료가 붙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환전에 비하면 수수료가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입국 시 평일이 아니라면 한번만 인출을 한 뒤 평일에 은행 ATM 기계에서 수수료 없이 인출을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인출 수수료는 은행 ATM 기계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평일 낮에 SCB 은행에서는 30만동, 5만동 등 소액을 찾아 보았는데 둘다 수수료가 없었으나 다른 지역의 은행 (CN QUANG NAM) ATM 기계에서는 200만동을 찾을 때 49,500 동이 수수료로 나왔습니다. 아마 은행 업무 날짜나 시간 등에 영향을 받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권종에 따른 수수료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기계는 10만동 미만의 지폐는 취급을 하지 않는 기계도 있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환전한 돈이 남았다면 다시 원화로 환불 가능

끝으로 여행을 마치고 79,500 동이 트레블월렛 카드에 남았는데요. 남은 동은 다시 원화로 환불할 수 있어 해보니 4,412원으로 환불이 되었습니다. 팔때 환율로 바로 환불이 된 것인데요. 여행에서 남은 금액을 거의 손해 없이 환불 받을 수 있는점도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최종 환불된 금액

 

저도 사용해 보기 전엔 좀 걱정이었습니다. 특히 베트남 동의 경우 달러로 1차 환전한 뒤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일반 적이다보니 환전 수수료가 이중으로 나가는게 상당히 불편하고 부담스러웠고요, 요즘처럼 달러 환율이 높은 경우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그런데 트레블 월렛을 사용해 보니 너무 편리하고 수수료도 저렴하며 그때 그때 현지에서도 부족하면 바로 충전하여 인출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 여행시 여행 경비에 대한 계획에 좀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과 visa 카드 가맹점에서 직접 결재가 가능하므로 트래블 월렛 실물 카드 이용시 국내 카드 수수료를 이중으로 지출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아주 큰 매리트 인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본 포스팅을 마칩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뎃글로 남겨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관련하여 베트남 여행시 알아야 할 내용은 아래 포스트에 작성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2.08.07 - [여행] - 해외여행 정보 - 베트남 여행 정보 (2022.07 위드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정보 - 베트남 여행 정보 (2022.07 위드코로나 이후)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상황이 좋아지고 (어쩌면 그냥 감수하고) 해외 입국을 허용한 베트남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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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상황이 좋아지고 (어쩌면 그냥 감수하고) 해외 입국을 허용한 베트남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관련 절차를 적어보려 합니다.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반적인 과정은 아래와 같으며 제가 여행한 시기(2022,07/31~2022,08/05)에 한정되므로 검역 및 질병 관리 정책 등이 바뀜에 따라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항공권 구입 (코로나 이전 대비 별도 조치 필요 없음)
  2. 환전 (트레블 월렛 설치, 실물 카드 받기https://diy-dev-design.tistory.com/208
  3. 베트남 입국 시 여행자 보험 필요 하다고 함 > 가입 ( 하지만 별도 검사, 확인 과정 없음 )
  4.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2022,07/31)
  5. 베트남 (다낭) 입국 ( 코로나 관련 문의, 서류 필요 없음 )
  6. 호텔 체크인 ( PCR 음성 확인서 필요 없음 )
  7. 여행지 내 어떤 곳도 코로나 관련 검사, 확인 없음
  8. 다낭 국제 공항을 통해 출국 (2022,08/05)
    1. 다낭 국제 공항 입구 좌우측으로 신속 항원 검사 시행중 (무료)
    2. 여권 보여주고 (여권 첫페이지 사진찍음) 검사 후 대기
    3. 10분 정도 지난 후 음성인경우 확인서 발급해 줌
  9. 항공기 탑승
  10. Q 코드 홈페이지를 통하여 검역정보 입력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11. 하지만 Q 코드에서 검역 정보를 미리 입력하지 않은 경우도 문제없음
    1. 항공기 내에서 나누어 주는 노란색 검역 관련 서식 작성 (여권번호, 여행국, 증상 관련 정보)
    2. 입국장 진입 후 국내 입국 전 검역정보 제출 및 담당자 확인 (Q코드 입력자는 자동시스템 사용)
      (저는 수기입력 진행하였으며 Q 코드 사용자가 대부분이어서 사실 담당자 확인이 속도가 빨랐습니다)
    3. 여권에 PCR 검사 필요 스티커 부착
  12. 입국심사 (코로나 관련 별도 문의 없음)
  13. 입국 후 다음날 보건소 방문. 여권 보여주며 해외 입국자라고 하면 무료 PCR 검사 가능
  14. 익일 문자 메시지로 음성 결과 전송
  15. Q-code 홈페이지에서 '입국 후 검사등록' 으로 이동하여 관련 정보 입력
    1. 음성인 경우 메시지 화면 캡쳐후 파일로 등록

     

 

여기까지가 모든 과정이었습니다.

저도 출국 전 많은 걱정이 있었고 고민도 많았으나 생각보다 절차가 복잡하지 않았고 큰 문제 없이 진행이 잘 되었습니다.

호텔 예약시 PCR 음성 확인서가 체크인시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어 직접 호텔로 문의 해 보았으나 필요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베트남 관광청에서 입국시 여행자 보험이 필요한 것으로 나와있었지만 베트남 입국시 사실 별도의 확인 과정이 없이 기존 코로나 이전처럼 입국이 가능했습니다. 

 

베트남 국민들은 사실 코로나로 인한 생활에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외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실내에서 일하는 서비스 직 인원들 정도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호이안과 오행산등의 여행지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어떤 제약이나 제지 없이 관광이 가능했습니다.

 

2년 전에 다녀온 베트남에 비하여 크게 변한게 없는 것을 보며 관광으로 큰 경제 수혜를 보는 다낭인 만큼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부분에 타격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항에서 무료로 신속 항원 검사를 해주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베트남에서 국내 입국시에도 별도 기관에서 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도 요즘 같은 시기에 여행의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 됩니다.

 

여전히 베트남은 관광객에게 친절하고 소박한 나라였고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 멋진 휴양지임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행의 과정이 코로나 이전에 비하여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부담스러울 것도 없었으므로 길고긴 코로나 여파로 지친 몸과 마음을 즐거운 여행으로 달래보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동 환전 관련한 트레블 월렛 사용기, ATM 인출 방법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2022.08.07 - [여행] - 트레블 월렛 사용후기 - 베트남 여행

 

트레블 월렛 사용후기 - 베트남 여행

해외여행시 첫번째로 잊지 말아야하는 요소가 바로 환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베트남을 다녀오면서 저역시 환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베트남을 다녀오신 분들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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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연일 집에만 머무르는 가족이 많습니다. 많은 직장인들도 재택근무를 시행하여 집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요. 저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머무르는 거주지역에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아이들은 심심해하고.. 뭔가 답이 필요해 보여서 결정했습니다.

 

캠핑하면서 재택근무를 하는건 어떨까?

 

어짜피 출근할 필요가 없으니 인터넷만 된다면야 집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다만... 캠핑장은 여러모로 위험해 보여 제가 결정한 근무지는?

바로 시골에 있는 처갓집입니다. 사방 200 미터안에 딱 2가구만 사는 곳이니 이번 전염병과 관련해서는 아주 안전한 대피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들고 출발합니다.

 

마당 한가운데 텐트와 타프를 치고 테이블도 세팅을 합니다.

낮에는 재택근무지만 밤에는 캠핑이므로 잠도 텐트에서 자기로 하였습니다. 텐트와 침대, 침낭까지 세팅을 합니다.

요건 집뷰. 해가 남쪽에 있을때 요쪽에 앉으면 좋다.

캬~ 이게 바로 궁극의 재택근무 아니겠습니까?

 

태양의 위치에 따라 화면 보는게 불편하면 방향을 바꾸면 됩니다.

사무실 전경. 정말 앉아만 있어도 힐링 되는 뷰

정말 최고의 뷰지요?

 

집에서라면 제가 방안에서 문닫고 근무를 하기 때문에 근처에도 잘 안오던 아이가 오다가다 제옆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물론 제 방에 오면 엄마한테 혼나기 때문에 안오는 것이지 제가 못오게 하는건 아니랍니다 ㅎ)

둘째 아이가 지나가다 들러서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 사무실 전경입니다. ㅋ

차박 텐트와 코스트코 타프.

 

마당의 온갖 벌레들이 아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방아깨비며 잠자리를 잡으며 뛰어 다니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도시 한복판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시간이지요.

무당벌레가 귀엽다며 손등위에 올린 딸아이가 전 더 귀엽습니다.

무당벌레가 귀엽다는 둘째 아이

 

오빠는 사마귀와 방아깨비를 잡아 채집통에 담아 두었는데요. 이게 왠일인가요?

사마귀가 방아깨비를 먹는 모습.

순식간에 낫처럼 구부러진 앞 다리를 이용하여 방아깨비를 낚아 챈 사마귀가 방아깨비를 냠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건 뭐 TV 로 보는 동물의 왕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짜릿한 경험이네요.

 

 

이제 퇴근시간!

근무 시간에 열심히 일했다면 퇴근시간 후에는 본격적으로 캠핑모드로 들어갑니다.

캠핑에 빠질수 없는 두가지라면 바로 모닥불과 바베큐 아니겠습니까?

동시에 진행합니다. ㅋ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고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네요

장인어른도 장모님과 두분만 시골에서 계시다보니 적적하던 집이 저희가 내려와 있으니 사람사는 집 같다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슬슬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 쯤... 

환상적인 노을이 머리위를 뒤덮습니다.

 

정말 장관이네요.

어떤 캠핑장 간 것보다 크게 힐링되는 저녁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재택 캠핑의 저녁은 마무리 되어 갑니다.

내일도 일어나서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는 일찍 마무리를 하고 취침모드로 들어가야 겠지요.

 

이번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 수업이라는 초유의 경험을 하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저역시 직장생활 하면서 이런날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와같은 IT 계열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사실상 지정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만한 분들은 아실거에요. 

자연을 벗삼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일과 생활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우러 질 수 있는 방법. 스트레스와 힐링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

어떠세요 ? 갑갑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삼아 재택근무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처갓집 마당이면 어떻습니까? 어느 이름모를 강변 들판이면 어떻습니까? 텐트가 없으면 잠은 안자고 오면 그만이죠. 인터넷만 된다면 그 곳이 바로 사무실 아니겠습니까?

내일이라도 가까운 곳이라도 노트북과 배터리, 맛있는 도시락 챙겨 출발 해 보세요.

 

그럼 이만,  캠핑 근무 중인 DIY DEV DESIGN 이었습니다.

 

2020/09/08 - [여행] - [캠핑용품] 카릭스 로켓 우드 스토브 사용 후기 - 장단점

2020/07/14 - [여행] - i30cw 로 차박 캠핑 즐기기 - 첫번째 캠핑

2020/08/27 - [DEV/VBA] - 재택근무 필수 엑셀 "자리안비움" - 윈도우 꺼짐 방지

2020/03/09 - [DEV/c#] - 재택근무 필수 유틸 "자리안비움" - 윈도우 꺼짐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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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꽃은 뭐다?

퐈이아~

네. 그렇습니다. 역시 캠핑의 꽃은 화로대 아니겠습니까? 저역시 마찬가지로 캠핑에서의 최애 힐링 포인트는 역시 불멍 타임이 되겠습니다.

일단 장작 화로대는 있는데 부피가 좀 크고 무게도 무게거니와 장작이 아니면 불피우기가 어려워 캠핑장을 가서 장작을 늘 구매하고 있는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펠릿 연료를 이용하면서 화력은 짱짱한 로켓스토브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늘 찾는 쇼핑몰인 쿠팡에서 뒤적거려보다 꼿힌 제품이 바로 카릭스 로켓 스토브였습니다.

음... 뭔가 마음에 드네요. 

자 간단하게 로켓스토브 또는 서브 화로대 구매를 위한 가이드를 드리겠습니다.

  • 2차 연소가 가능한가?
  • 장작과 펠렛 연료 모두 사용이 가능한가?
  • 무게가 1kg 즈음의 가벼운 제품인가?
  • 조리를 위한 냄비받침이 있는가?
  • 재 받침을 위한 별도의 받침이 있는가 ? 
  • 불멍에 적합한 제품인가?

 

이정도 되겠습니다. 물론 구입전에 확인이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구매자 분들의 후기를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기도 하지요. 

어쨌든 제가 결정한 제품은 카릭스 라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그냥 써보고 괜찮은 것 같아 광고나 뭐 그런거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트는 아니어습니다만  바로 구입 가능한 링크를 달려고 하니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이라고 남기라고 하네요. 저도 푼돈이라도 벌어 애들 과자 값이라도 보테려고요 ㅎㅎ)

중국산 제품에 로고만 박은 것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사용해보니 괜찮았다 싶어 블로그에 남깁니다. 사용후기나 장단점에 대하여 객관적인 글일 필요하실것 같아서 말이지요 ㅎ

안타깝게도 언박싱 사진은 없네요..

별거 없습니다. 다른분들 후기에서 찾아보세요~

 

 

먼저 저는 연로로 펠릿을 선택했습니다. 일반 화로대가 이미 있기 때문에 카릭스 스토브는 펠릿을 주로 사용해 보려고 했습니다.

역시 쿠팡에서 펠렛 연료도 함께 주문 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시골에서 사용하는 연료용 펠렛에 비하면 가격이 거의 두배더군요. 물론 펠렛의 색깔이 다른 것을 보니 품질은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암튼. 펠렛을 한번 사용할 만큼 씩 소분을 해서 위생봉투에 담았습니다. 습기에 취약할 것 같고 20KG 짜리 포대를 들고 다닐수도 없을테니 1회용으로 소분해 두면 습한 날씨나 환경에도 잘 보존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되었고 사용하기도 편리할 것 같아서죠.

 

 

이렇게 일단 출동을 위하여 펠렛을 나누어 놓은 후 포대자루에 담았습니다.

1번 사용할 만큼씩 깔끔하게 소분하는 방법
후... 한 10키로 담았으려나요.. 
이정도면 2박 3일은 거뜬 하겠지 ㅋㅋㅋ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캠핑이 쉽지 않죠? 다중이용 시설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을 때 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골에 있는 처갓집으로 캠핑(피신)을 왔습니다.

ㅋㅋ

처갓집 마당에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아봅니다.

 

초반에 불피우는 과정은 사진이 없는데.. 그냥 펠렛을 부어준 뒤 토치로 지져주면 금방 불이 붙습니다. 간단한 tip 이라면 가장자리 위주로 불을 댕겨 주는 것이 그나마 공기순환을 좋게 하여 좀더 빠르게 불이 붙는것 같긴 한데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이제 막 펠렛에 불이 붙은 모습

제법 운치있게 불멍할 만한 불꽃을 보여줍니다.

화질이 구지지만 어쩔수 없다. 어두워야 불멍이 제맛인 법

 

 

 

아침에 불이 다 타고난 뒤의 모습입니다.

아우라 글로우가 적용된 스텐

펠렛은 깨끗하게 타고 재만 남았습니다. 

생각보다 내부는 그을음도 없고 깔끔하네요.

 

한봉다리 가득 담았던 펠렛이 요만큼이 되었습니다.

아래쪽 재 받침에 펠렛 재가 수북히 담겨 있네요. 재받침을 구성품에 포함해준 카릭스의 한수가 돋보이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아.... 최대 단점이 바로 발견 되었습니다. ㅋㅋㅋ

 

믿기지 않는 비쥬얼. 처음보고 정말 놀람

이거 뭔가요.. 판매글에 우드 데크위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을 보긴 했지만 이건 좀 .. 

 

 

어쨌든 처갓집이었으니 망정이지 캠핑장이나 공원이었으면 정말 깜놀할 뻔 했습니다. 재 받침 부분에 펠렛 숯이 계속 떨어지는데 예쁘다고 보고 있었더니 그녀석이 문제였네요. 사실 당연한거죠. 숯이 얼마나 뜨겁습니까. 그 얇은 스뎅 철판이 그 온도를 다 땅바닥으로 전달한 거에요. 

(처갓집 잔디받 보수가 할당 되었습니다. ㅋ)

 

어쨌든 약간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이번에는 바로 장작으로 두번째 퐈이아~

호두나무 가지가 부러져 널부러져 있는 것을 주워왔다.

주변이 부러져 떨어진 호두나무 가지를 이용해서 바로 불을 지펴 봅니다.

이 로켓 스토브 라는 것이 일반 화로대와는 좀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아래쪽에 숯이 있어 나무를 얹어 봄

일반 화로대는 불이 아래에서 위로 타오르며 위쪽에 계속 나무를 얹어주면 불이 잘 타거든요? 근데 뭔가 아직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불을 확 살리는게 좀 어렵네요.

불이 완전히 살아나지 않으면 생각보다 연기도 많이 납니다.

어쨌든 뭐 나무로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불멍을 즐길만은 한데요, 펠렛만큼 간단하지는 않네요. 잘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불이 약해지면 토치로 좀 힘을 보태야 할때도 있네요.

화르륵 타지는 않음... 왜일까.. 

 

나무만의 타는 느낌이 있긴 하다.

 

 

 

 

저녁에 바로 3차 달립니다.

펠릿 한봉지 투하

이번에는 역시 펠렛으로 달려보기로 합니다. 저는 불 피워 놓고 고기를 구워야 하므로 손쓸 타이밍이 없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인 펠렛이 동원이 되는것이지요.

준비했던 한봉지를 부어주고 고기를 구우러 갑니다.

퐈이아~ 한 2~3분은 불을 댕겨줘야 그나마 불 붙음

 

 

 

즐거운 바베큐 타임. 처갓집이므로 당연히 장인어른 장모님 함께임.

캬 분위기 좋네요.

아래 보도블럭 깔아 놓음. 잔디야 미안해.

 

 

라면은 역시 진라면

라면도 잘 끓습니다. 간단한 요리하기에도 적당해 보입니다. 

1시간 반 정도 사용이 가능하니 백숙정도는 더치오븐에서 깔끔하게 처리가 가능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캠핑에 메인 조리용 화덕말고 보조 화덕으로 사용하기도 좋다고 판단 되는 순간이지요.

 

https://coupa.ng/bJsKSP

 

카릭스 캠핑 로케트 우드 스토브 대형 불멍 화로대 로켓

COUPANG

www.coupang.com

 

사용 후 

마지막으로 2박 3일간 연속으로 4차를 달린 카릭스 로켓 우드 스토브의 목욕 재개한 모습입니다.

음... 스테인리스 특성상 오묘한 갤럭시 노트10 아우라 글라스 처럼 색이 변한 모습은 어쩔수 없겠지요. 아마 지워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기저기 고열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재받침을 제외하면 크게 뒤틀리거나 휜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아마 그정도는 예상했겠죠?

재받침은 조금 뒤틀린 모습이 보여지고요... 사용에는 크게 무리는 없겠으나 아마 몇번 더 킴핑을 다니고 나면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본 구성품 중에는 크게 변형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제일 안쪽 구멍이 있는 받침 부분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고열에 시달린 듯 보입니다. 아마 해당 부속이 수명을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론! 

장점!

  • 2만원대 화덕으로 최고다!
  • 펠렛이랑 사용하면 정말 끝판 왕이다! 너무 편하고 연기도 없음!
  • 조리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을음은 있지만
  • 불멍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0만원 이상의 화로대랑 비교해도.
  • 2차 연소 불꽃은 정말 예쁘다!
  • 단점에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받침을 주는건 굳이다!

 

단점!

  • 내구성이 약간 의심된다. 10회 이상 사용할 수 있을지...
  • 바닥 재받침 아래에는 반드시 보도 블럭 같은 화로대와 바닥 사이에 차열 가능한 받침을 둬라
    안그럼 낭패 본다! (파쇄석, 흙 바닥 제외)
  • 펠렛 사용시 완전히 다 타면 싹 비우고 새로 시작해라. 펠렛 추가 불가능!
  • 나무보다는 펠렛이 좋다. 
  • 뭐니뭐니해도 불떼는건 기술이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펠렛은 패스~

 

뭐 이정도 입니다.

잘 고민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뭐 저의 경우에는 만족스럽고 다음 캠핑을 위해 또 펠렛 나누어 담아 두었습니다 ㅋ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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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본적인 준비는 완료 되었습니다.

텐트와 의자, 화로대와 조명까지.

이제 출발만 하면 되는데 어디로가야할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경기 북부권에서 차박 캠핑의 성지쯤 되는 곳이 있었습니다.

'모곡밤벌유원지'

정말 유명하긴 한가봅니다.

 

 

오늘은 토요일. OK. 바로 짐을 싸서 출발을 하기로 합니다.

준비해놨던 의자와 텐트, 조명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기고 시동을 켭니다.

 

룰루랄라 신나는 마음은 출발한지 1시간이 되자 강제로 진정되었습니다. 바로 춘천을 향하는 차들로 인한 교통 체증때문이죠. 와.. 이건 뭐 답이 없더군요. 조금더 일찍 나오지 않은 제가 원망 스러워 지기 까지 했습니다.

서울에서 남양주를 지나 경춘국도로 이어지는 46번 국도가 합류지점인 금남IC 를 지나는 순간 도로는 거의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바로 요기쯤.

음...

 

금방 가겠지뭐...

 

"아빠 오줌마려워.."

"나도..."

 

차안에서 슬슬 불편한 민원이 발생되기 시작했고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 대성리쪽 편의점에 들러 급한 용무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물도 좀 사고 들른김에 라면 같은 필요한 것들을 좀 사기로 하였습니다.

남양주시를 막 벗어나는 곳에 대성리가 있는데요. 대성리쪽으로 건너는 다리 "구운교"를 지나가는데 아래쪽에 차박 캠퍼들이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지도로 보면 느낌이 잘 안오신다면 스카이뷰로 보시길

 

"오 .. 이런데서도 캠핑을 하는구나..." 하고 편의점을 들러서 출발하려다 말고 아내한테 이야기를 해봅니다.

"우리 그냥 저 아래가서 캠핑할까? 아직 한시간이나 더 가야하는데... 길은 점점 밀려가니 더걸릴수도 있잖아.."

라고하니 아내도 잠시 생각하더니 그러자고 하더군요.

 

바로 옆으로 꺾어 들어가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저는 처음와보는 곳인데 마치 아는 곳처럼 운전을 해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자리잡은 곳.

 

적당히 풀이 적은 곳에 자리잡았다.

캠핑시작!

 

어쨌든 우연찮게 발견된 장소에는 이미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분들이 몇팀 계셨습니다. 저희는 주위를 둘러보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죠.

 

차랑연결은 당연지사.. 그런데 너무 더워서 옆쪽을 다 열어 놨습니다.

일단 텐트는 지난번에 한번 쳐 봤으니 수월하게 설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풀들이 조금 적게 난 곳을 이용해서 텐트를 치고 의자와 테이블, 야심차게 준비한 가랜드 조명도 설치했습니다.

I30CW 가 작은차처럼 보이지만 막상 의자를 눕히면 이렇게나 광활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넓디넚은 우리의 침실공간 ㅋ

 

오우~

이제 제법 캠핑 분위기가 납니다.

아이들은 물가로 뛰어들어 수영도 하고 고기도 잡아봅니다.

잠시후 완전히 풍덩 했다는 ㅋㅋ

 

 

 

저는 지렁이 미끼를 한통 사서 낚시를 시작했지요.

뭐 잡아도 그만 못잡아도 그만이니 부담없이 정말 즐기는 낚시 수준이었고요.

한 15분 정도 했으려나요? 찌가 쭉 빨려 들어가며 저같은 초보 낚시꾼에게 손맛을 안겨준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계곡의 제왕 꺽지였습니다.

꺽지를 잡았다.

아이도 좋아하고 와이프도 신기하다며 자기도 해보겠다고 하네요. ㅋㅋ

물론 와이프도 아이도 저도 그이후로는 한마리도 잡지 못했지만요. ㅋ

 

슬슬 물놀이를 마치고 낚시도 철수 합니다.

 

혹시나 해서 넣어둔 어항에는 송사리, 각시붕어, 붕어 새끼 등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아들내미는 환호성을 지르고 아주 신이 났습니다.

 

슬슬 자리로 돌아오며 잠자리채로 고기를 잡는 하는 아이들에게 저희가 잡은 물고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드디어 모닥불 타임! 퐈이야~

우리는 초보캠퍼, 장작따위를 준비해 왔을리가 없지요,

근처에서 마른나무 가지를 주워와 불을 피워 봅니다. 마침 화로대로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지요.

불멍때리는 7살 아가씨 ㅋ

 

준비한것도 하나도 없는것 같은데 재밌게 노는 느낌이네요. 암튼 저와 아들내미는 장작을 주우러 근처를 돌아다니며 꽤 많은 뗄감을 공수해 왔습니다. 

사실 노지에서 이정도면 정말 훌륭하다 생각 들었습니다.

캠핑의 낭만을 위하여 낮에 잡았던 꺽지를 나뭇가지에 끼워 구워볼 생각입니다. ㅋ

잘모르지만 일단 끼워보았다.

덜마른 나뭇가지를 주워 껍질을 대충 벗기고 꺽지의 커다란 입속으로 끼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정글의 법칙의 병만족장 처럼 불 옆에 세워 굽기 시작했습니다.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는 꺽지

생각했던 것 보다 노릇노릇 잘 익었습니다. ㅋ

물론 직접 살을 발라보니 가시가 많고 생각했던 것보다 비린 맛이 강해 다 먹지는 못하였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연에 나와 물고기를 직접 잡아 구워 먹어볼 거라 생각이나 했을까요.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 녀석은 신이 나 하더군요.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

 

슬슬 모닥불 불명도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 봅니다.

처음하는 차박 캠핑이 편하지만은 않겠지요. 저도 침대가 없어 잠자리는 불편하더라고요. 

막상 돌아와서 매트와 각종 부족했던 것들을 주문해 봅니다.

차에 이런것들이 다 실릴지 걱정이네요 ㅋ

어쨌든 모곡 밤벌 유원지를 가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즐거운 1박 2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는 모두들 피곤한 눈빛이었지만 금방 눈빛이 초롱초롱 해져 물가로 가자고 조르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잘 왔다고 생각 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편의점, 주유소 화장실을 갈 수 있어 사실 캠핑의 불편함은 거의 느낄 수 없는 아주 좋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서울에서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일부러 관리를 하지 않는 것 같지만 캠퍼들에 의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네요. 다시 찾더라도 더럽히지 않고 깨끗하게 즐기다 오리라 마음먹어 봅니다.

 

자 일주일에 한번씩 빠지지 않고 주말은 찾아오지 않습니까? 가족들과 함께 오붓하게 오롯이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갖을 수 있는기회, 예약과 성수기/ 비성수기의 스트레스 없이 오롯이 하루를 즐겁게 놀 수 있는 캠핑, 한번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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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바깥 활동이 뜸해지고 집에만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많은 분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캠핑이 특히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사람들 바글바글한 오토캠핑장보다는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나는 캠핑카나 차박 캠핑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보통 차박 캠핑하면 SUV 차량을 이용해서 즐기는 정보만 가득한데요... i30CW 와 같은 왜건 차량으로도 차박 캠핑이 가능한지 궁금해 졌습니다. 

 

 

일단 텐트를 주문 하자

바로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보며 이런저런 제품들을 찾아보던 중 캠프밸리에서 출시한 차박 캠핑용 텐트인 "오토카하우스 차박텐트"를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 (235,000원) 이어서 저와 같은 입문용으로 적당해 보였고 천정이 높은 것 (무려 210cm) 이 마음에 들었으며 차량 연결 부위가 충분히 커서 나중에 차량을 변경하게 되더라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거라 판단 되었고요. 무엇보다 원터치로 모기장 텐트를 펼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캠핑장에서 텐트치다보면 한나절인 분들 계시잖아요? 저는 손재주는 좋은 편이지만 그런 귀찮은 과정을 마주하기는 싫었기 때문에 설치가 편리한 제품을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소개사진. (광고는 아닙니다)
온라인 소핑몰 소개사진 (광고아님)

색상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당장 하나 밖에 없어 카키(황토색)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용 차박 텐트는 기본적으로 차량안에서 잠을 자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텐트 바닥은 없습니다. 바닥이 있는 제품도 있었으나 신발 신고 다닐 수 없다면 신발 신고 벗기가 불편할 것 같고 또 청소도 매번 해주어야 하니 바닥이 없는 제품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막상 제품이 도착하고 보니 예상을 깨는 패키지였습니다.

??? 가방이 두개? 

가방이 두개??

 

펼쳐보니 긴 가방은 안쪽에 설치하는 기둥 역할을 하는 모기장 텐트이고 짧은게 그 모기장 텐트를 덮는 텐트 외부 천 이었습니다.

 

일단 모기장 텐트를 펴보았습니다. 폴대를 끼우고 자시고 없이 바닥에 펴놓고 뒤로 제껴주기고 위로 당겨 올리기만 하면 끝 입니다. 정말 간단하네요. 모기장 치는건 1분이면 충분합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정체(?) 가 아니고 ㅋ크기

 

모기장의 크기가 생각보다 크네요. 실내에 설치해보니 그 크기가 실감이 됩니다. 32평 아파트 거실만하군요.

높이가 210cm 라기에 음.. 높구나 했는데 정말 깜놀 하였습니다. 저희집 천장이 낮은건지...

 

그때 불현듯 걱정이 스쳐지나갔는데, 이게 과연 차에 실릴까 하는 것이었죠. 제차는 i30cw 다 보니 SUV 들처럼 트렁크가 넓고 높지 못한것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왜건이다 보니 작지는 않죠. 근데 생각보다 공간은 안나옵니다.

 

차에 가지고 내려가 봅니다.

음.. 길다.

어깨에 매면 이정도 입니다.

작지는 않죠? 물론 대형 텐트들에 비하면 큰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분명 큽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트렁크안을 살펴보고 답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트렁크 위쪽 공간에 텐트 패키지가 모두 실렸다.

쨔잔~

트렁크 양쪽 창문 부분 옆으로 슬라이드 덮개를 끼는 레일이 있는데 그 레일위에 얹으니 딱 맞더구요. 길이가 더 긴 모기장 텐트는 트렁크 창문쪽에 끼우면 적당하게 잘 맞습니다. 아래 보이는 코스트코 파라솔이 외부 텐트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오호.. 이렇게 되면 실제 트렁크 적재 공간이 그대로 살아나는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뭔가 맞춘것처럼 딱 맞아 신이 다 나더군요.

 

 

자 그럼 이제 남은 일은 뭐다?

 

 

 

차박 텐트 설치해 보기

일단 짐을 싣고 출발해 봅니다. 자고올건 아니고 정말 텐트쳐보고 잠깐 놀고 올 계획입니다.

정말 대충넣어도 공간이 남는다. SCX10 은 사랑이죠. ㅋ

짜잔~ ㅋㅋ 먹을거랑 제 장난감까지 넣었는데도 공간이 남네요 남아. 

아.. 이거 진짜 괜찮겠는데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어쨌든 텐트 설치 테스트를 해보기위하여 집에서 멀지 않은 영종도를 찾았습니다. 처음 펴보는 장소는 당일로 하루 노는데 3만원 정도를 받는 사유지 캠핑장이었습니다. 돈이 조금 아까웠지만 이미 영종도 해안가는 인산인해더군요. -_- 텐트한번 쳐볼 자리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여름인지 덮구나. 테이블이 너무 작아보이는건 기분 탓인가

 

음... 상당히 괜찮은데? 진짜 높이가... 와.. 

첫날은 뭐 대단한걸 준비해 간게 아니었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조금 놀다가 라면만 먹고 왔습니다. 한가족이 앉아 쉬고 놀기에는 정말 딱 괜찮은 사이즈인것 같습니다. 

i30cw 의 뒷좌석을 눕히니 성인도 누워서 잘 수 있는 크기가 됩니다. 관리 잘된 i30cw 있으면 세컨카로 하나 장만 해 놓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상당히 잘만든 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안에서 본 텐트의 모습..  어디 휴양지에 온줄알았다. 아늑하구만

 

와.. 휴양지가 따로 없네요. (옆에 나온 다리가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서.)

 

음... 제대로 사진 찍힌게 없네요... 다음번에 제대로 찍어 올리겠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갯뻘에서 작은 게도 잡고 고동도 주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갯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

 

 

 

더 필요한 것들

어쨌든 텐트를 직접 설치해보니 캠핑을 위해 필요한게 하나둘 보이더군요.

필요한 것들 중 1순위는 단연 작고 편안한 의자. 그리고 4식구가 차안에서 모두 자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간단한 야전 침대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음.. 추가로 예쁜 가랜드 조명과 야간에 사용할 실내용 조명.. 정도가 필수로 있어야 겠습니다. 가랜드 조명은 구입, 실내용 조명은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하였고 나머지는 얼른 주문을 하였습니다.

뭐 나머지야 집에 있는 것들 대충 싸가지고 다니면 됩니다.

 

우선 짐이 많으면 캠핑자체를 꺼리게 되는건 당연지사. 짐싣고 푸는데 땀뻘뻘 흘렸던 기억이 떠올라 의자는 작은걸로 구입했습니다.

찾아보니 정말 작은 제품이 많더군요.

그래서 구입하게된 제품은 바로 KOOLMAN 초경량 백패킹 체어 B형, 침대는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리는 네이처하이크 경량 야전침대 가 되시겠습니다.

 

의자는 

온라인 쇼핑몰 소개사진 (광고아님)

바로 요제품이 되시겠고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사이즈는 

가장 중요한 사이즈!!!

요렇습니다. 정말 작죠? ㅋ

갓 배송온 의자에 앉아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 너무 맞춤 인데?

아이들이 앉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ㅋ 앙증맞네요. 아래 쪽에 보이는 가방이 바로 수납 가방입니다. 정말 작죠? 실내화 가방만하네요.

 

침대는 아직 배송이 되지 않아 제품 사진을 보여드릴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첫번째 캠핑준비를 마치고 나니 기대가 커집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여 만족스럽고요, 비싼돈 들여 숙소를 잡지 않아도 발 닿는 곳 어디든지 여유롭게 쉴 수 있다는 것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얼른 나머지 준비를 해서 진짜 1박을 떠나봐야 겠습니다.

 

다들 떠날 준비 되셨나요? SUV가 아니어서 망셜여 지고 계셨나요?

얼른 출발 준비들 하시죠~

 

 

 

 

참고로 실내용 조명은 2개를 만들건데요, 예전에 주워서 화장대 조명으로 재탄생한 LED 바의 자투리를 이용해서 만들어볼 계획이고요, 다른하나는 LED 패널이 들어있는 보조배터리(고장난) 를 부활시켜서 제작해볼 계획입니다. ^^

LED 바를 이용해 화장대 조명을 만들었던 이야기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2020/05/17 - [DIY] - [재활용] 고장난 LED 바 수리하기 > 화장대 조명 만들기

 

[재활용] 고장난 LED 바 수리하기 > 화장대 조명 만들기

저의 보물창고 바로 폐 배터리, 형광등 수거함 입니다. 지나는 길에 기웃거려 보니 LED 바가 버려진게 있더군요. LED 바 금액 자체가 비싼건 아니지만 사실 일부러 돈주고 살만큼 효과적인 조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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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도 사고 침대도 사고... 여름 물놀이 용품까지 가지고 다니려니 결국 공간이 부족해서 구입한 루프박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2020/07/31 - [DIY] - i30cw 에 루프박스 설치하기 - 하프로 제니스, 유일캐리어

 

i30cw 에 루프박스 설치하기 - 하프로 제니스, 유일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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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 [여행] - [캠핑용품] 카릭스 로켓 우드 스토브 사용 후기 - 장단점

 

[캠핑용품] 카릭스 로켓 우드 스토브 사용 후기 -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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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로 베트남을 다녀왔습니다. 조금 일찍 다녀온 감이 없지 않지만 극 성수기의 항공료를 피하기 위하여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베트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여럿 있겠습니다만 저는 들어왔던 바로 순순한 사람들, 저렴한 물가, 휴양지, 쌀국수 뭐 이정도였습니다. 사실 아는것이 많이 없었고 여행전 회사 업무가 바빠 많이 알아보지 못한 탓도 있겠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저처럼 베트남을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한 꿀팁을 몇개 알려드리려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래의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딱 봐도 꿀팁 스멜이 나시나요?

 

  • 유심칩 구입하기
  • 베트남 동 환전하기
  • 그랩택시 타기
  • 현지에서 현지화폐, 달러도 모두 떨어졌다면?

 

유심칩 구입하기

먼저 현지에서 인터넷 및 전화를 사용하기 위한 필수 조건 입니다. 요즘은 세계 어디나 로밍이 가능하니 그냥 로밍 사용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지만 뜻밖의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는것이 중요합니다. 베트남의 경우 현지 폰 유심 가격이 워낙 저렴하므로 그냥 생각하지 말고 현지 유심을 구입하면 됩니다. 

- 장점

국내전화가 여행기간중 끊기므로 업무상 전화를 받을 일이 전무하다!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현지 통신사 유심이므로 데이터 품질, 통화 품질이 우수하다.

 

-단점

한국으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을 수 없다.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유심 칩을 끼고 빼는 수고를 해야 한다. (국내 유심은 잘 보관해야 합니다)

 

위에서 본것과 같이 장점이 아주 매리트가 있습니다.

저는 klook 라는 사이트에서 베트남 현지 유심을 7000원 미만으로 구입하였는데요. 한국 출발 전에만 구입하면 되니까 늦었다 생각치 마시고 구입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현지에 가시면 공항 출국장을 빠져나오기 전 유심 판매업체가 여럿 있는데 제가 사전에 알아보니 뭐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유심은 데이터 용량도 충분하고 사용기간도 충분합니다. 그냥 고민할 것 없이 인터넷으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USIM 구입 바로가기]

 

유심 수령은 공항 출국장을 빠져 나오셔서 공항 외부로 나오자마자 좌측으로 쭈욱 가시다 보면 환전소 서너개를 지나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면 이사람 저사람 테이블에서 유심을 끼우고 계실테니 고민하실것 없이 구입하신 사이트에서 보내준 QR 코드를 데스크 직원에게 내밀면 됩니다. 유심을 건내 줄 텐데요. 유심 핀은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니 거기서 그냥 바꿔 끼시면 됩니다. 켜진뒤에 LTE 데이터 들어오고 통신사 확인되면 끝. 한국에서 가져오신 유심은 잘 보관해 주세요~ 한국 돌아오시면 바꿔 끼셔야 하니까요. 나중에 귀국 하시자 마자 다시 유심을 끼려면 유심 핀을 하나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와서 국내 유심으로 바꿔낄 수 있었습니다.

 

7박 하는 동안 인터넷 잘되고 전혀 문제없이 사용하고 왔습니다. 만족!

 

베트남 동 환전하기

베트남에 갔으니 당연히 베트남 돈을 환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하셨다면 오산. 달러를 환전해 간뒤 현지에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러는 가급적 100 달러짜리로만 가져가세요. 환전할때 환전율이 각 지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고액권이 환전율이 좋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출발할때는 카카오 뱅크로 환전하는 것이 요율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근처 은행에서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우선 베트남 공항에서는 환전은 최소화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인터넷 블로그 들을 돌아보다 보니 별 차이 없더라,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공항에서 일단 쓸만큼해라.. 얼마 차이 안난다.. 뭐 이런식의 글을 보고 덜렁 300 달러나 환전을 하였는데요. 정말 바보 같은 짓입니다. 공항 환전소가 월등히 비싸고요. 제 경험상 베트남 현지 은행이 가장 환전율이 좋고 그다음이 금은방과 롯데마트였던것 같습니다. 공항은 그냥 쓰레기에요. 정말 최소금액으로 환전하세요. 얼럴뚱땅 환전 금액도 안가르쳐주고 달러를 휙 집어 간뒤 베트남 돈을 턱 올려 놓습니다. 뭣도 모르는 저같은 경우가 딱 눈탱이 맞은거죠.

 

100 달러면 베트남에서 엄청 큰돈입니다. 공항에서 저~~ 멀리 있는 리조트까지 가더라도 한국돈 1만원 정도면 갑니다. 다낭에서 4 ~ 50 분이나 가야하는 호이안까지 택시를 타고 가도 3만원이 안넘습니다. 정말 아끼시려면 공항에서 20달러 정도만 환전해도 충분하니 조금만 환전하신 후 롯데마트나 금은방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길목에 은행이 보이시거든 은행가셔서 하세요. 환전율 좋습니다. 그냥 은행 들어가셔서 money exchange 하면 다 알아 들으니 걱정 말고 들어가세요. 은행은 에어컨도 잘나오고 시원하기도 하니 오히려 좋습니다.

 

베트남에서 환전을 했던 은행 사진

달러당 23,000 동 정도이면 괜찮은 편이고요, 그 미만이면 별로인 겁니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위에 말했지만 100 달러 지폐 한장이면 2,300,000 동인데 10달러 10 장이면 더 적을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받았던 환전율 표

 

아침에 다낭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셨다면 어짜피 오전에 시간이 남으실 텐데요. 한시장이나 롯데마트 가셔서 여행기간중에 필요하신 것들 구입하시면서 환전도 함께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공항에서 롯데마트까지 짐 싫는것 고려해서 7인승 SUV 기준으로 20만동 미만입니다. 다시 말하면 1만원 미만이라는 거죠. 롯데마트에서는 4층에서 짐 보관도 해주기 때문에 아침 비행기로 도착하셨다면 제일먼저 들르기 적당한 장소 입니다. 물론 마사지 샵 같은 곳에서도 짐은 맡아 줍니다. 

 

금은방은 한시장 바로 옆에 있으니 찾을 것도 없고요, 롯데마트는 정문 들어가셔서 왼쪽에 환전소가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환율도 나쁘지 않습니다.

 

중요한것은 공항에서 많이 환전하지 말자! 입니다.

 

그랩택시 타기

베트남 가기전 여러 블로그에서 그랩택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 보았으나 막상 사용해보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몇번 사용한 뒤에는 뭐 세상 편한 시스템이긴 하지만요. 그랩 택시 좋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그랩 어플을 깔고 구글 계정등으로 가입을 해줍니다. 뭐 별거 없고요. 한국에서는 그냥 가입만 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그랩을 탈것도 아니고 사용도 못하니까요. 베트남 도착하셔서 유심을 바꿔 끼우셨다면 제일 먼저 하실 일이 그랩에 본인 얼굴 인증하는 일입니다. 그랩 택시기사들도 손님의 얼굴을 알아야 하므로 반드시 필요한 절차입니다. 전 처음에 어디에서 인증을 하는지 몰라 한참 찾았는데요. 그냥 택시 호출 (택시모양 아이콘) 누르시면 사용자 인증을 하라고 나오고요. 얼굴을 화면에서 보여주는 가이드에 맞게 요리조리 살짝 씩 움직이면 인증이 됩니다.

 

그랩으로 택시를 부를 때는 기본 적으로 출발지와 목적지가 설정이 된 상태여야 합니다. 대개는 출발지는 GPS가 잡은 현위치이고요 목적지는 검색해서 아래에 나오는 결과 리스트중에 선택한 지점이 됩니다. 한국어로 검색이 되는 지점도 많고 유명한 장소는 일반적으로 검색할 수있는 단어로 검색이 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출발지 위치가 가끔 GPS 와 맞지 않아 다른데로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택시 호출 화면 상단에 지도가 나오니 현재 위치가 맞는지 확인해주세요.

 

목적지를 검색하고나면 아래에 그랩 종류와 가격이 나옵니다.  just grab, 그랩 오토바이, 그랩 택시 (4인승), 그랩택시 (7인승) 요런식으로 옵션이 나오는데요. 저는 4명 가족에 짐도 있어 넉넉하게 7인승으로 불렀습니다. 시내에서 이동할때는 4인승도 불렀었는데 기아 모닝이 온적이 있어 당황스러웠습니다. 가격에 차이가 커봐야 몇천원 내외니 여유있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랩은 기본적으로 검색결과 화면에서 가격이 정해집니다. 거리에 따라 정해지는데 기사와 가격을 흥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뭔가 어려운 듯 하여 그냥 가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현지 택시타서 기사에게 구글 맵으로 위치 보여주고 가격 알아보고 하는것보다 훠~~~~얼 씬 편합니다. 그냥 고민하지 마시고 그랩 이용하세요. 기사는 딱 정해진 가격만 받습니다. 물론 팁으로 더주는것을 마다하지 않지만 별 다른 말이 없다면 잔돈까지 딱딱 챙겨 주니 걱정 마세요. 그리고 제 경험상 50만동은 베트남에서 꽤 큰돈이지만 그랩 기사들이 잔돈을 충분히 가지고 다니는 것을 확인하였으니 잔돈이 없다고 기피하지 마시고 일단 타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랩은 이용자의 후기를 받도록 되어 있는데요. 내가 탄 차량에 별점을 주게 되어있습니다. 아마 별점이 높은 차량일 수록 우선 배차가 되겠죠. 차량의 청결도, 신형차량, 기사 스타일, 운전 스타일, 차량내 비치되어 있는 편의용품, 멋진 음악 등 여러가지 항목으로 가산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기사님들이 대부분은 친절하고 탑승객을 불편하게 하는 상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 우버가 들어왔다면 일부 택시기사분들의 안좋은 태도도 경험하지 않아도 될뻔 했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점도 있네요.

 

참고로 그랩 기사와 채팅이 가능하니 간단한 영어가 되시면 채팅으로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습니다. 현재위치라던가 도착시간이라던가... 

 

암튼 어디서 호출하건 빠르게 오고 서비스 좋고 가격 흥정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아주 추천 드립니다. 현지에서도 그랩이 잠식했다고 생각하는지 택시기사들이 호객행위가 심한데 그랩 호출했다는 한마디면 싹 사라집니다.

 

베트남 공항에서 저도 겪었던 일인데요. 자기가 너가 부른 그랩이라면서 막 들이대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또 아직 부르지 않은 상태면 자기가 자기 폰 들고 와서 그랩 호출을 그랩택시 본인이 직접 합니다. 그리고 타면 된다고 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랩 택시가요 가격이 다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차는 같은 거리임에도 좀더 비싼차들이 있어요.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기사들중에 가격을 덤탱이로 올려놓고 자기 차를 선택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까 위에서 제가 어디를 가도 20만동 미만이라고 했는데요. 실제로 저도 공항에서 어떤 기사가 187K 면 가는 거리극 700K 정도로 올려놓고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그랩은 반드시 사용자가 부르고 사용자가 선택한 뒤 오는 차를 번호판 확인하시어 타시면 됩니다. 호객 같은거 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참고로 공항에서 그랩 부를 때 환전소, 유심침 교환장소 말고 다시 출국장 앞쪽으로 가셔서 부르세요. 유심칩 교환처 근처를 일반적으로 차들이 들어오는 위치가 아닙니다. 저도 그랩 택시 위치를 못찾아 시간을 한참 버렸습니다. 유심 받고 환전도 했다면 다시 1 ~ 6번 기둥 사이로 이동하신 뒤 그랩을 부르시면 됩니다.

 

현지에서 현지화폐, 달러도 모두 떨어졌다면?

제가 그랬습니다. 한국에서 달러도 얼마 바꾸어 가지 않기도 했지만, 카드를 쓰면 되는거 아닌가 했던 제 생각에 약간 미스가 있었습니다. 카드를 쓰려면 쓸수 있는 모든곳에서 카드를 썼어야 했는데 그냥 현지 화폐를 막 썼던 거죠. 워낙 단위차이가 크다 보니 개념을 상실했었던 것이죠. 결국 현지에서 달러도 없고 현지 화폐도 없는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올거라고 출국 전에는 상상도 안해봤는데요. 현지에서 며칠 지나고 나니 꿈에 나올 정도였습니다. 생각보다 카드가 안되는 곳이 많고 막상 현지 화폐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말이죠. 뭐 준비를 충분히 해가셨다면 이런 일도 없겠지만 사람일이란게 생각지도 않은 상황이 오게 마련아니겠습니까.

 

그럴땐 은행 ATM 기로 가시면 됩니다.

 

VISA 카드 있으면 됩니다. 카드넣고, 언어는 영어로 선택하신뒤 한국에서 돈 찾으시듯 찾으면 됩니다. ㅋ

다만 신용카드다 보니 현금서비스를 할 것인지 직접 인출을 할것인지 물어보는데요, debit 이라고 써있는 항목을 선택하시면 직접 인출로 (물건 사듯) 인출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수료나 환율을 카드 결재요금이 나오면 추가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베트남에서의 위급상황도 알아보았습니다.

 

리조트 후기나 각종 이런저런 후기는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굳이 올리지 않았고요. 제가 경험했던 블로그 정보고 불충분 했던 것들만 올려 보았습니다. 이 포스트를 읽으시는 분도 비슷하겠지만 글을 찬찬히 읽어 보시고 가셔서 하나하나 해보시면 쉽게 적응 될거라 믿습니다.

 

 

꿀팁이 되셨나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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