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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오닉 온라인 공개 라이브 방송을 봤습니다.

음...

현대차가 이제 본격적으로 칼을 갈고 있구나... 하는 마음 한 켠에는 아쉬운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데요.

바로 왜건을 향한 저의 마음이랄까요? ㅋㅋ

이번에 나온 아이오닉5 의 경우 너무 예쁜 컨셉카 같은 디자인으로 선보일 것 같은데요. 뭔가 아쉬움이 남는 모습입니다.

 

먼저 현대차가 아이오닉5 디자인 공개 초기부터 컨셉으로 줄창 외쳤던 포니의 디자인을 볼까요?

네.. 요즘 분들은 전혀 모르시겠지만 바로 오늘의 현대자동차가 존재 할 수 있었던 이유. 포니 입니다.

솔직히 지금봐도 바퀴가 조금 작고 위아래로 약간 통통한것을 제외하면 어디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율도 그러하고요, 뭔가 차량이 주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맛이란게 살아있는 차량이랄까요?

그럼 이번에 공개된 아이오닉5 차량을 볼까요?

아이오닉5

네... 디자인적으로 당연히 기존 포니에 비하여 완성된 모습입니다만... 슈팅브레이크 같은 포니의 모습에 비하면 뭔가 폭스바겐 골프가 떠오르는 차체비율이라던가... 최근의 핫해치 같은 느낌이 다분합니다. 

현대차는 차량 휠베이스가 3미터에 달한다며 자랑을 해는데요... 차량 높이가 1.6미터에 이르는 것을 보면 거의 SUV 만큼이나 큰 덩치의 실내공간을 보여주겠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아이오닉에서 volvo 의 v90 이나 아우디의 a6 allroad, 벤츠의 슈팅브레이크 같은 차량에서 느껴지는 그 감성적인 멋짐을 놓친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건 형태의 차량을 사랑하는 저로써는 ... 글쎄요.. 에휴..

 

그래서 그냥 낙서를 해보았습니다. 제 마음속의 아이오닉을 그려본 거죠. ㅋㅋ

한 두가지 트림이 더 나왔으면 하는데요. 그 중 첫번째는 바로 슈팅 브레이크 컨셉입니다. ㅋ (정확히는 그냥 5door 라고 해야할까요? ㅎ)

내가 타고싶은 아이오닉5 5door (실제로 이런차 없으니 오해하지 말길)

휠 베이스는 그대로 두고 트렁크 적재 공간을 조금 늘린 뒤 차고를 조금 낮췄습니다. 물론 전기차 배터리 적재 공간이 바닥에 있으니 기존 차량에 비하면 바닥면 높이가 조금 높긴 하겠지만 뭐 그냥 저의 낙서고 바람이니까요.. 

옆면의 드라마틱한 대각선 디자인도 빼버렸습니다. 자동차가 제 일상이지 전시장은 아니잖아요? 전 너무 튀는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요... 

음 그리고 이번 아이오닉보다 C필러 가 바짝 누워있는 모습이 오히려 포니의 디자인 정체성과 잘 맞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테슬라가 인기가 있는 이유가 현대차처럼 어마어마한 실내 공간을 뽑아냈기 때문일까요? 뭔가 휠베이스를 늘리고 커다란 타이어를 장착시킨것 까지는 감성적인부분을 확 자극하다가 그놈에 실내 공간이 다 망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이오닉이 왜건으로 나온다면???

그리고 다음으로는 제가 사랑하는 왜건 모델입니다.

내가 타고싶은 아이오닉5 왜건 (실제로 이런차 없으니 오해하지 말길)

ㅋㅋ 어떠신가요? i40 이후로 종적을 감춘 현대 자동차의 왜건이 이렇게 다시 태어나 준다면 바로 구입하고 말고요. 네..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전 바로 구입할거에요.

현대차에서는 휠베이스 3 미터를 이야기하며 펠리세이드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보여준다고 했었나요? ㅎ 그럼 왜건 모델로 나온다면 당연히 만족할만한 실내공간 일 겁니다. 게다가 여유있는 트렁크 공간까지 ...

여기에 루프박스도 한번 얹어 보았습니다. 

저 처럼 차량의 목적이 단순히 이동수단 또는 자랑거리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가족을 위한 다목적 이동수단이 가장 비슷한 설명일 것 같은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루프박스는 필수겠지요.

뭔가 간지 폭풍 루프박스인 툴레의 Motion XT Alpine을 얹어 봤습니다 

내가 타고싶은 아이오닉5 왜건 (실제로 이런차 없으니 오해하지 말길)

와.. 진짜 괜찮지 않습니까?

휠베이스는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차체를 조금 낮추고 트렁크 공간을 조금 확보 했을 뿐인데 저같은 왜건 매니아에게는 확 와닿는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솔직히 volvo v90이랑 비교해도 저라면 저만의 아이오닉5 왜건에 한표 던질 것 같습니다 ㅎ

 

원 차량에 비하여 변경된 부분을 보면

전장은 4664 -->  4849 , 차고는 1605 --> 1476 으로 변경되었는데요. (이미지 상)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량이 꼭 저렇게 높은 차고를 가져야 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전 SUV 의 차량 비율이 정말 별로거든요. 아우디 A6 allroad 같은 실용적이면서 스타일만큼은 어디 내놔도 뒤쳐지지 않는 국산 차량이 꼭 나와 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참고로 a6 allroad 의 차고는 1455 입니다)

전장은 뭐... 그렇게 큰편은 아니지요? 참고로 audi a6 allroad quatro 가 4951 이니 4849 정도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덩치라 할수 있겠습니다. 물론 아이오닉5가 휠베이스를 넓게 잡아 주었기에 저 크기에 저건 비율이 가능한것이긴 합니다. (차량은 작지만 a6 보다 휠베이스는 길지요 ㅋ)

 

어쨌든.. 그래도 자랑스런 국산 차의 자존심인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를 선보였습니다. 저 역시 응원하는 바이며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를 이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저같은 왜건 매니아를 등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런 하소연 같은 포스팅을 남겨 봅니다. 

사실 누가관심이나 갖겠나 싶으면서도 아쉬운 마음에 글을 끄적이게 되네요.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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