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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걸 왜 이렇게 만들어서 물이 안빠지게 말이지...'

라는 생각을 샤워할 때 마다 한 것 같습니다.

욕조 배수구에 보면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이 하수도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구멍이 뚫린 동그란 중간 필터 (??) 같은 것이 있는데요. 요녀석이 고정이 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빙글 빙글 돌다가 언제나 물이 최대한 안빠지는 위치에 자리잡게끔 기가막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로 요렇게 말이다. 아주 구멍을 최대한 막고 있다.

 

게다가 지저분하기까지 아주 그냥 속이 타오릅니다. 내 집같으면 당장 새제품으로 교체하겠지만 최근에 전세집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섣불리 뜯고 고치는 작업을 하기가 망설여 지더군요.

그래서 결정 했습니다. 최소한의 공수로 한번 이 모든 것을 개선해 보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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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필터 튜닝 - 물빠짐 개선!

먼저 중간에 들어갈 필터가 빙글 빙글 돌지 않도록 하여 배수 구멍을 막지 않도록 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당 부품을 꺼내서 칫솔을 이용하여 깨끗히 닦아 주었습니다. 때인줄 알았던 것들이 크롬 코팅된 도색이 벗겨지다 만것이더구요. 어쨌든 우선 목표는 위치를 딱 고정해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래 사진의 우측 위에 있는 것처럼 작은 부속을 하나 가공을 해주었습니다.

버려진 얇은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작게 아래 사진 처럼 잘라 주고 접어 주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재활용 이라고 할까요.. ㅋ

더러워 보이는건 기분탓입니다. 때가 아니었네요.

 

만들어진 부품은 아래와 같이 8개의 중간 연결부 중 한곳에 알맞게 걸리면 됩니다.

아래로 플라스틱 다리가 내려오면 ok

 

자 적당히  손으로 접는 모양을 잡아 주어 최대한 밀착하도록 준비가 되었으면 본드로 고정을 해주도록 합시다. 저는 알리에서 구입한 T-7000 본드를 이용하여 고정을 해주었는데요. T-7000 본드는 실리콘 계열 본드이기 때문에 완전히 마르고 나면 탄성도 있고 방수효과가 있어 휴대폰 액정과 강화유리 사이의 고정을 위하여도 자주 사용되는 본드 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이번 케이스와 같은 경우에 접착력이 오래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어 사용하였습니다.

알리에서 2000원 미만으로 구입한 본드. 

 

물론 알리에서 구입하시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하나쯤 가지고 계시면 좋은 그런 제품입니다. 다만 없으면 없는데로 순간 접착제를 이용하여 붙여도 큰 문제는 없겠으나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순접은 뜨거운 물에 약하므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작은 사이즈의 실리콘을 이용하여 붙이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위쪽으로도 역시 작게 플라스틱 포장용기를 잘라 손잡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게 꺼낼때 마다 너무 불편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은색 영일 락카 스프레이로 간단하게 도색을 하였습니다.

완성된 모습은?

 

짜잔~

튜닝이 완료된 배수구 중간 필터

 

네 깔끔해 졌군요.

아래로 내려온 두개의 발이 욕조 배수구 본체에 걸려 고정을 해줄 부분 이 되겠습니다.

 

자 이제 두번째 미션

 

욕실 배수구 교체 없이 초간단 새것처럼 만들기!

 

앞에 말씀 드린 것 처럼 전세살이에 뜯어내고 고치고 하다가 일이 커지는 것이 두려워 교체는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지저분한 모습으로 사용하는 것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도색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준비물은?

  • 마스킹 테이프
  • 페인트 칠용 마스킹 비닐 일체형 테이프 (없으면 아무 비닐로 대체 가능)
  • 락카 스프레이

간단하죠?

전 늘 사용하는 영일락카 은색을 준비하였습니다. 마침 이사하면서 페인트 구입시 따라온 마스킹 비닐도 있고 해서 작업이 좀 수월하긴 했지만 그냥 위생봉지 뜯어서 막아도 충분하니 걱정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제가 마스킹한 모습입니다.

배수구를 중심으로 깔대기처럼 비닐을 둘러쌌다.

어짜피 스프레이가 직접 닿는 면이 아니면 내려앉은 가루는 쉽게 닦이므로 칠해질 부분만 집중적으로 마스킹을 했습니다. 요게 한 15분 걸렸네요.

 

이제 락카스프레이로 살살 뿌려주면 끝납니다. 

3분 정도 간격으로 3번 정도 살살 뿌려 주었다.

음.. 잘 칠해 지는 군요. 당연하죠. 영일락카인데요 ㅋㅋ

얼마나 버텨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잘 칠해 졌습니다. 다만 흠집이 있던곳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서 조금 아쉽습니다. 사포로 좀 다듬어 주고 스프레이를 할걸 그랬습니다. 만약 다음번에 이사 나가기 전에 다시 한다면 그때는 조금 밀어주고 해봐야 겠습니다.

혹시 집에서 프라모델 도색을 하시는 분이라면 프라이머를 먼저 뿌려주고 도색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은 됩니다. 

 

잠시 말려준뒤에 비닐을 제거하면 ~

 

쨔잔

이제는 많이 깨끗해 보인다.

크롬 광택의 새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돈한푼 들이지 않고 여러가지 위험 부담없이 간단하게 정비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먼저 제작하여 놓았던 배수구 중간 필터를 끼워 볼까요?

 

결과는?

두구두구.. 들어갑니다. 손잡이가 있어 편안~

 

쨔쟌 ~

 

정확히 꼭 맞는다. 이제 이 녀석이 돌아가서 물구멍을 막는 일은 없다.

 

필터 아래쪽으로 내려온 두개의 다리 부분이 배수구에 딱 걸리는 역할을 해주어 빙글빙글 도는 일은 이제 없을 것입니다. 물도 아주 잘 내려갑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최종적으로 작업 전과 작업 후 사진을 비교해 볼까요?

 

이전 - 이후 비교 이미지 완변 그 자체 ㅋ

 

욕실은 하루 도 사용하지 않는 날이 없는 일상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인데요. 깨끗하고 위생적이면 좋겠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전세 집이라도 조금씩 손보고 관리를 해주면 내집 못지 않게 편안한 집으로 만들어 가실 수 있답니다.

 

이상으로 초간단 욕실 배수구 튜닝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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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공구와 먼지가 살짝 내려앉은 작업대, 기름기 가득한 장갑에 멜빵 바지를 입고 자동차 바닥에서 직접 수리를 하고 있는 남자. 

미드나 미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자들의 모습이죠.

 

남자들이 꿈꾸는 작업 공간

 

전형적인 garage

 

어려서부터 뭔가 만들기를 좋아했던 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크면 꼭 저렇게 직접 차도 고치고 뭐든 만들고 할 수 있는 나만의 작업실이 있었으면 하는 로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되어 결혼을 하고 보니 집은 나의 것이 아니었고 내가 살게된 아파트에는 그런 작업실 따위는 존재하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15평 정도의 작은 주택한켠, 25평 아파트, 32평 아파트로 점차 집의 크기를 늘려왔지만 그사이 아이가 하나, 둘 늘어나면서 제가 생각했던 저만의 공간은 결국 얻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베란다 한쪽에서 뚝딱 뚝딱 뭔가를 만들기는 했지만 위에서 말했던 그런 작업실은 아니었죠.

이번 이사전에는 드래스룸, 파우더 룸을 이용하여 제 작업실을 꾸민적이 있습니다. 오롯이 저만을 위한 그런 공간이죠. 집안에 그런 공간이 있다는걸 와이프는 탐탁치 않아 했지만 집안 여기저기에 흔적을 남기는 것보다는 나았으니 그러려니 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이번 이사를 하게 된 집은 드래스 룸이 없는 집이었고 파우더 룸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에게 비장한 얼굴로 제안을 했습니다.

 

'이보시오 마누라, 뒷 베란다 한켠만 나에게 나누어 주시오.'

 

그럼 집안 다른 곳에 지저분한 내 공구와 물건들 두지 않겠다고... 

 

잠시 고민하던 와이프님께서 결국 승인을 해주었습니다. ㅋ

이번 이사한 집 구조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33평형의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출처:네이버 부동산 )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공간은 위 그림에서 빨간 네모 부분 입니다.

흠... 

불행히도 전에 살던 분이 집을 너무 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벽면이 온통 곰팡이 천지 였습니다. OTL

외벽쪽 곰팡이 상태 (우웩)...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고 닦고 뿌리고 또 닦기를 반복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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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를 30번쯤 빨았을때 쯤 벽은 하얗게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다시 태어난 제 작업실은 이런 모습입니다.

 

따라다랏 따~~~

 

뒷베란다 들어서서 바로 본 모습, 우측 진열대에 RC 카들과 멀리 얼핏 부품 박스가 보인다.

뭔가 .... 있을 듯한~

하얀색 장너머로 바로~

쨔쟌~~

작업실이 만들어 졌다. ㅋㅋ

곰팡이 가득했던 벽도 하얗게 변했고

쓸모가 별로 없는 뒷베란다 공간이 저만의 작업실로 변했습니다.

제 작업대 전면 사진을 볼까요?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구와 재료를 위치 시켰다.

 

책상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1200mm 짜리 철제 책상에 이케아 LACK 테이블 상판을 가로로 두개 붙여서 벽면에 나무판을 세웠고요. 옆에 있는 흰색 긴 장과 책상 상판에 각각 L 자 브라켓으로 고정을 하였습니다. 이케아 LACK 테이블은 저렴하고 쓸모가 많은 제품으로 유명하죠.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철망을 몇개 붙인 뒤 나사로 고정하고 역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걸이를 걸어 다양한 물건들을 걸 수 있게 하였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공구는 저렇게 눈앞에 걸어 놓는 것이 편리하죠. 와이어 스트리퍼, 작은 니퍼, 롱노우즈는 필수품입니다. 

좌측에는 납땜용 인두와 우측에는 전동드릴, 어제 저녁 마신 맥주 캔도 보이는군요. ㅎㅎ

전면에 작은 책꽂이를 눕혀 놓고 자주사용하는 RC 카용 부품과 납땜용 재료들, 각종 배터리들 보관하도록 하였습니다.

LACK 테이블 상판이 두께감이 있기 때문에 위에도 물건을 올릴수 있는데요, 

좌측부터 18650 충전기, 메인 전원소스가 되어줄 콘센트 (전력량 측정기 포함), IMAX 만능 충전기와 RC 카용 LI-PO 배터리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안쓰는 컴퓨터에서 떼어낸 파워서플라이는 제 작업 환경에 양질의 12V 5V 전원을 공급해 주게 됩니다.

브래드 보드도 항상 책상위에 위치하고 있어 언제든 부품들을 꽂아 필요한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작업대에 앉았을 때 좌측으로 베란다 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선반이 있는데요. 이곳에 각종 부품들과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 다양한 본드류, 기름 종류 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힉~ 파란색 악마의 헤일로 전담 액상도 보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이곳에서는 전담도 가능합니다. 작업하며 담배한모금은 정말 꿀이죠. 저의 경우엔 무향 액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 걱정도 없습니다. (헤일로병은 그냥 장식이죠. 멋있자나요)

그리고 부품 박스들과 무선 진공청소기 차이슨 까지.

박스마다 저에게 소중한 DIY 재료 들이 가득합니다. 재활용 폐기물 처리장에서 적출된 각종 모터와 팬, 전원 소스와 아날로그 부품들이 분해되어 각자의 방으로 나뉘어 분배 되어 있지요.

 

 

책상에 앉아서 우측에는 역시 다양한 재료들과 수납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책상에 앉았을때 우측의 모습

아직 완전히 정리가 되지는 않았지만 곧 정리가 마무리 되면 좀더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게 될 것 같습니다.

 

ㅋㅋ 사진에 솔져 인형이 제가 만든 심플드레멜을 가지고 놀고 있네요

무기인양 포즈잡고 있는 솔져 군

 

 

 

밤이 되면 아래와 같이 환한 작업실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등뒤로는 북한산이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책상 바로 뒤 창문으로 보이는 북한산

 

자 어떠신가요?

 

저도 언젠가는 마당있는 집에 창고를 두고 창고에 저만의 작업실을 갖는게 꿈입니다만 그때까지 마냥 기다리기에는 우리 인생이 짧지 않습니까? 집안 한켠에 저만큼은 아니더라도, 아니 저보다 훌륭하게 작업실을 한번 꾸며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크지 않더라도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공간이 있다는 것.

 

그게 바로 남자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오늘밤도 열정을 다해 작업에 몰두해 보겠습니다!

 

만들자.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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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게 된 1 인 입니다.

뭐 모든 직장인들의 꿈만 같은 시간이지만 막상 준비되지 않은채 갑자기 주어지니 생활 패턴도 달라지고 혼란스러움도 있네요.

무엇보다 새로이 알게 된 것은 아이들이 집에서 놀만한 충분한 놀거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장난감도 제법 많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 같지 않더라구요. 개학도 미뤄지고 바깥놀이나 학원도 다 중단하고 나니 오롯이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데 집에 충분한 놀거리가 없다 보니 자꾸 핸드폰으로 손이가거나 엄마에게 놀아달라고 졸라대거나 하더군요.

그래서 DIY 매니아인 아빠가 나섰습니다.

남자아이 있는 집에는 어느집에나 있다는 BB탄 총. 막상 집안에서 놀기에는 좀 부담되잖아요? 놀고 나면 사방 천지에 BB탄이 굴러다녀 엄마는 짜증나고 아이들도 혼쭐나고 나면 총은 만지지도 않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BB탄이 모아지는 사격놀이용 과녁판!!

ㅋㅋ 이름은 거창하지만 별거 없습니다.

완성된 사진부터 보시죠.

직접 만든 사격 놀이용 과녁판

ㅋㅋ

허접하지만 뭐 금방 만들어서 금방 놀수 있으니 이만큼 손쉽고 효과 좋은 DIY 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준비물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 ( 버리려다 만 ) 중앙이 뚫려있는 장난감 상자 (집에 있는 적당한 상자 사용하세요.)
  • 과녁 이미지를 출력하기 위한 프린터
  • 버리는 욕실 칫솔통에서 떼어놓은 흡착판 2개
  • 버리는 가구에서 뽑아놨던 긴 나사못 2개
  • 스카치 테이프 몇장

이게 전부 입니다. ㅎ

아.. 나는 똥손인데.. 나는 뭐 만드는거는 쥐약이여.. 하시는 분들 걱정 붙들어 매시고 도전해 보세요.

 

뭐 만드는 과정은 사실 보여드릴 것도 없습니다. 그냥 중앙에 구멍 뚫린 부분에 과녁판 종이를 출력해서 가장자리만 스카치 테이프로 붙이시면 되고요. 

과녁판 만드시는게 어려운 분을 위해 만들어 놓은 PPT 파일 공유 드립니다. 

BB탄_과녁지.pptx
0.06MB

이미지 파일로도 공유 합니다.

BB탄 사격 과녁지, 4명이 동시에 진행 가능하다.

 

거실 유리에 붙이기 위하여 흡착판과 나사못은 아래와 같이 상단 양쪽에 조립합니다.

흡착판과 나사못을 박스와 결합한다.

이렇게 해주면 거실 유리에 붙여서 놀 수 있으니 과녁판의 높이와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박스 내부에 공간이 있기 때문에 과녁지를 통과한 BB 탄은 자동으로 박스 안에 모아지게 됩니다.

집안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BB 탄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박스안에 모인 BB 탄은 나중에 한번에 모아서 다시 사용하면 되므로 아주 효율적인 형태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ㅋ

 

다같이 놀자 BB탄 사격대회

자 이제 놀아 볼까요? ㅋㅋ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하여 안전 고글 착용

안전 고글은 마침 제것을 주었지만 썬글라스를 이용하시거나 스포츠 고글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전 3M 제품과 OTOS 제품(노란색)을 사용 중인데 OTOS 제품은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BB 탄 사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품입니다. ㅋㅋ 그냥 한번 자랑삼아 써봤습니다. 물론 둘다 저렴한 물건이니 하나쯤 가지고 계시면 좋을 듯 하네요.

무뚝뚝한 오빠와 신난 둘째

세상이 노랗게 보인다며 신이난 둘째

 

 

제법 진지한 아들내미, 둘째야 지못미.. ㅋㅋ

 

타이즈(???) 차림의 특수요원 같은 둘째 ㅋㅋ, 정작 고글 벗어 던짐

 

아이들과 함께 엄마도 아빠도 함께 했습니다.

결과는??

우리가족 BB탄 사격 대회 결과지

 

ㅋㅋㅋㅋㅋㅋㅋ

BB 탄 탄착 구멍은 바로 바로 사인펜으로 표시를 해주어야 다음 사격과 구분이 됩니다.

온가족 4명이 참여했고 첫째가 1등, 둘째와 와이프가 간발의 차이로 2,3등을 차지 했습니다.

믿을 수 없는 결과지만 제가 꼴등을 했군요. OTL... 

아빠가 군대있을 때 특등사수였다는 사실에 대한 불신이 깊어 졌습니다.

 

결론

집에서 아이들과 놀아줄 것들을 직접 찾아서 만들고 또 함께 놀아주지가 막상 쉽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아빠들은 회사에 있어 모르지만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하는 아내들의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닐겁니다. 아빠가 한번 솜씨 발휘 하셔서 아이들 놀이감 한번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요? 

게다가 재료도 A4 용지를 제외하면 모두 재활용을 통여 만들었으니 이런게 바로 업싸이클링 아니겠습니까?

버려지는 많은 것들이 훌륭한 DIY 재료로 사용될 수 있으니 버리기 전에 한번 관심있게 살펴보는 DIY 인의 자세를 가져 봅시다.

 

그럼 이만~

 

아래는 제가 만든 종이공작 모델인데요. 요런거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면 한번 만들어 보게 해도 좋겠습니다.

 

[Paper Craft] 엄마 꼬꼬닭 만들기 종이공작

종이 모형은 참 매력적인 취미 생활인 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고 어른이든 아이든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만들고 나면 성취감도 매우 큰 그런 일이죠. 저도 즐겨 하는 취미중에 하나인데요. 직접 도면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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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하고 함께 놀기 좋은 저렴한 RC 카도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https://diy-dev-design.tistory.com/79

 

[대륙의 실수] 가성비 RC 카 Storm Thunder, HS118311

대륙의 실수 시리즈가 한참 유행을 했었더랬죠. 각종 가전 제품들 카테고리 별로 중국의 가성비 높은 제품을들 일컬어 대륙의 실수라 통칭하는 재미있는 현상이 있었는데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RC 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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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스트에서 아두이노를이용하여 다양한 리모콘의 신호를 해킹하는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https://diy-dev-design.tistory.com/65

 

[DIY] 아두이노로 만능 (통합) 리모콘 만들기 1/3

도대체 영화 한편 보려면 몇개의 리모콘을 사용하는지... TV 전원을 켜기위해 TV 리모컨을 찾아야 하고 안드로이드 TV 셋톱을 켜기위해 안드로이드 TV 리모콘을 역시 찾아야 하며 막상 틀었더니 소리가 어마무시하..

diy-dev-design.tistory.com

 

그럼 이제 신호를 TV, 안드로이드 TV BOX, 블루투스 사운드바 에 각각 보내는 테스트를 해볼 차례 입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제가 테스트를 통해 모은 신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 tv (NEC)
 * power :      0x2DF10EF, 32
 * input :      0x2DFD02F, 32
 * chnnel up :  0x2DF00FF, 32
 * chnnel dn :  0x2DF807F, 32
 * volumn up :  0x2DF40BF, 32
 * volumn dn :  0x2DFC03F, 32
 * OK :         0x2DF22DD, 32
 * sw up :      0x2DF02FD, 32
 * sw dn :      0x2DF827D, 32
 * sw left :    0x2DFE01F, 32
 * sw right :   0x2DF609F, 32
 * 
 * android tv (NEC)
 * power :      0x807F02FD, 32
 * sw up :      0x807F6897, 32
 * sw dn :      0x807F58A7, 32
 * sw left :    0x807F8A75, 32
 * sw right :   0x807F0AF5, 32
 * sw OK :      0x807FC837, 32
 * back :       0x807F9867, 32
 * volumn up :  0x807F18E7, 32
 * volumn dn :  0x807F08F7, 32
 * 
 * 
 * lonpoo speaker
 * power :      0x40BF807F, 32
 * volumn up :  0x40BF50AF, 32
 * volumn dn :  0x40BFD02F, 32
 * bt :         0x40BFA05F, 32
 * bt esc :     0x40BF906F, 32
 * opt :        0x40BF20DF, 32
 * 
 */

 

먼저 몇가지 확인이 쉬운 기능들을 테스트 할 예정입니다.

전원 ON/OFF 로 해보죠.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두이노 나노
  • IR LED (송신용, 투명한 재질임)
  • 10 k 정도 되는 저항, 저는 4.7k * 3 개
  • push button 3개
  •  

간단하죠?

IR LED 는 전에 사 두었던 거리감지 쉴드에서 적출 하였습니다. 일정 거리 미만이 되면 신호를 보내는 쉴드 인데요. 마땅히 사용할 일이 없어 놀고 있던 보드에서 추출하였습니다.

거리 감지 센서, 아래쪽의 투명한 LED 가 IR 송신부 LED 이다.

버튼 역시 앞서 포스트에 등장했던 비디오 테이브 플레이어의 보드에서 적출 하였습니다. 다리 4개 짜리 버튼이 브래드보드에서 테스트 하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뜯는 김에 버튼들도 추출을 진행하였습니다.

혹시 몰라 TR 도 하나 뜯어 보았는데 동작이 잘 안되면 연결해볼까 합니다.

버려진 가전제품에서 적출해낸 부품들

 

일단 테스트 코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미리 준비하였던 신호들을 본인의 제품에 맞는 명령으로 보내면 되는데요. 일단 예제 중에 IRremote --> IRsendDemo 예제를 기본으로 시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예제에 라이브러리를 추가(스케치--> 라이브러리 포함하기--> IRremote) 하고 아래와 같이 코딩을 합니다.

#include <boarddefs.h>
#include <IRremote.h>
#include <IRremoteInt.h>
#include <ir_Lego_PF_BitStreamEncoder.h>

/*
 * IRremote: IRsendDemo - demonstrates sending IR codes with IRsend
 * An IR LED must be connected to Arduino PWM pin 3.
 * Version 0.1 July, 2009
 * Copyright 2009 Ken Shirriff
 * http://arcfn.com
 */
/*
 * tv (NEC)
 * power :      0x2DF10EF, 32
 * input :      0x2DFD02F, 32
 * chnnel up :  0x2DF00FF, 32
 * chnnel dn :  0x2DF807F, 32
 * volumn up :  0x2DF40BF, 32
 * volumn dn :  0x2DFC03F, 32
 * OK :         0x2DF22DD, 32
 * sw up :      0x2DF02FD, 32
 * sw dn :      0x2DF827D, 32
 * sw left :    0x2DFE01F, 32
 * sw right :   0x2DF609F, 32
 * 
 * android tv (NEC)
 * power :      0x807F02FD, 32
 * sw up :      0x807F6897, 32
 * sw dn :      0x807F58A7, 32
 * sw left :    0x807F8A75, 32
 * sw right :   0x807F0AF5, 32
 * sw OK :      0x807FC837, 32
 * back :       0x807F9867, 32
 * volumn up :  0x807F18E7, 32
 * volumn dn :  0x807F08F7, 32
 * 
 * 
 * lonpoo speaker
 * power :      0x40BF807F, 32
 * volumn up :  0x40BF50AF, 32
 * volumn dn :  0x40BFD02F, 32
 * bt :         0x40BFA05F, 32
 * bt esc :     0x40BF906F, 32
 * opt :        0x40BF20DF, 32
 * 
 */

#include <IRremote.h>

const int pw_tv = 4;
const int pw_and = 5;
const int pw_spk = 6;

IRsend irsend;

void setup()
{
  pinMode(pw_tv, INPUT_PULLUP);
  pinMode(pw_and, INPUT_PULLUP);
  pinMode(pw_spk, INPUT_PULLUP);
  pinMode(13, OUTPUT);
}

void loop() {

  int s_pw_tv = digitalRead(pw_tv);
  int s_pw_and = digitalRead(pw_and);
  int s_pw_spk = digitalRead(pw_spk);

  // tv 전원 역할 스위치 (평상시는 HIGH 입니다)
  if (s_pw_tv == HIGH) {
    digitalWrite(13, LOW);
  }else{
    digitalWrite(13, HIGH);
    for (int i = 0; i < 3; i++) {
     irsend.sendNEC(0x2DF10EF,32);     
      delay(40);
    }
  }
  
  // 안드로이드 tv box 전원 역할 스위치 (평상시는 HIGH 입니다)
  if (s_pw_and == HIGH) {
    digitalWrite(13, LOW);
  }else{
    digitalWrite(13, HIGH);
    for (int i = 0; i < 3; i++) {
     irsend.sendNEC(0x807F02FD,32);     
      delay(40);
    }
  }
  
  // 사운드 바 전원 역할 스위치 (평상시는 HIGH 입니다)
  if (s_pw_spk == HIGH) {
    digitalWrite(13, LOW);
  }else{
    digitalWrite(13, HIGH);
    for (int i = 0; i < 3; i++) {
     irsend.sendNEC(0x40BF807F,32);     
      delay(40);
    }
  }
	
	delay(50); //5 second delay between each signal burst
}

3개의 버튼을 사용할 것이므로 3개의 입력핀을 설정한뒤 버튼이 눌렸을 때 LED (13번 핀, 아두이노 기본 LED) 를 켜주면서 3차례에 걸쳐 신호를 보내도록 코딩하였습니다.

저는 모든 신호의 제품이 NEC 로 확인 되었기 때문에 라이브러리의 sendNEC 라는 명령을 통해 신호를 보내 주었습니다.

보드는 아래와 같이 구성하였습니다.

3개의 버튼은 각각 4,5,6 번에 연결, IR LED 는 3번에 연결 하였다.

코드를 보면 알겠지만 버튼은 모두 GND 에 연결하고 PULLUP 상태를 만들어 준 뒤 LOW 일때 동작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두이노 내부 저항에 의해 별도의 외부 저항 없이 버튼 연결이 가능하게 됩니다.

IR LED 의 경우 방향이 정해져 있는데 어짜피 다이오드 이므로 신호가 나오는지 체크해서 신호가 안나오면 방향을 반대로 뒤집어 주면 됩니다. 

신호가 나오는지는 핸드폰 카메라로 확인이 가능한데요, 신호가 나올때는 보라색으로 깜박깜박 합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IR 신호가 정상적으로 나온다면 불이 깜빡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보드로 TV 와 안드로이드 TV box, 사운드바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LED 는 TR 없이 쇼파에서 문제 없이 동작하였으니 이제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동작할 기능은 많은데 모든 기능에 대하여 버튼을 만들어 넣을 수 는 없을 것 같으니 머리를 좀 써야 할 시간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다고 할까요?

 

이거 뭐 껌이네요.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 대망의 만능 리모콘 만들기 3편은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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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리모컨 만들기 최종 완성본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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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하는 여러 살림살이들 중에 비싼것을 살 필요는 없는데 디자인은 좀 예뻤으면 좋겠고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전자제품처럼 어떤 다양한 기능이나 품질을 요구하는 게 아닌 보통의 살림용 소품이나 가구들이 그런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내용은 바로 그런 아이템들중에 하나인 빨래 바구니 입니다.

연질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세척이 손쉽고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적당한 곳에 대충두어도 적당히 예쁜데다가 사용하기도 편리해 보이는 제품이 있어 구입했는데요.

손잡이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사실 저 바구니의 손잡이가 아래 그림처럼 끊어져 버리면 생각보다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살짝 망가진 것들을 버리고 다시 사는 것이 환경 보호 관점에서 좋지 않은 것을 알지만 우리는 너무나 손쉽게 버리고 새로 사버리죠.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 간단하게 고쳐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손잡이 부분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 3D PEN,
  • ABS 필라멘트,
  • 플라스틱 나사 6개
  • 접착제

가 되겠습니다.

 

먼저 아래와 같이 A4 용지에 제작해야 할 손잡이를 그려 보았습니다.

종이에 먼제 제작해야 할 손잡이의 모양을 그려준다

 

그리고 3D PEN 을 이용하여 쓱쓱 그려 줍니다.

보통은 테두리를 먼저 그려 넣고 안쪽을 채워주는데요.

3~4 겹 정도 겹쳐서 그려주게 되면 단단하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검정색 ABS 필라멘트로 손잡이를 만들어 주었다.

 

만들어진 손집이의 뒷면을 볼까요?

 

만들어진 손잡이의 뒷면

 

자 이렇게 만들어진 손잡이를 빨래 바구니에 붙여 보았습니다.

연질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탄성이 있는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E6000 이라는 실리콘 계열 접착제를 사용하였는데요. E6000 본드는 접착면이 접착이후에도 탄성을 갖게 되어 움직임이 많거나 진동으로 인한 접착면 균열이 예상되는 접착용도로 사용하기에 적당합니다.

E6000 본드는 악세사리제작, 서로 다른 재질의 접착, 천이나 고무 등의 순간접착제류의 접착이 어려운 재질도 아주 잘 고정을 할 수 있는 훌륭한 본드 입니다.

초기 경화 시간도 매우 짧은 편이어서 가공에 상당한 장점이 있지요. 이 본드 역시 완전 경화 시간은 24시간 입니다.

 

3D PEN 으로 출력한 손잡이를 붙여 보았습니다.

 

이제 손잡이가 떨어지지 않고 강하게 붙어있게 하기 위하여 보강을 해주어야 할 차례입니다.

역시 ABS 재질로 된 플라스틱 나사를 준비해줍니다.

저의 경우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기존에 사 둔 M3 나사가 있어 해당 제품을 사용하였는데요. 만약 나사가 없는 경우 구멍을 뚫어준뒤 3D 펜용 필라멘트를 바느질하듯 끼워넣는 방식으로 연결을 하면 됩니다.

 

드릴을 이용하여 3mm 짜리 구멍을 뚫어 준뒤 나사를 끼워 주었습니다. 저는 나사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끼웠습니다.

플라스틱 나사로 연결된 모습

 

나사의 바깥쪽 튀어나온 부분은 라이터를 이용하여 녹여준뒤 눌러서 절대로 빠지지 않도록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수리가 완료 되었네요.

검정색이 엄청 어색할 줄 알았는데 나름 바구니의 색상과 잘 어울려서 특색이 있어 보이네요.

수리가 완료된 빨래 바구니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구니에 손잡이를 달기 전에 수축 튜브를 끼워서 손에 잡히는 촉감도 좋게 할껄 그랬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D PEN 으로 출력했기 때문에 원래 제품처럼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촉감이 약간 좋지 않더라구요.

만약 다음번에 다시 수리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수축튜브도 끼워 넣어 가공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해서 생활 쓰레기를 한번 더 줄이는 일을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쓰레기로 인하여 지구가 병들지 않도록 좀더 오래 사용하고 적게 버리는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3D PEN 을 이용한 초 간단한 DIY 아이템을 하나 소개해 드렸습니다.

 

Happy DIY Life~

 

 

 

3D PEN 을 이용하여 우쿨렐레(기타) 걸이를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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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Pen 으로 우쿨렐레 스텐드 만들기

집에 우쿨렐레가 두개가 있어 따로 거치대를 만들었었는데 이게 바닥에 놓는 형식이다 보니 두대를 놓고나면 이래저리 자리를 많이 차지하여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쿨렐레 거치대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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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과 푸르른 잔디밭, 공원에 누워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누워 있을때 필요한 건 모다?

바로 블루투스 스피커 되시겠습니다.

 

2017년도 쯤이었나요..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와 피스넷 하이엔드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수많은 리뷰를 본 뒤 결국 음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얻고 피스넷 하이엔드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이 가장 큰 이유라는건 공공연한 비밀)

 

 

외관도 생각보다 예쁘고 만듬세도 좋아보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피스넷 하이엔드 M 제품으로 마이크로 SD 카드를 삽입하여 블루투스 연결 없이 바로 음악 감상도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야외에서 볼륨을 높여서 들으면 정말 감동적인 소리를 느끼실 수 있는 그런 제품인데요.

시골집 마당에서 올드 팝송을 크게 틀어놓고 여유롭게 책을 읽으면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더라구요.

그런데

 

고장이 났습니다.

 

오래쓰지도 못했습니다.

한 4~5개월 썼나요..

 

연결이 잘 되지 않고 중간에 끊기거나 꺼지기도 하더군요.

 

결국 창고에 쳐박혀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창고에 쳐박혀 있기는 1년 정도 지난 며칠전, 

와이프가 우리도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 사자고 하는겁니다.

엥?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블루투스 스피커를 봤는데 좋더라는 겁니다.

친구가 문제죠. 

 

그래서 창고에 묶혔던 녀석을 꺼내 뜯어 보기로 합니다.

스피커에 대해 제가 뭘 알겠냐 싶으면서도 병원가면 아픔이 사라지는 아이처럼 뜯었다가 다시 조립하면 거짓말처럼 정상 동작하는 전자제품들이 간혹 있습니다. 진짜에요.

어쩌면 어디 전선 하나가 보란 듯이 끊어져 있는 경우도 있지요. 

전선 하나만 연결해서 고쳐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뜯어 봅시다.

 

 

 

우선 전면 패널을 뽑아내야 합니다.

나사는 없고 아래 사진처럼 구멍이 꼽혀있는 형태이므로 양 옆부분에 얇은 드라이버 같은 것을 살살 끼워 넣으면서 뽑아주면 되겠습니다. 

전면 패널은 나사 없이 그냥 꼽혀있는 형태

위 사진에 보이는 검은색 작은 구멍들에 나사가 박혀 있습니다.

하나하나 풀어 줍니다.

 

나사를 모두 풀면 후면 패널이 분리 된다.

나사를 모두 풀어낸 뒤에 후면 패널을 살살 밀어 빼 봅니다.

몸통까지 빼고 나면 아래사진처럼 기판과 배터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음... 배터리는 어디것인지 모르겠지만 18650 배터리가 2개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와 후면 패널 조작부, 상단 조작부가 보인다.

 

뭐 분해를 해봐도 사실 제가 할 수 있는건 없네요.

 

 

내친김에 후면 조작부도 한번 까 보기로 합니다.

본드인지 실리콘인지 단단하게 실링이 되어 있어 뜯어내기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후면 조작부는 실링처리가 되어 있다.

 

드디어 후면 조작부를 꺼냈습니다.

 

사진을 미쳐 찍지 못하였는데 아래 사진에 보면 구멍이 5개 뿅뿅 뚫린 부분 있죠? 그 부분에 전원 ON/OFF 를 담당하는 조그만 슬라이드 스위치가 있었는데요. 그녀석이 뭔가 헐거운게 수상해 보이더군요.

후면 패널 기판, 교체를 위해 슬라이드 스위치를 제거하였다

 

헐거운 슬라이드 스위치를 제거하고 굴러다니는 조그만 슬라이드 스위치를 하나 찾아서 끼워 넣어 봅니다.

스위치는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예전에 버리는 다른 전자제품 분해하면서 적출해놓은 것이 마침 있었습니다.

어디서 뜯어 놨는지 모를 아주 작은 슬라이드 스위치

 

사이즈가 약간 컸지만 3pin 다리 규격은 맞았기 때문에 정당히 우겨 넣어 보았습니다.

납땜을 해주고 조립하기 전에 전원을 켜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설마

 

이걸 내가?

 

 

조립전 최종 테스트 중인 피스넷 하이엔드

네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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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왠열

 

이게 고쳐지네요.

아마 스위치 접점이 헐거워져서 전원 인가가 불안해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순서대로 조립을 하고 잘 사용중에 있습니다.

 

사실 10만원 정도 금액으로 구입한 제품이 3배 가까이 되는 유명 제품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으면 매우 훌륭한 것임은 분명하지만 저렇게 내구성이 약한 부품, 약간은 허접한 조립방식 등은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가격에 비해 웅장한 중저음이 장점인 피스넷 하이엔드

 

이상 수리기를 마칩니다.

 

뎃글, 공감 은 블로그 작성자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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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is comming....

 

그렇다.

 

겨울이 오고 있는 것이다.

 

보일러는 부족하다. 옷을 껴입는것은 답답하고 싫다.

 

그래서 구매하여 보았습니다.

바로 Fashy 보온/ 보냉 물주머니가 되시겠습니다.

 

찜질용 빨간색 고무 주머니 아시죠? 사실 그거를 사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맨 이거만 나오더라구요. 가격차이가 좀 나기는 하는데 (물론 이게 훨씬 작고 훨씬 비쌈) 독일제고 뚜껑이 확실하게 닫힐것 같아 구입을 해 보았습니다.

쿠팡에서 주문을 하였고 바로 다음날 받아 봤습니다.

요렇게 포장이 되어 온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다. 

크기는 생각했던거보다 더 작아 처음엔느 실망이었습니다. 좀 큼직해서 등에 깔고 누워 자려했는데요. 한뼘보다 조금 크네요. 물론 제 손이 거인족 스러운 손은 아닙니니다. 

 

 

입구부분 옆에 로고와 당당하게 찍힌 Germany 가 보인다

 

약간 단단한 실리콘 같은 재질이며 Made in Germany 가 떡하니 찍혀있으니 중국산은 아닌것 같아 마음에 드네요. 그 아래는 뭐라 써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물을 따르는 입구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음료병 뚜껑이 거꾸로 된것 처럼 마개가 들어가는 구멍이 있고요. 옆에 하얀 동그란 것은 고리 입니다. 매달아 놓고 보관할 수 있도록 고리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fashy 물주머니 입구 부분

 

 

아래 사진은 마개 입니다. fashy 가 찍혀있고요. 별다른건 없는 그냥 뚜껑입니다. 재질은 실리콘 같은 재질은 아니고 플라스틱 같은 느낌 입니다.

fashy 물주머니의 뚜껑

 

자 사실 이 제품을 구입한 것을 포스팅 하려던 것은 아니었고 이 물주머니의 옷을 만들어보자 해서 작성된 포스트 입니다. 이 제품 판매 링크에 가보면 여러가지 스타일의 커버를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펄펄 끓는 물을 넣다 보니 직접 피부에 닿으면 뜨겁기도 하고 보온 효과도 커버가 있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겠죠.

그래서 커버를 함께 살까 했는데 뭐 대단할 것도 없는것들이 1만원씩 하더라구요. 물주머니가 1만원 정도인데 스킨이 같은 가격이라니...

 

그래서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집에서 입지 않는 와이프의 폴라폴리스 옷을 하나 기증 받았습니다.

 

거기에 네임펜으로 찍찍 물주머니를 올려 놓고 아래와 같이 그렸습니다.

폴라폴리스에 물주머니의 형상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다.

 

가위로 대충 잘라준 후 아래와 같이 테두리를 따라 미싱으로 박아 줍니다.

폴라폴리스를 이용하여 커버 제작중인 모습

 

엄청 쉬운데요? 30분도 걸리지 않아 모두 만들었습니다.

박음질이 끝낫으니 철을 뒤집으면 되겠네요.

아래 그림은 만들어진 모습이며 아직 입히지는 않은 상태 입니다.

 

완성된 커버

자 모두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끌어않고 자도 어느정도는 따사로울 것같습니다.

 

 

물주머니에 물을 채워 넣은 모습

다 완성했더니 위와 같은 모습이 나왔습니다.

별거 없긴하네요. 다음번에는 다른 천이나 다른 방식으로 커버를 제작해  봐야 겠습니다.

 

1주일 정도 사용한 결과 만족!

일단 둥근 형태의 주둥이 때문에 정확하게 놓고 눕은것이 좀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허리부분에 집중적으로 댄다고 생각하면 그렇저억 괜앗던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뜨게질로 보온 팩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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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비데 대신 베트남에서 사용해본 비데용 샤워기를 사용한지 약 서너달이 지났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아서 기존 설치되어 있는 비데를 사용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사용시간, 위치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수량도 비데와 비교했을때 월등히 좋기 때문에 사실상 비데를 사용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는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는데 변기용 수도에 온수가 나올리가 없으므로 얼음장 같은 물줄기로 소중한 그곳에 뿌려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거의 고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보던 중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적당해 보이는 제품이 보였습니다.

25000 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전기 순간 온수기였는데요.

음... 

"넌 이미 질렀다."

 

 



구매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배송이 빠르더군요. 2주 정도 걸렸습니다.



박스안에 들어있는 모든 구성품
약 40cm 정도 되는 길이로 아주 작지는 않다.

요렇게 생긴 녀석이고 아래쪽(파란색) 부분이 입수부, 위쪽 (빨간색) 부분이 온수가 나오는 출수부 입니다. 조작을 위한 버튼 같은 것은 전혀 없고 오직 220V 용 전원 코드와 입수부, 출수부만 존재 합니다. 

옆에 크기 비교를 위하여 30cm 자를 두었습니다. 

동작하는 것은 출수부쪽에서 물을 틀어주게 되면 수압변화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동작이 되고 꼭지를 잠그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방식입니다. 간단해서 사용자다 뭘 할것은 없고 벽에 부착하고 호스를 연결한 뒤 전원을 꼽으면 끝입니다. 

장점이라 할만한 점은 220V 코드가 알리에서 흔히 파는 유럽 타입의 헐거운 코드가 아닌 한국 콘센트에 딱 맞는 접지가 있는 코드가 달려있다는 점 입니다.

막상 설치하려고 보니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과연 온도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음.... 제 엉덩이가 수육이 되는 것은 싫거든요. 

설치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양면 테이프를 바른뒤 사진에는 없지만 몇군데 실리콘 본드도 붙여 주었습니다.

3M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붙여주었다.

 

벽에 부착한 상태. 실리콘이 단단히 굳을 수 있도록 하루를 말려 두었습니다.

하루동안 잘 말라 붙은 순간 온수기.

좀더 아래에 달았다면 좋았겠지만 전원 코드선이 짧아 어쩔수 없이 저위치에 달게 되었습니다. ㅉㅉ

 

그리고 구성품 사진에서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연결 호스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쿠팡에서 하나 주문 하였습니다. (뭐가 자꾸 추가가 되네요)

옆에 보이는 정수 필터는 예전에 비데 구입 시 함께 온 필터입니다. 아무래도 물에서 이물질이 나와 온수기로 들어간다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달아주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없으면 그냥 설치해도 문제는 없을 것 같간합니다.

비데용 정수 필터와 고압 연결 호스

 

정수 필터를 직결하여 부착한다.

아래쪽에 보이는 필터는 기존 비데로 들어가는 필터고요. 옆으로 튀어나온 필터가 온수기로 들어갈 필터 입니다. 분배기로 나온 출수구쪽에 장착합니다.

 

설치 완료!

두둥. 설치가 완료된 모습

 

설치가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물을 인입 되는 부분의 먼저 틀어준 뒤 전원 코드를 끼워 줍니다.

 

우선 사용하는 전력량을 체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전원만 연결된 상태

전원만 연결하였을 때 0.4W 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사실상 전류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물을 틀어보면 ~

물이 흐르면 자동으로 켜진다. 3200W 정도를 사용한다.

샤워기 헤드에 있는 손잡이를 이용하여 물을 틀게 되면 자동으로 스위치가 동작이 되는데 무려 3200W 의 전력을 먹고 있습니다.

엄청나군요.

생각해보면 흐르는 물을 바로 데워서 내보내야 하니 저정도 먹는것도 이상할 건 없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적지 않은 양인 만큼 동시에 같은 콘센트에서 다른 기구가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뭐 따지고보면 실제 사용시간이 짧은 만큼 전기 사용량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소중이 청소를 10분씩 할 것도 아니니까요. 

 

 

물온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냉수를 그대로 받은 상태

 냉수를 그대로 받았을 때 20 도 정도의 온도가 나옵니다.  10월 말경에 테스트 한것임을 고려하면 한겨울에는 조금더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럼 온수기를 사용했을 때는 얼마가 나오는지 보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

 

 

쨔잔

 

 

순간 온수기를 통해 나온 물은 32도 였다.

네 32도 입니다. 양호한 수준입니다.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온도를 맞추기 위해 수압을 좀 낮추었습니다. 나오는 물의 양을 올리니 온도가 뚝뚝 떨어져 온수기를 사용하는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엉덩이 청소를 위해 촤악 뿌려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필요하긴 하지만 엉덩이가 얼어버리는 것보다는 조금 살살 뿌려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방법 밖에는 없겠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중요한 것은

저 온수기 자체가 저장 탱크가 없는 방식이다 보니 흐르는 상태에서 바로 가열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잠시 멈추면 중간에 있던 물이 매우 뜨거운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사용하다가 잠시 멈추고 다시 사용할때는 반드시 3~5 초정도 변기 속으로 물을 빼 버리고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 그랬다가는 엉덩이가 매우 따근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상으로 싸구려 중국산 전기 순간 온수기 설치 후기 였습니다.

너무나도 쉬운 설치 후기였네요. 보일러 없는 시골 집에 하나쯤 달아 드려도 좋지 않겠습니까?

 

과연 한 겨울에 몇도의 온수를 보내 줄 지 기대가 됩니다.

올겨울에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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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는 정말 놀라운 하드웨어가 아닐수 없죠. 우리가 생각하는 이런건 자동으로 해주는거 없나? 이런게 자동으로 되면 좋을텐데... 이런걸 왜 자동으로 안하는거야?? 같은 대부분의 자동화 장치, 기계장치를 원하면 직접 만드는것을 가능하게 끔 만드는 것을 아두이노는 가능하게 합니다.

사실 아주 많은 부분에서 자동화 또는 그런 류의 장치들은 간단한 로직만을 필요로 합니다. 실제 상용화된 제품에서는 보다 많은 기능과 안정성, 수익성, 또 제품화 되기 위한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을 안고 있기 때문에 제품화 되지 않는 것일 뿐이죠.

오늘 포스트에서 올릴 내용은 바로 "아두이노를 이용한 수경재배" 에 대한 내용입니다.

회사에서 DIY 동호회를 운영중인데 이번 프로젝트가 바로 수경재배가 되시겠습니다.

수경재배를 하기 위하여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이 있는데 사실 원천적으로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식물이 생장에 필요로 하는 물과 양분을 공급해주는것. 바로 이게 핵심인데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인간의 개입 정도를 좀 줄여보는게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양액은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므로 일정 농도로 희석된 양액을 통에 담아두고 수경 재배용 통에 항상 부족하지 않게 공급하는 장치를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실제 수경재배를 위하여는 양액의 Ph 농도와 전해질의 양의 측정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위하여 엄청난 수확량을 기대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자동으로 부족한 물 (양액)을 보충해 주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 하는데에 의의를 두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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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필요한 구조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 식물이 자라기 위한 pot 이 필요할 것이고 pot을 잠기에하여 양액을 공급할 수 있는 양액통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보조 양액통을 만들어 주 양액통에 양액이 부족해지면 보조 양액통으로 부터 양액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양액통 내 용존 산소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일정 수준의 공기 주입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장치 정도를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은데 이전에 소개했던 자동으로 식물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와 거의 유사합니다.

  • 아두이노 나노
  • DRV8883 듀얼 모터 드라이버
  • 미니 DC 펌프 x 2 (양액 공급용, 공기 펌프용)
  • 수위 측정용 스위치 (물주기에 사용했던 센서는 사용불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 일반적인 리미트 스위치
  • 어항용 공돌 (다이소 500원 짜리)
  • 어항용 호스, 링거 호스
  • 양액통 2개,
  • 싱크대 수채구멍용 거름망

 

전체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은 구조입니다. 배선은 제외한 그림이기는 한데요.

두개의 DC 모터를 컨트롤 하기 위한 모터 드라이버와 아두이노 나노, 중간에 수량 체크를 위한 스위치 (탁구공의 부력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식물의 재배를 위한 pot (하수구 거름망), 두개의 양액 통이죠.

 

 

스위치에 의하여 상단 박스의 수량이 부족하면 계속해서 우측 펌프가 물을 끌어 올릴 겁니다. 물이 차오르고 필요한 높이가 되면 탁구공을 매단 수량 체크용 스위치가 신호를 보낼것이고 해당 신호를 받아 필요한 양이 보충되게 되면  양액 공급펌프는 멈출것입니다.

좌측의 에어 공급 펌프는 계속해서 상단 양액내 공기를 뿜어 넣음으로써 산소량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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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는 간단하죠?

 

네 실제로 간단 합니다. 아래와 같은 형태로 제작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간에 CDS 로 보이는 부품은 네..  CDS 가 맞습니다. CDS가 필요한 이유는 뒤에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경재배 양액 / 산소 공급장치 구조도

 

 

프로토 타입으로 제작한 이미지를 보시죠

탁구공을 접착하여 제작한 부력스위치

탁구공의 부력이 스위치를 작동시키이에 약간 부족함이 있어 날개 길이를 조금 연장하였습니다. 

 

탁구공을 이용하여 제작한 부력스위치를 장착한모습
부력스위치와 워터펌프 테스트 중인 모습

 

 

양액내 산소공급을 위한 공돌, 다이소에서 500원에 구입하였다.

 

 

씨앗으로 부터 시작된 모종. 동그라미 친 두개의 모종이 재배용으로 결정 되었다.

 

통에 양액을 채우고 모종도 pot 에 옮겨 담아 준뒤 시스템을 가동하였습니다.

물과 공기가 예상데로 잘 공급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모터 구동시 소음이 좀 있는 편이고 에어의 경우 하루종일 동작하게 되어 있어 모터에 열이 좀 나는 것이 문제가 될 것 같았습니다. 워터 쪽 모터도 물을 끌어올려야하는 상황이다보니 부하가 걸려 모터에서 열이 많이 발생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수경재배 시스템이 완성된 모습

나중에 브래드보드 대신 만능기판에 보드를 옮길 계획인데 해당 작업이 완료되면 별도의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위에 잠깐 소음에 대하여 언급을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사무실에서 키우는 것이다 보니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바로 올라오더군요. 시끄럽다고 꺼달라고 하더라구요. - -;;

 

그래서 긴급 조치로 CDS 를 하나 달아서 사무실 조명이 모두 꺼지면 동작하도록 간단한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이제 아무도 없는 밤에 열심히 산소를 공급해주게 될겁니다.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CDS 되시겠다.

 

앞으로 진행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만능기판에 기자재 납땜으로 부착
  • 현재 상태는 보기에 좋지 않으므로 케이스를 제작
  • 식물이 자라는것을 타임랩스로 보여주기 위한 카메라 장착 (안쓰는 블랙박스 활용)

준비가 되면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두이노 소스코드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const int waterLevelCheckerSW = 2;
const int airPumpSpeedControlPin = A3;
const int motor_waterpump = 9; // pin 9 (D9) is waterpump action
const int motor_airpump = 10; // pin 10 (D10) is waterpump action
const int lightSensor_pin = A4;

int airPumpSpeed = 0;
int buttonState = 0;
int count = 0;
int lightTotal = 0;

void setup() {

  pinMode(13, OUTPUT); // status LED
  pinMode(motor_waterpump, OUTPUT);  // water pump pin
  pinMode(motor_airpump, OUTPUT); // air pump pin
  pinMode(waterLevelCheckerSW, INPUT_PULLUP); // water level checker switch pin
  
  Serial.begin(9600);
}


void loop() {

  count++;
  
  //air pump speed control
  airPumpSpeed = analogRead(airPumpSpeedControlPin); // 
  int pumpSpeed = map(airPumpSpeed, 0, 1023, 0, 128);
  
  
  int lightValue = analogRead(lightSensor_pin);
  
  lightTotal += lightValue;
  
  if (count == 10)
  {
    // the air pump run when dark
    if (lightTotal/10 < 1 )
    {
      analogWrite(motor_airpump, pumpSpeed);
    }else{      
      analogWrite(motor_airpump, 0);
    }
    lightTotal = 0;
    count = 0;
  }
  
  
  Serial.print(airPumpSpeed);
  Serial.print("/");
  Serial.print(pumpSpeed);
  Serial.print("///");
  Serial.println(lightValue);
    
  // water pump control
  buttonState = digitalRead(waterLevelCheckerSW);
  if (buttonState == HIGH ) 
  { 
    digitalWrite(13, LOW);    // turn the LED off by making the voltage LOW       
    // stop water pumping
    digitalWrite(motor_waterpump, LOW);

  } 
  else 
  {    
    digitalWrite(13, HIGH);   // turn the LED on (HIGH is the voltage level)    
    // start water pumping when dark
    if (lightValue < 2 )
    {
      analogWrite(motor_waterpump, 128);           
    }
  }
  
  delay(10);              // wait for a second

}

 

 

 

끝으로 수위 측정 센서관련하여 

참고로 물주기에 사용하였던 수분 측정 센서(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의 경우 양극단에서 흐르는 전류에 의해 물의 전기분해가 이루어 진 탓인지 센서 표면에 수많은 기포가 발생되었습니다.

센서 측정부에 발생된 기포. 전기분해가 이루어 졌다면 산소와 수소일 것으로 판단 된다.

결국 센서 표면중 한쪽면이 심하게 부식이 되며 양액을 변질 시키는 것을 보고 사용할 수 없겠다 판단 하였습니다.

하루정도 시간이 흐르자 양액의 색깔이 심하게 변하고 센서 표면도 변질 되었다.

결국 수위 측정은 위 사진에서 보여드린 탁구공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토양의 수분 측정시에도 유사한 현상이 있어 결국 센서를 빼버렸었는데요. 해당 센서를 사용한다면 측정 주기를 매우 길게 하고 측정 시간을 짧게 여러번 하여 결과값을 사용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센서를 이용하여 토양의 수분을 측정하려는 목적이시라면 연속해서 측정을 진행하지 마시고 일정 주기를 두고 실제 측정 시간은 짧게 측정을 하는 것이 센서의 수명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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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전에 사용하였던 해당 센서를 이용한 토양 수분 측정을 통한 자동으로 물주는 시스템 관련 포스트

https://diy-dev-design.tistory.com/16

 

아두이노를 이용한 간단한 화분 자동 물주기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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