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첫번째로 잊지 말아야하는 요소가 바로 환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베트남을 다녀오면서 저역시 환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베트남을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화에서 바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으므로 달러로 환전한 후 베트남 공항 등에서 동으로 환전을 하실텐데요. 환전소마다 수수료도 다르고 요율이 달라 실갱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이곳 저곳 정보를 찾느라 고생이시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공항 환전소는 별로라고 알고 있고 저역시 2년전에 다녀오면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정보는 바로 위와 같은 고민을 없애줄 수 있는 괜찮은 아이템을 찾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트레블 월렛 (Travel walet )
직역해보자면 여행 지갑 정도 되겠네요.
관련한 장점이 많이 인터넷에 소개되어 있으니 중요한 내용, 사용 방법만 작성하겠습니다.
사전 준비
- 출국 1주일 전에는 가입하자!
- 실물 카드를 반드시 신청하여 발급 받는다. (3~5일 소요)
장점
- 원 > 달러 > 동 의 절차 없이 원 > 동 으로 바로 환전 가능
- 이중 수수료 지출 불필요
- 원 > 동 환율만 적용 받음
- 실물 카드를 이용하여 현지 ATM (visa) 기계에서 바로 출금 가능
- 별도 환전소 이용 불필요
- 현금 인출 수수료 없는 경우도 있음 (good!)
- 필요한 만큼만 그때 그때 환전하여 출금 가능
- 실물 카드를 이용하여 매장에서 바로 결재 가능
환전 (충전) 방법
앱을 이용하여 바로 베트남 동을 충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일단 500만동을 충전 하였습니다. 달러 환전 없이 바로 동으로 환전하기 때문에 현재 원 -> 동 환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율이 쌀때 충전을 하면 보다 효과 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블로그 글 작성 시점인 2022년 8월 2일 현재 환율을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 환율로 500만동을 원화로 해보면 278,700 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살때, 팔때 수수료가 붙는 것을 고려해 보면 트레블 월렛에서 280,500 이라는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이 매우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금 인출 방법
- ATM 기계 찾기 (구글 맵 등)
- VISA 카드 지원이 되는 기계인지 확인, 실제 은행에서 운영하는 ATM 기계 추천
- 은행에서 운영하는 ATM 기계인 경우 수수료가 없는 경우도 있음
- 카드 입력
- 사용 언어를 English 선택
- 비밀번호 입력
- Cash Withdrawal 선택
- Default Account 선택 (없는 경우 Current Account)
- 찾을 금액 입력
- 영수증 받을 것인지 확인
- 현금 인출 완료
사진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이 깨끗하지 않아 죄송합니다)
저는 다낭 한시장 근처에 있는 크록스 매장 (VuiVui shop) 맞은 편에 있는 SBC 은행 ATM 기계를 이용하였습니다.
(참고로 달러 -> 동 환전시에도 한시장 금은방이나 공항 환전소 보다 SBC 은행이 훠~~~얼 씬 저렴합니다.)
어렵지 않죠?
이번 인출에는 수수료 없이 30만동이 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 사용 시 계정을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지 묻는 창에서 좀 혼란 스러웠는데요, 위 7번에 소개한 것처럼 Default Account 또는 Current Account 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른 트레블 월렛관련 페이지에 그런 내용이 없어 좀 혼란 스러웠습니다.
시도해보시고 위의 계정이 동작 하지 않는다면 그냥 다른 기계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베트남 입국 시 공항에서 빠져 나오면 왼편에 환전소가 있는데요, 오른쪽에는 ATM 기계가 바로 있습니다. HSBL 은행 ATM 기계로 200만 동을 인출했을 때 5만동이 수수료로 나왔고요, 45만동을 인출할때는 수수료가 없었습니다. (why??)
총 500만동을 충전 했고 490만동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일요일이어서 수수료가 붙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환전에 비하면 수수료가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입국 시 평일이 아니라면 한번만 인출을 한 뒤 평일에 은행 ATM 기계에서 수수료 없이 인출을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인출 수수료는 은행 ATM 기계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평일 낮에 SCB 은행에서는 30만동, 5만동 등 소액을 찾아 보았는데 둘다 수수료가 없었으나 다른 지역의 은행 (CN QUANG NAM) ATM 기계에서는 200만동을 찾을 때 49,500 동이 수수료로 나왔습니다. 아마 은행 업무 날짜나 시간 등에 영향을 받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권종에 따른 수수료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기계는 10만동 미만의 지폐는 취급을 하지 않는 기계도 있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환전한 돈이 남았다면 다시 원화로 환불 가능
끝으로 여행을 마치고 79,500 동이 트레블월렛 카드에 남았는데요. 남은 동은 다시 원화로 환불할 수 있어 해보니 4,412원으로 환불이 되었습니다. 팔때 환율로 바로 환불이 된 것인데요. 여행에서 남은 금액을 거의 손해 없이 환불 받을 수 있는점도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저도 사용해 보기 전엔 좀 걱정이었습니다. 특히 베트남 동의 경우 달러로 1차 환전한 뒤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일반 적이다보니 환전 수수료가 이중으로 나가는게 상당히 불편하고 부담스러웠고요, 요즘처럼 달러 환율이 높은 경우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그런데 트레블 월렛을 사용해 보니 너무 편리하고 수수료도 저렴하며 그때 그때 현지에서도 부족하면 바로 충전하여 인출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 여행시 여행 경비에 대한 계획에 좀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과 visa 카드 가맹점에서 직접 결재가 가능하므로 트래블 월렛 실물 카드 이용시 국내 카드 수수료를 이중으로 지출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아주 큰 매리트 인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본 포스팅을 마칩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뎃글로 남겨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관련하여 베트남 여행시 알아야 할 내용은 아래 포스트에 작성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2.08.07 - [여행] - 해외여행 정보 - 베트남 여행 정보 (2022.07 위드코로나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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