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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꽃은 뭐다?

퐈이아~

네. 그렇습니다. 역시 캠핑의 꽃은 화로대 아니겠습니까? 저역시 마찬가지로 캠핑에서의 최애 힐링 포인트는 역시 불멍 타임이 되겠습니다.

일단 장작 화로대는 있는데 부피가 좀 크고 무게도 무게거니와 장작이 아니면 불피우기가 어려워 캠핑장을 가서 장작을 늘 구매하고 있는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펠릿 연료를 이용하면서 화력은 짱짱한 로켓스토브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늘 찾는 쇼핑몰인 쿠팡에서 뒤적거려보다 꼿힌 제품이 바로 카릭스 로켓 스토브였습니다.

음... 뭔가 마음에 드네요. 

자 간단하게 로켓스토브 또는 서브 화로대 구매를 위한 가이드를 드리겠습니다.

  • 2차 연소가 가능한가?
  • 장작과 펠렛 연료 모두 사용이 가능한가?
  • 무게가 1kg 즈음의 가벼운 제품인가?
  • 조리를 위한 냄비받침이 있는가?
  • 재 받침을 위한 별도의 받침이 있는가 ? 
  • 불멍에 적합한 제품인가?

 

이정도 되겠습니다. 물론 구입전에 확인이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구매자 분들의 후기를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기도 하지요. 

어쨌든 제가 결정한 제품은 카릭스 라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그냥 써보고 괜찮은 것 같아 광고나 뭐 그런거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트는 아니어습니다만  바로 구입 가능한 링크를 달려고 하니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이라고 남기라고 하네요. 저도 푼돈이라도 벌어 애들 과자 값이라도 보테려고요 ㅎㅎ)

중국산 제품에 로고만 박은 것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사용해보니 괜찮았다 싶어 블로그에 남깁니다. 사용후기나 장단점에 대하여 객관적인 글일 필요하실것 같아서 말이지요 ㅎ

안타깝게도 언박싱 사진은 없네요..

별거 없습니다. 다른분들 후기에서 찾아보세요~

 

 

먼저 저는 연로로 펠릿을 선택했습니다. 일반 화로대가 이미 있기 때문에 카릭스 스토브는 펠릿을 주로 사용해 보려고 했습니다.

역시 쿠팡에서 펠렛 연료도 함께 주문 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시골에서 사용하는 연료용 펠렛에 비하면 가격이 거의 두배더군요. 물론 펠렛의 색깔이 다른 것을 보니 품질은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암튼. 펠렛을 한번 사용할 만큼 씩 소분을 해서 위생봉투에 담았습니다. 습기에 취약할 것 같고 20KG 짜리 포대를 들고 다닐수도 없을테니 1회용으로 소분해 두면 습한 날씨나 환경에도 잘 보존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되었고 사용하기도 편리할 것 같아서죠.

 

 

이렇게 일단 출동을 위하여 펠렛을 나누어 놓은 후 포대자루에 담았습니다.

1번 사용할 만큼씩 깔끔하게 소분하는 방법
후... 한 10키로 담았으려나요.. 
이정도면 2박 3일은 거뜬 하겠지 ㅋㅋㅋ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캠핑이 쉽지 않죠? 다중이용 시설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을 때 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골에 있는 처갓집으로 캠핑(피신)을 왔습니다.

ㅋㅋ

처갓집 마당에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아봅니다.

 

초반에 불피우는 과정은 사진이 없는데.. 그냥 펠렛을 부어준 뒤 토치로 지져주면 금방 불이 붙습니다. 간단한 tip 이라면 가장자리 위주로 불을 댕겨 주는 것이 그나마 공기순환을 좋게 하여 좀더 빠르게 불이 붙는것 같긴 한데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이제 막 펠렛에 불이 붙은 모습

제법 운치있게 불멍할 만한 불꽃을 보여줍니다.

화질이 구지지만 어쩔수 없다. 어두워야 불멍이 제맛인 법

 

 

 

아침에 불이 다 타고난 뒤의 모습입니다.

아우라 글로우가 적용된 스텐

펠렛은 깨끗하게 타고 재만 남았습니다. 

생각보다 내부는 그을음도 없고 깔끔하네요.

 

한봉다리 가득 담았던 펠렛이 요만큼이 되었습니다.

아래쪽 재 받침에 펠렛 재가 수북히 담겨 있네요. 재받침을 구성품에 포함해준 카릭스의 한수가 돋보이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아.... 최대 단점이 바로 발견 되었습니다. ㅋㅋㅋ

 

믿기지 않는 비쥬얼. 처음보고 정말 놀람

이거 뭔가요.. 판매글에 우드 데크위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을 보긴 했지만 이건 좀 .. 

 

 

어쨌든 처갓집이었으니 망정이지 캠핑장이나 공원이었으면 정말 깜놀할 뻔 했습니다. 재 받침 부분에 펠렛 숯이 계속 떨어지는데 예쁘다고 보고 있었더니 그녀석이 문제였네요. 사실 당연한거죠. 숯이 얼마나 뜨겁습니까. 그 얇은 스뎅 철판이 그 온도를 다 땅바닥으로 전달한 거에요. 

(처갓집 잔디받 보수가 할당 되었습니다. ㅋ)

 

어쨌든 약간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이번에는 바로 장작으로 두번째 퐈이아~

호두나무 가지가 부러져 널부러져 있는 것을 주워왔다.

주변이 부러져 떨어진 호두나무 가지를 이용해서 바로 불을 지펴 봅니다.

이 로켓 스토브 라는 것이 일반 화로대와는 좀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아래쪽에 숯이 있어 나무를 얹어 봄

일반 화로대는 불이 아래에서 위로 타오르며 위쪽에 계속 나무를 얹어주면 불이 잘 타거든요? 근데 뭔가 아직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불을 확 살리는게 좀 어렵네요.

불이 완전히 살아나지 않으면 생각보다 연기도 많이 납니다.

어쨌든 뭐 나무로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불멍을 즐길만은 한데요, 펠렛만큼 간단하지는 않네요. 잘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불이 약해지면 토치로 좀 힘을 보태야 할때도 있네요.

화르륵 타지는 않음... 왜일까.. 

 

나무만의 타는 느낌이 있긴 하다.

 

 

 

 

저녁에 바로 3차 달립니다.

펠릿 한봉지 투하

이번에는 역시 펠렛으로 달려보기로 합니다. 저는 불 피워 놓고 고기를 구워야 하므로 손쓸 타이밍이 없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인 펠렛이 동원이 되는것이지요.

준비했던 한봉지를 부어주고 고기를 구우러 갑니다.

퐈이아~ 한 2~3분은 불을 댕겨줘야 그나마 불 붙음

 

 

 

즐거운 바베큐 타임. 처갓집이므로 당연히 장인어른 장모님 함께임.

캬 분위기 좋네요.

아래 보도블럭 깔아 놓음. 잔디야 미안해.

 

 

라면은 역시 진라면

라면도 잘 끓습니다. 간단한 요리하기에도 적당해 보입니다. 

1시간 반 정도 사용이 가능하니 백숙정도는 더치오븐에서 깔끔하게 처리가 가능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캠핑에 메인 조리용 화덕말고 보조 화덕으로 사용하기도 좋다고 판단 되는 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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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릭스 캠핑 로케트 우드 스토브 대형 불멍 화로대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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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 

마지막으로 2박 3일간 연속으로 4차를 달린 카릭스 로켓 우드 스토브의 목욕 재개한 모습입니다.

음... 스테인리스 특성상 오묘한 갤럭시 노트10 아우라 글라스 처럼 색이 변한 모습은 어쩔수 없겠지요. 아마 지워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기저기 고열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재받침을 제외하면 크게 뒤틀리거나 휜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아마 그정도는 예상했겠죠?

재받침은 조금 뒤틀린 모습이 보여지고요... 사용에는 크게 무리는 없겠으나 아마 몇번 더 킴핑을 다니고 나면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본 구성품 중에는 크게 변형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제일 안쪽 구멍이 있는 받침 부분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고열에 시달린 듯 보입니다. 아마 해당 부속이 수명을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론! 

장점!

  • 2만원대 화덕으로 최고다!
  • 펠렛이랑 사용하면 정말 끝판 왕이다! 너무 편하고 연기도 없음!
  • 조리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을음은 있지만
  • 불멍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0만원 이상의 화로대랑 비교해도.
  • 2차 연소 불꽃은 정말 예쁘다!
  • 단점에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받침을 주는건 굳이다!

 

단점!

  • 내구성이 약간 의심된다. 10회 이상 사용할 수 있을지...
  • 바닥 재받침 아래에는 반드시 보도 블럭 같은 화로대와 바닥 사이에 차열 가능한 받침을 둬라
    안그럼 낭패 본다! (파쇄석, 흙 바닥 제외)
  • 펠렛 사용시 완전히 다 타면 싹 비우고 새로 시작해라. 펠렛 추가 불가능!
  • 나무보다는 펠렛이 좋다. 
  • 뭐니뭐니해도 불떼는건 기술이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펠렛은 패스~

 

뭐 이정도 입니다.

잘 고민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뭐 저의 경우에는 만족스럽고 다음 캠핑을 위해 또 펠렛 나누어 담아 두었습니다 ㅋ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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