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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구입한 1/10 RC, 아니 사실상 공짜로 내손에 들어온 SCX10 Jeep Wrangler!!

2019/12/16 - [DIY/RC] - axial scx10 득템! 공짜나 다름없는 중고거래 후기!

이제 본격적으로 손을 데야 할 시간입니다 ㅋ

scx10 2 가 아닌게 아쉽기는 하지만 역시 WPL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마감 퀄리티와 제품 강도 등 아주 만족스러운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Falken 에디션에 들어있는 stock 타이어 역시 아주 뛰어난데요. 매우 말랑 거리고 그립력이 좋은 타이어 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DIY 를 진행할 항목은 Rock Crawler 의 필수 라고 할 수 있는 전방 베터리 작업입니다.

등반을 할때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있어야 전륜의 그립력이 올라가서 끌고 올라가는힘이 좋아집니다.

또한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있을 수록 경사면에서 뒤로 발라당 넘어가는 상황이 쉽게 오게 됩니다. 즉 무게 중심이 뒷바퀴의 축을 넘는 순간 넘어가는 것이죠. 앞뒤 바퀴 모두 서스펜션 길이가 상당한 만큼 언덕에서 무게가 뒷바퀴에 실리게 되면 그만큼 뒤로 넘어가기 쉬워 집니다.

그래서 요즘 RC 카는 전방에 베터리를 장착하는게 기본 옵션인데요. SCX10 구형의 경우 기본 위치가 뒤쪽으로 잡혀있기 때문에 앞쪽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추가로 하게 됩니다.

 

다양한 옵션 파츠들을 이용하여 전방으로 이동키시는 작업을 하게되는데요. 저는 역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SCX10의 기본 배터리 위치. 뒤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방에 라디오 박스가 보인다.

 

보통 옵션 파츠들을 이용하여 전방에 전륜 사이 프레임 위쪽으로 종으로 배치하거나 전륜과 변속기 사이에 횡으로 위치시키는 방식을 취하는데요. SCX10 제품의 스테어링 서보가 전륜 축에 장착되어 종방향으로 배치하려면 배터리 위치가 상당히 높아져야 합니다. 이는 무게 중심을 낮추는데 나쁜 영향을 주게 되므로 두번째 방법을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Radio Box 뒤로 이동하기

먼저 수신기와 ESC 를 위쪽으로 이동시킵니다. 다행히 수신기가 뒤쪽에도 정확하게 부착이 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수신기의 몸체에 붙어 있는 나사구멍이 뒤쪽 배터리를 고정하던 위치에 딱 맞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수신기 아래쪽을 지지해주먼 부착물은 고정할 수 없지만 수신기 자체가 무거운 부품이 아니므로 그냥 나사 2개를 이용하여 고정하였습니다.

ESC 는 바로 뒤쪽에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부착하였고요. 덕분에 전원 스위치 조작도 한결 편하게 변경이 되었습니다.

radio box 를 뒤쪽으로 이동시킨 모습

 

배터리 거치대 만들기

자 이제 배터리 트레이를 만들어 볼 시간 입니다.

아래와 같이 일단 도면을 2mm 포멕스에 그린 후 절단 을 합니다.

내부에 보이는 부분을 잘라서 접어 프레임에 고정시키려 하였는데요, 나중에 보시면 알지만 정확히 접기도 어렵고 포멧스 자체가 강성이 약한 재질이어서 금속 재질의 L 브라쳇을 이용하여 순접으로 부착 후 프레임에는 나사로 고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잘라낸 모습, 앞쪽 튀어나온 부분은 나중에 길이에 맞추어 잘라낼 계획입니다.

 

 

기존 수신기를 고정하고 있던 위치에 방금전에 재단한 부품을 부착해 봅니다. 접는 부분은 열풍기를 이용하여 가열해준 뒤 자를 데고 살짝 접어 주었습니다.

총 8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데요, 중앙부의 4개는 순정 배터리 트레이와 직결되고 양 옆의 구멍은 금속재질의 상판과 함께 체결, 앞부분의 구멍 2개는 차량에 부착합니다.

 

배터리 사이즈와 간섭등을 확인해 보기 위하여 임시로 장학한 모습입니다.

전륜 서스펜션이 최고점에 올랐을때 바퀴를 꺾게 되면 포멕스에 닿아서 간섭이 있어 앞부분을 잘라내기로 합니다.

임시로 배터리를 올려본 모습. 전륜 간섭이 있을 수 있는 위치

 

바퀴 걸림이 있는 부분은 잘라내고 스프레이 작업까지 완료한 모습입니다.

지금 포스팅하면서 보니 Axial 로고라도 하나 붙여줄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검정색 무광으로 도색한 모습이 흡사 순정 부품인 양 차량이랑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도색은 락카 스프레이의 명품 '영일락카 흑무광' 을 이용하여 도색을 하였습니다.

간섭이 발생하는 부분을 잘라내고 도색 진행

 

뒤쪽에서 뜯어낸 순정 배터리 트레이를 부착하였습니다.

짧은 나사가 부족하여 3개만 꼽았네요.

 

배터리 트래이 장착

 

금속 플래이트까지 장착완료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단단하게 잘 고정이 되었습니다.

포멕스는 연질이기 때문에 충격이 있어도 깨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몇번 테스트를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상단 금속 플래이트까지 장착 완료한 모습. 순정인양 자연스러운 DIY 버전

 

6000mah 짜리 배터리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구입할때 함께 받은 13000mah 에 비하면 매우 가볍게 올라간다. 내구성은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6000mah 짜리 배터리는 가볍게 안착된다. 짹은 trxxas 버전으로 작업된 상태

 

종경사에 대한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당장 테스트가 어려워 아쉬운데로 횡경사에 대하여 축의 뒤틀림 정도를 테스트 하는 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휠트가 제법 나오는 모습

전륜부 경사가 꽤 되는데도 전면부 무게가 증가함에 따라 차체가 낮아져 뒷바퀴가 안정적으로 바닥에 닿아있는 모습입니다.

 

위에서 본 모습

 

모든 세팅을 마치고 테스트를 위하여 밖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집근처에서 쓸만한 테스트용 바위가 발견되어 등반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락 버기 수준은 아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등판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작 과정 및 등판 영상은 아래 영상 참고 하세요

 

 

 

이렇게 해서 0원 DIY 가 완료 되었습니다. 다들 집에 포멕스와 락카 스프레이 정도는 있지 않습니까? ㅋ

 

다음엔 또다른 멋진 DIY 거리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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