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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시 첫번째로 잊지 말아야하는 요소가 바로 환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베트남을 다녀오면서 저역시 환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베트남을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화에서 바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으므로 달러로 환전한 후 베트남 공항 등에서 동으로 환전을 하실텐데요. 환전소마다 수수료도 다르고 요율이 달라 실갱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이곳 저곳 정보를 찾느라 고생이시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공항 환전소는 별로라고 알고 있고 저역시 2년전에 다녀오면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정보는 바로 위와 같은 고민을 없애줄 수 있는 괜찮은 아이템을 찾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트레블 월렛 (Travel walet )

직역해보자면 여행 지갑 정도 되겠네요.

관련한 장점이 많이 인터넷에 소개되어 있으니 중요한 내용, 사용 방법만 작성하겠습니다.

사전 준비

  • 출국 1주일 전에는 가입하자!
  • 실물 카드를 반드시 신청하여 발급 받는다. (3~5일 소요)

 

장점

  • 원 > 달러 > 동 의 절차 없이 원 > 동 으로 바로 환전 가능
    • 이중 수수료 지출 불필요
    • 원 > 동 환율만 적용 받음
  • 실물 카드를 이용하여 현지 ATM (visa) 기계에서 바로 출금 가능 
    • 별도 환전소 이용 불필요
    • 현금 인출 수수료 없는 경우도 있음 (good!)
  • 필요한 만큼만 그때 그때 환전하여 출금 가능
  • 실물 카드를 이용하여 매장에서 바로 결재 가능

 

환전 (충전) 방법

앱을 이용하여 바로 베트남 동을 충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일단 500만동을 충전 하였습니다. 달러 환전 없이 바로 동으로 환전하기 때문에 현재 원 -> 동 환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율이 쌀때 충전을 하면 보다 효과 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트남 동 충전 방법

구글에서 블로그 글 작성 시점인 2022년 8월 2일 현재 환율을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 환율

실제 환율로 500만동을 원화로 해보면 278,700 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살때, 팔때 수수료가 붙는 것을 고려해 보면 트레블 월렛에서 280,500 이라는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이 매우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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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인출 방법

  1. ATM 기계 찾기 (구글 맵 등)
  2. VISA 카드 지원이 되는 기계인지 확인, 실제 은행에서 운영하는 ATM 기계 추천
    1. 은행에서 운영하는 ATM 기계인 경우 수수료가 없는 경우도 있음
  3. 카드 입력
  4. 사용 언어를 English 선택
  5. 비밀번호 입력
  6. Cash Withdrawal 선택 
  7. Default Account 선택 (없는 경우 Current Account)
  8. 찾을 금액 입력
  9. 영수증 받을 것인지 확인
  10. 현금 인출 완료

사진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이 깨끗하지 않아 죄송합니다)

 

저는 다낭 한시장 근처에 있는 크록스 매장 (VuiVui shop) 맞은 편에 있는 SBC 은행 ATM 기계를 이용하였습니다.

(참고로 달러 -> 동 환전시에도 한시장 금은방이나 공항 환전소 보다 SBC 은행이 훠~~~얼 씬 저렴합니다.)

트레블 월렛 실물 카드

 

카드를 먼저 삽입 합니다.
언어를 영어로 선택
카드 확인중
비밀번호 입력 후 Enter 버튼 눌러줍니다
Cash Withrawal 선택
Default Account 선택
원하는 금액이 없으면 Other Amount 선택
테스트를 위해 30만동 입력
돈을 받으라는 메시지
예스! 돈 찾기 성공
영수증은 안받는 걸로~

 

폰으로 바로 인출 결과 확인 가능

 

 

어렵지 않죠? 

이번 인출에는 수수료 없이 30만동이 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 사용 시 계정을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지 묻는 창에서 좀 혼란 스러웠는데요, 위 7번에 소개한 것처럼 Default Account 또는 Current Account 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른 트레블 월렛관련 페이지에 그런 내용이 없어 좀 혼란 스러웠습니다.

시도해보시고 위의 계정이 동작 하지 않는다면 그냥 다른 기계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베트남 입국 시 공항에서 빠져 나오면 왼편에 환전소가 있는데요, 오른쪽에는 ATM 기계가 바로 있습니다. HSBL 은행 ATM 기계로 200만 동을 인출했을 때 5만동이 수수료로 나왔고요, 45만동을 인출할때는 수수료가 없었습니다. (why??)

 

총 500만동을 충전 했고 490만동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일요일이어서 수수료가 붙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환전에 비하면 수수료가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입국 시 평일이 아니라면 한번만 인출을 한 뒤 평일에 은행 ATM 기계에서 수수료 없이 인출을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인출 수수료는 은행 ATM 기계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평일 낮에 SCB 은행에서는 30만동, 5만동 등 소액을 찾아 보았는데 둘다 수수료가 없었으나 다른 지역의 은행 (CN QUANG NAM) ATM 기계에서는 200만동을 찾을 때 49,500 동이 수수료로 나왔습니다. 아마 은행 업무 날짜나 시간 등에 영향을 받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권종에 따른 수수료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기계는 10만동 미만의 지폐는 취급을 하지 않는 기계도 있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환전한 돈이 남았다면 다시 원화로 환불 가능

끝으로 여행을 마치고 79,500 동이 트레블월렛 카드에 남았는데요. 남은 동은 다시 원화로 환불할 수 있어 해보니 4,412원으로 환불이 되었습니다. 팔때 환율로 바로 환불이 된 것인데요. 여행에서 남은 금액을 거의 손해 없이 환불 받을 수 있는점도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최종 환불된 금액

 

저도 사용해 보기 전엔 좀 걱정이었습니다. 특히 베트남 동의 경우 달러로 1차 환전한 뒤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일반 적이다보니 환전 수수료가 이중으로 나가는게 상당히 불편하고 부담스러웠고요, 요즘처럼 달러 환율이 높은 경우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그런데 트레블 월렛을 사용해 보니 너무 편리하고 수수료도 저렴하며 그때 그때 현지에서도 부족하면 바로 충전하여 인출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 여행시 여행 경비에 대한 계획에 좀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과 visa 카드 가맹점에서 직접 결재가 가능하므로 트래블 월렛 실물 카드 이용시 국내 카드 수수료를 이중으로 지출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아주 큰 매리트 인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본 포스팅을 마칩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뎃글로 남겨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관련하여 베트남 여행시 알아야 할 내용은 아래 포스트에 작성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2.08.07 - [여행] - 해외여행 정보 - 베트남 여행 정보 (2022.07 위드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정보 - 베트남 여행 정보 (2022.07 위드코로나 이후)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상황이 좋아지고 (어쩌면 그냥 감수하고) 해외 입국을 허용한 베트남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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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상황이 좋아지고 (어쩌면 그냥 감수하고) 해외 입국을 허용한 베트남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관련 절차를 적어보려 합니다.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반적인 과정은 아래와 같으며 제가 여행한 시기(2022,07/31~2022,08/05)에 한정되므로 검역 및 질병 관리 정책 등이 바뀜에 따라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항공권 구입 (코로나 이전 대비 별도 조치 필요 없음)
  2. 환전 (트레블 월렛 설치, 실물 카드 받기https://diy-dev-design.tistory.com/208
  3. 베트남 입국 시 여행자 보험 필요 하다고 함 > 가입 ( 하지만 별도 검사, 확인 과정 없음 )
  4.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2022,07/31)
  5. 베트남 (다낭) 입국 ( 코로나 관련 문의, 서류 필요 없음 )
  6. 호텔 체크인 ( PCR 음성 확인서 필요 없음 )
  7. 여행지 내 어떤 곳도 코로나 관련 검사, 확인 없음
  8. 다낭 국제 공항을 통해 출국 (2022,08/05)
    1. 다낭 국제 공항 입구 좌우측으로 신속 항원 검사 시행중 (무료)
    2. 여권 보여주고 (여권 첫페이지 사진찍음) 검사 후 대기
    3. 10분 정도 지난 후 음성인경우 확인서 발급해 줌
  9. 항공기 탑승
  10. Q 코드 홈페이지를 통하여 검역정보 입력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11. 하지만 Q 코드에서 검역 정보를 미리 입력하지 않은 경우도 문제없음
    1. 항공기 내에서 나누어 주는 노란색 검역 관련 서식 작성 (여권번호, 여행국, 증상 관련 정보)
    2. 입국장 진입 후 국내 입국 전 검역정보 제출 및 담당자 확인 (Q코드 입력자는 자동시스템 사용)
      (저는 수기입력 진행하였으며 Q 코드 사용자가 대부분이어서 사실 담당자 확인이 속도가 빨랐습니다)
    3. 여권에 PCR 검사 필요 스티커 부착
  12. 입국심사 (코로나 관련 별도 문의 없음)
  13. 입국 후 다음날 보건소 방문. 여권 보여주며 해외 입국자라고 하면 무료 PCR 검사 가능
  14. 익일 문자 메시지로 음성 결과 전송
  15. Q-code 홈페이지에서 '입국 후 검사등록' 으로 이동하여 관련 정보 입력
    1. 음성인 경우 메시지 화면 캡쳐후 파일로 등록

     

 

여기까지가 모든 과정이었습니다.

저도 출국 전 많은 걱정이 있었고 고민도 많았으나 생각보다 절차가 복잡하지 않았고 큰 문제 없이 진행이 잘 되었습니다.

호텔 예약시 PCR 음성 확인서가 체크인시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어 직접 호텔로 문의 해 보았으나 필요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베트남 관광청에서 입국시 여행자 보험이 필요한 것으로 나와있었지만 베트남 입국시 사실 별도의 확인 과정이 없이 기존 코로나 이전처럼 입국이 가능했습니다. 

 

베트남 국민들은 사실 코로나로 인한 생활에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외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실내에서 일하는 서비스 직 인원들 정도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호이안과 오행산등의 여행지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어떤 제약이나 제지 없이 관광이 가능했습니다.

 

2년 전에 다녀온 베트남에 비하여 크게 변한게 없는 것을 보며 관광으로 큰 경제 수혜를 보는 다낭인 만큼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부분에 타격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항에서 무료로 신속 항원 검사를 해주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베트남에서 국내 입국시에도 별도 기관에서 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도 요즘 같은 시기에 여행의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 됩니다.

 

여전히 베트남은 관광객에게 친절하고 소박한 나라였고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 멋진 휴양지임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행의 과정이 코로나 이전에 비하여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부담스러울 것도 없었으므로 길고긴 코로나 여파로 지친 몸과 마음을 즐거운 여행으로 달래보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동 환전 관련한 트레블 월렛 사용기, ATM 인출 방법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2022.08.07 - [여행] - 트레블 월렛 사용후기 - 베트남 여행

 

트레블 월렛 사용후기 - 베트남 여행

해외여행시 첫번째로 잊지 말아야하는 요소가 바로 환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베트남을 다녀오면서 저역시 환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고민을 좀 했습니다. 베트남을 다녀오신 분들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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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전제품을 오래 사용하기로 유명합니다.

뭐 그런걸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는 유명은 아니고,,, 우리 가족안에서 그냥 하는 말입니다. 

제가 손 덴 제품은 고장난것도 고쳐지는 것이 다반사고요... 남들은 2년 3년만에 고장나서 버리는 보통의 전자제품도 5년 ~ 10년 까지도 사용하는 일이 흔하기 때문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제품의 관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그저 제품을 잘 닦아주고 틈틈히 청소해 주는 정도의 관리만으로도 대부분의 제품은 수명이 훨씬 길어지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샤오미 미지아 무선 청소기를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용하다보면 먼지통이 꽉 차고 지저분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어느날인가 부터 흡인력이 너~~ 무 약해지지 않으셨던가요?

흡입력이 약해져 청소기로써의 성능이 무의미해지는 순간 버려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데말입니다.

흡입력은 그저 필터만 깨끗이 청소해주어도 거의 초기상태로 돌아온다는 것을 아시나요?

 

 

자 오늘은 무선 청소기를 관리하는 (청소하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일 먼저 더러움이 눈에 보이는 청소용 브러쉬 입니다.

흡입구에 있어 집안의 각종 먼지와 오물을 가장 먼저 만나는 부분이다 보니 지저분해지기 쉽습니다.

정말 더러운 청소기 해드

 

더럽네요. 집안 청결의 수호신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저정도로 더러우면 이쯤이면 더러움을 전파하고 다닐것 같은 느낌이네요.

 

헤드 브러쉬 분해 완료

한쪽 끝부분에 빨간 레버를 당기면 잠금장치가 열립니다.

그런다음 잠금 장치가 있는 부분부터 위로 들어 올리며 빼네면 청소용 브러쉬가 빠지게 됩니다.

 

안쪽의 사이클론 집진 장치를 분해한다

 

내부의 먼지 필터도 빼냅니다.

바닥면 뚜껑을 열고 손으로 잡고 돌려주면 쉽게 빠집니다.

먼지가 많이 날 수 있으니 살살 합니다.

저는 1주일에 한번 정도 저 사이클론 필터를 청소해 주기 때문에 많이 더럽지는 않네요.

 

사이클론 장치 내부에 미세 먼지가 가득하다. 살살 열고 꺼낼 것

하지만 그럼에도 내부에는 미세 먼지들이 가득합니다.

최종 헤파필터의 수명 연장을 위해서도 자주 청소해 주는게 좋습니다.

 

요렇게 잡으시면 되고요

 

제품 상단에는 헤파필터가 들어있고요. 제 손모양으로 잡고 돌려주면 헤파필터가 빠집니다.

 

윗부분을 돌려서 열어줍니다.

요렇게요.

 

헤파필터에 끼워져 있는 스펀지 필터.

빼내보면 내부에 스펀지 필터가 한겹 들어있는데 대부분 머리카락 같은 가벼운 이물질이 끼게 됩니다. 

무론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지 않아 몇개월 씩 방치해두었다면 스펀지 필터며 헤파필터 역시 머지가 가득할거에요.

흐르는 물로잘 헹구어 주면 됩니다.

 

참고로 헤파 필터는 물로 씻어어 사용해도 잘 말려서 사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매주 청소를 해주기 때문에 헤파필터는 이번에 청소하지 않았지만 헤파필터 내부에 먼지가 끼어있는 것이 보일 정도면 물로 깨끗이 행구어 주는 게 좋겠습니다.

워터픽같은 구강 청소용 제품이 있다면 헤파필터 내부의 틈틈이 끼어있는 먼지 제거에 아주 효과적이니 참고하세요.

 

자 이제 더러워진 청소용 브러쉬를 세척해볼 차례 입니다.

정말 더럽!

아우 더러워... 

제가 즐겨 사용하는 가루비누를 춉춉 뿌려줍니다.

가루비누를 이용하여 세척을 진행한다.

저는 '무궁화 가루비누' 라는 제품을 사용하는 데... 음.. 오픈 마켓 같은데서 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찌든때를 빼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헹굼이 빠르게 되는 장점이 있어 매우매우 애정하는 아이템 입니다.

 

구정물이 펑펑 나오는 청소용 브러쉬. 실제로는 훨씬 심했음

손으로 부비부비 해서 빨아주고 행구어 줍니다.

 

두어번 만에 깨끗하게 빨아진 청소용 브러쉬

두번 정도 빨아주었더니 땟갈이 아주 그냥 새것 같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아주 쓸만한 건조기임

이렇게 세척한 필터와 브러쉬를 저는 주로 공기청정기 위에서 말립니다.

24시간 바람이 쉬지 않고 나오고 있고 적어도 저곳으로 나오는 바람은 먼지 없는 깨끗한 바람일테니 재오염도 안될거고요, 무엇보다 실내 습도 조절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므로 아주 좋은 건조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실제 마르기도 아주 빨리 마른답니다.

저는 운동화 같은거 빨고난뒤 말릴때도 항상 저곳에 올려두고 말립니다. 하루저녁이면 싹 마르거든요.

 

참고로 볕이 좋다면 적당히 건조된 각종 부품들을 햇볕에 말려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세균을 없애는데 일광 소독만큼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은 없을 테니까요.

 

 

자 이제 브러쉬와 필터가 마를 동안 해드를 청소해 봅니다.

정말 더러운 내부 청소를 위한 물티슈. 뒷광고 아니고요~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 물티슈 입니다.

먼저 물티슈로 지저분한 먼지들을 최대한 제거합니다.

어후 더러워.. 

물티슈만으로도 깨끗해진 해드 내부

물티슈 만으로도 제법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가구와 부딪혀 생긴 오염물은 물티슈로 잘 지워지지 않는다. 그럴땐 오븐 클리너 출동!

외부에 이런 흔적들은 가구같은 곳에 부딪히며 오염이 된 것인데요. 보통의 물티슈나 걸레 등으로는 잘 닦이지 않습니다.

저는 오븐 클리너를 청소포에 적셔 살살문질러 닦아 줍니다.

대부분의 오염물을 싹 닦이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자 한나절이 흐르고 빨아두었던 브러쉬가 말랐습니다.

새것 같아진 브러쉬. 가루비누의 힘 입니다.

쨔잔~~~

완전 새것 같죠?

 

깨끗해진 브러쉬를 다시 장착하였다

깨긋하게 닦아둔 헤드에 브러쉬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뭐 사용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거의 새것 같은 기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직접적으로 바닥을 쓸어대는 브러쉬가 깨끗해진게 제일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청소의 핵심인 브러쉬 세척 전후 사진을 올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세척 전후의 브러쉬

 

 

사실 저처럼 가전 제품을 관리하는 것이 아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일도 아니긴 하지만서도 무척 귀찮은 일이죠.

하지만 저렇게 .. 저정도로 극단적인 깨끗해짐을 맛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저와 같은 기종이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청소기 한번 새것처럼 관리해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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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롱보드에 관심있다고 합니다.

그럼 모다?

바로 당근을 뒤적거려 매우매우 훌륭하신 판매자 분 만남.

그리고 덜컥 구입해 버린 롱보드!

6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물건은 무려

클래식 보드 데크 2개, 패리스 트럭 1set, 바퀴는 뭣인지 잘 모르겠지만 70mm 짜리 6개.

당근에서 중고로 구입한 롱보드와 여분의 데크

와우

뭔가 짝이 잘 맞지는 않지만 어쨌든 롱보드 한대는 굴리는데 문제가 없겠고,

트럭도 패리스 트럭이면 아주 훌륭하며

데크도 클래식 티퍼래트 라는 양호한 브랜드의 데크를 구했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만. 새상품 가격이 ㅎㄷㄷ. 좋겠죠 ㅋㅋ)

본품과 여분의 데크 모두 클래식 롱보드의 TIPHERETH 데크.

판매자님 감사합니다. OTL (감사한 마음에 스타벅스 쿠폰 드렸습니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롱보드 완성차 1세트에 사용하지 않는 낡은 데크를 덤으로 주신 셈이고, 바퀴도 두개를 얹어 주신 셈인데요, 브랜드 벨류를 생각하면 6만원이라는 금액은 매우 저렴한 듯 합니다.

 

어쨌든 딸내미가 정말 롱보드에 재미를 붙일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중고로 구입을 한 것인데 뜻밖에 여분의 데크를 얻게된 것은 운이 아주 좋았던것 같습니다.

 

요즘 딸내미가 원피스에 흠뻑 빠져 있었기 때문에 여분의 롱보드를 커스터마이징해서 꾸며주기로 결정 했습니다.

여분의 데크는 정말 많이 더럽고 ... 상태가 좋지 않았음

처음 가져올 때 여분의 롱보드는 외관만 보면 썩 좋은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스티커자국도 많고 여기저기 까이고 부서진곳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상판 도색이 다 벗겨지고 해서 영 지저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일단 작업 시작!!

스티커 자국을 칼로 긁어 날려버리고 사포질을 시작합니다.

사포질 시작!
으악! 힘들어
퀘퀘하게 죽은 나무색을 벗겨내 깨끗해진 바닥면
윗면도 이정도면 다시 태어난 듯

 

사포질에만 거의 하루를 날린 것 같네요.

이제 좀 깨끗해 졌나요?

 

자 이제 저는 이 깨끗한 보드에 나무 질감도 살릴겸, 나무의 수명도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을 올려 보기로 합니다.

 

이라니?? 좀 생소하신가요?

우리나라 전통 칠 재료이며 자세히 알아보면 정말 만병 통치약같은 나무의 마감 재료계의 사기템입니다.

일단 옻칠을 한 나무는 수분, 습기에 강해지고요, 썩지 않으며, 벌레가 먹지 않고, 나무의 틈틈이 먹어 들어가 굳어진 옻칠은 나무를 아주 견고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검붉은 주걱 같은거 그거 , 그게 옻칠한 나무 입니다.

시꺼먼 자개장 있죠? 것도 옻칠입니다. 100년이 지나도 가구가 변하지 않죠?

 

이정도면 옻칠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통 옻을 구입했습니다.

옻칠하다가 옻 알러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던데.. 괜찮을까요..

걱정이긴 한데, 옻닭 백숙을 먹을때는 괜찮았으니 일단 주문해 봅니다.

상주합 무광! - 무슨 뜻인지는 모름. -_-;;

자 옻칠이 도착했고요. 옻칠 색감과 흉내만 낸 옻칠 스테인 아니죠. 정통 정제 옻칠입니다. -_- (가격도 꽤 합니다)

슬슬 칠해 봅니다.

니트릴 장갑을 끼고요, 끈적끈적이는 옻칠은 얇은 천에 뭍혀서 나무에 얇게 펴 발라주면 됩니다. 

최대한 얇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고요, 옻칠을 하기 전에 물론 나무는 500방 이상의 고운 사포로 매~~끈하게 다듬어진 상태여야 합니다.

옻을 한번 올린 상태
색깔 너무 예쁜 전통 옻칠

자 옻칠을 한번 올린 상태입니다. 색감 너무 예쁘죠?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

나무의 무늬가 그대로 보이죠? 원래 여러번 겹쳐 칠해서 나무표면의 강도도 올리고 옻칠 특유의 색상이 올라오게 해야 하지만 저는 이정도의 나무 질감이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어 1번만 칠해 주었습니다.

또 여기에 작업을 해야하거든요.

참고로 저는 처음 칠하는 과정에서 옻칠 건조장 같은게 있어야 하는줄도 모르고 그냥 칠했더니 세월아 네월아 마르지 않더군요. 옻은 습도 75 % 정도의 아주 습한 환경에서 잘 마른다고 합니다. 옻의 주성분이 우르시올이라는 성분이 습기와 만나 굳어진다고 하네요. 그것도 모르고 칠하고 그냥 뒀는데.. 영 마르지 않아 시간만 버렸습니다. 날씨가 건조하고 좋으면 절대 마르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옻칠 건조장이 없으시면 비오는 날이나 장마철에 칠하면 딱이겠습니다. 습도만 잘 맞으면 하루저녁이면 다 마른다고 합니다.

얼마후 장마철이 되고 나서야 대충 마른 듯 해서 다음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답니다.

전 마르는데 거의 3주 정도 걸렸네요. ㅜㅜ

또한가지 에피소드는... 저렇게 칠하는 동안 아무렇지도 않았던 제가.. 적당히 마른 표면을 사포로 다듬어 주었는데.. 그때 나온 가루가 피부에 뭍은게 화근이었는데 양쪽 팔이 옻 알러지가 엄청나게 올라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ㅋ

딸내미도 옆에서 도와준답시고 얼쩔거리다가 덩달아 옻 알러지가 올라 고생을 좀 했네요 ㅋㅋ

죽는거 아니니 큰 문제는 없겠지만... 행여나 걱정되시면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자 . 어쨌든..  딸내미가 원피스를 좋아한다고 했었죠? 

그래서 원피스 주인공들의 현상금 수배서를 이용해서 바닥면 디자인을 해보았습니다.

적당한 이미지를 다운받은 뒤 포토샵으로 이리저리 자리 배치를 해봅니다.

 

뭔가 괜찮죠?

이걸 보드에 그린다고요? 네. 그릴겁니다.

 

 

자 이제 그려보겠습니다.

바닥면에 먼저 연필로 스케치를 합니다. 

레이웃을 그려준 뒤 캐릭터 스케치를 한다.

먼저 수배서 레이아웃을 그려넣습니다. 원래 도안과 달라져도 큰 상관 없습니다. 원래 도안이란게 뭐 첨부터 있던것도 아니고요.

 

그다음은 한칸한칸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려넣어 줄거에요.

상디와 조로, 라이벌 구도이니 나란히 위치
멋진 로빈 짱도 넣어 주자.

나중에 채색은 적당히 네임펜을 이용해서 해줄겁니다. 

색칠은 네임펜으로 쓱쓱 . 먼저 칸을 그려준다.

 

이후에 수성 바니쉬를 발라주면 튼튼하게 보호될 겁니다.

 

자.. 주인공들을의 스케치가 마무리 되었으면 한땀 한땀 네임펜으로 그려나갑니다.

제일 쉬울것 같은 브룩먼저 쓱쓱
주인공인 루피도 쓱쓱
헥헥 이제 캐릭터 다 그림

일단 캐릭터는 다 그렸네요.

참쉽죠?

 

제가 특히 신경쓴 부분은 바로 상디 군의 포스터 입니다. ㅋㅋ

원작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상디군의 포스터 ㅋㅋ

아깝게도 나미 양은 트럭에 좀 가리게 될 처지에 놓였고요, 제가 좋아하는 로빈양은 가리지 않도록 잘 배치했습니다.

쵸파 네이놈. 왜 혀를 날름 거리는거뉘?

WANTED 와 같은 글자를 계속 반복해서 써야 하는 게 매우 고생스러웠고요, 캐릭터들을 그리는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글씨 쓰는게 그림보다 훨씬 어려웠음

자 뒷면그리는데 주말 하루 나절이 다 걸렸습니다.

사랑스런 딸내미가 자기 보드 만드는거 도와둔다며 색칠하는거 도와줌

ㅋㅋ 딸내미랑 붙어서 뒷면 그리는데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힘드네요.

완성된 아랫면 디자인

 

 

이제 윗판을 그릴 차례인데요, 

 

윗판은 검정색을 다 칠해준뒤 젯소를 이용해서 해적깃발을 그려줄겁니다.

근데 손으로 그리면 뭔가 지저분해질 것 같아서 시트지를 따낸뒤 스폰지로 찍어서 스텐실처럼 표현을 할 겁니다. 잘되려나 모르겠지만 그리 복잡한 형상은 아니니 걱정은 없습니다.

 

먼저 상판의 검은색을 칠하기 전 테두리 부분을 마스킹해줍니다.

테두리와 구멍부분을 마스킹해준다

 

상판 칠에는 딸내미가 또 도와 주었습니다.

열심히 칠하고 있는 딸내미

다이소에서 산 1000 원짜리 검정 페인트로 상판을 칠합니다. 

ㅋㅋ 옻칠까지 해놓고 왠 1000원짜리.. 

저나 딸내미나 옻 알러지가 올라 고생한거  생각하면 그냥 편하게 1000원짜리 페인트가 마음이 편합니다 ㅋ

요렇게 칠해진 데크를 잘 말리고 칠하고 말리고를 반복하면 이렇게 예쁜 검정색이 나옵니다.

예쁘게 잘 칠해진 데크

 

자 이게 해적 깃발을 올려야 겠죠?

먼저 해적깃발 도안을 프린드 해서 시트지 위에 붙여줍니다.

해적깃발과 원피스 로고

이렇게 붙여준 시트지를 칼로 파내야 하는데요. 

검정색 부분이 파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섬처럼 남겨진 조각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힘조절 하는게 관건이고요, 바닥면 종이가 완전히 뚫려서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흰수염 해적단 해적기
흰수염 해적단과 백수 해적단 깃발 완성

일단 양쪽 끝에 붙일 두개의 해적깃발을 완성하고 보드에 찍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솔직히 중앙에 들어갈 원피스 로고는 지쳐서 파낼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어짜피 발로 계속 밟혀서 금방 떨어질거라며 합리화를 한 뒤 중앙의 로고는 빼기로 합니다.

 

먼저 시트지 위에 또다른 시트지를 붙여야 하는데.. 허벅지 같은 맨살에 시트지를 붙였다 떼어내서 점착력을 약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파낸 시트지위에 붙인다름 아래쪽 종이를 떼어냅니다.

요렇게요.

요렇게 하면 섬처럼 남아있는 조각들이 원위치 그대로 붙어있을 수 있게 됩니다.

요거를 보드에 붙이는 거죠.

그런다음 매직블럭 같은 스펀지에 흰색 페인트나 젯소를 붙혀서 콕콕콕콕 찍어주면 구멍 뚫린 부분만 흰색 페인트가 뭍게 되겠죠?

바로 스텐실 기법 되겠습니다.

흰수염 해적단 깃발 부분

딸내미랑 같이 찎었는데 바깥부분에도 좀 삐져 나갔군요. ㅜㅜ

완전히 마르기 전에 젖은 천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완성된 백수해적단 부분

음.. 백수 해적단 부분 페인트가 스티커에 달라붙어 조금 떨어져 나갔습니다 ㅜㅜ

옻칠위에 바로 칠한 검정 페인트가 역시 나무에 흡수된게 아니다 보니 떨어지는군요.

옻칠이 정말 방수가 확실한가봅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완성된 흰수염 해적단 부분

 

흰수염 해적단 부분도 좀 지저분... 이럴려면 뭐하러 열심히 칼질을 한걸까 싶어 담배 생각이 나네요.

...

 

 

전체적으로 수성 바니쉬를 칠해서 말려줍니다. 한 두세번 정도 칠한것 같네요.

무광 바니쉬를 칠해주니 느낌이 좋습니다.

 

 

 

자 이제 트럭 장착을 해볼까?

뭐 트럭장착은 엄청 쉽습니다. 그냥 나사를 풀고 새로운 보드에 그대로 장착하면 끝. 더군다다 두개의 보드가 모두 티퍼래트 동일한 보드다 보니 뭐 신경쓸게 없네요.

기존 보드에서 바퀴를 떼어낸다
양쪽모두 떼어냈으면 새로운 보드에 이식한다

그냥 트럭을 떼어내고 붙이면 끝 입니다.

끝. 참쉽죠. 역시 나미가 좀 가리는군

딸내미 몸무게가 가벼워 킹핀 너트를 조금 풀어 주었습니다.

 

나 이제 나가볼까요?

세상에 하나뿐인 보드를 들고 서있는 우리 딸내미! ㅋ

후훗~

땔내미가 아주아주~ 마음에 들어 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롱보드라며 너~~무 좋다고 고맙다고 하네요.

아빠야 말로 땡큐베리 감사~

 

자 그럼 이제 달려볼까나!

슈슝~~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롱보더 딸랭구

ㅋㅋ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우리 딸내미 입니다.

아직 뭐 스킬이고 뭐고 없고요. 그냥 타고 달리는게 전부입니다. 카빙을 겨우 하는 정도랄까요? 

자기는 그냥 앞으로만 가는게 재미있답니다. (무서운가봐요)

암튼 오늘도 나가서 무려 6km 나 달려주신 열정적인 딸내미

만들어준 보람이 넘쳐납니다.

 

 

자 여러분들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특별한 보드 하나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취미를 더욱 취미로 진정 즐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애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하는 취미가 노동의 시간이라면, 그래서 즐겁지 않다면 그게 무슨 취미인가요. 정말 내손을 타고 태어난 결과물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는게 진정한 취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이제 트럭을 떼어낸 다른보드를 어떻게 꾸밀까 조금 고민을 해봐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보딩 하시길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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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기타, 우쿨렐레,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까지 기타 종류가 몇개 되다 보니 이녀석들을 어디 두기가 영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쉽게 보이는 곳에 두어야 자주 치게 되다보니 주로 거실에 두게되는데 집이 엄청 큰것도 아니어서 영 마땅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벽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거치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전에 우쿨렐레 거치대를 3D 펜으로 만들어서 걸어 둔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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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펜으로 만들었던 우쿨렐레 벽 행거
기타와 우쿨렐레가 잘 정리가 된 모습

 

결과물을 보면 위와 같이 만들어 졌고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일렉 베이스가 새식구로 들어오게 되면서 기존 기타 거치대를 차지하게 되었답니다.

우쿨렐레는 기존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제 기타를 둘곳이 없어 새로운 행거를 하나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기존처럼 3D pen 으로 그려서 만들어 볼까 하다가 3D 프린터도있고 하니 좀 멋있게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도 둘러보며 아이디어를 좀 구상하던 중 좋은 생각이 떠올라 3D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뚝딱 뚝딱~ 아니, 클릭 클릭 해서 요렇게 디자인을 해봤습니다.

벽 부착물 모델링 중

헤헤. 쉽네요.

아 안피곤하다.

 

 

외국보면 막 사슴 머리 박제해서 벽에 붙여놓지 않습니까? 그건 너무 잔인하자나요. 우리는 이렇게 3D 모델링을 해서 멋은 취하고 살생은 피하는 멋진 방법이 있습니다.

이걸 3D 프린터로 뽑아서 저 뿔 부분에 기타를 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거죠.

모델링을 마쳤으니 출력을 해봅니다.

프린터에 물려 있는건 PLA 필라멘트인데.. 내구성이 좀 걱정 되기는 하지만, 

일단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 우리는 기다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좋아! 빠르게 가~'

줄여서

안구 테러 방지용

좋빠가~!!

 

오~ 왠열, 프린팅이 한번에 성공했다.

 

짜잔~

왠일로 제 허접한 프린터가 정상적으로 프린팅을 해주었습니다. 

지저분한 프린터 똥들을 옆에 보이는 아트나이프로 대강 정리를 해줍니다.

 

대충 지저분한 부분을 정리한 사슴장식 모습
대충 지저분한 부분을 정리한 사슴장식 모습

 

음~ 좋네요. 하얀색이 영롱하네요.

표면도 깔끔해 졌습니다.

이제 자리를 잡아 볼까요

 

베란다 확장한 기둥 사이에 붙이면 딱 좋을 것 같아 구멍을 뚫고 석고 앙카를 끼워 넣은 뒤 고정을 해보았습니다.

벽에 부작한 모습

 

오~ 재법 모양이 나옵니다.

정말 무슨 외국에 있는 장식물 같지 않습니까? ㅋㅋ 

엄청 쪼그만 녀석이긴 하지만요.

 

자 이제 대망의~... 두구두구 기타를... 두구두구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를 예상과 달리 잘 버텨주는 내 작품

 

성!!! to the 공!!

와우!!

 

 

사실 정말 부러질까봐 조마조마조마조마 하면서 타코야끼위에 가스오부시 얹듯 조심조심조심 올려놓기는 했습니다 ㅋ

우쿨렐레도 거치 가능함

 

당연히 우쿨렐레도 OK~

 

아 이거 마음에 드네요.

잘 나온것 같습니다.

시간나면 ABS 로도 뽑아서 기존 우쿨렐레 거치대도 갈아치고, 일렉 기타는.. 그냥 놔둬야겠죠? 

암튼 맘에 듭니다.

뭔가 기타 행거같은 느낌없고, 나이스하네요.

기타 3형제 사진

 

이렇게 해서 기타 3형제가 모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 보람찹니다.

 

끝으로 엄청난 목 근육으로 기타를 받쳐들고 있는 우리 사슴님!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슴머리에 기타를 올렸을 떄와 올리지 않았을때

간만에 맘에 드는 DIY 작업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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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건을 사랑하는 운전자입니다.

인터넷에 아이오닉 6 왜건 모델 출시 계획은 없을까 해서 검색해보니 어디선가 그려 놓은게 하나 있던데.. 영 제마음에 들지 않아 직접 한번 그려봤습니다.

차량 길이는 세단과 동일하고 기본적인 캐릭터 라인 등을 최대한 살려서 물 흐르듯 떨어지는 윈도우 라인, 실루앳의 느낌은 살리고 왜건으로써의 실용성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캐빈 공간을 그려봤습니다.

이미 창문이 c필러 뒤쪽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 C 필러와 D 필러 사이에 별도의 창을 따로 두지는 않았고 트렁크쪽 창을 안쪽으로 당겨서 캐릭터 라인을 살릴겸 후방 쪽 개방감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해봤습니다.

특유의 스포일러를 지붕쪽으로 배치하였고요,, 다른 디자인 요소는 최대한 원형을 살려 보았습니다.

 

아이오닉 6 세단 (원본)
내맘데로 디자인한 아이오닉 6 왜건

매끈하고 뒤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모습이 뭔가 벨런스가 잘 맞는것 같지 않습니까?

 

툴레의 간지 폭풍 루프박스 모션 XT Alpine도 한번 얹어 보겠습니다. 

툴레 루프박스를 얹어본 아이오닉 6 왜건

저라면 요렇게 나오면 지를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아 그리고.. 뭔가 아이오닉의 정체성이 갑자기 사라진것 같아서 전변부를 아이오닉 5처럼 약간 수정해 보았습니다.

아이오닉 5의 DNA 를 조금 넣은 아이오닉 6 왜건

어떠신가요? 요런 느낌도 나쁘지 않죠?

스포티 해 보이면서도 아이오닉 5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어 같은 아이오닉이라는 패밀리 느낌도 살릴 수 있겠고 약간은 점잔은 이미지도 있기 때문에 중년남성들에게도 좀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기사에 보니 슈팅브레이크 형식으로 출시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괜히 멋부리느라 슈팅브레이크 만들다가 정작 실용성은 놓치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그럼 이만~

 

2021.02.25 - [DESIGN] - [아이오닉5] 현대차에 바란다. 이런 차 만들어주면 안될까?

 

[아이오닉5] 현대차에 바란다. 이런 차 만들어주면 안될까?

어제 아이오닉 온라인 공개 라이브 방송을 봤습니다. 음... 현대차가 이제 본격적으로 칼을 갈고 있구나... 하는 마음 한 켠에는 아쉬운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데요. 바로 왜건을 향한 저의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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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 [DESIGN] - 현대차에서 이런 왜건 차량이 나온다면 ?

 

현대차에서 이런 왜건 차량이 나온다면 ?

대한민국은 정말 왜건 차량의 무덤인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치백이나 왜건 형태의 차량을 선호합니다. 스포티해 보이기도 하고 실용적이기도 하지요. 실제로 트렁크가 달려있는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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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엑셀 시트에 이미지 파일명과 경로가 있는 상태에서 선택한 이미지만 뷰어로 바로 확인하는 방법 입니다.

이미지가 수백개 들어있는 엑셀 시트에 이미지를 모두 붙여넣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이미지가 매우 크거나 이미지가 수시로 업데이트 될 수도 있겠고요, 또 이미지가 너무 많은 경우 이미지를 모두 붙여 넣으면 엑셀 파일의 용량이 매우 커지겠죠.

그럴 때 사용하면 괜찮은 기능입니다.

바로 어떻게 생긴 이미지인지 궁금한 대상만 선택하여 바로 이미지 뷰어로 보는 것이죠.

 

먼저 이미지 파일명이 쭈~ 욱 들어있는 엑셀 파일을 준비하시고 스크립트를 동작시킬 단추를 하나 추가합니다.

상단을 틀고정 같은걸로 고정해 놓으면 리스트를 내려도 단추가 계속 보일 거에요.

단추를 추가하는 방법을 모르고 계시만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https://diy-dev-design.tistory.com/59

 

이미지 리스트와 단추가 준비된 엑셀

위 엑셀 리스트는 예전에 제가 폴더 내의 파일 정보를 가져오는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만든 리스트 입니다.

제가 원하는 기능은 이미지 파일명을 선택하고 버튼을 누르면 윈도우에서 지정된 이미지 뷰어로 해당 파일을 열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럼 선택한 셀 정보를 얻어오는 스크립트가 필요하겠고 윈도우 shell 명령으로 이미지 파일을 연결하면 윈도우에서 지정한 이미지 뷰어가 이미지를 열어주겠죠?

먼저 선택한 셀 정보를 얻는 스크립트가 필요하겠죠? 여기를 참고하세요

선택한 셀에 이미지 파일명을 아래와 같이 shell 명령을 사용하면 이미지가 열리게 됩니다.

Dim wsh As Object
    
Set wsh = VBA.CreateObject("WScript.Shell")
wsh.Run imgName

 

전체 코드를 볼까요?

Sub showImage()

    Dim aSht As Worksheet
    Dim currentSelection As Range
    Dim imgExtName As String
    Dim imgName As String
    Dim curext As String
    Dim wsh As Object
    
    Set wsh = VBA.CreateObject("WScript.Shell")
    
    Set aSht = ActiveSheet
    Set currentSelection = Selection.Cells()
    
    imgExtName = ".png.jpg.jpeg.bmp.gif.webp.pct.ico...."
    
    curext = LCase(Right(currentSelection.Value, 4))
    
    If (InStr(imgExtName, curext)) Then ' 현재 선택한 셀 내용 중 이미지 확장자를 가지고 있으면
        imgName = currentSelection.Offset(0, -1).Value & "\" & currentSelection.Value
        If Dir(imgName) <> "" Then
            wsh.Run imgName
            
        End If
    Else
        MsgBox ("이미지 파일명이 들어있는 셀을 선택해 주세요")
    End If
    
End Sub

 

선택한 셀이 이미지 파일명인지 아닌지는 확장자로 검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imgExtName 이라는 문자열에 이미지 확장자들을 쭈욱 넣어둔 뒤에 실제 선택한 셀의 텍스트에서 뒤에서 4글자를 떼어낸 뒤에 위에 말씀드린 문자열 중에 포함되는지를 검사하는 것이죠.

아주 정교한 방식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는 이미지 검출 방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이미지 파일명이 맞는지 확인한 뒤에 앞에있는 경로명과 결합해서 해당 이미지가 실제로 존재하는 이미지 인지 추가로 확인한 뒤에 shell 명령을 통해 이미지를 열어주게 됩니다. 

저는 바로 왼쪽 옆칸에 경로가 있어 offset(0,-1) 과 같은 방법으로 연결하였지만 별도 셀에 이미지 경로가 들어있다면 해당 경로를 따로 지정해 주거나 스크립트 내에 문자열로 넣어 주셔도 되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매크로를 버튼에 연결하는 방법은

버튼을 최초 생성할때도 보였겠지만 매크로를 연결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단추에서 오른쪽 클릭한 다음 "매크로지정" 을 선택하면 매크로 선택창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여기서 지금 만들어준 스크립트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매크로 지정하는 과정

 

자 이제 어떻게 동작하는지 한번 볼까요?

먼저 이미지 들이 들어있는 폴더가 있을 거고요. 만약 이미지가 아닌 셀을 선택하면 경고창을, 이미지 이름을 선택하면 윈도우 이미지 뷰어로 바로 열리게 됩니다.

선택한 이미지가 열리는 기능이 실제 동작되는 화면

 

자 간단하게 원하는 기능이 구현되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소스 복사하셔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고요. 잘 응용하셔서 본인의 엑셀 문서에 딱 맞는 기능으로 추가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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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선풍기를 선물 받아 사용중인데 JECROLL (제크롤) 이라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뭐 별다를건 없고 그냥 평범한 무선 선풍기 입니다. 

10800mAh 정도 되는 배터리용량과 회전, 4단계 스피드 조절, 무드 조명기능 (??), 그리고 결정적으로 상하 높낮이를 안테나 타입으로 조절할 수 있는 무선 선풍기 입니다.

뭔가 조잡한 듯 하면서도... 음... 쓸만한 그런 선풍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고장이 나버렸군요.

저희집에 동일한 선풍기 3대를 선물 받아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중 두대가 고장이 난겁니다.

흠... 제품이 영 아닌건가.. 첨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바람이 영 약해진거 같고.. (사실 거의 안나오다 싶은).. 

그러더니 결국 3대중에 2대가 순차적으로 고장이 났습니다.

이게 버튼 타입이 아니고 터치방식인데요. 그냥 먹통이 되더군요. 

터치가 안됩니다. 리모컨도 안되고요. 그냥 아무것도 안되는 상황이 옵니다.

두대나 그런거 보면 이게 기본적인 제품 수명이 짧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사야하나. 

역시 샤오미 무선선풍기를 살껄 그랬나... 

어짜피 선물받은건데...

 

 

그럼 결론은 모다?

 

당연히 뜯어봐야죠. ㅋ

 

[JECROLL 무선 선풍기] - 하부에 붙어 있는 스티커

 

일단 정확한 제품을 알기 위하여 하단에 위치한 스티커를 봤습니다.

네, 제품명은 JK-F1080W 군요. 1080 하면 Full HD 가 떠오르는데.. 아마도 10800mAh 에서 따온듯 합니다. 뭔가 절묘하네요. ㅎㅎ

뭐 결국 중국 제품을 수입해서 파는건가 보네요.

에휴 ㅉㅉ

뭐 한번 뜯어 보겠습니다. 저 따라서 수리해 보실 분들은 잘 보고 따라해 주세요.

 

바닥면 분리!

먼저 뒤집어 놓고 바닥면 중앙의 동그란 부분을 돌려서 따야 합니다.

[JECROLL 무선 선풍기] 첨엔 뚜껑 여는 방법을 몰라 좀 해멧음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열리는 부분입니다. 

제크롤 선풍기 분해하는 방법이 궁금한 분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뭔가 힌트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여는 방법을 몰라 알아내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양손을 선풍기 바깥을 잡고 양손 엄지 손가락을 하얀 부분에 데고 힘을 주어 누르면서 화살표 방향으로 돌리면 10도 정도 돌아가는데요. 그러면 하얀 부분이 열립니다.

[JECROLL 무선 선풍기]USB 전원 입력 선

열고 보면 저렇게 뭔가 짹이 꼽혀 있는데요. 손으로 그냥 잡아 빼면 됩니다.

그런 다음 4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그럼 회색 판 전체가 열리게 됩니다.

바로 아래 사진 처럼요.

[JECROLL 무선 선풍기]하얀색 기어가 회전을 담당한다. 그냥 위로 들어올려 빼면 됨

 

하얀색 플라스틱 기어는 그냥 위쪽으로 뽑아내면 쑥 빠집니다.

뜻밖에도 선풍기의 회전을 담당하는건 스텝퍼 모터네요. 흠터레스팅.. 좀 뭔가 신경을 쓴것 같기는 합니다.

싸구려 모터,기어 뭉치에 그냥 달았어도 될것 같은데.. 스텝퍼모터라니요... 오버 스펙아닌가 싶지만 소비자에게는 좋은거죠.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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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러고 나면 5개 정도인가 나사 구멍이 보이는데 해당 구멍의 나사를 모두 풀어 주겠습니다.

옆으로 누워 있는 나사 말고 상부에서 딱 보이는 나사구멍의 나사만 풀어주면 됩니다.

 

양쪽에 걸림쇠가 있는데, 그부분만 제껴가며 뚜껑을 열어줍니다.

[JECROLL 무선 선풍기]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 걸림쇠가 있다.

그럼 요렇게 하판 뚜껑이 열립니다.

으흠~ 뭔가 깔끔한거 같습니다.

좌측의 은색 박스가 아마 배터리가 들어있는 부분인것 같고요. 오측의 보드가 메인 보드 인것 같습니다.

메인 보드가 고장난거면 솔직히 제가 고치는건 물건너 갔다고 봐야 할것 같고요.

보통 .... 경험상... 이런 전자제품이 고장나는건 전원장치가 대부분이거든요?

또 터치가 안되는 문제도 SW 적인 문제라면 아마 배터리를 뺐다가 끼우면 자동으로 MCU 가 리셋되어 동작할겁니다.

그렇게 해서...

고장난 두개중 하나는 배터리만 뺐다가 끼우는 걸로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와우.. 

 

그런데 나머지 한대는 그렇게 해서는 안되던군요.

테스터기를 가져와 찍어보니 전원이 아얘 안나오네요.

전원이 아얘 안나온다고?

저전압도 아니고 아얘?

전혀?

 

네.. 그렇습니다. 리튬 배터리 보호회로 때문에 차단 된거군요.

이런 경우 배터리 전압만 정상 수치로 올려주면 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터리를 분해해 보겠습니다.

[JECROLL 무선 선풍기] 배터리 폭발을 대비한 안전 장치

몸체에서 배터리 뭉치를 꺼냅니다. 중국이 중국답지 않게 왠일로 배터리를 알루미늄 케이스 안에 잘 모셔넣어 두었네요. 폭발해도 큰 사고는 없을 듯 보입니다. 굿!

따로 잠금이 되어있지는 않고 적당히 꽉 끼어있는 상태이므로 살살 들어올려 꺼내면 됩니다.

그리고 상부의 나사 4개를 풀어줍니다.

제조국 중국. 아프터 서비스 연락처로 전화할 생각은 하지 말자.

뚜껑을 열고 내부의 배터리를 보니 이런게 나왔습니다.

음.. 뭔가 대충 보니 3.7V 가 최종 출력 전압이라면 배터리 6개가 다 병렬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전압을 측정해보아도 역시 전압이 출력되지 않습니다. 그럼 역시 보호 회로 때문에 동작이 먹통이 된 걸 수 있으니 내부 배터리 사정을 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고민할 것 없이 배터리를 싸고 있는 비닐을 찢어내고, 순수한 배터리를 노출 시킨 다음 테스터기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테스터기로 찍어보니 

전압이 3.18 볼트 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임

여윾시 ~ 

배터리가 안정 전압 범위보다 떨어져서 바로 보호회로에 의해 전원이 차단된겁니다.

그럼 뭐 다음 행보는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배터리에 충전기를 직결하여 배터리 전압을 올려봐야 겠습니다.

배터리 양쪽의 니켈을 악어 클립으로 물어 충전을 시도한다
약 한시간 동안 500mAh 가 충전 되었다.

 

약 50분 정도 충전하니 3.87v 까지 전압이 올랐습니다. 충전되는 속도가 느린것을 보니 배터리가 완전히 맛이 가지는 않은 것 같네요.

배터리 관련 상식을 하나 드리자면 배터리 상태가 정상적인애들은 충전 속도가 느립니다. 충전기에 물리자마자 4.00v 까지 쭈~~욱 전압이 오르는 배터리는 그냥 버리시면 됩니다. 쓸때도 쭈~~욱 전압이 떨어질거에요.

어쨌든 이 정도면 보호회로에서 차단이 걸리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출력단 전압을 측정해 보았으나 역시 전원이 출력이 되지 않더군요.

아마 보호회로가 1회용 회로인가 봅니다. -_-;

좀 쉽게 가면 안되겠니.. 

 

대체 어찌 생긴 놈인지 한번 봅시다 거.

기존 보호회로를 보자.

되게 쪼그마네요.. 음. 

집에 보호회로가 있던가... 

 

 

부품상자를 뒤져서 예전에 혹시나 하고 사놨던 보호회로를 하나 찾았습니다. (휴~ 다행)

 

1s 보호회로
1s 보호회로

B- B+ 라고 써있는 단자에 배터리를 연결하고 P+, P- 라고 되어 있는 단자에 출력선을 연결하면 됩니다.

기존에 있던 보호회로를 조심조심 떼어냅니다. 기존 것보다 크기 때문에 기존 니켈라인을 조금 잘라냈습니다. 

 

빨간 선 부분을 잘라주었다.

먼저 보호회로와 배터리를 납땜해서 붙여준 뒤 단자를 납땜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배터리 사이의 홈에 적당히 들어가주어 배터리를 통에 다시 넣는데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거의 마무리 되어 갑니다.

배터리를 테이프로 적당히 둘러 고정을 시켜주고 외부로 단자 등이 노출되지 않도록 감싸 줍니다.

 

이제 메인 보드에 배터리 짹을 끼워 봅니다.

 

"삐빅~"

 

ㅋㅋ 살아 난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다시 케이스에 넣고 조립을 마무리 합니다.

 

이제 동작을 시켜보면?

 

와우~ 선풍기, 회전, 무드 조명까지 완벽하게 동작합니다.

 

 

수리가 완료된 모습

 

이제 USB-C 충전기로 충전을 시키고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충전이 완료 되고 나면 1단 정도라면 하루종일 틀어놔도 배터리가 거의 줄지 않습니다. 캠핑 같은데 가져가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 겠습니다.

조금 손이 많이 간 수리였네요. ㅋㅋ

 

어쨌든 본 제품 [JECROLL 무선 선풍기] JK-F1080W 제품을 속속들이 확인해 본 결과 총평을 남기자면

  • 배터리 보호케이스 까지 생각한 괜찮은 제품이다.
  • 회로나 부품들이 생각보다 잘 설계된 모습이었다.
  • 회전을 담당하는 모터가 무려 스테퍼 모터이다.
  • 선풍기 날 및 앞 뒤 커버를 모두 분리할 수 있어 깨끗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
  • 선풍기가 더러워지면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고장난 제품을 이렇게 딱 예상하는데로 수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품들이 모듈화가 잘 되어있고 유지보수를 고려하여 설계가 잘 되었다는 것이겠죠. 

배터리는 어짜피 소모성 부품이므로 사용 중 저와 같은 문제가 생기셨다면 어렵지 않게 새 것처럼 수리해서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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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니 어쩌면 자주 3D 공간안에서 물체의 위치를 지정할때 이 물체가 저쪽에 닿는 면에 딱 위치하고 싶은데... 할때가 있죠? 

예를 들면 나무나 돌덩이 이런걸 랜덤하게 막 생성한 다음 굴곡진 지형에 모두 딱 안착시키고 싶다거나요.

또는 어떤 물체를 기준으로 어떤 방향으로 뻗어 나갈때 무엇인가 닿는 물체가 있는지 검사하고 싶을때도 있지요.

이때 사용되는 개체가 바로 Ray 입니다.

실제로 Ray를 알기 전과 알고난 뒤는 정말 다른 세계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자 오늘은 Ray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D 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기하학적인 수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정말 얼마만큼의 수학적 노력이 있었는지 상상이 안될 정도 입니다.

오늘은 그 결정체중의 하나인 Ray에 대하여 알아볼텐데요. 3DS MAX 에서 Ray 는 두가지 명령어를 통해 사용됩니다.

intersectRay 와 intersectRayEx, intersectRayScene 이렇게 세가지 입니다.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시면 되는데요. 각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 intersectRay : Ray 와 대상물체를 지정한 뒤 부딧히는 위치를 알아낸다.
  • intersectRayEx : 위와 동일하며 부딪힌 Face 정보와 부딪힌 면의 normal 정보를 돌려준다
  • intersectRayScene : 대상 개체를 지정하지 않고 Scene 내의 어떤 물체든 부딪힌 정보를 돌려준다. (느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먼저 Ray 를 생성해주고 필요하면 Ray의 출발 위치(pos)와 방향(dir)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myRay = ray [0,0,0] [0,0,-1]

ray 를 생성하는 구문 인데요, [0,0,0] 위치를 출발점으로 하고 [0,0,-1] 을 방향으로 하는 ray 가 만들어 지게 됩니다. [0,0,-1] 이라 하면 z 축을 기준으로 아래쪽을 바라보는 방향이라고 보면 되겠죠? 

 

이렇게 만들어진 Ray를 위의 명령어와 함께 사용해볼까요?

임시로 테스트용 Scene 을 만들어 봄

먼저 위와 같은 Scene 을 만들어서 테스트 해보려 합니다. 노란색 공이 지면에 부딪히는 위치로 이동 시킬거에요. 중간에 네모 박스가 있지만 네모박스는 무시하고 지면에 위치시켜야 한다면 아래와 같이 intersectray 를 이용하여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 ray 를 생성해 준다
myRay = ray [0,0,0] [0,0,-1]

-- 이동시킬 물체를 지정하자
obj = $Sphere001

-- ray 의 출발 위치를 물체의 중심으로 설정해보자
myRay.pos = obj.pos

-- 위치 검출에 사용될 지형을 지정해보자
tern = $terrain_01

-- intersectray 를 이용하여 지형과 부딪히는 위치를 찾아내자
interResult = intersectray tern myRay

--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print 를 이용해서 살펴보자
print(interResult)

-- 부딪힌 위치에 오브젝트를 위치시키자
obj.pos = interResult.pos

요렇게 하면 어떻게 되냐면요

지면에 정확하게 안착함

요렇게 노란 공이 지면에 달라 붙게 됩니다. 코드에 주석을 달아 놓았으니 따로 설명은 안드려도 될 것 같은데요. 한가지만 설명해 드리자면 intersectray의 결과값을 보면 (ray [-1.62331,11.1008,1.22501] [-0.407511,-0.107746,0.906822]) 요런 식으로 ray 의 형식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ray 는 pos 와 dir 의 속성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결과값의 pos 정보가 바로 부딧힌 면의 위치 정보가 됩니다. 그 뒤에 나오는 [-0.407511,-0.107746,0.906822] 는 부딪힌 면의 normal 값으로 만약 공이 부딪힌 다음 튕겨나간다거나 하는 다음 동작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필요한 정보이지요.

어쨌든 intersectray 만 보자면 부딪힌 위치와 각도를 ray 의 형태로 돌려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징이라 하면 , 특정 개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사실상 성능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함수죠.

그런데 만약 부딪힌 면이 어디인지 알아야 하고 부딪힌 개체에도 뭔가 추가적인 액션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일은 모르는거자나요? 누군가는 저 지형개체에 어떤 face에 물체가 부딪혔는지를 알아야 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 때 intersectrayex 라는 함수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intersectray 대신에 intersectrayex 를 사용해 볼 겁니다. 사용방법은 동일하고요. intersectrayEx [node] [ray] 와 같이 사용해 주면 됩니다.

-- intersectray 를 이용하여 지형과 부딪히는 위치를 찾아내자
interResult = intersectrayex tern myRay

--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print 를 이용해서 살펴보자
print(interResult)

-- 결과는? 
#((ray [-1.62331,11.1008,1.22501] [-0.382998,-0.128105,0.914823]), 240, [0.383149,0.282177,0.334673])

아까와는 결과가 조금 다르죠? #(oo,oo,oo) 형태로 나온걸 보면 배열로 결과가 나온걸 알 수 있습니다. 총 3개의 리턴값이 나왔는데요.

  • (ray [-1.62331,11.1008,1.22501] [-0.382998,-0.128105,0.914823])
  • 240
  • [0.383149,0.282177,0.334673]

intersectray 와 마찬가지로 첫번째 결과에는 부딪힌 면의 위치, 방향을 담는 ray 정보가, 두번째에는 어떤 숫자가 나왔고요, 세번째에는 point3 형식으로 좌표가 나왔는데, 딱보니 위에 ray 에 부딪힌 면의 방향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숫자는 뭐냐고요?

부딪힌 face 의 index 임을 알 수 있다.

바로 부딪힌 mesh 의 face 인덱스 입니다. 240 번이죠? 바로 저부분에 부딪힌 것 입니다. (이번에는 이동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동일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배열 안의 개체에서 위치 정보를 뽑아내야 하므로 interResult[1].pos 와 같은 방법으로 부딪힌 면의 위치를 가져오면 됩니다.

이런 기능을 이용해서 부딪힌 면의 색상을 바꾸어 준다거나 해당 face를 삭제하는 등의 기능을 넣을 수 있겠지요? 뭐 레이저총에 맞은 face 가 폭파되며 사라지는 등의...  네.. 그럴때 꼭 필요한 훌륭한 명령어 입니다.

참고로 intersectray 나 intersectrayex 는 mesh 오브젝트에서 정확한 정보를 받아 올 수 있습니다. 가끔 기본 primatine 에 modifier 로 edit_poly 같은것을 씌운 경우에는 동작하지 않을 수 있으니 만약 결과값이 undefined 와 같은 값이 나온다면 검출에 사용된 모델링을 mesh 로 변경한 뒤 (convertTomesh obj) 검사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끝으로 intersectRayScene 은 위와는 다르게 Ray 가 어떤 개체에 부딪히는지 알수 없을 때 사용합니다.

모두 동일하고 해당 명령만 intersectRayScene 으로 변경해서 돌려볼까요?

interResult = intersectrayScene myRay

요렇게 말이죠. 이번에는 대상을 특정하지 않기 때문에 함수 뒤에 인자가 ray 개체 하나만 들어갔습니다. 

결과를 볼까요? 

#(#($Editable_Mesh:terrain_01 @ [-4.616531,-2.612816,0.000000], (ray [-1.62331,11.1008,1.22501] [-0.382998,-0.128105,0.914823])), #($Sphere:Sphere001 @ [-1.623309,11.100846,65.260162], (ray [-1.62331,11.1008,61.9389] [0,0,-1])), #($Box:Box001 @ [15.646946,18.567043,19.666662], (ray [-1.62331,11.1008,26.4499] [0,0,1])))

뭔가 무시무시하게 길게 나왔죠?

이녀석도 역시 배열 개체이므로 하나씩 보면 

#($Editable_Mesh:terrain_01 @ [-4.616531,-2.612816,0.000000], (ray [-1.62331,11.1008,1.22501] [-0.382998,-0.128105,0.914823]))
#($Sphere:Sphere001 @ [-1.623309,11.100846,65.260162], (ray [-1.62331,11.1008,61.9389] [0,0,-1]))
#($Box:Box001 @ [15.646946,18.567043,19.666662], (ray [-1.62331,11.1008,26.4499] [0,0,1]))

요렇게 3개의 개체와 부딪혔다는 정보를 돌려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본인(sphere) 에도 부딪힌 정보를 돌려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ㄷㄷㄷ. (저걸 원한건 아닌데) 부딪힌 정보를 보면 역시 내부 정보 역시 배열인데요, 첫번째는 부딪힌 대상 개체, 두번째는 부딪힌 위치정보 (ray 속성) 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개체에 어떤 특정할만한 속성이 있다면 해당 개체에 물체를 위치 시킬 수 있습니다.

-- ray 를 생성해 준다
myRay = ray [0,0,0] [0,0,-1]

-- 이동시킬 물체를 지정하자
obj = $Sphere001

-- ray 의 출발 위치를 물체의 중심으로 설정해보자
myRay.pos = obj.pos

-- 위치 검출에 사용될 지형을 지정해보자
tern = $terrain_01

-- intersectray 를 이용하여 지형과 부딪히는 위치를 찾아내자
interResult = intersectrayScene myRay

--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print 를 이용해서 살펴보자
print(interResult)

for i = 1 to interResult.count do
(
	testObj = interResult[i][1]
	if (findString testObj.name "Box") != undefined then
	(
		obj.pos = interResult[i][2].pos
	)
)

요렇게요. 

코드에서는 Box 라는 이름을 포함하는 개체를 만나면 해당 개체에 위치하도록 하는 코드 입니다.

이게 사실 한두개일 때는 간단한 이야기 인데 지면에 위치 시켜야 하는 개체가 수십개 ~ 수백개가 되면 일이 커집니다. 그럴때는 스크립트가 필요한 시점인거죠.

예를 들면 이렇게요..

이 많은 공들을 지면에 붙이라고?

 

모두 sphere 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때문에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겠네요. 지면에 닿는 개체는 지면에 닿도록 하고 box 에 닿는 개체는 box 에 위치시키도록 하겠습니다. 

sphere 의 중심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약간 파뭍히는 대상이 있었는데요, sphere 의 반지름 만큼 위쪽으로 위치하도록 코드를 짜 보겠습니다.

-- ray 를 생성해 준다
myRay = ray [0,0,0] [0,0,-1]

-- 이름이 sphere 로 시작되는 모든 개체를 변수 objs 에 담자.
objs = execute("$Sphere*")

for obj in objs do
(
	-- 각 sphere 의 중심점으로 ray 의 위치를 지정함
	myRay.pos = obj.pos
	
	-- intersectray 를 이용하여 지형과 부딪히는 위치를 찾아내자
	interResult = intersectrayScene myRay


	for i = 1 to interResult.count do
	(
		testObj = interResult[i][1]
		if (findString testObj.name "Box") != undefined then
		(
			obj.pos = interResult[i][2].pos
			-- 파묻히지 않도록 반지름 만큼 위로 올림
			obj.pos.z += obj.radius
		)
		else if (findString testObj.name "terrain") != undefined then
		(
			--- 부딪힌 정보가 terrain 일때 해당 위치로 이동 시킴 
			obj.pos = interResult[i][2].pos
		-- 파묻히지 않도록 반지름 만큼 위로 올림
			obj.pos.z += obj.radius
		)
	)
)

 

뭐 별거 없죠? 위에서 설명한 것을 반복문만 추가했을 뿐 입니다.

결과는요?

한번에 모두 지면에 안착 성공

요렇게 예쁘게 안착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본 기능을 설명 드리기 위해 위와 같은 예제를 들었지만요. 실제 제가 사용하는 함수에는 몇초만에 수천번 이상 위치를 검출하며 ray 가 사용되는 케이스가 허다분 합니다.

저는 주로 자동으로 모델링을 할때 모델링의 위치, 크기, 배치, 부딪힘, 확장 범위 등을 검사할때 사용하는데요, 이런 검사들을 통해 사람이 손을 데지 않고도 아주 정교한 모델링을 할 수 있는 근간이 됩니다.

참고로 intersectRayScene 의 경우 scene 의 모든 개체에 대하여 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Scene 내에 아주 많은(수만개 이상의) node 들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에는 속도가 매우 느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 위치를 기준으로 반경내에 들어오는 대상을 먼저 골라낸 다음 속도가 빠른 intersectRay 를 이용하여 각각 부딪힌 위치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게 그렇자나요. ㅎ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가는게 바로 프로그래밍의 묘미이지요.

오늘은 이만 마칩니다. 내용이 길어기니 힘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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