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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우쿨렐레가 두개가 있어 따로 거치대를 만들었었는데 이게 바닥에 놓는 형식이다 보니 두대를 놓고나면 이래저리 자리를 많이 차지하여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쿨렐레 거치대를 새로 만들었는데 얼마전에 구입한 3D PEN 을 이용하여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아 제작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도면을 아래와 같이 그려보았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해 도면을 쓱삭쓱삭.

 

 

벽에 부착하는 부분은 나무로 제작하고 위에 검은 색 부분이 우쿨렐레가 걸리는 부분으로 3D Pen 을 이용하여 제작할 부분이 되겠습니다. 아래 테두리만 있는 부분이 실제 제작할 크기로 확대 해 놓은 도면입니다.

 

3D Pen 은 3D 프린터와 달리 빠르게 조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또 정밀하지는 않지만 삐뚤뻬뚤한 뭔가 아날로그한 맛이 있는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생각하기 나름)

 

 

집에 있는 프린터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뽑아보았습니다. (프린터는 브라더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력한 종이에 대고 3D Pen 을 이용하여 그려나가면 됩니다. 테두리를 먼저 그리고 안쪽을 채워나가는 순서로 제작하게 되는데 3D 프린터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프린팅을 진행합니다. 

 

먼저 한조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필라멘트는 ABS 로 PLA 에 비하여 강도가 높고 제작 후 변형이 적습니다. 물론 온도나 습도에도 더 강한 면을 보여줍니다. PLA 의 경우 강도가 약해 무거운 힘을 받거나 하면 부러져 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친환경 재료이며 제작하는 동안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아 많이들 사용하고 있지요. 물론 제작하는 동안 수축도 적어 비교적 정확한 모형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시꺼먼 선들이 저렇게 있으니 뭔가 베놈 같아요.

 

좀더 층을 올린 후 마무리를 하고 우쿨렐레가 두개이므로 하나를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중심부로 나사못이 관통해야 하므로 중심부는 약간 더 두껍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벽에 고정할 나무를 먼저 붙여주고 그다음에 출력한 플라스틱 부분을 붙일 계획입니다.

 

아래는 나무 토막을 붙인 모습

 

가운데 구멍에 출력한 플라스틱 부분을 부착하게 됩니다.

 

바로 요렇게.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우쿨렐레를 걸어보았습니다. 위아래로 나란히 걸수 있도록 두개를 부착해 주었습니다.

우쿨렐레의 무게가 워낙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떨어지거나 부러질 염려는 없어보이는데 걸고 꺼낼때 심하게 아래로 당기면 파손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하여 기타1, 우쿨렐레 2가 적당한 공간에 보기좋게 위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D Pen 을 사용하여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도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일입니다. 내 손에 의해 무엇인가가 창조되는 느낌?

 

참고로 ABS 는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좀 나므로 환기가 잘되는 환경에서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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