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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리뷰 카테고리는 제품의 장점이나 홍보용 내용은 모두 제외하고 보통의 블로그에서 언급하지 않는 불편한 점, 제가 사용해보고 느끼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점에 대하여 올리는 글 입니다. 흔한 특징, 장점은 손쉽게 검색 가능한 정보들이 널리고 널렸으니 장점 위주로 리뷰하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집에 공기 청정기 하나 쯤은 모두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집에도 삼성 공기 청정기 AX60N50xx 제품이 하나 있는데요. 뭐 디자인도 괜찮고 먼지 측정도 잘 되는 것 같아 만족하고 사용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공기청정기가 사실 먼지 농도 측정이나 그런 부분을 빼면 fan 으로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공기의 순환 구조 중간에 장착된 필터가 실제 공기 청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실제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필터가 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공기를 잘 순환 시킬수 있도록 배출 및 입력부의 설계가 잘되어서 가능하면 집안 전체의 공기가 순환 되도록 해주는 설계가 중요하겠으나 당연히 먼지를 거르는 필터만큼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부분은 호환용 필터 구입후 여러 네티즌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부분이라 생각되어 포스팅을 합니다. 특정 업체의 광고도 일부러 까는 것도 아니니 한명의 소비자의 입장에서 함께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쪽에 필터 교체 후 필터 수명이 리셋이 안되는 문제가 있는 분들 참고할 만한 사이비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을 통하여 호환용 필터를 구매하였고요. 금액을 18500 원에 로켓배송을 해주어 합리적인 가격에 잘 구매를 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분리하고 보니 글쎄요..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먼저 사용하던 제품과 새로 교체한 필터의 사진을 조금 보여드릴께요.

 

좌측이 기존 필터, 우측이 새로 구입한 필터

기존 필터와 새로 구입한 필터 입니다. 어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조금 확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좌측이 기존 필터, 우측이 새로 구입한 필터

이제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받고 보니 기존 필터는 활성탄이 정말 꽉꽉 차있네요. 그런데 새로 구입한 필터는 반정도 밖에 차있지 않아 구멍의 위쪽으로는 공기가 그냥 지나가는 상태입니다. 

흠... 

기존 필터처럼 활성탄이 꽉꽉 차있어야만 지나가는 공기 속에 있는 냄새나 유해물질을 거르지 않겠습니까? 제 생각에는 우측처럼 텅빈 공간이 있다면 유체 특성상 빈 공간으로 더 많이 흐를뿐 아래쪽 흐름이 어려운 부분으로 공기가 지날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빈 공간에 노출되어 공기와 맞닿는 아주 좁은 면적에서만 탈취 등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실제로 들어보면 무게에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기존 제품이 거의 두배가 넘는지는 모르겠지만 훨씬 무겁습니다. 

좌측이 기존 필터 (1kg 이상임), 우측이 새로산 필터

무게역시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새로산 필터가 881g 인 반면 좌측 기존 필터는 1kg 이 넘는 무게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저울이 최대 1kg 까지밖에 측정이안되어 EEEE 라고 표시가 되었으나 손으로 들어봐도 무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마 활성탄의 차이 만큼인 듯 한데요. 큰 차이는 없겠지만 누적되어있는 먼지의 무게가 영향이 있기는 했을 것 같습니다.

 

쿠팡에서 제가 산 판매글의 후기를 보면 교체 후 필터 수명이 2칸만 뜬다거나 교체가 다시 뜬다거나 하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마 리셋을 잘못하지 않았나 생각했었는데 저에게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아뿔싸~

교체후에 필터 개수가 하나도 뜨지 않는 모습

 

어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필터 교체 수명 측정의 원리가 무었일까 알아보니 안쪽에 있는 검은색 부분이 필터 교체 주기를 측정하는 센서가 있는데 이 센서가 필터의 색상을 측정하여 교체 주기를 판단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오염된 필터는 분명히 회색빛을 띄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판매자의 가이드에도 있었던 것처럼 면봉으로 닦아 보았습니다.

안쪽 상단의 저 검정색 부분을 면봉으로 닦아주자

 

하지만 안되더군요. (좌절) 0칸...

 

 

 

모니터를 닦으면 인터넷이 빨라진다???

일단 저녁을 먹고 정리를 하고 쉬고 있는데 문득 어의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호환 필터 제작 자체가 정품과는 다르게 저 센서가 색상을 측정하기에 좀 애매한 간격 (또는)형태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갑자기 생각되어 저 센서에 필터 면이 잘 보이도록 튜닝을 좀 해봤습니다.

필터면을 좀 꾹꾹 눌러주었다.

필터 면을 꾹꾹 눌러서 좀 눕혀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센서에 필터가 좀더 잘보이도록 하면 측정이 정확히 될 것 같았습니다. 

 

결과는??

 

필터 리셋 5초 이상 눌러줍니다.

ㅋㅋ 대성공입니다. 오우~야

제가 하고도 어의가 없네요. 말도 안되는 것 같으면서 이게 되는게 어의가 없지만 모니터를 닦으면 인터넷이 빨라진다든가 하드디스크 커버를 닦았더니 고장난 하드디스크가 복구되는 마법이 일어난 것 같네요.

그런데 그일이 일어났습니다 도 아니고.. 

(참고로 저는 실제로 고장난 2.5인치 외장하드의 케이스가 너무 더러워 케이스를 분해하여 깨끗하게 닦은뒤 끼웠더니 잘 동작한적이 있습니다.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잘 동작합니다. ( -_- ;;)

암튼 필터 인식이 안되거든 필터의 센서 위치에 해당되는 부분을 손으로 꾹꾹 눌러 눕혀준 뒤 다시 세팅해 보시기 바랍니다. 소개드리면서도 어의가 없지만 필터 리셋이 안되어 칸수가 1칸, 또는 두칸만 나오시는 분은 저처럼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뭐 과학은 아니고 민간 요법 또는 리빙포인트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끝으로 일체형 필터의 경우 실제 먼지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수 없기 때문에 궁금해서 한번 뜯어 보았습니다.

칼로 옆면을 잘라내어 분리를 해보았다.

음.... 조심조심... 먼지가 날릴까 조심조심 열었습니다.

와우 대박... 먼지가 아주 그냥 꽉꽉 차있네요.

먼지 가득한 헤파필터

무슨 양모 양탄자인것 마냥 빈틈없이 두툼하게 먼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훌륭히 공기청정기 역할을 했구나 싶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교체시기가 지난 필터는 반드시 갈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 먼지가 도로 빠져 나와 집안으로 돌아다니지는 않겠지만 공기의 흐름이 나빠졌을테니 공기의 순환 효과도 덩달아 약해졌을 것이고 그만큼 공기청정 효과도 줄어들겠죠.

필터는 수명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결론은

  • 저럼하게 새로 구입한 필터의 활성탄이 기존 것에 비하여 텅텅 비어있는 느낌이다. 
  • 필터 리셋 후 수명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 필터의 센서 위치 부분을 꾹꾹 눌러주자.
  • 필터 교체주기가 지나기 전에 반드시 갈아 주자.

 

오늘 포스트에 등장한 두 제조사를 소개합니다.

  •  기존 필터 제조사 : 필터몬스터
  •  새로산 필터 제조사 : 필터메이트

도움이 되실까 하여 제조사 명을 올려봅니다.

내용 잘 보시고 어떤 필터를 구입하시든 현명한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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